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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의 영웅으로 자라나는 김시율 양”… 전국장애학생체전 로봇조정 동메달 획득
장애를 딛고 전국 무대에서 동메달을 거머쥔 김시율 양(좌)과 시율 양의 어머니(우) 부산에서 열린 제20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에서 경남 대표로 출전한 김시율 양이 로봇조정 혼성단체 500m 종목에서 동메달을 획득하며 감동을 전했다. 김시율 양은 경남 중등여자 대표 선수로 출전해 팀원들과 함께 뛰어난 집중력과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선보이며 전국 3위에 올랐다. 특히 이번 성과는 발달지연과 감각장애를 극복하며 이뤄낸 값진 결과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더하고 있다. 김 양은 어린 시절부터 눈맞춤의 어려움과 감각 과민 증상을 겪어 왔으며, 오랜 기간 언어치료와 음악치료 등을 병행해 왔다. 당시 지역 내 전문 치료 환경이 부족해 부모는 매주 여러 차례 타 지역을 오가며 치료를 이어갔고, 쉽지 않은 상황 속에서도 아이의 성장을 향한 믿음을 놓지 않았다. 최근에는 지역 재활사업과 사회 참여 프로그램 등을 통해 눈에 띄는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김 양은 2025년부터 지역 장애인가족지원센터의 청소년 방과 후 돌봄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으며, 장애인활동지원사의 도움 속에 안정적으로 학교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또한 렘넌트지도학교(RLS)가 진행하는 세계 국토대장정 프로그램에도 꾸준히 참여하며 자기조절 능력과 협동심을 키워 왔다. 이번 동메달은 이미 지난해 제10회 경상남도교육감기 장애학생체육대회 로봇조정 혼성단체전 금메달에 이은 또 하나의 성과다. 이를 통해 김시율 양은 자신의 가능성과 성장 가능성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아버지 김의성 장로는 “종이를 찢으며 하루를 보내던 아이가 이제는 전국 무대에서 팀원들과 함께 메달을 따는 모습을 보게 돼 감회가 새롭다”며 “아이를 믿고 함께해 준 가족과 학교 선생님들, 지역사회 공동체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발달장애 아동의 성장은 한 가정의 노력만으로는 어렵다”며 “지역사회와 교육 공동체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이 함께할 때 아이들이 자신의 가능성을 발견하고 성장할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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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10명 중 7명, 동성애 퀴어축제 반대"… 거룩한방파제, 민의 받들어 악법 저지 총력
거룩한방파제가 지난 5월 8일 발표한 설문조사 결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대한민국 국민 대다수가 서울 도심에서 열리는 동성애 퀴어축제에 대해 명확한 반대 의사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는 6월 13일 '거룩한방파제 통합국민대회'를 앞두고 실시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우리 사회의 건전한 성윤리를 지키고자 하는 민심은 어느 때보다 완고했다. 이번 조사에서 국민의 73.5%는 서울 광장 등 도심 중앙에서 열리는 동성애 퀴어축제 개최를 반대한다고 답했다. 특히 자녀와 함께 이 축제에 참여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는 무려 81.5%가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하며, 선정적이고 유해한 문화가 다음 세대에 미칠 악영향을 강하게 경계했다. 성별 정체성에 관한 인식 또한 엄격했다. 성전환 수술 없이 성별 변경을 허용하는 것에 대해 국민 76.9%가 반대했으며, 표현과 종교의 자유를 위축시킬 우려가 있는 '포괄적 차별금지법' 제정 역시 과반인 59.4%의 국민이 반대 깃발을 들었다. 이는 대다수 국민이 동성애를 반대하며, 남녀의 결합으로 이루어지는 온전하고 건전한 성 가치관을 국가의 근간으로 여기고 있음을 방증한다. 이러한 압도적인 반대 여론에도 불구하고, 최근의 정치적 상황은 녹록지 않다. 특히 올해는 6.3 지방선거 직후라는 엄중한 시기에 놓여 있다. 선거 이후 정국의 변화를 틈타 포괄적 차별금지법을 비롯한 각종 반사회적 악법들이 대거 입법될 것이라는 우려가 그 어느 때보다 높기 때문이다. 입법부와 행정 당국이 민의를 저버리고 편향된 가치관을 법제화하려는 시도를 멈추지 않는 상황에서, 이번 대회는 국민의 진정한 목소리를 전달할 최후의 보루가 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시민사회와 교계는 이번 대회에 국민들이 적극적으로 관심을 갖고 동참해 줄 것을 간곡히 호소하고 있다. "지금 막아서지 않으면 우리 자녀들의 미래와 건강한 대한민국을 지킬 수 없다"는 절박함이 이번 대회의 핵심 동력이다. 대한민국의 거룩함을 회복하고 다음 세대를 지키기 위한 '거룩한방파제 통합국민대회'는 오는 6월 13일(토) 오후 1시, 서울시의회에서 숭례문에 이르는 시청역 2, 3번 출구 일대에서 성대하게 개최된다. 올해로 11년째 이어져 온 이 대회는 동성애 퀴어축제 반대뿐만 아니라 차별금지법 저지, 성전환 수술 없는 성별 변경 반대, 낙태 반대 등 우리 사회의 도덕적 토대를 무너뜨리는 세력에 맞서 자발적으로 모인 시민들의 거대한 저항의 장이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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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IC, AI 시대 '교회 스마트 사역의 새로운 표준' 제시
인공지능(AI)이 인류의 삶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고 있는 가운데, 한국 교회의 영적 정체성을 지키며 스마트 사역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는 담론의 장이 마련된다. 국제독립교회연합회(설립자 박조준 목사, 총회장 림택권 목사, 사무총장 임우성 목사)와 웨이크신학원(이사장 임우성 목사)은 오는 6월 8일 오후 1시 30분, 서울 노량진 CTS 컨벤션홀에서 'WAIC AI Forum 2026: 신앙과 자유, 그리고 인공지능'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단순한 기술 소개를 넘어, 신학적 깊이와 공학적 전문성을 결합해 한국 교회의 미래 이정표를 세우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인공지능은 도구일 뿐, 핵심은 복음" 웨이크 설립자 박조준 목사(좌)와 웨이크신학원 이사장 임우성 목사(우) 이번 포럼의 영적 메시지를 이끄는 WAIC 설립자 박조준 목사는 이번 행사의 취지에 대해 "인공지능이라는 거대한 시대적 흐름 역시 하나님의 주권 아래 있다"며 "우리가 기술을 두려워하거나 맹신하기보다, 이를 복음 전파와 신앙의 자유를 수호하는 선한 도구로 정복하고 다스리는 영적 지혜를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체 진행을 맡은 웨이크신학원 이사장 임우성 목사 또한 "이번 포럼은 거대 연합주의의 타협적인 노선에서 벗어나 오직 성경적 진리 위에서 교회의 본질을 지키고자 하는 독립교회 정신의 연장선"이라며 "최고 수준의 교수진이 참여하는 만큼 한국 교회 사역의 '초격차' 모델을 선포하는 역사적인 현장이 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공학·신학 아우르는 '초격차' 교수진, 깊이 있는 발제 예고 발제자들의 면면을 살펴보면 신학과 공학의 조화가 돋보인다. 첫 발제자로 나서는 박순형 교수(웨이크신학원)는 IT 이학박사이자 목회자로서의 정체성을 바탕으로 'AI 시대의 성경적 기술 윤리 가이드라인'을 제시한다. 박 교수는 "AI 권력화가 가속화되는 시점에서 교회가 가져야 할 윤리적 마지노선이 무엇인지"를 다루며 실천적인 사역 기준을 선포할 예정이다. 이어 미국 테일러대 진대현 교수는 메릴랜드대 공학박사와 美 특허청 심사관이라는 독보적인 전문성을 바탕으로 '데이터 청지기 사명'을 논한다. 그는 글로벌 기술 패권 시대 속에서 성도들이 디지털 데이터를 어떤 관점으로 관리하고 보호해야 하는지 기독교적 '청지기 비전'을 설명한다. (왼쪽부터) 박순형 교수 진대현 교수 손한성 교수 권문상 교수 세계적인 인명사전 '마르퀴즈 후즈 후'에 2년 연속 등재된 손한성 교수(카이스트 박사)는 '좋은 AI를 위한 좋은 빅데이터 전략'을 발표한다. 서울대와 카이스트에서 다져진 과학적 정밀함을 토대로, 방대한 빅데이터를 신앙적 선(善)을 위해 어떻게 선용할 것인가에 대한 구체적인 방법론을 강연한다. 마지막으로 권문상 교수(웨스트민스터신학대학원대학교)는 정통 개혁주의 조직신학자(애버딘대 Ph.D.)의 시각으로 '인간의 존엄성과 신앙의 자유'를 변증한다. 권 교수는 AI가 인간의 영역을 대체하려는 시대적 파도 속에서 결코 타협할 수 없는 '하나님의 형상'으로서의 인간 가치를 신학적으로 확증할 계획이다. 한국 교회 스마트 사역의 새로운 표준 제시 WAIC 측은 이번 포럼을 통해 복음의 순수성을 지키면서도 첨단 기술을 능동적으로 수용하는 '스마트 사역'의 모델을 확립한다는 방침이다. 포럼 관계자는 "신학적 토대 없는 기술 수용이나, 시대 변화를 외면하는 폐쇄성을 모두 경계한다"며 "이번 자리가 한국 교회가 다시 한번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는 새로운 이정표가 되길 소망한다"고 전했다. 포럼 관련 참여 신청 및 문의는 웨이크신학원 행정실(홍혜경 실장, 010-9020-3490)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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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헌 교단지 ‘크리스천 포스트’ 창간 "교회 살리는 진리의 빛 되겠다"
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 호헌측(총회장 안상운 목사)이 교단의 숙원 사업이었던 교단지 '크리스천 포스트'를 창간하고, 문서 선교를 통한 지경 확장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그동안 호헌 교단은 장로교 헌법을 수호하는 오랜 역사와 정통성을 지녔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대외적으로 알리고 성도들과 소통할 공식 매체가 없어 한계가 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번 '크리스천 포스트'의 탄생은 교단의 위상을 높이는 것은 물론, 분열된 한국 장로교 내에서 호헌의 정통성을 확고히 하는 중대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진리의 빛을 비추는 신문'이라는 제목으로 설교를 전한 안상운 총회장은 '크리스천 포스트'가 나아갈 세 가지 방향을 제시했다. 첫째로 '진리의 빛'이다. 안 총회장은 "세상은 혼탁하고 무엇이 옳은지 분간하기 어려운 시대를 살고 있다"며 "사실이 왜곡되지 않고 진리만을 전하여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신문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둘째로 '희망과 소망의 빛'이다. 절망적인 소식이 가득한 세상 속에서 낙심한 자에게 용기를 주고, 다음 호가 기다려지는 복음의 기쁜 소식을 전해야 한다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시대를 깨우는 빛'이다. 안 총회장은 "충성되고 지혜 있는 종이 되어 때를 따라 양식을 나눠주어야 한다"며 "불의 앞에 침묵하지 않는 파수꾼으로서 하나님 나라의 가치를 선포할 때 하나님께서 귀하게 쓰실 것"이라고 역설했다. 교단 한계 넘는 영향력... "교계 최고 매체로 성장 기대" 축사와 격려사에서는 '크리스천 포스트'의 앞날을 축복하는 목소리가 이어졌다. 이훈복 목사(필리핀 WM 설립)는 "문화적 명령(Cultural Mandate)을 수행하기 위해 문화를 점령하는 방법이 바로 신문"이라며, "호헌 교단을 넘어 모든 크리스천이 읽는 감동적인 신문이 되어 한국의 대표적인 교단지들을 능가하는 매체로 성장하길 믿는다"고 축사했다. 격려사를 전한 강희윤 목사(명예 이사장)는 "외쳐야 할 자들이 침묵하면 돌들이 소리 지를 것"이라며 "한국 교계를 비추는 신문으로서 시대를 깨우는 메시지를 담아달라"고 당부했다. 한국장로교총연합회 총무협 회장 조세형 목사는 "호헌 측이 한교총 상임 대표 교단으로 등단한 해에 신문까지 발간하게 된 것은 명실상부한 주요 교단으로서의 면모를 갖춘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사명감으로 딛는 첫걸음... 이사회 구성 및 위촉식 거행 이번 '크리스천 포스트' 창간의 실무를 진두지휘한 발행인 김명준 목사(교단 총무)는 창간사를 통해 그간의 소회와 감사를 전했다. 김 발행인은 "다른 교단들은 다 교단지가 있는데, 우리 호헌 교단은 그동안 필요성을 느끼면서도 누군가 선뜻 나서지 못했던 당면 과제였다"며 "고민 끝에 교단이 짊어져야 할 부담은 덜어주면서도, 교단의 위상과 역할을 온전히 감당할 수 있는 방법을 찾다가 '크리스천 포스트'라는 이름으로 첫걸음을 떼게 되었다"고 밝혔다. 특히 신문이 나오기까지의 과정을 '산고의 고통'에 비유하며 함께 동역한 이들에게 공을 돌렸다. 김 발행인은 "지난 시간 동안 신문을 준비하며 말로 다 할 수 없는 어려움과 고통이 있었지만, 신실하신 하나님의 도우심 속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고 했다. 예배 중에는 이사회 위촉식도 함께 진행되었다. 명예 이사장에 안봉웅 목사·강희윤 목사, 이사장에 김종주 목사가 위촉되었으며, 한승봉 목사·박희상 목사·박홍기 목사 등 교단의 주요 인사들이 이사진 및 집필진으로 참여해 문서 선교의 사명을 함께 짊어지기로 했다. '크리스천 포스트'는 앞으로 매달 발행될 예정이며, 교단 소식은 물론 한국 교회의 회복과 부흥을 위한 다양한 칼럼과 기사를 통해 독자들을 찾아갈 계획이다. 크리스천 포스트 주요 조직 체계 명예 이사장: 안봉웅 목사, 강희윤 목사 이사장: 김종주 목사 발행인: 김명준 목사 편집국: 김은줄, 이한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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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영 목사 오피니언] 한국교회, 공정선거로 신뢰 회복해야
2024년 12월 3일 대통령 윤석열의 비상계엄선포와 탄핵 그리고 역사상 최초로 현직 대통령의 구속과 파면으로 이어지는 과정에서 한국 교회의 신뢰되는 크게 추락했다. 특히 비상계엄선포의 이유 중 하나로 ‘부정선거론’이 있었다. 공직선거에 대해 조금만 관심을 가진 사람이라면 전 세계가 부러워할 만큼 탁월한 선거관리 시스템을 갖추고 있는 대한민국 공직선거에서 ‘부정선거’가 횡행했다는 주장을 대통령이라는 사람이 우상처럼 신봉했다는 사실만으로도 충격을 주었다. 더군다나 제21대 총선 낙선자들이 부정선거라며 제기한 126 건의 선거무효소송을 대법원이 한 건도 받아들이지 않았다. 법치국가에서 대법원의 판결을 대통령이 인정하지 않은 것은 참으로 아이러니한 일이었다. 심지어는 계엄선포 당일 선거연수원에서 중국인 간첩 99여 명을 체포해 일본 오키나와 미군기자로 압송해 심문 과정에서 선거 개입 혐의를 일체 자백했다는 소설 같은 가짜뉴스가 확산되기도 했다. 인터넷에서 투표용지를 생산하는 기업이 투표용지를 홍보한 내용만 검색해 봐도 알 수 있는 데도 형상기억종이니 하면서 부정선거 음모론에 빠져 헤어나오지 못했다. 또한 시군 선거관리위원회에 문의하면 알아듣게 설명을 듣고 이해할 수 있을 텐 데도 맹목적으로 부정선거 음모론을 추종했다. 오죽했으면 보수 논객인 조갑제 전 <월간조선> 대표와 정규재 전 <한국경제> 주필까지 나서서 부정선거 음모론자들을 비판했겠는가. 특히 조 전 대표는 부정선거 신봉론자들의 확증편향의식이 종교적 신념으로까지 이어진 것을 우려한 것이다. 사이비신도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것을 지적한 것이다. 12.3비상계엄과 대통령 탄핵 반대와 부정선거 음모론을 지지하는 목회자와 기독교인들로 인해 한국 교회의 이미지는 크게 추락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지난해 ‘한국인의 종교 현황’ 조사 결과 비종교인 호감도 조사에서 불교 15%, 천주교 11%, 개신교 6%로 나타나 충격을 주었다. 특히 한국 교회 극우화 이미지도 문제다. 기독교윤리실천운동이 지앤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월 5일부터 10일까지 만 19세 이상 대한민국 국민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한국교회 사회적 신뢰도 조사’ 결과, 한국교회를 ‘신뢰하지 않는다’고 응답한 비율은 75.4%로 집계됐다. ‘신뢰한다’는 응답은 19%에 그쳤다. 이는 2020년 동일 조사에서 ‘신뢰’ 31.8%, ‘불신’ 63.9%를 기록한 것과 비교해 한국교회에 대한 사회적 신뢰도가 크게 하락한 수치다. 특히 응답자의 절반에 가까운 47.1%는 한국 교회를 ‘극우’ 성향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건전한 보수를 넘어선 ‘극우’라는 이미지가 한국 교회에 강하게 채색되어 있는 것이다. 우리 사회에는 극우와 극좌는 국민통합을 저해한다는 인식이 강하게 심어져 있다. 그 색깔이 강하게 비쳐질수록 한국 교회의 이미지와 신뢰도는 추락할 수밖에 없다. 여기에 더해 지난해 서울 서부지법 폭동사태는 한국 기독교 이미지를 더욱 악화시켰다. 한국교회는 오는 6월 3일 치러지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신뢰도 회복의 기회로 만들어야 한다. 그동안 한국 교회가 주도적으로 전개해 온 포괄적 차별금지법 반대운동을 비롯한 반대를 외치는 캠페인은 긍정적 이미지를 심어주지 못한다. 기독교 가치를 지키기 위한 목적이지만, ‘네거티브 캠페인’은 찬성과 반대로 여론이 나뉜다. 한국교회의 신뢰도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우리 국민 모두가 인정하고 함께하는 포지티브(긍정적) 캠페인을 해야 한다. 그 중에 하나가 투표참여 및 공명선거 캠페인이다. 이 캠페인은 여야, 보수와 진보 모두 공감하고 호응한다. 세계성시화운동본부는 지난 2007년 12월 치러진 제17대 대통령선거를 시작으로 대선, 총선, 지방선거 때마다 투표참여 및 공명선거 캠페인을 전개해왔다. 2021년 4월 15일 실시된 제21대 총선에서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주관한 아름다운선거 협업사업에 KBS, 채널A 등 19개 단체 중 종교계로는 유일하게 선정되어 캠페인을 전개하여 우수단체로 선정됐다. 2022년 3월 9일 실시된 제20대 대통령선거에서는 9개 단체 중 하나로 선정되어 캠페인을 전개했으며, 2022년 6월 1일 실시된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는 6개 단체 중 하나로 선정되어 탁월하게 캠페인을 전개했다. ‘한국 교회 투표참여 및 공명선거를 위한 10대 지침’은 호응이 컸다. 10대 지침 중 ‘가짜뉴스와 허위사실 생산과 유포는 10계명 중 제9계명을 위반하는 것’이라는 효과가 컸다. SNS에서 무분별하게 올리는 허위사실로 인해 기독교가 ‘카톡교’라는 오명을 듣고 있는 현실에서 누군가로부터 받은 글을 공유하거나 자신이 쓴 글을 올릴 때 허위사실인지를 점검하고 올린다는 분들이 많아졌다. 이와 함께 교회 강단에서 목회자가 공직선거법을 위반하지 않도록 주지를 시켰다. 설교 중에 생각 없이 특정 정당이나 후보에 대한 지지 입장을 밝혔다가 그 발언을 취소한 목회자도 있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몇 명의 목회자들이 교회 설교 강단을 정치오염화하면서 엄청난 파장을 일으켰다. 기독교 이미지는 더 추락할 수 없을 만큼 떨어졌다. 이와 함께 신천지와 통일교집단의 불법적 정교유착사건 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기 위한 민법 제37조와 38조 개정법률안이 국회에서 발의되기도 했다. 이런 상황에서 오는 6월 3일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와 14곳에서 국회의원 재보궐선거가 실시된다. 이번 공직선거를 한국 기독교는 책임의식을 갖고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 전국동시지방선거는 대통령선거나 국회의원 총선거에 비해 관심도가 덜해 투표율이 낮다. 제4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투표율 51.6%, 제5회 54.5%, 제6회 56.8%, 제7호; 60.2%, 제8회 50.9%로 지난 선거 투표율이 가장 낮았다. 지난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투표율 50퍼센트 이하인 지역은 충남 49.8%, 대전 49.7%, 부산 49.1%, 인천48.9%, 전북 48.6%, 대구43.2%, 광주 37.7%였다. 내가 살고 있는 동네, 내 교회가 소재하고 있는 지역을 보다 아름답게 변화시키기 위해서는 좋은 지도자를 뽑아야 한다. 나의 한 표가 얼마나 힘이 있고 소중하다는 것을 인식해야 한다. 또한 목회자는 공정선거를 강조하여 교회는 불의를 미워하고 진리와 함께 기뻐하는 공동체라는 것을 보여주어야 한다. 그럴 때 한국 교회의 신뢰도와 호감도는 회복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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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법 정의와 종교 자유를 향한 항소”... 세계로교회 손현보 목사, 저서 ‘항소이유서’ 발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고 147일간 구금되었던 세계로교회 손현보 목사가 자신의 수사와 재판, 그리고 수감 과정을 기록한 저서 ‘항소이유서’(미래사)를 발간했다. 지난 13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손 목사는 이번 책이 단순한 개인의 기록을 넘어, 우리 사회의 무너진 사법 정의와 침해받는 종교의 자유를 알리기 위한 ‘사회적 항소’임을 분명히 했다. 손 목사는 간담회에서 자신의 구속이 사전에 기획된 정치적 행위였다고 강력히 주장했다. 그는 “구속 2주 전, 민주당 실세를 만나지 않으면 구속될 것이라는 구체적인 경고를 받았다”며, 당시 변호인들의 기각 예상과 달리 구속이 집행된 것은 “100% 확신하는 시나리오”라고 폭로했다. 특히 그는 타 사례와의 형평성 문제를 정면으로 거론했다. 손 목사의 주장에 따르면, 비슷한 혐의를 받은 교육감 후보자들은 더 높은 형량을 받고도 구속이나 압수수색 없이 선거를 치른 반면, 제3자인 자신은 징역 6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고도 약 5개월간 독방 생활을 해야 했다. 그는 이를 두고 “어느 정치 계파에 속하느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지는 사법부는 정권의 시녀가 된 것”이라고 비판했다. “기도와 설교가 처벌 대상인가”... 정교분리 원칙의 왜곡 비판 저서 ‘항소이유서’의 핵심 쟁점 중 하나는 ‘정교분리’ 원칙의 오용이다. 손 목사는 재판부가 부목사의 기도 내용 중 한 구절을 발췌해 담임 목사와의 ‘공모’로 인정한 점을 들어, 신앙의 영역을 사법화하는 현실을 개탄했다. 그는 제헌헌법 당시의 속기록을 근거로 “정교분리는 국가 권력이 종교에 개입하지 못하도록 보호하기 위한 장벽이지, 교회의 입을 막기 위한 통제 수단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과거 나치와 일제가 정교분리를 명분으로 설교를 검열했던 역사를 언급하며, 현재의 상황이 이와 유사한 ‘종교 탄압’으로 변질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147일간의 독방 기록과 법적·신학적 투쟁 책의 1부에서는 2025년 압수수색부터 2026년 1심 판결에 이르기까지의 과정과 부산구치소 독방에서의 처참한 생활을 생생하게 기록했다. 손 목사는 “누군가의 말 한 줄이 언제든 다른 의미로 묶여 처벌받을 수 있다면, 이는 특정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모든 국민의 자유가 위협받는 것”이라고 경고했다. 2부에서는 부산대학교 정승윤 교수와의 대담을 통해 공직선거법의 맹점과 사법부의 편향성을 법률적 시각에서 정밀하게 분석했다. “바른 가치를 위해 끝까지 목소리 낼 것” 손 목사는 자신을 향한 교계 내부의 비판에 대해 “각자의 시각을 존중하지만, 바른 신앙과 자유를 지키기 위해 목소리를 내는 것은 목회자의 당연한 책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부산시장 및 교육감 선거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언론이 정치적 편향성에서 벗어나 사회 정의를 위해 제 역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손현보 목사는 “내가 믿는 하나님에 대한 신앙과 양심에 비추어 부끄러움이 없다”며, “우리 다음 세대가 진정한 자유를 누릴 수 있도록 사법부와 국민을 향해 끝까지 항소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서명: 손현보 목사의 항소이유서 저자: 손현보, 정승윤 출판사: 미래사 (2026년 5월 10일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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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림원-서울신대, '한국교회의 이단 대처' 공동학술대회 열어
한국기독교한림원(이사장 조용목, 원장 정상운)이 서울신학대학교(총장 황덕형)와 함께 '한국교회와 이단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를 주제로 공동학술대회를 열었다. 한국선교 140주년을 기념해 열린 이번 세미나에서는 지난 역사에 나타난 한국 내 이단과 특징, 문제점들을 짚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대회는 이은선 교수(안양대 명예교수)가 좌장으로 나서 목창균 교수(서울신대 전 총장), 이승구 교수(합신대 남송 석좌교수), 탁지일 교수(부산장신대) 등이 발제자로 나섰고, 박명수 교수(서울신대 명예교수)가 논평을 맡았다. 목창균 교수 "이단문제, 대처는 단호하게 판정은 신중하게" 먼저 목창균 교수는 교리사적 관점에서 이단의 특징을 분석했다. 목 교수는 이단이 정형화 되어 있지 않고, 시대에 따라 그 형태나 기준도 달라지고 있다는 점을 주목하며, 이단 정죄에 매우 매우 신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목 교수는 "이단 개념은 기독교 역사를 통해 일관성을 유지해 온 것이 아니라 시대에 따라 변경되어 왔다. 이단으로 정죄했는데, 후대에 이단이 아닌 것으로 판명되거나 결정 자체를 번복한 사례도 적지 않다"며 "이는 이단 판결이 신학이나 교리 문제가 아니라 정치 권력의 개입이나 교권 방어에서 비롯하기도 했다. 이단에 단호하게 대처해야 마땅하나, 이단 판결에는 신중해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교회는 백 삼사십여년의 역사동안 수많은 이단 논쟁이 일어낫고, 이에따라 이단판결을 하거나 그것을 번복한 사례도 많이 있다. 허나 성경 해석이 다르거나 신앙 야태가 다르다고 다 이단은 아니다"며 "다르다고 다 틀리지 않고, 틀린 것이라고 해야 다 이단이라고 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승구 교수 "성경에서 더해서도 빼서도 안돼" 박명수 교수 "성경과 교리에 대한 균형 가져야" 반면 이승구 교수는 매우 보수적인 관점에서 이단을 구분했다. 이 교수는 오직 성경을 기준으로 이단을 구분하며, '성경'에 있어 단 하나도 빼서도 더해서도 안되며, 이를 어기면 이단이라고 했다. 허나 논평을 펼친 박명수 교수는 '성경'만을 중시하다가 '교리'를 무시하는 오류를 범할 수 있음을 지적하며, 균형을 가져야 할 것을 조언했다. 또한 이단 문제에 있어 감정적 대응보다는 현실적인 대처가 중요하며, 무엇보다 이단에 빠진 이들에 대한 회귀, 전도에 대한 방편 마련에 신경을 써야 할 것이라고 했다. 탁지일 박사 "이단 문제, 교회 넘어 사회 문제로 비화" 마지막으로 발제한 탁지일 박사는 ‘한국교회의 이단 대처’를 주제로 한국교회 이단 대처의 역사, 포스트 코로나 이단 트렌드, 주요 이단들의 최근 동향 등을 전하며 이단 대처에 있어 교회들이 ‘사전 예방’ 기능을 갖춰야 한다고 권면했다. 탁 박사는 “이단 문제는 교회를 넘어 사회적인 문제가 됐다. 이단 단체와 관련된 사건이 한국 사회를 꾸준히 뒤흔들고 있지만, 다종교 한국 사회에서 이단 문제에 법과 공권력의 도움을 받기가 쉽지 않다”며 “공권력과 언론은 사후처리와 사후보도 역할에 머물러 있다. 교회가 사전예방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종합 논평을 펼친 박명수 박사는 “건전한 복음주의 교회의 발전을 위해 이단논쟁은 교리에 관한 것으로 제한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도덕 문제는 도덕 문제로 다뤄야지 이것을 이단문제로 봐서는 안 된다. 금주나 흡연 등도 생활양식의 문제다. 어떤 생활이 신자로서 바람직한가를 따져야지 이런 것들을 이단과 관련시켜서 논쟁하면 안 된다고 본다”며 “이런 입장은 한국교회의 수많은 논쟁들을 정리해 줄 수 있다고 본다”고 했다. 또한 “이단 논쟁은 교회의 존립 자체를 어렵게 만드는 중요한 잘못된 교리를 주장할 경우 나타나는 것이라고 본다. 그러나 이런 이단은 시대와 지역에 따라 달라진다고 본다”며 “오히려 현재 세계기독교를 근본부터 흔드는 것은 바로 기독교 내부에서 나오는 자유주의 신학이라고 본다”고 했다. 정상운 박사 "이단 대처 위한 교계 차원의 컨트롤 타워 마련해야" 본 학술대회를 준비한 한림원 원장 정상운 박사는 이단 대처를 위한 교회와 신학계의 연계와 전문화를 제안했다. 정 박사는 “이단들의 공세에 있어 강력한 대처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되어야 하고, 한국교회 전체 차원의 전문적인 이단 상설기관을 설립하는 실제적인 대책이 강구되어야 한다”며 "이를 위한 컨트롤 타워를 설정해 이단 대처의 전문화 및 정보 통합 공유 체계를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우리 모두 힘을 합쳐 이 땅에 이단 퇴치와 박멸을 위해 순교적인 각오로 헌신함으로 이 시대에 우리에게 주신 ‘민족복음화와 세계선교’라는 시대적 사명을 감당하는 신실한 하나님의 일꾼이 되자"고 독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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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기획] 한국교회가 기도해야 할 가장 우선적 문제는 연합과 일치
한국교회는 수년 전 보수계 교단연합단체인 한기총의 분열로 사회적 지도력을 상실한지 오래다. 전혀 교계 지도자감이 안되는 각 교단 인사들이 자파 교단의 총회장 자리 하나씩 차지한 경력을 빌미로 돈 몇 푼씩 들고 나와 교계연합단체에서교권행사를 하다가 결국 연합단체도 망가뜨리고, 자신도 망해갔다. 이후 한교연과 한교총이 연이어 발족했으나, 어떤 연합체도 교계의 대표성을 담보하지는 못했다. 거기에다가 코로나로 인한 정부의 교회에 대한 강압조치로 한국교회는 회복키 어려운 폐해를 입었다. 이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앞으로 10년이 걸릴지 20년이 걸릴지도 알 수 없는 일이다. 이는 한국교회뿐 아니라, 우리사회의 통합과 개혁에 커다란 손실로 작용하게 될 것이 명백하다. 따라서 2024년 새해를?열면서 한국교회가 우선적으로 기도해야 할 중요한 문제가 어떤 것인지를 점검해 보고자 한다. 그 중 하나가 곧 한국교회의 연합과 일치이다. 지금은 22대 총선을 앞두고 있어 우리사회 전반이 정치권에 휘둘리고 있지만, 선거가 끝나면 제자리로 돌아와야 한다. 여기에는 특히 한국교회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왜냐하면, 우리사회에 오랜 전통을 가진 종교로서 불교와 유교가 기능하고 있고, 한국 천주교 역시 무시할 수 없는 큰 세력으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지만, 역시 사회적 지도력으로 볼 때 기독교(개신교)에 비견하기 어렵다. 현재 한국 기독교인들은 우리사회 정치, 경제, 사회, 교육, 문화 전반에 지도적 위치를 점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지금 우리사회는 기독교 외에 어떤 종교적 이념이나 정치 이념도, 사회 개혁이나 통합 이념으로 내세울 만한 사상이 없다. 한국 기독교는 초기부터 근대화와 사회개혁을 과감히 지향해 왔다. 근대 학교교육을 통한 인재양성과 서구 선진문화의 창구역할을 통한 사회지도자 양성, 사회개혁에 저해 요인으로 작용하는 전래의 가치관과 풍속을 타파하는 일 등은 오늘날 우리사회를 선진국으로 이끄는데 밑거름이 되었다. 이러한 전통을 이어 한국기독교는 70-80년대 민주화와 인권운동을 통한 사회정의와 시대적 양심의 기수 역할을 감당해 왔다. 그런데 왜 작금에 이르러 사회로부터 기독교가 외면 당해야 하는가? 그 이유는 먼저 우리 내면에 있다. 첫째는 교단의 분열이다. 한국기독교는 미국의 이민교회를 모태로 하기 때문에 서구에서 발생한 많은 '교파주의' 교회가 이식되었다. 그러나 문제는 이 교파에 있는 것이 아니라, 이들 교파에서 수많은 '교단'이 나뉘었다는 것이다. 같은 교리, 같은 신학, 같은 신앙고백을 가진 교파에서 수백 개의 교단으로 갈라진 교회는 세계에서 한국교회 밖에 없다. 특히 한국장로교회는 그 정도가 심해도 너무 심하다. 그러다보니 교단연합단체도 제 구실을 못하고 있다. 둘째는 초기 사회개혁의 명분으로 삼아 왔던 미신이 교회 안에 기복주의로 변질해 '축복'이라는 이름으로 또아리를 틀고 있다는 점이다. 기복주의는 사회개혁이나 교회 내부에서 일어나는 독선적 경직성과 부패현상에 대해서도 무감각한 태도를 보인다. 기독교 신앙의 정체성을 훼손하는 무서운 적이다. 셋째는 이런 문제를 비판하고 개혁하는 신학적 활동이 사라졌다는 점이다. 현재 교계에는 신학대학이 60여 개에 이르고,여기에 종사하는 신학자만 해도 1000여명에 이른다. 그럼에도 작금의 한국 신학계는 교단신학의 교권적 강화에 기여할 뿐, 교회개혁에는 아무런 힘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모두 이들 신학교가 교단을 배경으로 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 결과는 보수주의 신앙에 입각한 교회제일주의로 나타나 정통과 다른 체험은 무조건 부정되는 이단시비로 발전하게 되고, 대사회적으로는 현대사회의 규범을 무시하는 교회지상주의로 나타나고 있다. 이런 문제들이 결국 한국교회로 하여금 사회개혁에 지도력을 상실하게 만드는 요인이 되고 있다. 마땅히 통일한국의 사상적 토대를 기독교에서 찾아야 하는데, 기독교마저 갈갈이 짖어져 있으니 그 기대가 난망한 것이다. 한국교회의 '교회관' 바뀌어야 한다 한국기독교에는 6만여 개가 넘는 교회당과 3만 개가 넘는 잘 건축된 예배당, 수백억원씩 들여서 지은 산속의 기도원, 20만이 넘는 안수받은 목사, 1천만에 이르는 신도가 있다. 이것만 보면 한국기독교는 탄탄대로를 가고 있다고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종교의 흥망은 그런 것과 상관 없이 갑자기 나타난다. 오래 전에 영국에서 '교회'가 사라질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된 일이 있다. 영국은 성공회와 침례교와 감리교와 구세구과 퀘이커의 고향이고, 청교도와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을 낳은 위대한 신앙전통을 가진 기독교 나라이다. 이런 사회에서 기독교가 사라질 것이라는 예고는 세계교회를 놀라게 하고도 남는다. 그러므로 한국기독교는 무엇보다 교회본질의 회복이 요구되고 있다. 그래야만 500년, 1000년의 한국교회를 말할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먼저 생각해야 할 것은 첫째는 교회(에클레시아)의 본질이 왜곡되고 있다는 문제이다. 사도 바울은 고린도전서 1장에서 "고린도에 있는 하나님의 교회 곧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거룩하여지고 성도라 부르심을 입은 자들"이라고 교회를 정의하고 있다. 교회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부르는 모든 자들로서 믿는 사람들의 모임을 뜻한다. 그러므로 교회의 정의와 본질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따르는 무리이다. 우리 자신인 것이다. 절대로 건축물이 교회가 아니라는 말이다. 그런데 한국기독교는 입으로는 교회란 에배를 위해 모이는 하나님의 백성들이라고 하면서도, 그 백성들이 예배를 드리기 위해 모이는 그 공간을 '교회' 또는 '성전'이라고 착각하게 만든다. 그래서 교인들이 힘에 겹도록 대출을 받아서라도 땅을 사고 예배당을 짓기 위해 모든 노력을 경주한다. 예배당 크기가 마치 그 교회 신도들의 신앙의 척도인양 착각하고 있다는 것이다. 사실 한국교회는 '교회'와 '교회당'이 구분되지 않아 교회의 본질이 흐려지고 있다. 교회는 그 교회당에 모이는 믿는 사람들이다. 한국천주교는 '교회'와 '성당'을 명확히 구분한다. 성당은 교인들이 모여 미사를 드리는 곳이다. 중국교회는 '교회'와 '교당'을 구분한다. 그런데 한국기독교는 '교회'와 '교회당'이 구분되지 않는다. 그래서 교회당을 팔면서도 교회를 판다고 한다. 둘째는 설교자들의 기복적 메시지의 문제이다. 작금 한국교계에서 괘 이름있는 목사들의 설교에서도 기복과 축복만 강조될 뿐, 예수 그리스도의 구원과 복음의 자유에 대한 말씀을 듣기 어렵다. 누가 어떻게 예수를 잘 믿어 얼마큼 큰 돈을 벌어 예배당을 잘 지었다. 누가 어떤 중병에 걸렸다가 하나님의 축복을 받고 기적같이 나았다. 믿는 자는 이런 축복을 받는다는 따위만 강조된다. 이런 것은 설교 하나님의 말씀이 아니다. 이성과 지성은 무시된 채 맹신과 광신이 믿음인양 떠벌리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 세계 인류 지성사를 이끌어온 기독교의 논리와 지성은 간데 없고 무지와 억지만 난무하는 꼴이다. 이것이 한국기독교의 수준이라면 한국교회도 오래지 않아 우리사회에서 영국교회처럼 '교회가 사라지는 때'를 맞이하게 될것이라는 우려를 떨칠 수가 없다. 한국기독교 교회관이 먼저 바뀌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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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종교 인사들“선거를 훔친 자 대한민국 대표 자격 없다”
지난 6월 3일 치러진 제21대 대통령 선거가 부정과 불법이라는 폭로과 증거가 속출하는 가운데 지난 28일, 서울 광화문에서 시민사회 및 종교계 단체 20여곳이 연합 기자회견을 갖고 부정선거 고발과 이재명 대통령의 즉각적인 자진 하야를 촉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은 오경영 대표가 사회를 맡은 가운데 장재언 박사(서버까), 민경욱 전 의원, 박주현 변호사, 응천 스님, 박원영 목사, 정부영 대표(트루스코리아), 차강석 배우 등이 부정선거와 현 국가적 위기에 대한 발언으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먼저 지난 대선이 철저한 부정과 불법으로 치러졌다는 것과 그 결과로 당선된 이재명 대통령은 무효라는 부분을 확실히 했다. 이들은 "선거를 훔친 자 대한민국 대표 자격이 없다"며 "부정선거 가짜 대통령을 구속하라"는 구호로 국민들을 향해 이날 기자회견의 목적을 밝혔다. 발언자들은 "부정선거의 우려 속에서 치러졌던 지난 대선은 예상대로 철저한 불법과 부정이 있었음이 드러났다. 미국의 국제선거감시단은 대선 직후 기자회견을 열고 사전투표와 본 투표 간 통계적 괴리, 전자개표시스템의 보안 취약성, 투표지 관리문제, 시민감시 방해 등을 지적하며 '조직적 부정'이 있었다고 밝혀 냈다"며 "그럼에도 저들은 이를 음모론으로 매도하며, 국민들을 기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부정선거는 음모론이 아니다. 명백한 실제이며 당장의 대한민국을 삼킨 무시무시한 거짓"이라며 "이제 국민들이 깨어 일어나야 한다. 저들의 거짓으로부터 진실의 눈을 떼어 부정선거의 진짜 현실을 바라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간 부정선거 알리기를 위해 전력해 온 민경욱 전 의원은 이번 대선은 그야말로 부정선거의 끝판왕이라고 지적했다. 그간 자신이 지적해 온 모든 부정의 방법들이 이번 선거에 총 동원 됐다는 것이다. 민 전 의원은 "더이상 이 나라가 부정선거에 휘둘리면 안된다. 이제라도 불법 대통령을 끌어 내리고, 국민이 주인된 진짜 대한민국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기독교를 대표해 발언한 박원영 목사는 최근 계속된 특검의 교회 압수수색을 강력히 비난하며, 지난 대한민국 역사에 전례없는 폭력을 이재명 정부가 휘두르고 있다고 고발했다. 박 목사는 "지난 역사에 교회를 압수수색 한 적이 있는가? 이거야 말로 그간 대한민국을 지켜온 진실을 품은 교회들을 자기 멋대로 길들이기 하겠다는 폭력 아닌가? 하지만 거짓된 힘은 결코 진실을 이길 수 없다"며 "교회는 잡초처럼 짓밟힐수록 더 깨치고 일어나 이 시대의 부정을 고발할 것이다"고 선언했다. 부정선거 이슈를 영화 매트릭스의 유명 장면과 비교 설명하기도 했다. 매트릭스에서는 참혹하지만 진실을 깨우치는 '빨간약'과 철저한 거짓이지만 안락한 무지를 보장해 주는 '파란약' 사이에서 고민하는 주인공이 등장한다. 박 목사는 "지금 대한민국은 이재명이 조작하는 거짓된 파라다이스 위에서 국민들이 농락당하고 있다. 대한민국의 진짜 현실은 그야말로 처참하다 못해 참혹하다"며 "국민들이 진실을 마주해야 한다. 지금은 두렵더라도 '빨간약'을 먹고 처참한 진실을 직시해야 한다. 이재명이 주는 파란약은 결국 마약이 되어 이 나라를 거짓으로 집어 삼킬 것이다"고 경고했다. 이 외에도 전한길 대표가 영상 메시지를 전했으며, 김경재, 홍수환, 윤항중, 성호스님, 이계성, 데이너김, 주옥순, 남광규, 이제봉, 이상로, 이래진, 정유라, 심재홍 등이 지지를 보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는 써버까, 국민주권재단, 부방대, 국투본, 자교모, 트루스포럼, 엄마부대, ROTC 횃불청년단, 대수천[대한민국수호천주교모임], 호국불교승가회[금당사], 대한불교호국종[정토사], 고교연합, 일파만파, 호국총연, 트루스데일리, 트루스코리아, 국가비상긴급기도운동본부 등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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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쓰레기 마을을 변화시킨 감동의 복음행전
하나님이 인류에 허락한 지상의 에덴, 천혜의 자연과 온갖 생명이 살아 역동하는 곳, 한국교회 선교의 제1 전초기지로서, 수많은 선교사들이 오늘도 피 땀 흘려 헌신하는 그 곳, 바로 필리핀이다. 그리고 그 필리핀에서도 최악의 빈곤지역으로 꼽히는 ‘바세코’, 일명 쓰레기 마을로 불리는 그 곳에는 무려 21년 간 하나님의 선교 사역을 감당하고 있는 문주연 선교사가 있다. 잘 살지만 가난한 나라, 최고의 쇼핑몰과 최악의 빈곤이 공존하는 모순의 끝에는 문 선교사가 전한 하나님의 복음이 바세코의 새로운 변화를 이끌고 있다. 필리핀, 그 거울의 뒷면 필리핀의 수도 마닐라는 세계에서도 가장 유명한 관광지 중 하나다. 코로나로 하늘 길이 막힌 사이, 화려한 불빛이 잠시 주춤하기는 했지만, 코로나의 기세가 한풀 꺾인 요즘 다시 이 곳은 전 세계인들의 관광 러시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마닐라의 12월은 화려하기로 이름이 높다. 전 국민의 90%가 기독교(카톨릭 80%, 개신교 10%)를 믿는 필리핀은 성탄절이 자리한 12월 한 달 내내 축제를 펼친다. 온갖 크리스마스 장식과 휘황찬란한 불빛이 감싼 초대형 쇼핑몰과 유명 호텔들은 마닐라가 왜 세계 최고의 관광도시임을 증명하고 있다. 하지만 마닐라에서 해안가 쪽으로 단 10분만 가면, 전혀 상상치 못한 모습이 펼쳐진다. 필리핀의 랜드마크 중 하나인 ‘리잘공원’을 지나, 항구 옆 입구로 들어서면, 필리핀의 또다른 얼굴 ‘빈곤’ 기다린다. ‘바세코’ 세계 3대 빈민지역 중 하나로, 쓰레기 마을이라 불린다. 단순히 쓰레기같이 더럽고 지저분해서가 아니다. 바다에 무자비하게 내다버린 쓰레기가 수십년간 쌓이고 또 쌓여, 결국 바다를 덮고 새로운 땅이 만들어 진 곳, 말 그대로 쓰레기로 만들어진 마을이 바로 ‘바세코’다. 문주연 선교사, ‘바세코’를 만나다 문주연 선교사는 21년 전 ‘바세코’를 처음 만난 그 날을 아직도 잊지 못한다. 쓰레기 속에서 아무렇지 않게 집을 짓고 사는 사람들, 쓰레기 위에 누워자고, 쓰레기를 태워 밥을 지었다. 아이들의 놀이터는 쓰레기 더미였고, 그들의 장난감 역시 쓰레기였다. “너무도 충격적인 모습에 한 동안 멍했던 것 같다. 세상에 이런 곳이 있구나 싶더라. 암담하기 그지없는 상황에 하나님께 제발 이 곳만은 아니길 소리치며 외면하려 했었다. 쓰레기 속에 뒹구는 아이들이 눈에 밟히면서도, 애써 눈을 감고 모른 척 했다” 하지만 그런 그의 반항은 오래 가지 못했다. 밤샌 기도 끝에 결국 그 곳이 하나님이 정한 자신의 사역지임을 깨닫고, 그 사명을 겸허히 받들기로 했다. 오히려 그의 아내가 주님의 명령 앞에 더욱 담대했다. 한참을 고민했던 그와 달리 사모는 오히려 앞장서 그와 그의 가족을 바세코에 밀어넣었다. 허나 결코 쉽지 않았다. 아니 쉬울 수 없었다. 지금은 그나마 작은 시멘트 도로라도 놓였지만, 당시는 그냥 온 벌판이 쓰레기 그 자체였다. 단순히 더럽다는 수준을 넘어 온갖 벌레와 병균이 우글대는 현실은 평생을 한국에서 살았던 문 선교사 가족에 매우 가혹할 수 밖에 없었다. 무엇보다 단 한시도 쉬지 않고 코를 찌르는 악취는 도무지 적응하기 힘들었다. 그는 선택을 해야 했다. 지금이라도 이 곳을 떠나거나, 아니면 자신 역시 바세코의 쓰레기 속에 스며 들거나··· 그리고 그 때의 선택으로 그는 21년 째 그 곳에 머물고 있다. 당연하지만, 바세코에서의 목회는 결코 쉬울 수 없었다. 애초에 사람이 살기 위해 만든 땅이 아니다 보니 배수가 전혀 되지 않는 탓에 비가 조금만 내려도 무릎까지 물이 차오르기 일수였다. 주민들은 나무와 벽돌로 얼기설기 만든 집에서 불을 지펴 밥을 짓고, 빗물을 받아 식수부터 빨래까지 모든 것을 해결했다. 무엇보다 집에 마땅한 화장실이 없는 탓에 길거리가 온통 오물로 가득 차 있다. 또한 상상키 어렵지만, 바세코에 전기가 들어온 것은 겨우 5년 전이다. 이 곳에서 5분여 거리에는 네온사인이 가득한 마닐라의 화려한 시내가 있지만, 이 곳의 주민들은 평생을 암흑 속에서 밤을 보내야 했다. 다행히 5년 전에 전기가 들어오기는 했지만, 가난한 이 곳의 주민들은 전기료를 낼 수 없어 이마저도 쓰는 집은 매우 드문 것이 현실이다. 문 선교사는 암흑과 절망이 가득한 이 곳을 변화시킬 수 있는 유일한 도구는 바로 ‘복음’임을 확신했다. 복음을 품는 자에게 희망이 있고, 내일도 꿈꿀 수 있기에 이들에게 복음을 통해 삶을 바꿀 수 있다는 확신을 심어주는데 주력했다. 그 결과는 놀라웠다. 바세코의 삶에 동화되어 그들에게 진정성으로 다가간 문 선교사에게 이제는 주민들이 손을 내밀었다. 그 곳에는 이미 이슬람의 모스크와 카톨릭의 성당이 자리하고 있었지만, 주민들은 참된 복음을 전하는 교회에 앞다투어 발을 디뎠다. 어느새 모인 수천여명의 성도들을 위해 지난 15년 전 현재의 예배당을 건축했다. 문 선교사와 성도들이 직접 자재를 나르고, 벽돌을 쌓아 만든 예배당이다. 바세코는 아이들이 유독 많은데 바닥이 고른 교회의 앞마당은 이 곳 아이들의 유일한 운동장으로, 매일 아침부터 저녁까지 아이들의 노는 소리가 끊이지 않는다. 가난의 악순환, 교육만이 미래다 유치원 사역으로 교육의 첫 발 디뎌 문 선교사가 바라본 바세코의 가장 큰 문제는 바로 ‘가난의 대물림’이었다. 아무것도 하지 않고, 할 수 없는 현실을 당연하게 인식하고 있는 그들에게 가난은 거부감조차 없는 당연한 운명과도 같았다. 그도 그럴 것이 바세코의 주민들은 철저히 그들만의 세계에 갇혀 있었다. 그들이 밖에 나갈 기회나 여건도 없었고, 반대로 이 곳은 필리핀의 현지인들도 방문하기를 꺼려하기에, 자신들의 삶과 현실에 대한 비교적 인지가 불가능했다. 한마디로 주민들 스스로 변화의 필요성이나 의지를 느끼기 힘든 상황이었다. 그런 상황에 문 선교사가 택한 것은 바로 교육이었다. 과거 지독히도 가난했던 우리나라에 언더우드와 알렌 등의 선교사들이 학교부터 세웠던 것처럼, 그 역시 교육이 먼저라고 생각했다 “주민들의 90% 이상이 학교교육을 받지 못하고 있다. 부모들도 학교를 다녀보지 못했기 때문에 글을 모르는 성도들이 많다. 그래서 대부분 이름을 쓸 줄 모르고 성경 말씀도 읽지 못한다. 정규교육을 받지 못한다는 것, 가난을 끊을 수 없다는 것과 같다” 그는 스스로 이 가난의 악순환을 끊고자 지난 13년 전 유치원 사역을 시작했다. 바세코의 아이들도 교육을 받을 수 있다는 희망을 심어주고자, 어렵사리 마련한 돈으로 작은 유치원을 세웠다. 학생은 1년에 100명을 선발했다. 두 곳의 교회에서 각 30명씩 60명을 뽑았고, 40명은 비신자 가정에서 지원을 받았다. 그리고 1년에 3회 이상 부모가 예배에 빠지면, 퇴학이라는 원칙을 세웠다. 너무 단호해 보일지 모르지만, 그는 자신은 복음을 전하는 선교사이지, 단순 복지사가 아니라며, 이는 당연하다고 말했다. 마을에 들어선 유치원이 가져온 변화는 나름 놀라웠지만, 근본적 변화를 위한 한계는 분명했다. 아이들의 학업이 정규 학교교육으로 지속적으로 이어져야 하는데, 문 선교사가 위치한 지역에서는 그것은 사실상 불가능했다. 마을 입구에 초등학교가 하나 있기는 하지만 너무 멀기도 멀거니와 당장 돈이 한 푼도 없다는 점이 컸다. 필리핀의 교육이 아무리 무상이라고는 하나, 연필과 노트조차 살 수 없는 아이들에게 학교를 간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다. ‘토브 비전센터’로 꿈꾸는 ‘바세코’의 미래 토브 비전센터 및 유치원 건축 위한 후원 절실 결국 문 선교사는 유치원을 넘어서는 연장교육 기관을 만들기로 결심하고, 이를 준비 중에 있다. 일명 ‘토브 비전센터’ 초등학교와 직업학교로 구성된 ‘토브 비전센터’는 근본적으로 이 지역의 자립을 목표로 한다. 지난 20여년 물고리를 잡아다 줬다면, 이제는 스스로 잡도록 해주고 싶은 것이다. “토브 비전센터는 아이들의 교육과 더불어 어른들의 직업훈련을 위한 용도로써 사용될 것이다. 학교교육과 직업훈련의 병행을 통해 자녀들의 진로와 부모들의 직업창출을 도모함으로, 이 지역의 진정한 자립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하지만 ‘토브 비전센터’는 안타깝게도 아직 시작조차 하지 못하고 있다. 부지는 어떻게든 확보해 놨지만, 정작 비전센터를 지을 건축비가 전혀 없는 상태다. 코로나로 하늘길이 막힌 지난 3년 동안 기존의 후원금도 많이 줄어들어, 교회 운영조차 버거웠기에, 건축은 꿈조차 꿀 수 없었다. 총 예상 건축비가 약 1억 4천만원 정도인데, 현재 문 선교사는 바세코의 영적 변화와 자립을 위해 함께 밀알을 심어줄 후원교회(후원자)를 만나게 되길 간절히 기도하고 있다. 가장 급한 것은 유치원이다. 현재 유치원 사역이 부득이 중단된 상태인데, 지자체에서 새로 놓은 도로가 유치원 문을 막아 버린 탓에 어쩔 수 없이 유치원을 허물 수 밖에 없었다. 이후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3층 규모의 새 유치원을 위한 공사를 시작했고, 현재 2층까지는 건물을 올렸지만, 마지막 3층은 공사비가 모자라 짓지 못하고 있다. 긴급히 완공을 위해 필요한 공사비는 2,500만원이다. “하루빨리 유치원부터 완공하길 기도하고 있다. 이 동네 아이들의 유일한 꿈 중 하나가 유치원에 입학하는 것인데, 수년 째 유치원이 문을 열지 못하고 있어 마음이 너무도 아프다. 일단 건물에 비가 들어오지 못하게 임시로 덮어놓고, 공사 재개만을 기다리는데, 한국교회에서 관심을 갖고 기도해 주시기를 바란다” 문 선교사는 은퇴 후에도 한국에 돌아가지 않고, 바세코에 남을 예정이다. 교회와 센터는 모두 현지 사역자들에게 이양하고, 자신은 바세코의 거처에서 아이들을 위해 봉사하며, 죽는 날까지 하나님께서 맡긴 사명을 감당하려 한다. 마지막으로 그는 이렇게 말한다. “하나님이 보내신 이 곳에서 하나님이 축복하신 사람들 만났고, 그 축복 속에서 진정한 참된 행복이 무엇인지 배웠다. 그들이 내게 준 가르침을 결코 잊고 싶지 않기에, 하나님이 내게 준 사명이 무엇인지를 기억하고 있기에, 나는 앞으로도 바세코의 친구로 함께하고 싶다" <후원계좌: 하나은행(문주연) 756-910353-20407> <연락처: 010-5450-0291, 63-0917-823-06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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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에덴교회, 변화를 통해 승리하는 새해 다짐
소 목사 “더욱 적극적인 헌신과 순종으로 하나님 섬겨야” 1/1~3, 총 8차례 걸쳐 신년축복성회 진행 새에덴교회(담임 소강석 목사)가 2013년 새해를 맞아, 또 한 번의 변화와 도약을 선포했다. 위기를 넘어 회복으로, 회복을 넘어 희망으로 새 시대의 비전을 제시했던 새에덴교회는 올 2013년 새해는 본격적 실천으로 재부흥의 열매를 맺을 것을 다짐했다. 새에덴교회의 성도들은 12월 31일 저녁부터 자정을 넘어선 1일까지 송구영신예배로 모여, 축복과 은혜 속에 새해의 희망을 맞이했다. 새애덴교회의 '송구영신예배-신년성회'는 한국교회의 대표 브랜드 중 하나로 꼽힐만큼 그 명성이 높다. 소강석 목사 특유의 열정적 강연과 성도들의 전투적인 참여가 돋보이는 본 예배는 매 시간 놀라운 영적 교감이 이뤄진다. 올해 신년축복성회의 주제는 '뉴 어게인, 뉴 블레싱'으로, 매일 주님 앞에 거듭나는 축복된 그리스도인의 삶을 투영했다. 이날예배에서 소강석 목사는 '선 변화, 후 승리'란 제목의 설교를 통해 하나님의 축복 속에 위대한 신앙의 개혁을 이루는 한 해가 될 것을 강조했다. 특히 변화에 앞서 지난 시간에 대한 회개와 자복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소 목사는 "하나님은 요하스가 눈물로 회개할 때 구원의 길 승리의 기적의 길을 열어주셨다"며 "이대로 이 모습으로는 안된다. 회개와 자복을 통해 변화와 개혁을 이뤄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어 진정한 겸손에 대해 강조했다. 소 목사는 "교만의 본질은 내 생각 내 힘으로 사는 것이며, 겸손의 본질은 하나님의 힘과 생각으로 살아가는 것"이라며 "하나님은 겸손한 자에게 은혜를 주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교회를 섬기지 않고, 그 위에 군림하려는 일부의 행태에 대해 우려키도 했다. 이 외에도 새해에는 더욱 적극적인 순종과 헌신으로 믿음의 소명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소 목사는 "우리는 오직 하나님만 섬기기로 결단했다. 새해 하나님께서 우리 인생 광야에 길을 내어주시기를 바란다"고 축복했다. 지난 코로나 위기에서 시대를 선도하는 교회로 존재감을 발휘했던 새에덴교회는 올해, 엔데믹 시대의 본격적 교회 회복과 부흥을 위한 여러 해법을 모색하고, 이를 한국교회와 공유할 예정이다. 특히 대사회적 영역에서도 공교회로서 지역과 시민들을 위한 본질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소강석 목사 역시 한국교회를 대표하는 지도자로 국민들의 치유와 회복 지원은 물론이고, 정치권의 반기독교악법 제정 반대, 올바른 교육 수호, 기독교 정체성 회복 등에 적극적으로 헌신하겠다고 각오다. 한편, 새에덴교회는 1월 1일부터 4일까지 총 8회에 걸쳐 신년축복대성회를 진행한다. 소강석 목사는 이번 성회에서 △골드오션을 열라 △복이 오는 대원리 △그물이 찢어질 정도로 △당신의 주특기는 무엇인가 △플러스 삶인가 곱하기 삶인가 △하나님과 의논하며 삽니까 △미갈인가 밧세바인가 △뉴 어게인, 뉴 블레싱 등의 주제로 강의를 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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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비즈마켓렌탈, ‘2022 희망Again 기부릴레이’ 참여
(주)비즈마켓렌탈(대표 최창록)은 지난 12월 30일 광명시사회복지협의회(회장 이상재) 희망나기운동사업(이하 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을 통해 화장품 32세트(768만원 상당)를 전달하였다. 전달한 화장품 세트는 이재한 광명시의원이 연계하여 (주)비즈마켓렌탈이 후원하였고, 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를 통해 광명시니어클럽과 광명시1인가구지원센터를 통해 어르신들에게 전달 될 예정이다. 전달식에는 광명시니어클럽 김은숙 관장, 광명시1인가구지원센터 신정은 센터장, 이재한 광명시의원, 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 최효정 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었다. 광명시니어클럽 김은숙 관장은 “2022년 끝자락에 이렇게 귀한 선물 전해주신 최창록 대표님과 항상 광명시민을 위해 애써주시는 이재한 의원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광명시1인가구지원센터 신정은 센터장은 “어르신들을 위해 귀한 나눔 전해주셔서 연말에 큰 힘이 되는 것 같다”며 “어르신들에게 소중히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이재한 광명시의원은 “비즈마켓렌탈에서 올해에만 벌써 세 번째 나눔을 전해주시는데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내년에도 광명시민을 위해 함께하시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 최효정 본부장은 “전해주신 화장품이 광명시니어클럽과 광명시1인가구지원센터에서 관리하고 있는 어르신 중에 꼭 필요한 분들에게 소중히 전달 될 것 같다”며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올 한해 마무리 잘 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이재한 광명시의원은 매년 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를 통해 희망성금, 의류, 마스크, 방역용품, 농산물 등 다양한 나눔을 지속적으로 연계해오고 있다.
연지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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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지골] 주교 암브로시우스
◇ 초기 기독교가 교리 논쟁이 한창이던 4세기에 유명한 교부 중에 암브로시우스(Ambrose, 374-397년)가 있다. 그는 이탈리아 북부 밀라노의 주교로서, 저 유명한 성 아우구스티누스(St. Augustinus))에게 세례를 베푼 멘토로 더 유명한 사람이다. 그런데 이 암브로시우스가 주교가 되는 과정이 특이하여 교회사에서 크게 회자되는 사건이 있다. 암브로시우스는 당시 서방제국의 주요 지역 가운데 하나인 갈리아(지금의 프랑스와 라인강 서쪽 지역)를 통치하는 총독의 아들이었다. 그는 로마에서 고위 관료가 되기 위한 교육을 받고 이탈리아 북부를 다스리는 집정관(장관)이 되었다. 밀라노는 이탈리아에서 로마 다음 가는 제2도시로서 황제들이 자주 거주하는 곳이기도 했다. 따라서 로마 사회의 새로운 종교로 등장한 기독교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은 도시였다. ◇ 그런데 암브로시우스가 374년, 그곳 장관으로 부임한 때에 이 도시의 주교가 죽고 후임자 선출 문제를 놓고 혼란에 빠져 있었다. 직전 주교는 니케아회의에서 이단으로 정죄된 아리우스 파의 카바도키아 출신 아욱센티우스(Auxentius)였다. 그때 가톨릭 파와 아리우스 파 간에 후임은 서로 자기네 편 사람을 주교로 세워야 한다며 분열이 일어났다. 대다수 시민들은 정통 파인 가톨릭 쪽에 지지를 보냈지만, 발렌티아누스 2세 황제의 어머니인 유스티나 황후가 아리우스 파를 지지하고 있었기 때문에 시민사회가 둘로 갈라져 있었다. 이처럼 복잡하고 미묘한 정치적인 분위기가 흐르고 있는 가운데 여차하면 유혈 사태가 벌어질?조짐이 일고 있는 상황이었다. 이에 자신에게 이 사태를 진정시킬 의무가 있다고 판단한 암브로시우스는 이 험악한 분위기를 설득키 위해 중재에 나섰다. ◇ 다행히 양측은 그의 의견에 동의해 주교를 뽑기 위해 한 자리에 모였다. 양측은 서로의 눈치를 보며 침묵이 흘렀다. 그런데 암브로시우스가 회중?앞에 나서서 발언을 하기도 전에 갑자기 뒤쪽에서 한 소년이 손을 번쩍 들고 "암브로시우스를 주교로 세우세요, 암브로시우스를 주교로 세우세요!" 하고 소리쳤다. 그러자 거기 모인 회중은 일순간에 압도되어 "아멘, 아멘!" 하고 동의했다. 그러나 암브로시우스는 그 당시 세례도 받지 않은 교리문답자에 지나지 않았다. 암브로시우스는 당황하여 "나는 아직 세례도 받지 않았는데 무슨 주교입니까 라며 거절했다. 그러나 밀라노 시민들은 가톨릭 파든, 아리우스 파든 어느 한쪽에서 주교가 나오게 되면 곤란한 문제가 생길 수도 있다는 생각에 중립적인 암브로시우스가 적합하다고 생각했다. ◇ 자칫 큰 폭동이 일어날 수도 있다고 판단한 그는 결국 8일 만에 승복했다. 곧바로 사제들이 세례(44세)를 베풀고, 이어서 밀라노 주교로 임명했다. 세례로부터 주교가 되기까지 불과 3일이 걸렸다. 그런데 그는 이때부터 모든 공직을 내려놓고 자신이 가진 재산을 가난한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었으며, 평생을 교회를 위해 산 초기 기독교 세계에 위대한 주교들 가운데 한 사람이 되었다. 불교의 진리를 깨닫는 수행 중에 '돈오돈수'(頓悟頓修)가 있다. 돈오돈수란 말은 불교의 수행 진리를 오랜 기간 배우지 않고도 어느 날 갑자기 스스로 깨닫는 것을 뜻한다. 이후 암브로시우스는 아리우스에 대해서 단호히 비판하고, 니케아 신앙이 승리를 거두게 하는데 이비자했다. 암브로시우스는 바로 기독교의 정통주의와 그 사상을 돈오돈수 한 셈이다. 오늘날에도 우리 교계에는 전통 있는 교단이나 명망 있는 신학교를 나오지 않고도 정통성과 깊은 영성을 가진 설교자들을 간혹 볼 수 있다. 이들이 기독교 진리를 돈오돈수 한 사람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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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지골] 라틴 교부 제롬
◇ 초대교회 교부 중 탁월한 인물에 제롬(Jerome, 345-420)이란 라틴(서방) 교부가 있다. 교회사에서는 그를 가리켜 히에로니무스(Heronymus)라고도 한다. 그의 원래 라틴 명이 <소프로니우스 에우세비우스 히에로니무스>이기 때문이다. 그는 달마티아 접경 지역인 스트리디온(지금의 헝가리 지방)에서 부유한 기독교 가정에서 태어나 18세 때 로마에서 귀족의 자녀들과 함께 유명한 문법학자 도나투스(Aelius Donatus)와 수사학자 빅토리누스(Victorinus)의 지도를 받아 법률가가 되었다. 그는 아주 근면하고 공부에 충실해 철학자 키케로(Cicero)를 비롯한 고전 작품을 읽었다. 그는 로마에서 세례를 받고 엄격한 금욕생활로 주님께 자신을 온전히 바치겠다고 결심했다. ◇ 그는 극단적인 금욕생활을 하던 어느 날, 그가 죽게 될 만큼 극심한 금식 중에?희한한 꿈을 꾸었다. "영에 사로잡혀 어떤 힘에 끌려가 빛이 매우 밝은 심판대 앞에 섰다. 주위에 눈부신 빛을 발하는 어떤 분 앞에 엎드려 차마 그를 쳐다보지도 못하고 있었다. 그때 그 분이 '너는 누구며 무엇하는 사람이냐 '고 물었다. 이에 '나는 그리스도인입니다'라고 대답했다. 그러자 그 분은 다시 '너는 거짓말을 하고 있다. 너는 그리스도인이 아니라 키케로의 추종자이다. 네 보화가 있는 곳에 네 마음도 있기 때문이다'라고 했다. 그 순간 그는 괴로움 속에서 '오 주여 나에게 자비를 베푸소서, 자비를 베푸소서'라고 외치면서 통곡했다. 그는 이후로 다시는 세상적인 책들을 읽지 않겠다고 맹세했다. 그러자 모든 것이 사라지고 그는 이 맹세를 가지고 꿈에서 세상으로 되돌아왔다." ◇ 제롬은 라틴 교부 가운데 가장 박식하고, 가장 웅변력이 뛰어나고, 가장 흥미로운 저자로 오늘날까지 존경을 받고 있다. 그는 생애를 다하는 날까지 쉬임 없이 가르치고 배우고 글을 썼다. 하루라도 끼니를 거르면 안되듯 책 없이는 살 수 없었다. 당시 기독교 세계는 주전 250년에 유대인 학자들이 번역한 헬라어 성경(칠십인역)을 사용했다. 그러나 이 칠십인역은 번역상의 오류도 있었고, 그것을 필사하고 또 다시 필사하는 과정에서?실수는 증가하였다. 이를 다시 라틴어로 번역하면 전혀 엉뚱한 내용이 되기도 했다. 이에 제롬은 라틴어 성경을 히브리어로부터 직접 번역해야겠다고 결심하고 장년이 된 후에 시리아 광야에서 5년간 금욕생활을 할 당시 회심한 한 유대인에게서 히브리어를 배웠다. ◇ 이후 히브리어 성경을 라틴어로 번역하는 일에 착수했다. 그가 히브리어 성경을 라틴어로 번역하기 위해 정착한 곳은 팔레스타인 베들레헴 근교였다. 그곳에 순례자들을 위한 숙박 시설과 교회를 세우고, 여성들을 위한 수도원을 세웠다. 그리고 많은 책들과 사본들에 둘러싸여 번역사업에 착수했다. 제롬은 랍비 바르 아니나(Bar-anina)를 비롯한 여러 유대인 학자들의 도움을 받아 이 사업을 시작한지 2년 후 주후 405년에 불후의 라틴어 성경인 '벌게이트'(Vulgate)역을 출판했다. 이를 '불가타'역이라고도 한다. 초기 기독교 세계에 칠십인역이 끼쳤던 것 같은 영향을 불가타역은 라틴 기독교 세계에 끼쳤다. 그는 철학자요 수사학자요 문법학자요, 히브리어 헬라어 라틴어에 능통한 학자였다. ◇제롬은 해석학과 교회사와 교리적, 윤리적 저서 등 수없이 많은 저서들을 남겼다. 또 신구약 성경주석도 썼다. 창세기, 대선지서, 소선지서, 전도서, 욥기, 시편, 마태복음, 갈라디아서, 에베소서, 디도서, 빌레몬서 등의 주석을 남겼고, 교부들과 성인들의 역사, 기독교문학 등에도 관심을 가졌다. 논쟁적인 교리적 . 윤리적 저서들 가운데는 아리우스파 논쟁, 오리게네스 논쟁, 펠라기우스 논쟁 등도 다루었다. 그가 친구들과 교회 지도자들에게 보낸 많은 서신들은 오늘날 연구자들에게 있어서 당시 교부들의 삶과 교훈을 엿볼 수 있는 귀중한 자료들로 남아 있다.
사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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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성경은 많이 읽어야 한다
역사적 기독교는 시대마다 두 가지 주체에 의해 이끌려 왔다. 하나는 '성령'이고, 또 하나는 '성경'이다. 초대교회는 성령이 사도들을 부흥현장으로 내몰았고, 성경이 확정된 중세교회는 성경이 부흥을 이끌었다. 그러다 교리논쟁에 휩싸여 성령도, 성경도 교권의 통제를 받게 되자, 교회는 곧바로 이단정죄의 시대를 겪었다. 이 시기를 역사는 '가톨릭 암흑 시대'라고 한다. 이때 다시 역사에 새로운 빛을 비추기 시작한 것이 성경이었다. 종교개혁 시대의 주제는 '오직 성경'(Sola Scriptura)이었다. 성경은 기록된 하나님의 말씀으로써 기독교의 모든 규범은 이 성경에서 나온다. 따라서 목회자는 성경을 깊이 상고해야 한다. 아무리 재능있는 설교자라도 성경을 많이 읽어 성경에 능통한 사람을 능가할?수는 없다. 어떤 종교의 지도자이든 그 경전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면, 그 종교를 제대로 안다고 말할 수 없는 것이다. 기독교의 경전은 66권의 신구약 '성경'이다. 그러므로 기독교의 목회자가 되려면 최소한 이 성경 66권은 제대로 통달해야 한다. 그냥 성경을 아는 것이 아니라, 창세기로부터 요한계시록에 이르는 성경의 맥을 충분히 이해하고 있어야 한다는 말이다. 그 장절을 다 외울 수는 없어도 창세기 하면 창세기 각 장의 내용이 무엇인지는 명확히 인지하고 있어야 한다. 그러려면 성경을 많이 읽어야 한다. 수십독, 혹은 수백독 성경을 읽어 눈 앞에 훤히 그 내용이 춤을 추는 것을 볼 수 있어야 한다. 그러나 성경을 많이 읽었다고 해서 반드시 그 성경을 제대로 이해한다고 말할 수는 없다. 성경은 해석이 필요한 책이다. 중요한 것은 그 성경을 역사적 기독교가 어떻게 해석해 왔는가를 먼저 알아야 한다. 사도 시대로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역사적 기독교의 성경 해석을 무시한 채, 자신이 어느 날 성경에 대해 깨달음을 얻었다며 자의적 해석을 하는 것은 성경을 해석하는 올바른 태도가 아니다. 신학적 훈련이나 성령의 조명 없이 성경을 많이 읽었다는 사람들이 빠지기 쉬운 함정이 바로 여기에 있다. 미래 교회를 이끌 신학생들이나 새로운 목회길에 나서는 젊은 목회자들에게 성경을 많이 읽을 것을 권한다. 한글성경뿐 아니라, 영어나 독일어 또는 원어 성경 헬라어나 히브리어도 해독할 수 있다면 금상첨화일 것이다. 성경은 66권을 다 보편성으로 읽어야지 어느 특정 책만을 편식하는 것은 좋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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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한국 기독교인들의 양심의 문제
아직도 우리사회에 복지 사각지대에서 경제적 무게를 견디다 못해 생을 마감하는 극단적 선택자들이 있다. 올해만 해도 4월에 서울 창신동 모자 사건, 8월에 수원 세 모녀 사건, 또 지난달 서울 신촌 모녀 사건 등이 언론을 통해서 알려졌다. 복지국가를 지향하는 우리사회에서 이런 안타까운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은 동사무소나 지역 행정 당국에서도 파악하지 못하는 복지 사각지대가 있기 때문이다. 특히 대도시에서는 그들이 드러내 놓고 자기의 사정을 말하기 전에는 그 어려움을 알기가 어렵다. 행정체계 안에서는 더욱 그러하다. 반드시 도움이 필요한 사람인데도 불구하고 동사무소 복지사들이 놓칠 수 있다. 이런 사람들을 눈여겨보고 관심 깊게 살펴보는 것이 교회나 종교계가 할 일이다. 성탄절이나 연말연시 뿐만 아니라 평소에 교인들을 통해 소외된 이웃을 살펴야 한다. 종교개혁자 칼빈은 교회 헌금 25%는 교회 내 어려운 이웃을 위해, 또 25%는 교회 밖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할 것을 권면했다고 한다. 16세기 칼빈의 시대의 경제 사정은 오늘날 우리시대와는 많이 다르다. 그럼에도 교회의 헌금 절반을 어려운 이웃에 사용하자고 제안하고 있는 것이다. 한국교회는 이 칼빈의 개혁교회의 전통에 따라 운영되는 장로교 중심의 교회이다. 따라서 우리도 칼빈의 정신대로 교회헌금을 소외된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함이 옳다. 또 개인적으로는 평소에 행정장국의 정상적 시스템으로는 어떤 지원도 받지 못하는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사람들을 돕기 위한 구호단체 등에 소액이라도 후원하여 내가 가진 것을 나누는 정신을 발휘해야 한다. 직업을 가졌거나 소득이 있는 사람이면 한 달에 1만원 정도는 누구나 후원할 수 있다. 그것이 모이면 긴요한 일에 크게 쓰일 수 있는 것이다. 복지 사각지대에서 경제적 어려움으로 극단적 선택을 하는 사건이 더 이상 생겨나서는 안된다. 특히 이 문제는 한국 기독교인의 양심의 문제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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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안전불감증이 가져온 대참사
지난달 말 핼러윈데이에 이태원에서 벌어진 대참사는 대한민국 같은 나라에서는 절대 일어나서는 안되는 사건이 일어난 것이다. 어떻게 그 좁은 골목에서 수백명이 떠밀려 압사할 수 있단 말인가. 이는 우리사회가 아직도 안전불감증에 빠져있음을 대변하는 것이다. 그동안 산업현장에서 안전불감증으로 얼마나 많은 인명을 잃고 '안전, 안전'을 강조해 왔는가. 그런데도 아직 우리사회에?안전의식이 미약해 벌어진 일이다. 온 국민은 이번 이태원 사건에 있어서 특히 경찰의 조치에 크게 실망하고 있다. 10만 군중이 모인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경찰은 질서유지를 위해 이태원 파출소에 겨우 137명만 배치했다고 한다. 이 열 배 1370명을 배치해도 모자랄 판인데, 경찰은 처음부터 안전 문제에는 관심이 없었던 것이다. 경찰에도 안전에 대한 메뉴얼이 있을 터이지만, 이 날 이태원에는 그 메뉴얼도 지켜지지 않은 것이다. 사실 오늘날 대한민국 정도 되면 국민의식에서 안전 제일주의가 우선이어야 한다. 그럼에도 국민의식은 거기에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우리사회의 치안은 세계적으로 안전하다고 인정받고 있다. 그러나 노동현장에서는 아직도 안전사고가 끊임없이 발생하고, 이태원 참사 같은 일이 벌어지니 국가적 차원에서 전국민 안전교육이 절대로 필요하다. 사후약방문으로 사고가 난 후에 비로소 '재발방지'만 외치는 것은 이제 더 이상 되풀이 되어서는 안된다. 국민안전의식에 대한 근본적인 대안이 제시되어야 한다. 그것은 교육밖에 없다. 유치원부터 시작되는 공교육 기관에서의 교육뿐 아니라, 동네 노인정에 이르기까지 범국민적 안전교육이 절실하다는 것이다. 또 한 가지 이번 이태원 사건에서 보여준 것은 오늘날 국가 공직자들의 국가관이나 직업에 대한 사명감이 매우 의심받고 있다는 것이다. 이 점은 국가 공직자들이 뼈아프게 받아들여야 할 심각한 문제이다. 세계 10대 경제력과 문화를 수출하는 대한민국의 공직자의 정신세계가 그 수준에 미달한다면 사회발전에 오히려 걸림돌이 되는 것이다. 공직을 자신의 정치적 이익을 위한 수단쯤으로 여기는 자들이 그 직을 원할히 수행하기에는 적합하지 않다. 근본적이고 구조적 변화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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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건강한 한국교회를 지향하며
본보는 이달로 1991년 11월, 한국교회의 연합과 일치라는 에큐메니칼운동을 표방하고 창간된 지 31주년이 되었다. 창간 이후 약 29년 간은 거의 매주 발간 해 오던 것이 코로나 정국을 맞아 지난 2년 간은 한 달에 한두번 겨우 명맥만 유지할 수 밖에 없었다. 직원도, 경제력도 모두 잃었기 때문이다. 교계에는 모든 행사가 사라지고, 기자가 취재를 하려 해도 사람을 만날 수 없으니 어쩔 도리가 없었다. 그래서 지난해에는 애독자들에게 구독료도 제대로 청구하지 못한 채로 지나갔다. 그래도 이만큼 버틴 것은 하나님의 은혜라고 고백하며 감사한다. 실은 교계 문서선교, 특히 주간지 발행은 돈이 많이 드는 일이다. 인건비는 기본이고, 종이값과 인쇄비, 그리고 발송비가 독자들이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훨씬 부담이 많다. 특정 교단이나 단체에 소속하지 않은 순수 연합지는 모두 광고비와 구독료와 뜻있는 독자들의 후원금으로 충당되고 있다. 그러나 항상 부족해 다음 주 신문은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하게 된다. 그럼에도 때가 되면 또 한 호의 신문이 발행된다. 그러니 이것을 하나님의 은혜라고 하는 것이다. 현재 교계에는 크게 두 종류의 신문이 발행되고 있다. 하나는 특정 교단의 회보로서 교단지이고, 다른 하나는 순수 교계언론으로서 연합지이다. 교단지는 교단의 후원으로 운영되는 신문이고, 연합지는 본보와 같이 일체의 특정한 후원이 없이 살아가는 신문이다. 그 편집방향이 다를 뿐 둘 다 중요하다. 바로 교계의 역사를 기록하는 문서선교운동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교계언론을 교계의 거울이라 한다. 거울에는 피사체의 모습이 그대로 드러나는 것이다. 그 얼굴에 때가 묻었으면 묻은 대로, 어느 한쪽이 찌구러졌으면 찌구러진 대로 드러나는 것이다. 그런데 그 거울에 비친 자신의 모습이 더럽다거나 찌구러졌다고 해서 거울을 깨뜨려버릴?필요는 없다. 자신의 얼굴을 닦으면 된다. 그러므로 교회는 교계언론을 중요시 해야 한다. 그런데 요즘에는 교계가 경제력이 크지면서 광고조차 교계언론을 외면하고 대부분 영향력이 많은 일반 상업지로 간다. 교계가 일년에 한번만이라도 연합지에 광고를 지원해 주어 교회와 함께 가게 해야?한다. 이것이 한국교회를 건강하게 만드는 일이다.
기자수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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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히틀러의 ‘더 큰 거짓말’과 한기총의 '이단 음모론'
조작된 논리에 ‘애국’을 가미한 저급한 선동 이대위에 오른 문제적 발언들, 정작 아무도 해명 안해 ◆ 세계 근현대사에 있어 최악의 지도자이자, 그릇된 민족주의의 표상으로 지목받는 아돌프 히틀러(1889~1945)가 유일무이한 당대 최고의 권력을 손에 쥘 수 있었던 것은 바로 타의추종을 불허하는 연설이었다. 민족 우월주의에 바탕한 그의 탁월한 연설은 그를 희대의 선동가로 만들었다. 대중들을 어떻게 하면 흥분시킬 수 있고, 또 흡수할 수 있는지를 잘 알고 있는 인물, 그가 바로 히틀러였다. 제2차 세계대전, 유태인 600만 대학살 등 전 세계가 경악할 엄청난 범죄를 자행할 수 있었던 것도 결국 그에게 선동당한 대중들의 투쟁적 지지가 바탕에 있었기 때문이다. 대중의 완전한 선동을 위해서는 필히 거짓이 동반된다. 그것도 소소한 거짓이 아닌 판 자체를 뒤엎을 어마어마한 거짓을 말이다. 이에 대해 히틀러는 이렇게 말한다. "대중들은 작은 거짓말보다 더 큰 거짓말에 쉽게 속는다" 거짓에 선동된 대중들에 '일말의 의심'은 찾아볼 수 없다. 근거와 이유, 상황과 명분 등 모든 것에 반하는 어처구니없는 거짓일지라도 그들은 그 결론에만 집중하고 흥분할 뿐이다. '음모론'을 즐기는 것은 결국 자신의 신념이 맞다는 확인을 받기 때문이다. ◆ 한기총의 전광훈 목사 관련 이단성 이슈가 연일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한기총 이대위는 전 목사가 “모세오경만 성경이고, 나머지는 해설서다” “나는 메시아 나라의 왕” “하나님 나한테 까불면 죽어” “성령의 본체” 등의 발언과 특히 아들 전OO을 '독생자'로 지명한 사실을 문제 삼으며, 이를 "명백한 이단사상"이라고 결론 내렸다. 당연히 전 목사측은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전 목사는 이단이 결코 아니라는 것인데, 문제는 아무도 왜 전 목사가 이단이 아닌지를 설명치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반대로 전 목사가 아닌 주변 이슈로 대중들을 선동하는 모습이다. “메시지에 반박할 수 없을 때는 메신저를 공격하라”고 했던가? 한기총의 운영과 임시체제, 이대위 조직 등 별건의 문제를 끄집어 내어, 한기총 자체를 공격하고 있다. 더 큰 문제는 거짓이다. 이번 사태에서 이들은 대중들의 관심을 환기시킬 새로운 주제를 등장시켰다. 바로 소강석 목사, 이들은 전광훈이라는 커다란 이슈를 소강석이라는 더 큰 이슈로 덮으려 했다. 히틀러가 말한 '더 큰 거짓말'을 위해 등장시킨 인물이 바로 소강석 목사인 셈이다. 자연스레 소 목사라는 이슈는 음모론으로 조작된다. 북한과 전 정권이 배후에서 소강석을 통해 전광훈을 제거하려 한다는 ‘더 큰 거짓말’은 이슈의 물타기를 위한 철저한 선동이었다. ◆ '애국'이라는 미끼로 대중들을 선동하는 전체주의적 음모론, "나의 상상이 곧 너희의 세계다"라는 히틀러의 말이 한국교회에서 증명되고 있다는 사실은 실로 불쾌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이슈와 선동, 거짓과 음모로 뒤덮인 이번 사태를 한국교회는 다시 담백하게 볼 필요가 있다. 이 사태의 출발점은 과연 어디인가? 우리의 궁금증은 과연 어디에 있어야 하는가? 현재 한기총 이대위는 전 목사에 또다시 소명의 기회를 부여했다. 우리는 이제라도 이번 이슈에서 ‘메신저’가 아닌 본래의 ‘메시지’에 주목해야 한다. 과연 자신의 아들을 독생자로 지칭한 전 목사의 발언이 한기총에서 어떻게 소명될 수 있을지? 그게 이번 이슈의 핵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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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선 넘은 ‘인포데믹’ 이제 한국교회가 나서야
기독교인으로서 최소한의 양심조차 상실한 끔직한 루머들 한국교회 더 이상 방치하지 말고, 악성루머 근원지 발본색원해야 소강석 목사(새에덴교회)가 자신을 겨냥한 연이은 가짜뉴스에 결국 발끈하고 나섰다. 이번에는 한기총의 전광훈 목사 이단 규정 관련, 그 배후에 자신이 있다는 억측인데, 밑도끝도 없는 가짜뉴스에 소 목사는 "이제 그런 왜곡된 주장은 그만하라"는 정중한 경고를 날렸다. 한기총은 지난 12월 7일 임원회에서 전광훈 목사를 '명백한 이단'이라고 결론내린 이대위의 보고를 그대로 받아, 이를 실행위로 넘긴 바 있다. '독생자' '메시아 나라의 왕' '성령의 본체' 등 전광훈 목사의 여러 발언에 심각한 이단성이 있다는 것으로, 현재 해당 이슈는 교계 뿐 아니라 사회 전체의 관심이 집중된 상태다. 문제는 일부 극렬주의자들이 또다시 이번 사건과 아무 관계없는 소강석 목사를 소환해, 물타기를 시도하고 있다는 점이다. 소강석 목사는 자타공인 현 한국교회를 대표하는 인물, 상당한 유명세와 영향력을 지닌만큼, '소강석' 이라는 '키워드'를 등장시키기만 해도 관심은 폭발할 수 밖에 없다. 여기에 소 목사를 자기 진영의 '주적'으로 설정함으로, 반대로 자신들은 그 영향력의 '피해자'로 만드는 단순하지만 매우 야비한 방법을 차용한다. 지난 수년 간 일부 진영의 정치 집회를 이끌었던 '동력'과 매우 유사해 보인다. 마냥 '유명세'라고 하기에는 그 정도가 너무 심하다. 목회자로서는 차마 상상치 못할 루머들이 아무 근거도 없이 마구잡이로 퍼져 나가고 있다. 사실 소 목사는 교단 총회장과 한교총 대표회장 등 한국교회 지도자로 올라선 후 줄곧 가짜뉴스에 시달려 왔다. 초기에는 "교계를 편가르기 한다"거나 "정부에 사과했다"는 등 왜곡적 해석을 이용한 교묘한 가짜뉴스가 주를 이뤘다면 나중에는 추측을 넘어 아예 없는 사실을 만들어내는 수준에 이르렀다. 그 대표적인 사건이 바로 미자립교회 격려금 지원이었다. 코로나로 힘겨워하는 작은교회 목회자들에 100만원의 격려금을 전달한 것을 두고, 소 목사가 목회자들을 정권 규탄 집회에 참여토록 한 것이라는 끔찍한 루머를 퍼뜨린 것이다. 가장 큰 문제는 이들의 악성 '인포데믹'에는 기독교인이 갖춰야 할 최소한의 양심조차 보이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기준과 원칙이 무너진 신앙, 목적을 잃고 스스로 저급한 정치의 하수인을 자처한 종교적 신념은 우리가 같은 신을 믿고 있는지에 대한 근본적 의문마저 품게 한다. 이들의 타겟은 비단 소강석 목사에만 국한되어 있지 않다. 한때 교계를 떠돌았던 또다른 가짜뉴스에는 김삼환 목사(명성교회 원로), 장종현 목사(백석대 총장), 이영훈 목사(여의도순복음교회), 오정현 목사(사랑의교회), 이재훈 목사(온누리교회), 류영모 목사(한소망교회) 등 대형교회를 담임하거나 교계에서 큰 영향력을 갖고 있는 목회자들을 친북인사로 명시했었다. 근거나 이유는 중요치 않다. 애초에 대상이 있고 목적이 있는 ‘거짓’에 굳이 공 들일 필요는 없기 때문이다. 이제 한국교회가 나서 악성루머의 근원지를 발본색원해야 한다. 더 이상 이런 가짜뉴스가 횡행하고, 사회 정치에서 방출된 더러운 부산물이 교계를 오염시키는 것을 막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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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한교총의 무너진 ‘순번제’, 결코 가볍지 않다
기존 연합단체의 과도한 정치질과 금권을 비판하며 등장한 한국교회총연합(대표회장 류영모 목사)이 출범 6년여 만에 정치의 늪에 빠져 또다시 삐걱거릴 태세다. 한교총은 지난 18일 인선위원회를 통해 차기 대표회장에 이영훈 목사(기하성 총회장)와 공동대표회장에 권순웅 목사(합동 총회장), 송홍도 목사(대신 총회장) 그리고 장종현 목사(백석 총회장)를 선임했는데, 이를 두고 애초에 짜여진 판이었다는 나름 근거있는 의심까지 흘러나오는 상황이다. 룰의 파괴를 통한 '새판 짜기' 한교총의 임원 인선은 '선거'가 아닌 '순번제'를 통해 이뤄진다. 교세에 따라 가, 나, 다, 라 군으로 나뉘는데, 각 군에서 순번에 따라 한 명의 대표회장 후보를 추천하고, 이들이 대표회장 혹은 공동대표회장으로 인선받게 된다. 한교총이 5회째 회기가 이어지는 동안 순번에 대한 이견은 없었다. 각 군에 속한 교단들은 자기 차례에 대한 인지가 분명했고, 별다른 분란없이 항상 한 명의 군별 대표를 내밀었다. 하지만 올해 가군에서 돌연 군별 대표 선출을 놓고 '경선'까지 등장하며, 애초 순번제라는 룰이 완전히 깨져 버렸다. 그리고 순번제에 따라 대다수가 예상했던 장종현 목사(백석 총회장)가 이 경선으로 탈락하게 된다. 룰의 파괴를 통한 '새판 짜기', 하지만 번듯하기만 한 이 새판이 결코 달갑지만 않은 것은 연합운동의 모든 것이라 할 수 있는 '신뢰'에 심각한 금을 남겼기 때문이다. ‘순번제’는 한교총의 정체성, 무너진 분열의 명분 한교총은 본래 '분열체'라는 태생적 한계를 지닌다. 한기총에서 한교연으로 그리고 한교연에서 다시 한교총으로... 한국교회 역사의 가장 심각한 오점을 남긴 삼단분열의 결과물이 바로 한교총이기 때문이다. 스스로 '분열체'임을 부정할 수 없는 상황에 한교총은 자신들의 창립 명분을 기존 연합단체의 과열된 선거제도에서 찾았다. 금권과 비리로 가득한 대표회장 선거로 인해 연합운동의 본질이 깨지고, 또 지도자의 자리는 심히 권력화 된다는 이유에서였다. 한교총이 대표회장 선출에 있어 '선거'가 아닌 '순번제'를 택하고, 1인체제가 아닌 3인의 공동 대표회장 체제를 택할 수 밖에 없었던 것은 '분열'을 정당화하기 위한 자신들의 명분을 증명해야 했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순번제'는 안으로는 한교총의 정체성이자, 밖으로는 정의와 신뢰로 새롭게 탄생한 새 연합단체의 상징으로 굳어졌다. 그렇기에 이번 대표회장 인선 과정에서 '순번제'가 깨어졌다는 사실을 결코 가볍게 볼 수 없었던 것이다. 한교총의 정체성이 깨어진 것, 분열의 명분이 무너진 것, 이번 사건이 내포하는 의미는 실로 크다 할 수 있다. 더욱이 과도한 정치질을 방지코자 택했던 '순번제'가 무너진 것은 앞으로 한교총에 본격적인 정치 다툼이 이뤄질 것이라는 예상이 가능케 된다. 무엇보다 '경선'이 등장했다는 사실은, 임원회와 인선위가 과도한 권력을 가질 수 밖에 없다는 점에서 차라리 모든 총대가 동등히 참여하는 한기총이나 한교연의 선거보다 훨씬 폐쇄적이기까지 하다. 애초에 순번제가 가지는 단점은 분명했다. '인물'에 대한 선택이 불가하다는 것, 얼마 전까지 합동측이 총회장 선거의 과열을 막고자 치렀던 '맛디아식' 선거의 부정적 요소와 일맥상통한다. 이런 리스크를 감안하면서까지 순번제를 택한 것은 단 하나, 바로 선거 자체에서 발생하는 정치적 부작용이 너무도 크기 때문이었다. 허나 이번 대표회장 인선 과정은 ‘순번제’에 정치가 대놓고 개입한 형국이다. 이도저도 아닌 부작용의 결정체, 이를 일각에서 ‘정치력’이라는 단어로 정당화하고자 하는 목소리가 심히 불편한 것은 정치의 개입은 한국교회의 수많은 분열의 시작점이었기 때문이다. 지난 수년 간 한국교회의 가장 큰 이슈였던 ‘연합운동 통합’에 대한 관심은 어느새 한교총의 재분열에 대한 우려로 조금씩 옮겨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