• 최종편집 2024-10-0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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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 : 묵상
그러므로 우리가 깨달음을 얻기 위해서는 말씀훈련이 필요하다. 말씀훈련의 기본은, 하나님께서 쉐마를 통하여 하나님을 사랑하라(신 6:5)고 말씀하신 후 곧 바로 이어서, “오늘 내가 네게 명하는 이 말씀을 너는 마음에 새기고”(신 6:6)라고 하신다.
하나님의 말씀이 우리의 입에 있으며 우리의 마음에 있어야 이를 행할 수 있다(신 30:14).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에 의하여 변화받고 그 말씀을 실천하기 위해서는 그 말씀을 우리의 머리에서 마음으로 내려가게 해야 하는데, 그 방법이 바로 말씀에 대한 묵상이다. 묵상이란 성경말씀을 마음으로 받아들이는 행위이며, 성경을 통해서 말씀하시는 하나님께 귀를 기울리는 것을 의미한다.
하나님께서는 여호수아를 통하여 “이 율법책을 네 입에서 떠나지 말게 하며 주야로 그것을 묵상하여 그 안에 기록된 대로 다 지켜 행하라 그리하면 네 길이 평탄하게 될 것이며 네가 형통하리라”(수 1:8)라고 말씀하셨고, 시편 기자는 복 있는 사람은 “오직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하여 그의 율법을 주야로 묵상하는도다”(시 1:2)라고 노래했다.
우리말 개역성경이 묵상으로 번역한 히브리어에는 ‘하가’(hagah)와 ‘시아흐’(siach)가 있다. 하가는 ‘속살거리다’(사 8:19)라고 번역되었고, 시아흐는 개역개정성경이 ‘읊조리다’(낭송)로 번역했다. 이것은 소리를 내지 아니하고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소리를 내면서 깊이 생각하는 것을 의미한다.
원래 묵상은 하나님을 전인격적으로 알아가는 것을 말한다. 우리가 하나님과 친밀한 관계가 되고 하나님을 사랑하기 위해서는 하나님의 마음을 알고 마음과 마음이 만나야 한다. 그런데 우리가 하나님의 마음과 만나고 하나님의 마음을 아는 방법은 하나님의 마음이 담겨 있는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하는 것이다. 그리고 우리의 마음을 하나님께 드리는 것도,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늘 묵상하면서 하나님을 생각하고 하나님을 신뢰하는 것이다.

십자가(보혈):못 박힘과 영광
사도 바울은 “내가 너희 중에서 예수 그리스도와 그가 십자가에 못 박히신 것 외에는 아무 것도 알지 아니하기로 작정하였음이라”(고전 2:2)라며 “내게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외에 결코 자랑할 것이 없으니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세상이 나를 대하여 못 박히고 내가 또한 세상에 대하여 그러하니라”(갈 6:14)라고 말한다. 그것은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피 흘려 죽으심으로 우리의 죄를 대속하셨다는 것이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의 핵심적인 내용이기 때문이다. 그리하여 우리들에게는 우리의 죄를 대속할 예수님의 피(보혈)와 우리의 옛 사람을 못 박아 죽일 십자가가 있어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예수님께서 “누구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를 것이니라”(마 16:24)라고 말씀하신 대로 우리가 자기 십자가를 지고 예수님을 따라야 한다.
성경은 '그리스도의 영광의 복음'(고후 4:4)을 말하고 있다. 이 그리스도의 영광의 복음은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죽으시고 부활하시고 승천(승귀)하심으로 영광을 받으셨다는 것이다. 예수님께서는 “그리스도가 이런 고난을 받고 자기의 영광에 들어가야 할 것이 아니냐”(눅 24:26)라고 말씀하신 대로, 그 영광의 내용은 십자가라는 사실을 우리는 특별히 기억할 필요가 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는 “인자가 영광을 얻을 때가 왔도다.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한 알의 밀이 땅에 떨어져 죽지 아니하면 한 알 그대로 있고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느니라”(요 12:23,24)라고 하시면서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죽으시는 것이 곧 영광을 받으시는 것이라는 사실을 가르쳐 주고 있다. 그것은 예수님의 죽으심이 구원의 열매를 가져오는데, 이러한 열매를 얻는 것이 바로 예수님께서 영광을 받으시는 것이 되기 때문이다.
예수님께서 최후의 순간까지 하나님의 이름을 영광스럽게 하기 위해 하셔야 했던 일은 바로 십자가의 죽음이었다. 마치 한 알의 밀이 땅에 떨어져 죽음으로써 열매를 맺는 것처럼, 그분께서 그렇게 죽는 것이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것이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삶의 원리는 죽는 원리 곧 십자가의 원리이다.
예수님께서는 대제사장의 기도를 시작하시면서 “아버지여 때가 이르렀사오니 아들을 영화롭게 하사 아들로 아버지를 영화롭게 하게 하옵소서”(요 17:1)라고 기도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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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 강림 이후 부흥과 복음-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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