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9(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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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예수님이 십자가를 지시고 부활하심으로 아버지께로부터 받은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왕이신 예수님으로부터 지상명령으로 받고 있는 것이며, 이 명령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예수님으로부터 능력을 받아야 한다.

지상명령의 본질: 제자 삼음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지상 명령은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베풀고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는 것이다. 여기에는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으라는 전도 명령과 삼위일체 하나님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라는 세례 명령과, 가르쳐 지키게 하라는 교육 명령이 있다. 여기에서 지상명령의 본질적 내용은 너희는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으라’는데 있다.
그런데 예수님의 제자들이 안디옥에서 비로소 그리스도인이라 일컬음을 받았기 때문에(행 11:26),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으라는 말은 모든 민족을 그리스도인으로 삼으라는 전도 명령과 양육 명령 곧 선교 명령이다. 그리하여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으라는 이 지상명령의 내용은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는 창세기의 문화 명령의 내용과 같은 의미이고, 또한 예수님께서 포도나무의 비유를 말씀하시면서 우리에게 많은 열매를 맺으리라(요 15:8)라고 하신 말씀과 같은 뜻이 된다.

지상명령의 내용; 파송 명령, 세례 명령, 교육 명령
예수님께서는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으라는 지상명령을 주시고, 그 명령을 수행하기 위하여 파송 명령과 세례 명령을 주셨다. 그러나 세례 명령과 교육 명령은 제자를 삼은 후에 해야 할 일이지만, 파송 명령(가는 것)은 제자를 삼기 전에 해야 할 일이기 때문에 지상 명령의 본질적 내용이 나오기 전에 먼저 ‘너희는 가서’라고 말씀하셨다. 이와 같이 예수님께서 이 말씀을 하시면서 먼저 ‘가라’라고 하시면서 파송 명령을 하신 것을 우리는 알아야 한다.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을 부르시고서 다시 보내신 것이다.
그리고서는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베풀고”(마 28:19)라고 말씀하시면서 세례 명령을 주신다. 우리는 물세례가 죄씻음과 구원을 상징하는 것으로 생각할 뿐, 그것이 구원을 이루는 요건이 된다고는 생각하지 아니한다.
우리는 구원의 요건이 되는 세례의 본질에 관하여 하나님께서 사도 바울을 통하여 가르쳐 주시는 말씀에 귀를 기울려야 한다. 사도 바울은 “무릇 그리스도 예수와 합하여 세례를 받은 우리는...”(롬 6:4)이라고 하면서 세례가 그리스도와 합하여 받는 것, 즉 세례를 받아 예수님 안으로 들어가는 것이라고 가르친다.
예수님께서는 “내 안에 거하라 나도 너희 안에 거하리라”(요 15:4)라고 말씀하셨는데, 우리가 예수님 안에 거하기 위해서는 먼저 예수님 안으로 들어가야 한다. 그런데 위와 같이 예수님 안으로 들어가는 방법 가운데 하나가 세례를 받는 것이다.
우리는 한 성령으로 세례를 받아 한 몸이 되었고, 또 다 한 성령을 마셨으며, 그리스도와 합하여 세례를 받음으로 그리스도로 옷 입은 것이다(갈 3:27). 따라서 우리가 받는 세례는 우리가 예수님 안으로(헬; eis, 영; into) 들어가서 예수님과 연합하는 것이고, 예수님이 주시는 성령 세례는 우리가 성령님 안에서(헬; en, 영; in 또는 with) 성령을 마시면서 성령님 안으로(drink into) 들어가는 것을 말한다. 즉 예수님을 믿는다는 말은 예수님 안으로 들어간다는 뜻이어서 결국 셰례와 믿음은 사실상 같은 것임을 알수 있는 것이다.
사도 바울은 “무릇 그리스도 예수와 연합하여 세례를 받은 우리는 그의 죽으심과 합하여 세례를 받은 줄을 알지 못하느냐”(롬 6:3)라고 말한다. 이것은 우리가 그리스도와 합하여(into Christ)  세례를 받는 것은, 우리가 그의 죽으심과 합하여(into his death) 즉 그리스도의 죽음 속으로 들어가는 세례를 받는다는 것이다. 또 사도 바울은 “우리가 그의 죽으심과 합하여 세례를 받음으로 그와 함께 장사되었나니”(롬 6:4)라고 하여, 우리가 예수님의 죽으심과 합하여 세례를 받는 것이 그와 함께 장사되는 것을 뜻한다는 것을 나타내고 있다. 그리고 또한 “만일 우리가 그의 죽으심과 같은 모양으로 연합한 자가 되었으면 또한 그의 부활과 같은 모양으로 연합한 자도 되리라”(롬 6:5)라고 말하고 있다. 이는 우리가 세례를 받고 예수님 안으로 들어가서 그의 죽으심과 연합한 자가 되면 우리는 또한 그의 부활에 연합한 자가 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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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 강림 이후 부흥과 복음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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