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대한민국을 살릴 것은 오직 기도 뿐
격랑에 빠져가는 위기 속의 대한민국을 기도로 다시 살리는 세이브코리아 국가비상기도회(이하 ‘기도회’)가 11일과 18일 연이어 열렸다. 세이브코리아준비위원회(대표 손현보 목사)는 18일 여의도 국회의사당역 2번 출구 앞에서 기도회를 개최했다. 세이브코리아 사무총장 박종호 목사의 기도로 시작된 기도회에서는 그안에진리교회 이태희 목사, 은평제일교회 심하보 목사, 거룩한대한민국네트워크 이호 목사의 메시지가 선포됐다.
기도회는 나라를 위해 기도하는 성악가들의 “넉넉히 이기느니라” 찬양과 달빛마을, 인크라이스트워십의 예배인도, 펜앤드마이크 최대현 부장의 사회로 진행되었으며 임종득 국회의원(국민의힘, 경북 영주시영양군봉화군), 이영풍TV의 이영풍 대표, 국민대학교 법대 학장 이호선 교수, 전 국민의힘 광주서구갑 주동식 당협위원장, 뮤지컬배우 차강석 그리고 세이브코리아 주제곡을 만든 스웨이가 연단에 올라 마이크를 잡았다.
처음으로 단에 오른 그안에진리교회 이태희 목사는 “지금은 법치가 죽어버린 시대이다. 그러나 부흥의 전제조건은 사망이다. 간절한 기도, 담대한 말씀 선포, 진정한 회개가 이뤄진다면 마른 뼈같이 죽어버린 이 땅이 다시 살아날 것”이라 말했다.
이어 등단한 은평제일교회 심하보 목사는 “세상에 우리를 속이려는 자들이 너무 많다. 절대 속지 말아야 한다. 성경에 환란 날에 부르짖으라 하셨다. 우리가 이때 나라와 대통령을 위해 더욱 기도해야 한다”며 기도에 힘쓸 것을 권했다.
거룩한대한민국네트워크 이호 목사는 “대한민국을 무너뜨리려는 주체사상, 공산주의자와 같은 반역자에 맞서서 이곳에 하나님의 백성들이 모였다. 대한민국의 생존과 번영을 지키기 위해 거룩한 싸움에 임해야 한다”고 강권했다.
임종득 의원은 “대한민국은 순교자들의 헌신으로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세울 수 있었다. 하나님은 대한민국을 사랑하시며 앞으로도 사랑하실 것이다. 이스라엘 백성처럼 하나가 되어 기도하며 행동할 때 하나님께서는 대한민국을 결코 버리지 않으실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영풍 대표는 “우리가 어떤 코리아를 구할 것인가? 지금은 중간 지대가 없다. 대한민국은 헌법을 지키느냐 파괴하느냐의 기로에 서 있다. 우리가 소리를 외쳐야 헌법을 지킬 수 있다. 계속 행동하며 소리 높여달라”고 당부했다.
이호선 교수는 “계엄 이후 한 달가량 지나면서 우리는 드디어 계엄을 이해하기 시작했다. 지금까지 한국의 민주주의는 오염된 반쪽짜리였다. 이제 대한민국은 세이브코리아와 같은 운동을 통하여 개인의 자유와 책임이 전제된 온전한 민주주의를 이룰 것이다. 2025년 대한민국, 민주와 법치의 새 역사를 쓰자”고 호소했다.
주동식 위원장은 “계엄은 내란이 아니다. 대통령의 권한이다. 이것을 내란이라고 하는 것은 사기이자 거짓말이다. 만약 윤 대통령이 탄핵당하고 탄핵을 주도한 세력이 대한민국을 이끌면 우리가 아는 대한민국이 사라질 수도 있다. 끝까지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차강석 배우는 “차별금지법을 제정하려는 세력을 지지하는 종교인들이 있어 안타깝다. 이것은 국가를 분열시키고 무너뜨리는 것이다. 대한민국에 진정한 평등과 사랑과 평화가 무너지는 일이 없도록 우리는 두 눈을 똑바로 뜨고 지켜봐야 한다. 정의는 반드시 승리할 것이다”라고 일갈했다.
작곡가 스웨이는 “대한민국은 지금 위기 가운데 있다. 그러나 우리가 하나님께 은혜를 구하며 기도할 때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긍휼히 여기시고 살려주실 것이다. 미국의 링컨 대통령은 하나님이 우리의 편에 서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하나님의 편에 서야 한다고 했다. 우리가 하나님 편에 서서 기도할 때 이 전쟁은 하나님의 전쟁이 될 것이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번 기도회에는 지난주에 이어 국회에서 여의도 광장에까지 이르는 수많은 인파가 함께 모여 기도하며 ‘정의를 물 같이, 공의를 강 같이’, ‘탄핵폭주, 내란선동 STOP’과 같은 구호를 외쳤으며, 특별히 2030 청년들이 다수 참석하여 열기를 더했다. 기도회는 애국가를 비롯, 사자그라운드 대표 책읽는사자와 홍호수 세이브코리아 준비위원장의 기도로 마무리됐다.
기도회는 같은 시간 부산 서면 롯데백화점 앞, 대전 대전역 서광장, 인천 부평역광장, 대구 동성로 중파 앞, 전북 오거리문화광장에서도 열렸다. 포항은 19일 오후 3시 영일대광장에서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