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허위사실 유포 피해’ 언급없는 코람데오연대의 공식입장문에 강력한 유감 표명
이달 초 코람데오연대의 무분별한 허위사실 유포를 고발하며, 피해를 호소한 '코람데오연대 피해자모임'이 최근 재차 입장을 내고 코람데오연대를 강력히 규탄하고 나섰다. 자신들의 피해호소에 '코람데오연대'가 무시로 일관하고 있다는 것인데, 피해자모임은 "참담하다"는 반응을 내놓았다.
지난 12월 5일, '코람데오연대 피해자모임'은 기자회견을 열고, '코람데오연대'가 사실이 전혀 확인되지 않은 '성비위 리스트' 등의 소문을 SNS상에 무분별하게 유포하며, 심각한 피해를 양산한다고 고발한 바 있다. 특히 이 자리에 나온 여성 피해자들은 코람데오연대측 내부에서 자신들을 놓고 온갖 불륜설, 혼외자설, 낙태설 등 전혀 사실이 아닌 부분은 퍼뜨리고 있다고 성토했다. 또한 이를 퍼뜨린 핵심 당사자들은 현재 이들의 고발로 검찰에 기소 상태라고 전했다.
문제는 '코람데오연대'의 반응이었다. 지난 7일, 코람데오연대의 입장문이 몇몇 언론들에 의해 보도됐는데, 해당 입장문에는 피해자들의 피해 사실에 대한 어떠한 언급도 없었기 때문이다.
코람데오연대는 해당 기자회견이 'PD수첩'에 나온 다락방 문제를 본질을 회피키 위한 행태라고 지적하며, 해당 피해와 관계없이 류광수 목사와 전도협회측의 입장표명을 촉구했다.
허나 해당 입장문을 접한 피해자모임은 '동문서답'의 전형이라고 참담함을 토로했다. 자신들의 피해와 무관한 'PD수첩'만 거론하는 것은 자신들의 피해에 대해서는 철저히 외면하고 있다는 항변이다.
피해자모임은 "코람데오연대는 우리 기자회견에 대한 공식 입장문이라고 표명했으나, 허위사실 유포에 관한 명확한 입장 표명과 피해자들에 대한 사과는 단 한 줄도 찾아볼 수 없었다"며 "연대측은 그간 피해자들의 허위 유포 중단 요구에는 모르쇠로 일관하다가, 우리가 기자회견을 통해 피해를 호소하자, PD수첩 내용을 거론하며 본질을 회피하고 있다. 너무도 어처구니없고, 참담하다"고 토로했다.
이들은 "더이상 피해자인 우리를 근거없이 비난하거나, 사건의 본질을 흐리는 공격행위를 중단하고, 피해자들에 대한 책임있는 태도를 보여달라"고 요구했다.
이와 관련해 교계 관계자는 '코람데오연대 피해자모임'의 문제는 전도협회 이슈와 철저히 분리되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PD수첩에 언급된 문제도 중요하지만, 이는 전도협회가 답해야 할 문제이며, 이를 '코람데오연대 피해자'들에 요구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동 관계자는 "코람데오연대측은 해당 피해자들의 피해사실에 대해 사실 여부를 답해야 한다. 피해자들이 허위사실을 고발한 것이라면 이에 대한 해명이나 규탄을 해야할 것이고, 그것이 사실이라면 사과를 했어야 한다"며 "코람데오연대로 인한 피해 사건의 진실을 언급치 않고, PD수첩 사건과 혼용하는 것은 피해자들의 2차 피해를 가중시킬 우려가 크다"고 지적했다.
한편, 코람데오연대 피해자모임의 입장에 코람데오연대측이 재차 입장문을 내놓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코람데오연대 입장문에 대한 코람데오연대 피해자들의 반박 전문
2024년 12월 5일 '자칭 코람데오 연대의 허위사실 유포로 인한 피해자들의 기자회견' 이후 해당 기자회견에 대한 '코람데오 연대의 공식 입장문'을 보고 참담함을 금할 수 없었습니다. 자칭 코람데오 연대(이하 코람데오 연대)는 저희 기자회견에 대한 공식 입장문이라고 표명하였으나, 허위사실 유포에 관한 명확한 입장 표명과 피해자들에 대한 사과는 단 한 줄도 찾아볼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오히려 코람데오연대는 저희 피해자들과 전혀 '무관한’ PD수첩 내용을 거론하면서, 세계복음화전도협회(다락방)에 해명과 공개 사과 등을 요구하는 식으로 동문서답의 전형을 보여주었습니다.
코람데오연대는 저희 피해자들의 기자회견에 관하여 이렇게 표현하기도 했습니다.
"다락방 목사들의 성비위에 대한 반성과 피해자들에 대한 사과 요구에는 모르쇠로 일관하다가, 느닷없이 언론에 언급된 적 없던 제3의 인물들이 나와 피해를 호소하여 본질을 회피하려는 행태에 참담한 마음을 금할 수 없다."
그러나 저희 피해자들이야말로 코람데오 연대 측에 반문하고 싶습니다. 코람데오 연대 측은그간 저희 피해자들의 허위 유포 중단 요구에는 모르쇠로 일관하다가, 저희들이 기자회견을 통해 코람데오 연대 측 목회자들의 허위 유포에 따른 피해를 호소하자 갑자기 세계복음화전도협회(다락방)을 상대로 PD수첩 내용을 거론하면서 기자회견의 본질을 회피하려는 행태를 보이고 있어 너무나 어처구니없고 참담한 심정을 밝힐 수밖에 없습니다.
저희는 코람데오 연대 측의 허위 유포에 따른 명확한 피해를 입은 사람들로서 자발적으로 기자회견에 뜻을 모아 저희가 겪고 있는 고통과 피해를 호소하였을 뿐입니다. 그 과정에서 코람데오 연대 측 주장과 같이 본질을 흐리거나 회피하려는 의도는 전혀 없었습니다.
코람데오 연대 측에서 저희 피해자들을 "느닷없이 언론에 언급된 적 없던 제3의 인물"로서 사건의 본질을 회피하기 위해 동원된 사람들로 치부한 것에 대해서도 깊은 유감과 분노를 표합니다. 저희는 코람데오 연대 측 주요 관계자들의 각종 SNS 글로 인해 직접적인 피해를 입은 당사자들입니다. 코람데오 연대 측은 SNS 상에 저희의 명예와 권리를 심각히 훼손하는 내용을 게재하였고, 이는 다수에게 유포되어 회복할 수 없는 피해를 초래하였습니다.
저희는 코람데오 연대 측 주요 관계자들의 허위 유포 행위에 대해 항의하였을 뿐임에도, 코람데오 연대 측은 도리어 저희가 불순한 세력이라고 비난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코람데오 연대 측이 이러한 진실에 대해서는 외면한 채 갑자기 PD수첩 관련 내용들만을 반복적으로 언급하는 것이야말로 사건의 본질을 흐리는 행위라고 할 것입니다.
코람데오 연대에 요청합니다. 더 이상 피해자인 저희를 근거 없이 비난하거나, 사건의 본질을 흐리는 공격행위를 중단하고, 피해자들에 대한 책임있는 태도를 보여주시기 바랍니다.
댓글3
모 카톡방에서 누가 글을 올렸다? 그게 코람데오 연대가 한 일인가? 왜 여러 인물들은 익명카톡방의 내용을 코람데오 연대에게 받은 피해라고 호소하는가?
그리고 45만명이 알게 되어 고통스럽다? 45만명이나 되긴 하는가? 그리고 나온 내용들은 공론화 되지도 않았던 내용들이었다.
어떤 인물은 자신의 교인이 글쓴걸 코람데오 연대에게 피해받았다고 하고
어떤 인물은 자신과 상관없는 일이라고 본인이 글을 적은적 있으면서 본인이 피해자라고 한다.
어떤 사람은 카톡방에 와서 반말과 나는 너를 알고있다는 식으로 고소협박을 해놓고 사람들에게 반격 당한걸 피해라고 호소한다.
코람데오 연대에게 받은 피해 기자회견이 맞는가?
진정성, 신빙성이 훼손 당하지 않으려면 허위 사례는 빼주셔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