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단 정체성 회복, 한국교회 연합운동 적극 참여”
- 교단법 불복하고 사회법 소송 시 ‘즉시 파면’ 통과
정통 보수 감리교회의 정체성을 이어가고 있는 예수교대한감리회가 지난 9월 26일 한강중앙교회(담임 최창규 목사)에서 '교회의 본질을 회복하는 총회'라는 주제로 제28차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2년 주기로 임원선거를 진행하는 예감은 이번 총회를 통해 신임 감독에 이범식 목사를 선출했다. 그간 총무로 교단 발전에 수고해 온 이범식 목사는 교단의 정체성 거룩성 회복에 매진키로 했다.
이범식 감독은 “예수교대한감리회는 요한 웨슬레의 성결 교리와 복음주의를 핵심으로 삼는 교단이다. 저도 성결을 중요시 여기며 교단과 교회와 모든 성도를 치리하는 핵심으로 삼겠다”며 “거룩하라는 명령에 순종하여 저 자신부터 모든 행위에 거룩함을 이루며 성결한 교단과 교회가 되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국교회 연합운동에 대한 적극적인 참여 의지도 밝혔다. 이 감독은 "우리 교단의 크기는 그리 크지 않지만, 분명한 정체성과 확고한 신앙적 기조로 한기총에서 일익을 담당토록 하겠다"며 "교단의 중심 사상인 복음과 성결을 중심으로 교단의 연합을 모색하면서 교회의 화합에 주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외에도 예감은 은퇴 이후에도 교단 권유로 파송을 받은 경우에는 담임목회를 할 수 있도록 하는 안을 통과시켰다. 또한 교회 문제를 사회법으로 비화시키는 것을 막고자, 교단법에 불복하고 사회법에 고소할 경우 즉시 직을 파면토록 결의했다.
회무에 앞서 드려진 예배는 신재혁 목사의 인도로 김태희 목사가 기도하고, 최창규 목사의 성찬식 집례에 이어 안계수 목사가 디모데전서 4장14~16절을 본문으로 ‘교회가 교회답게’ 제하의 설교말씀을 전했다.
안 목사는 “자유주의와 다원주의를 배격하는 보수주의의 산실인 예수교대한감리회를 섬기는 것이 자랑스럽다”면서 “우리 모두가 하나님을 예배하고, 복음을 전하는 일에 더욱 힘쓰고, 교회의 본래적인 목적을 회복하고, 화목케 하라는 교회의 역할을 감당하는 우리 모두가 되길 축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예수교대한감리회 제28차 정기총회 신임원은 △감독 이범식 목사 △서기 권선일 목사 △부서기 이상욱 목사 △회계 박영숙 목사 △부회계 정헌주 장로 △감사 박미순 목사 권상윤 장로 등이다.
총회실행위원은 조경행 목사, 김동훈 목사, 임종완 목사, 이주방 목사, 한석호 목사, 이상근 목사, 최창규 목사, 신재혁 목사, 권상윤 장로, 정헌주 장로가 선정됐다.
본부 국장도 새로 임명되어 △총무국장 이상근 목사 △전도국장 전덕호 목사 △교육국장 김태희 목사 △사회국장 한석호 목사 △부녀국장 박영애 목사 △청소년국장 김창규 목사 △재산관리국장 박영숙 목사 △선교국장 박정아 목사 △은급국장 이주방 목사 등이다.
이사장에는 조경행 목사, 감리회신학교 학장에는 최창규 목사, 대학원장에는 신재혁 목사가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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