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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대 학생들 “대신총회 선배님들, 우리의 기독교 정신을 지켜주세요”
안양대 신과대학 심재민 학생회장(왼쪽)이 대신총회 정정인 총회장에 도움을 호소하고 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대신총회(총회장 정정인 목사)가 안양대학교 수호에 다시 한 번 발벗고 나섰다. 대순진리회 성주방면(이하 대진성주회) 여파로 점차 기독교 건학이념을 상실해 가고 있는 안양대 사태에 교단 차원의 대응을 결의한 것인데, 안양대를 향한 기독교적 관심이 점차 한국교회 전체로 확산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대신총회는 최근 안양대 신과대학(학생회장 심재민)이 보내온 '안양대 기독교 건학이념 수호를 위한 호소문'에 대한 지지 의사를 밝히고, 교단 차원에서 해당 문제를 대응키로 결의했다. 안양대학교는 김치선 박사가 시작한 야간신학교에서 시작해, 대한신학교를 거쳐 김영실 박사에 의해 종합대학으로 발전했다. 안양대는 '기독교정신' '한구석밝히기'의 건학이념을 바탕으로 종합대학이 된 이후에도 기독교 학교를 정체성을 고수해 왔다. 허나 수년 전 대진성주회가 학교 운영주체가 되며 상황이 조금씩 달라지기 시작했다. 이러한 변화는 특히 올해 두드러졌는데, 기독교교육학과 교수에 기독교교육을 전공치 않은 비기독교인이 교수로 배정됐고, 최근에는 설립 이래 줄곧 '필수'로 유지되던 채플을 '선택'으로 전환하는 시도가 일었다. 이에 학생들은 즉각 반발하기 시작했다. 신과대학(신학과, 기독교교육학과)을 중심으로 한 학생들은 학교측의 노골적인 기독교 건학이념이 훼손에 크게 반발하며, 집단 행동에 나섰다. 이들은 안양대가 '대순진리회'로 넘어가는 것을 두고 볼 수 없다며, 채플의 선택 전환 반대를 위한 학생 서명에 돌입했다. 이에 그치지 않고, 동문 선배들이 대거 포진한 대신총회에 도움을 구했다. 학생들은 대신총회 임원회에 호소문을 정식으로 발송하고, 안양대 건학 이념 수호를 위해 선배 동문들이 적극 나설 줄 것을 요청하기에 이르렀다. 이런 상황에 지난 8일에는 대신총회 임원회와 학생들의 깜짝 만남이 성사되어 눈길을 끌었다. 이날은 대신총회 임원회가 채플 인도를 위해 공식 방문한 날로, 정정인 총회장이 설교를 맡았다. 이 자리에서 학생들은 학교 수호를 염원하는 플랜카드와 대자보를 들고, 정정인 총회장과 임원들을 마중했다. 학생들은 "선배님들, 우리 학교를 살려 주세요"라고 외치며, 안양대의 위기를 지나치지 말아줄 것을 호소했다. 정정인 총회장과 임원들은 "총회가 끝까지 돕겠다" 약속하며, 학교를 지키려는 학생들의 두 손을 꼭 부여 잡았다. 정정인 총회장은 "너무도 가슴이 아프면서도 한 편으로는 우리 후배들의 듬직한 모습에 뿌듯함도 있다. 안양대는 기독교의 정신으로 설립됐다. 아무리 종합대학이 됐다 하더라도, 그 속에 깃든 기독교의 본질은 절대 변하지 않는다"며 "학교를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후배 학생들의 모습이 정말 마음이 아프다. 우리 선배들이 제대로 하지 못해 후배들이 고생하는 것 같다"고 마음을 표했다. 이어 "안양대는 지난 시간 수많은 위기와 고난이 있었다. 많은 선배들이 안양대를 지키기 위해 진리의 깃발을 들었다"며 "하나님이 반드시 이 일에 함께해주시리라 믿는다. 추운 날 고생하는 후배들이 안타깝지만, 하나님의 보우하심으로 큰 응답을 있을 것이다"고 독려했다. 이날 정정인 총회장은 학생들을 다가오는 교단 신년하례회에 초청해 더욱 본격적인 스킨십을 나누기로 했다. 신과대학 심재민 학생회장은 "현재 각 단과대 임원들과 TF팀을 만들어 채플 선택 전환에 대한 본격적인 대응을 논의하고 있다. 대자보와 호소문, 서명 등 우리가 당장 할 수 있는 것들을 시작했다"며 "대신총회 선배님들께서 우리의 호소를 들어주시고 함께 지지해 주심에 너무도 큰 힘이 된다. 여전히 막막하지만 한국교회가 함께해 주신다면, 반드시 우리 학교를 지켜낼 수 있으리라 믿는다"고 감사를 전했다. 한편, 대신총회는 교단 내부 각 기관 및 조직에 안양대 사태에 대한 긴급성을 알리고 동참을 요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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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독립교회연합회 칼럼] 박준형 목사의 ‘복 받는 길을 택함’ (수 8:24~35)
“그 후에 여호수아가 율법책에 기록된 모든 것 대로 축복과 저주하는 율법의 모든 말씀을 낭독하였으니, 모세가 명령한 것은 여호수아가 이스라엘 온 회중과 여자들과 아이와 그들 중에 동행하는 거류민들 앞에서 낭독하지 아니한 말이 하나도 없었더라” (33-35절) 오늘 말씀의 내용은 아이 성을 정벌하는 구체적인 내용입니다. 이스라엘 군대는 광야 벌판에서 아이 성 사람들을 끝까지 뒤쫓아가서 칼로 모두 무찌릅니다. 성 안팎에 있던 모든 아이 성 사람들이 죽게 됩니다. 그 날 아이 성에서 죽은 사람은 남자와 여자를 모두 합해 만 이천 명입니다. 이 전투 동안 여호수아는 손에 든 창을 높이 치켜든 채 내리지 않았습니다. 아이 성의 모든 백성이 완전히 멸망할 때까지 그는 그 자세를 유지하며 전투를 지휘했습니다. 한편 이스라엘 백성은 사람들은 모두 진멸했지만, 짐승들과 아이 사람들이 가지고 있던 물건들은 여호와께서 여호수아에게 명령하신 대로 전리품으로 취했습니다. 전리품을 취할 때가 있고 취하지 말아야 할 때가 있습니다. 하나님의 명령하심과 그 선포하신 말씀을 그대로 따라서 행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여기에서 실패한 사람이 아간입니다. 아간으로 인해 이스라엘이 큰 위험에 처할 뻔했던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아간의 범죄는 하나님의 명령을 경시하고 탐욕과 사리사욕에 사로잡힌 결과로 나타난 사건입니다. 그는 하나님의 말씀을 두려워하는 마음을 잃고 눈에 보이는 재물에 마음을 빼앗겼으며, 공동체 안에서의 거룩성보다 자신의 이익을 앞세우는 태도를 드러냈습니다. 여호수아 시대에 그렇게 멸망한 아이 성은 오랫동안 폐허의 상징처럼 남아 있었습니다. 이후 여호수아는 전쟁에서 승리하신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를 위해 에발 산에 제단을 쌓습니다. 그 제단은 여호와의 종 모세가 이미 율법책에 명령해 둔 방식 그대로, 쇠 연장으로 다듬지 않은 자연 그대로의 돌들로 만들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그 제단 위에서 여호와께 번제와 화목제를 드리며, 자신들을 인도하신 하나님께 감사와 예배를 올리게 됩니다. 에발산에 쌓은 제단을 자연 그대로의 돌들로 만든 이유는 무엇이었을까요? 출애굽기 20장 25절은 이렇게 증거합니다. “네가 내게 돌로 제단을 쌓거든 다듬은 돌로 쌓지 말라 네가 정으로 그것을 쪼면 부정하게 함이니라” 가나안 지역의 제단과 신전들은 종종 정교하게 다듬은 돌, 조각, 상징적 문양들로 장식되곤 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에게 자연 그대로의 돌을 사용하라고 명령하신 것은, 이방의 종교나 문화와는 다르게 하나님 앞에 “성별(聖別)”하라는 의미로 볼 수 있습니다. 보이는 것의 화려함보다는 말씀과 언약, 순종이라는 보이지 않는 중심을 중요히 여기시는 하나님의 마음을 느낄 수 있는 부분입니다. 사람은 하나님의 뜻을 떠나 자기의 욕심을 따라갈 때 교회와 공동체에 물의를 일으키게 됩니다. 그날 장로들, 지도자들, 재판관들, 레위 제사장들, 그리고 온 백성이 언약궤를 가운데 두고 에발 산과 그리심 산 앞에 나뉘어 서 있었습니다. 이스라엘 사람들뿐 아니라 여자와 아이들, 함께 사는 이방인들까지 모두 모였습니다. 여호수아는 모세가 전해 준 율법에 기록된 복과 저주의 말씀을 빠짐없이 낭독하여, 전쟁의 승리 뒤에 온 백성이 다시 하나님의 말씀 앞에 서게 하였습니다. 신명기 27–28장에 따르면, 그리심 산 쪽에서는 순종할 때 주어질 복에 대해서, 에발 산 쪽에서는 불순종할 때 임하는 저주에 대해서 선포했습니다. 레위 사람들은 큰 소리로 조목조목 복과 저주의 말씀을 선포했고, 그때마다 백성은 “아멘”으로 응답했습니다. 이들의 모습은 오늘날 우리의 모습과 같습니다. 인생을 살아갈 때, 우리 앞에도 언제나 복과 저주의 길이 놓여 있습니다. 우리에게 선포된 주님의 말씀을 온전히 따라감으로써 축복의 자녀가 모두 되시기를 소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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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미션프로티어, 우간다와 탄자니아에 대학 인가 받아
아프리카 전인 선교를 담당하는 월드미션프론티어(대표 김평육 선교사)의 아프리카 교육 지원 사업이 큰 결실을 맺어가고 있다. 월드미션프론티어는 최근 아프리카 지역에 설립한 우간다 UWMF대학교, 탄자니아 SWMFCAT칼리지가 각 정부로부터 인가를 받아 본격 개교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월드미션프론티어는 지난 6일, 서울 연지동 여전도회관 대강당에서 ‘우간다 UWMF대학교·탄자니아 SWMFCAT 칼리지 인가 및 개교 감사예배’를 드렸다. 한국의 선교단체가 세운 대학이 타국가 정부로터 인가를 받는 것은 결코 쉽지 않은 일, 이번 쾌거는 월드미션프론티어가 지난 30년 넘게 아프리카 지역에서 꾸준히 활동하며 쌓아온 신뢰의 결과물이라는 측면에서 매우 큰 의미가 있다. 특별히 이 자리에는 우간다와 탄자니아의 학교 관계자들이 대거 함께했다. 만지다니 목사(우간다), 마이클 목사(우간다), 조슈아 존 목사(탄자니아) 등이 직접 참석해 학교 설립과정에 대한 은혜와 감동을 전했다. 월드미션프론티어 대표 김평육 선교사 김평육 선교사는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한인 교계 신문을 운영하던 38살의 젊은 청년이 취재를 위해 찾았던 아프리카에서 하나님의 소명을 만났다. 그 곳의 고아들을 1년만 돕겠다는 생각으로 자리에 앉은 것이 벌써 30년이 다되어 간다"고 말햇다. 이어 "아프리카에 학교를 세우는 이 놀라운 사역은 우리의 힘이 아니었다. 오직 하나님의 능력이었고 은혜였다"고 고백한 뒤, "학교는 시작이다. 이 곳을 통해 양육될 크리스챤 인재들이 아프리카를 변화하고 발전시키며, 드넓은 초원을 하나님의 복음으로 물들이는 놀라운 역사가 일어날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특별히 이날의 기쁨을 함께하고자 국내에서 공부 중인 아프리카 유학생들이 모여 축가를 부르기도 했다. 이들은 아프리카 기갈 고등학교 졸업생들로 글로벌에듀(이사장 이형규 장로)의 장학 지원으로 한국에 오게된 아이들이다. 글로벌에듀의 후원으로 한국에서 유학 중인 아프리카 아이들 글로벌에듀 이사장 이형규 장로는 "하나님이 주신 소명이 아이들의 삶 속에 결실로 드러남을 볼 때, 지역과 세대를 뛰어넘는 하나님의 계획에 놀라움을 금치 못한다"며 "아프리카의 미래에 우리 한국교회가 함께하고 있다는 위대한 감격을 성도들에 전하고 싶다"고 했다. 글로벌에듀는 이 자리에서 이상길 총장을 아프리카 선교사로 파송키로 했다. 이 총장은 글로벌에듀의 공식 1호 파송 선교사다. 이 총장은 "은퇴 후에도 하나님을 위해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글로벌에듀와 이형규 장로님께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 남은 생을 아프리카 교육 선교에 모두 바치겠다"고 약속했다. 글로벌에듀 이형규 이사장(왼족에서 세번째)이 이상길 총장(왼쪽에서 네번째)을 아프리카 선교사로 파송했다. 우간다 UWMF대학교는 월드미션프론티어가 학교 설립을 목표로 지난 1996년 2만5천평의 부지를 마련하고, 30여년동안 조금씩 건축을 진행해 왔다. 지난 2025년 9월 우간다 교육부 고등 교육국에 대학교 인가를 신청해 무려 10년만인 올해 9월 인가를 받았다. 개교는 내년 2월 28일이다. 탄자니아의 SWMFCAT칼리지는 생게레마군의 이솔래 마을에 18만평 부지를 마련해, 농생명학과 중심의 대학으로 설립됐다. 아직 전체 완공은 아니지만, 현재까지 건축된 시설물을 중심으로 칼리지 인가를 받아 '농업학과' 'IT학과'를 설립했다. 올해 11월 개교했으며, 향후 종합대학교로 발전시킬 계획을 갖고 있다. 이 외에도 르완다에도 대학 인가를 추진 중이며, 내년 중 개교를 기대하고 있다. 한편, 월드미션프론티어는 지난 1994년 미국에 있던 김평육 선교사가 르완다 전쟁 취재 차 아프리카를 방문해 시작된 선교 단체다. 지난 31년간 아프리카 5개국(르완다, 우간다, 탄자니아, 콩고, 부룬디)을 대상으로 구제사역과 복음화 대회를 열었다. 선교 교육 사업에 큰 두각을 나타내는데, 현재까지 15개 선교센터와 다수의 초중고등학교를 설립했으며, 금번에 1개의 칼리지와 2개의 대학 사역이 추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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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장중앙 "세상을 바꿀 임마누엘의 일꾼들"
예장 중앙총회(총회장 신혜숙 목사)가 임마누엘 신학으로 무장된 순결한 복음의 첨병들을 세상에 파송했다. 흐릿한 잿빛 시대를 눈부신 빛의 세상으로 바꿀 임마누엘의 일꾼들이 늠름한 모습으로 한국교회 앞에 충성을 다짐했다. 임마누엘 신학의 요람, 중앙총신학교(대표 백성혁, 학장 이복순)의 졸업식이 지난 12월 5일 서울 월계동 본교에서 열렸다. 신학부 48회, 연구원 46회, 학술원 27회 졸업식이 동시에 열린 이날 행사는 졸업생 뿐 아니라 중앙의 대선배들이 대거 함께해 새롭게 펼쳐질 이들의 앞날을 축복했다. 신혜숙 총회장은 임마누엘 사명자로 세상에 첫 발을 디딜 졸업생들을 향해 절대적인 믿음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신 총회장은 믿음을 가진 자는 오직 주님만 바라보고 의지하며, 주님은 그를 반드시 지켜내실 것이라 했다. 신 총회장은 "언제나 우리를 보호하실 주님을 믿고 담대함을 가져라. 주님이 우리를 언제나 이끄실 것이라는 온전한 믿음에는 반드시 보답이 뒤따른다"며 "말씀을 지키고 행함에 타협이 없어야 한다. 하나님은 우리의 믿음에 반드시 축복으로 보답하신다"고 확신했다. 이어 "임마누엘 신앙으로 무장한 우리 중앙인은 어느 곳에 있던지 세상의 굴레에 얽매이지 않고, 주님이 명하신 일을 행하는 주인공이 되어야 한다. 하나님이 꾸미신 무대 위에, 하나님이 허락한 사명을 행하는 우리가 바로 이 땅의 진정한 주인공이다"며 "두려움과 물질에 얽매이지 마라. 오직 담대함만이 주님의 역사를 이룰 수 있다"고 권면했다. 이날 예식에서는 ▲신학부: 김하율 백진숙 안희찬 이홍구 최유정 김경신 (총 6명) ▲학술원: 김규태 김용태 노진대 윤남숙 이근란 한수연 (총 6명) ▲연구원: 김경란 김동윤 김응주 김혜진 신소영 오경자 유낙균 이미현 이사랑 주순종 한유리 허영은 홍영숙 류숙자 위옥희 이경은 이명혜 (총 17명)이 졸업의 영예를 안았다. 졸업생 대표로 인사를 전한 노진대 전도사는 "배움의 터전에서 보낸 지난 노력의 시간을 수갑절의 감동으로 돌려주신 하나님께 모든 감사와 영광을 돌린다"며 "우리를 위해 수고해 주신 모든 교수님과 선배님들에 감사를 전하고 싶다. 전심으로 함께해주신 가르침으로 새 삶을 소명이 생겼다"고 감사했다. 특별히 교단 증경총회장들이 졸업생들을 위한 축하와 격려를 맡아 눈길을 끌었다. 증경총회장 류금순 목사는 "졸업 후에도 우리 모두가 중앙이라는 이름으로 하나된 언약 공동체임을 절대 잊지 말라"며 "세상에 나아가 백향목과 같은 하나님의 사람이 되길 바란다"고 축복했다. 증경총회장 이영희 목사는 "53년 전 온석 백기환 스승님이 하나님의 명령으로 중앙총신을 세우고, 오늘 하나님께서 그 꿈을 이뤄주고 계신다. 그의 아름다운 열매인 여러분을 보며 오늘 제 가슴이 뜨거워짐을 느낀다"고 감격했다. 학술원장 전혁진 목사는 "중앙총신은 신학부, 연구원, 학술원 등 임마누엘 신앙에 바탕한 한국교회 최고의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나이와 관계없이 하나님의 일에 소명받은 모든 분들께 문을 열어 놓고 있다"며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한편, 예장중앙총회의 인준신학교인 중앙총회신학은 온석대학원대학교와 더불어 중앙총회 발전과 부흥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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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새중앙교회 박중식 원로목사, 하나님의 부르심 받아
안양새중앙교회 원로 박중식 목사가 지난 4일,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다. 향년 71세 평생 “가르치고 치료하며 전파하는 교회”라는 3중 비전으로 수도권 대표 교회를 이룬 박중식 목사의 목회철학은 절정기를 이루던 지난 2008년 장년 출석 성도가 1만명을 돌파하며, 전 한국교회에 이름을 알렸다. 1954년생인 박 목사는 1983년 안양 포일리의 11평 상가에서 새중앙교회를 개척했다. 낡은 강대상과 의자 몇 개로 시작한 예배 공동체는 ‘말씀·훈련·선교’의 세 기둥 위에서 빠르게 성장했고, 1986년 사랑의교회 옥한흠 목사에게서 제자훈련을 배우며 이를 새중앙교회에 도입했고, 평신도 중심의 제자훈련과 사역학교를 통해 수많은 일꾼을 세웠다. 또 ‘새중앙상담센터’를 설립해 가정·청소년·심리 상담을 전문화함으로써 교회를 지역사회 치유의 통로로 확장했다. 상담센터는 개관 10년 만에 35명의 전문상담사와 1만 건 이상의 상담 사례를 기록하며, ‘치유하는 교회’의 모델을 실천했다. 선교에 대한 열정도 각별했다. 그는 ‘비전 100·1000·10000’을 제시하며 100개의 지교회, 1000개의 세계 교회, 1만 명의 선교사 파송이라는 목표를 선포했다. 파워전도세미나와 선교비전센터를 통해 복음 전파에 헌신했고, “복음으로 세상을 밝히자”는 메시지를 일관되게 전했다. 이러한 비전은 새중앙교회가 지역을 넘어 한국교회 선교운동의 중심으로 자리잡게 하는 원동력이 됐다. 2017년 박 목사는 건강상의 이유로 원로목사로 추대되고, 황덕영 목사에게 담임목회 사역을 이양했다. 이후에도 설교와 선교 후원을 이어가며 ‘은퇴 후에도 사역은 멈추지 않는다’는 신앙의 모범을 보였다. 그의 대표 저서인 ‘좋은 교회 만들기’ ‘좋은 제직 만들기’는 현재도 한국교회 곳곳에서 제자훈련과 행정 리더십 교재로 활용되고 있다. 교계는 그를 향해 ”사랑과 헌신으로 목회의 본을 남긴 시대의 스승”이라며 “그의 신앙 유산은 다음세대 목회자들에게 길잡이가 될 것”이라고 기억했다. 장례는 새중앙교회장으로 진행된다. 빈소는 경기도 안양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임종예배는 5일 오후 4시, 입관예배는 6일 오후 4시, 위로예배는 7일 오후 2시에 드려진다. 발인예배는 8일 오전 9시, 천국환송예배는 같은 날 오전 10시 새중앙교회 대예배당에서 거행된다. 유족으로는 배우자 김윤희 사모와 아들 박주현 씨, 딸 박유진 씨, 사위 황덕영 새중앙교회 담임목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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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강석 목사의 영혼 아포리즘] 하나님이 보내신 천사의 온기
지난 수요일 오후에 한국교회 모든 목회자가 존경하는 김상복 원로 목사님과 대담 시간을 나누었습니다. 크리스챤연합신문 1000호 기념으로 한국교회 원로 목회자와 현장 목회자가 한국교회의 현주소를 묻고 진단하며 미래의 한국교회가 어떻게 나가야 할 것인가 토론하는 시간이었습니다. 표현은 조금씩 달랐지만 보는 관점과 의견은 동일하였습니다. 결국은 복음으로 돌아가자는 것이고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을 실천하는 것이 교회 본래의 모습을 회복하고 시대와 사회로부터 사랑받는 교회가 될 것이라는 의견을 모았습니다. AI 시대에 대해서 묻는 대답도 똑같았습니다. 우리가 지금 생성형 AI 시대를 맞고, 미래에는 AGI 시대를 맞는다 하더라도 그건 어디까지나 인간도 아니고 인간 이상이 될 수가 없습니다. 아무리 AI가 기술이 발전했다 하더라도 그들은 사랑을 하지도 못하고 생식 기능도 없고 더더구나 종교와 예술의 영역은 결코 흉내조차 낼 수 없습니다. 물론 AI가 한국교회에 유혹을 주는 경우가 많죠. AI로 쉽게 설교 준비를 하고 AI로 쉽게 기도문을 만들어 낸다면 우리 한국교회의 모습이 어떻게 되겠습니까? 무릎 꿇고 기도문을 작성해야 하고, 무릎 꿇고 설교 준비를 해야 하는데, 너무나 쉽게 AI를 의존해 버린다면 교회의 영성은 침체되어 버리고 말 것입니다. 1000호를 맞는 크리스챤연합신문을 향한 격려나 권고를 부탁할 때도 김상복 목사님과 제가 똑같은 의견을 내었습니다. 크리스챤연합신문이 선지자적 정론의 역할을 해야 하는 부분도 있지만, 교회의 역할을 대변하고 보호해 주는 제사장적 혹은 목자적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입니다. 물론 교회가 먼저 교회다운 모습을 보여야죠. 원로 목사님과 제가 25년 차이면 한 세대 차이라고 할 수 있는데, 현장 목회자와 원로 목회자의 생각이 거의 같다는 걸 보면서 놀랐습니다. 그리고 그분 연세가 80대 후반이신데 정말 기억력, 표현력이 너무너무 훌륭하시고 또렷하셨습니다. 대담이 끝나고 나서 저를 허깅해 주시면서 “소강석 목사, 너무 수고 많이 했어요. 특별히 극단적 이념적 행보를 하지 않고 한국교회를 지키는 데 너무 수고 많았어요. 코로나 때도 한국교회를 지키고 세우느라, 또한 한국교회 생태계를 지키고 세우는데 너무너무 애썼어요. 한국교회를 위해서라도 소 목사는 정말 건강해야 합니다. 건강을 위해서라면 그 어떤 운동도 하고 골프도 치고 때로는 쉬기도 하면서 앞으로도 20~30년 동안 한국교회를 지켜내야 합니다.” 그렇게 말씀하시는 두 눈에는 이슬이 촉촉이 맺는 듯했습니다. 저도 목사님께 이런 인사를 드렸습니다. “목사님이 오래오래 건강하셔서 저희들의 우산이 되어 주셔야 저희가 열심히 한국교회를 섬길 수 있습니다.” 순간 저는 과거와 지금, 그리고 미래가 하나 되는 순간을 느꼈습니다. 옛것과 지금, 그리고 새것이 공존할 수 있으며 하나 될 수 있다는 감격을 느꼈습니다. 저도 2, 30년이 지나면 후배 목회자들에게 그런 존경을 받고 또 조언과 격려를 해줄 수 있겠지 하는 기대를 하며 지하 주차장까지 나가서 배웅을 해드렸습니다. 저의 바쁜 일정 때문에 대담 시간을 세 번이나 변경하게 된 점을 너그러이 양해해 주신 목사님이 더 큰 어른으로 느껴졌습니다. 목사님을 배웅하고 뒤돌아서는데 지난날들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갔습니다. 때론 폭풍이 불고 비바람이 몰아치고 눈보라가 몰아치는 벌판에 홀로 서 있는 듯한 느낌이 들 때도 있었습니다. 수많은 날을 잠 못 이루며 오직 한국교회를 지켜야 한다는 일념 하나로 고독한 날들을 보내야 했습니다. 그날 오후, 원로 목사님의 따스한 위로의 말들과 다정한 눈빛은 마치 하나님이 보내신 천사의 온기처럼 느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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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종교 인사들“선거를 훔친 자 대한민국 대표 자격 없다”
지난 6월 3일 치러진 제21대 대통령 선거가 부정과 불법이라는 폭로과 증거가 속출하는 가운데 지난 28일, 서울 광화문에서 시민사회 및 종교계 단체 20여곳이 연합 기자회견을 갖고 부정선거 고발과 이재명 대통령의 즉각적인 자진 하야를 촉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은 오경영 대표가 사회를 맡은 가운데 장재언 박사(서버까), 민경욱 전 의원, 박주현 변호사, 응천 스님, 박원영 목사, 정부영 대표(트루스코리아), 차강석 배우 등이 부정선거와 현 국가적 위기에 대한 발언으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먼저 지난 대선이 철저한 부정과 불법으로 치러졌다는 것과 그 결과로 당선된 이재명 대통령은 무효라는 부분을 확실히 했다. 이들은 "선거를 훔친 자 대한민국 대표 자격이 없다"며 "부정선거 가짜 대통령을 구속하라"는 구호로 국민들을 향해 이날 기자회견의 목적을 밝혔다. 발언자들은 "부정선거의 우려 속에서 치러졌던 지난 대선은 예상대로 철저한 불법과 부정이 있었음이 드러났다. 미국의 국제선거감시단은 대선 직후 기자회견을 열고 사전투표와 본 투표 간 통계적 괴리, 전자개표시스템의 보안 취약성, 투표지 관리문제, 시민감시 방해 등을 지적하며 '조직적 부정'이 있었다고 밝혀 냈다"며 "그럼에도 저들은 이를 음모론으로 매도하며, 국민들을 기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부정선거는 음모론이 아니다. 명백한 실제이며 당장의 대한민국을 삼킨 무시무시한 거짓"이라며 "이제 국민들이 깨어 일어나야 한다. 저들의 거짓으로부터 진실의 눈을 떼어 부정선거의 진짜 현실을 바라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간 부정선거 알리기를 위해 전력해 온 민경욱 전 의원은 이번 대선은 그야말로 부정선거의 끝판왕이라고 지적했다. 그간 자신이 지적해 온 모든 부정의 방법들이 이번 선거에 총 동원 됐다는 것이다. 민 전 의원은 "더이상 이 나라가 부정선거에 휘둘리면 안된다. 이제라도 불법 대통령을 끌어 내리고, 국민이 주인된 진짜 대한민국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기독교를 대표해 발언한 박원영 목사는 최근 계속된 특검의 교회 압수수색을 강력히 비난하며, 지난 대한민국 역사에 전례없는 폭력을 이재명 정부가 휘두르고 있다고 고발했다. 박 목사는 "지난 역사에 교회를 압수수색 한 적이 있는가? 이거야 말로 그간 대한민국을 지켜온 진실을 품은 교회들을 자기 멋대로 길들이기 하겠다는 폭력 아닌가? 하지만 거짓된 힘은 결코 진실을 이길 수 없다"며 "교회는 잡초처럼 짓밟힐수록 더 깨치고 일어나 이 시대의 부정을 고발할 것이다"고 선언했다. 부정선거 이슈를 영화 매트릭스의 유명 장면과 비교 설명하기도 했다. 매트릭스에서는 참혹하지만 진실을 깨우치는 '빨간약'과 철저한 거짓이지만 안락한 무지를 보장해 주는 '파란약' 사이에서 고민하는 주인공이 등장한다. 박 목사는 "지금 대한민국은 이재명이 조작하는 거짓된 파라다이스 위에서 국민들이 농락당하고 있다. 대한민국의 진짜 현실은 그야말로 처참하다 못해 참혹하다"며 "국민들이 진실을 마주해야 한다. 지금은 두렵더라도 '빨간약'을 먹고 처참한 진실을 직시해야 한다. 이재명이 주는 파란약은 결국 마약이 되어 이 나라를 거짓으로 집어 삼킬 것이다"고 경고했다. 이 외에도 전한길 대표가 영상 메시지를 전했으며, 김경재, 홍수환, 윤항중, 성호스님, 이계성, 데이너김, 주옥순, 남광규, 이제봉, 이상로, 이래진, 정유라, 심재홍 등이 지지를 보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는 써버까, 국민주권재단, 부방대, 국투본, 자교모, 트루스포럼, 엄마부대, ROTC 횃불청년단, 대수천[대한민국수호천주교모임], 호국불교승가회[금당사], 대한불교호국종[정토사], 고교연합, 일파만파, 호국총연, 트루스데일리, 트루스코리아, 국가비상긴급기도운동본부 등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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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쓰레기 마을을 변화시킨 감동의 복음행전
하나님이 인류에 허락한 지상의 에덴, 천혜의 자연과 온갖 생명이 살아 역동하는 곳, 한국교회 선교의 제1 전초기지로서, 수많은 선교사들이 오늘도 피 땀 흘려 헌신하는 그 곳, 바로 필리핀이다. 그리고 그 필리핀에서도 최악의 빈곤지역으로 꼽히는 ‘바세코’, 일명 쓰레기 마을로 불리는 그 곳에는 무려 21년 간 하나님의 선교 사역을 감당하고 있는 문주연 선교사가 있다. 잘 살지만 가난한 나라, 최고의 쇼핑몰과 최악의 빈곤이 공존하는 모순의 끝에는 문 선교사가 전한 하나님의 복음이 바세코의 새로운 변화를 이끌고 있다. 필리핀, 그 거울의 뒷면 필리핀의 수도 마닐라는 세계에서도 가장 유명한 관광지 중 하나다. 코로나로 하늘 길이 막힌 사이, 화려한 불빛이 잠시 주춤하기는 했지만, 코로나의 기세가 한풀 꺾인 요즘 다시 이 곳은 전 세계인들의 관광 러시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마닐라의 12월은 화려하기로 이름이 높다. 전 국민의 90%가 기독교(카톨릭 80%, 개신교 10%)를 믿는 필리핀은 성탄절이 자리한 12월 한 달 내내 축제를 펼친다. 온갖 크리스마스 장식과 휘황찬란한 불빛이 감싼 초대형 쇼핑몰과 유명 호텔들은 마닐라가 왜 세계 최고의 관광도시임을 증명하고 있다. 하지만 마닐라에서 해안가 쪽으로 단 10분만 가면, 전혀 상상치 못한 모습이 펼쳐진다. 필리핀의 랜드마크 중 하나인 ‘리잘공원’을 지나, 항구 옆 입구로 들어서면, 필리핀의 또다른 얼굴 ‘빈곤’ 기다린다. ‘바세코’ 세계 3대 빈민지역 중 하나로, 쓰레기 마을이라 불린다. 단순히 쓰레기같이 더럽고 지저분해서가 아니다. 바다에 무자비하게 내다버린 쓰레기가 수십년간 쌓이고 또 쌓여, 결국 바다를 덮고 새로운 땅이 만들어 진 곳, 말 그대로 쓰레기로 만들어진 마을이 바로 ‘바세코’다. 문주연 선교사, ‘바세코’를 만나다 문주연 선교사는 21년 전 ‘바세코’를 처음 만난 그 날을 아직도 잊지 못한다. 쓰레기 속에서 아무렇지 않게 집을 짓고 사는 사람들, 쓰레기 위에 누워자고, 쓰레기를 태워 밥을 지었다. 아이들의 놀이터는 쓰레기 더미였고, 그들의 장난감 역시 쓰레기였다. “너무도 충격적인 모습에 한 동안 멍했던 것 같다. 세상에 이런 곳이 있구나 싶더라. 암담하기 그지없는 상황에 하나님께 제발 이 곳만은 아니길 소리치며 외면하려 했었다. 쓰레기 속에 뒹구는 아이들이 눈에 밟히면서도, 애써 눈을 감고 모른 척 했다” 하지만 그런 그의 반항은 오래 가지 못했다. 밤샌 기도 끝에 결국 그 곳이 하나님이 정한 자신의 사역지임을 깨닫고, 그 사명을 겸허히 받들기로 했다. 오히려 그의 아내가 주님의 명령 앞에 더욱 담대했다. 한참을 고민했던 그와 달리 사모는 오히려 앞장서 그와 그의 가족을 바세코에 밀어넣었다. 허나 결코 쉽지 않았다. 아니 쉬울 수 없었다. 지금은 그나마 작은 시멘트 도로라도 놓였지만, 당시는 그냥 온 벌판이 쓰레기 그 자체였다. 단순히 더럽다는 수준을 넘어 온갖 벌레와 병균이 우글대는 현실은 평생을 한국에서 살았던 문 선교사 가족에 매우 가혹할 수 밖에 없었다. 무엇보다 단 한시도 쉬지 않고 코를 찌르는 악취는 도무지 적응하기 힘들었다. 그는 선택을 해야 했다. 지금이라도 이 곳을 떠나거나, 아니면 자신 역시 바세코의 쓰레기 속에 스며 들거나··· 그리고 그 때의 선택으로 그는 21년 째 그 곳에 머물고 있다. 당연하지만, 바세코에서의 목회는 결코 쉬울 수 없었다. 애초에 사람이 살기 위해 만든 땅이 아니다 보니 배수가 전혀 되지 않는 탓에 비가 조금만 내려도 무릎까지 물이 차오르기 일수였다. 주민들은 나무와 벽돌로 얼기설기 만든 집에서 불을 지펴 밥을 짓고, 빗물을 받아 식수부터 빨래까지 모든 것을 해결했다. 무엇보다 집에 마땅한 화장실이 없는 탓에 길거리가 온통 오물로 가득 차 있다. 또한 상상키 어렵지만, 바세코에 전기가 들어온 것은 겨우 5년 전이다. 이 곳에서 5분여 거리에는 네온사인이 가득한 마닐라의 화려한 시내가 있지만, 이 곳의 주민들은 평생을 암흑 속에서 밤을 보내야 했다. 다행히 5년 전에 전기가 들어오기는 했지만, 가난한 이 곳의 주민들은 전기료를 낼 수 없어 이마저도 쓰는 집은 매우 드문 것이 현실이다. 문 선교사는 암흑과 절망이 가득한 이 곳을 변화시킬 수 있는 유일한 도구는 바로 ‘복음’임을 확신했다. 복음을 품는 자에게 희망이 있고, 내일도 꿈꿀 수 있기에 이들에게 복음을 통해 삶을 바꿀 수 있다는 확신을 심어주는데 주력했다. 그 결과는 놀라웠다. 바세코의 삶에 동화되어 그들에게 진정성으로 다가간 문 선교사에게 이제는 주민들이 손을 내밀었다. 그 곳에는 이미 이슬람의 모스크와 카톨릭의 성당이 자리하고 있었지만, 주민들은 참된 복음을 전하는 교회에 앞다투어 발을 디뎠다. 어느새 모인 수천여명의 성도들을 위해 지난 15년 전 현재의 예배당을 건축했다. 문 선교사와 성도들이 직접 자재를 나르고, 벽돌을 쌓아 만든 예배당이다. 바세코는 아이들이 유독 많은데 바닥이 고른 교회의 앞마당은 이 곳 아이들의 유일한 운동장으로, 매일 아침부터 저녁까지 아이들의 노는 소리가 끊이지 않는다. 가난의 악순환, 교육만이 미래다 유치원 사역으로 교육의 첫 발 디뎌 문 선교사가 바라본 바세코의 가장 큰 문제는 바로 ‘가난의 대물림’이었다. 아무것도 하지 않고, 할 수 없는 현실을 당연하게 인식하고 있는 그들에게 가난은 거부감조차 없는 당연한 운명과도 같았다. 그도 그럴 것이 바세코의 주민들은 철저히 그들만의 세계에 갇혀 있었다. 그들이 밖에 나갈 기회나 여건도 없었고, 반대로 이 곳은 필리핀의 현지인들도 방문하기를 꺼려하기에, 자신들의 삶과 현실에 대한 비교적 인지가 불가능했다. 한마디로 주민들 스스로 변화의 필요성이나 의지를 느끼기 힘든 상황이었다. 그런 상황에 문 선교사가 택한 것은 바로 교육이었다. 과거 지독히도 가난했던 우리나라에 언더우드와 알렌 등의 선교사들이 학교부터 세웠던 것처럼, 그 역시 교육이 먼저라고 생각했다 “주민들의 90% 이상이 학교교육을 받지 못하고 있다. 부모들도 학교를 다녀보지 못했기 때문에 글을 모르는 성도들이 많다. 그래서 대부분 이름을 쓸 줄 모르고 성경 말씀도 읽지 못한다. 정규교육을 받지 못한다는 것, 가난을 끊을 수 없다는 것과 같다” 그는 스스로 이 가난의 악순환을 끊고자 지난 13년 전 유치원 사역을 시작했다. 바세코의 아이들도 교육을 받을 수 있다는 희망을 심어주고자, 어렵사리 마련한 돈으로 작은 유치원을 세웠다. 학생은 1년에 100명을 선발했다. 두 곳의 교회에서 각 30명씩 60명을 뽑았고, 40명은 비신자 가정에서 지원을 받았다. 그리고 1년에 3회 이상 부모가 예배에 빠지면, 퇴학이라는 원칙을 세웠다. 너무 단호해 보일지 모르지만, 그는 자신은 복음을 전하는 선교사이지, 단순 복지사가 아니라며, 이는 당연하다고 말했다. 마을에 들어선 유치원이 가져온 변화는 나름 놀라웠지만, 근본적 변화를 위한 한계는 분명했다. 아이들의 학업이 정규 학교교육으로 지속적으로 이어져야 하는데, 문 선교사가 위치한 지역에서는 그것은 사실상 불가능했다. 마을 입구에 초등학교가 하나 있기는 하지만 너무 멀기도 멀거니와 당장 돈이 한 푼도 없다는 점이 컸다. 필리핀의 교육이 아무리 무상이라고는 하나, 연필과 노트조차 살 수 없는 아이들에게 학교를 간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다. ‘토브 비전센터’로 꿈꾸는 ‘바세코’의 미래 토브 비전센터 및 유치원 건축 위한 후원 절실 결국 문 선교사는 유치원을 넘어서는 연장교육 기관을 만들기로 결심하고, 이를 준비 중에 있다. 일명 ‘토브 비전센터’ 초등학교와 직업학교로 구성된 ‘토브 비전센터’는 근본적으로 이 지역의 자립을 목표로 한다. 지난 20여년 물고리를 잡아다 줬다면, 이제는 스스로 잡도록 해주고 싶은 것이다. “토브 비전센터는 아이들의 교육과 더불어 어른들의 직업훈련을 위한 용도로써 사용될 것이다. 학교교육과 직업훈련의 병행을 통해 자녀들의 진로와 부모들의 직업창출을 도모함으로, 이 지역의 진정한 자립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하지만 ‘토브 비전센터’는 안타깝게도 아직 시작조차 하지 못하고 있다. 부지는 어떻게든 확보해 놨지만, 정작 비전센터를 지을 건축비가 전혀 없는 상태다. 코로나로 하늘길이 막힌 지난 3년 동안 기존의 후원금도 많이 줄어들어, 교회 운영조차 버거웠기에, 건축은 꿈조차 꿀 수 없었다. 총 예상 건축비가 약 1억 4천만원 정도인데, 현재 문 선교사는 바세코의 영적 변화와 자립을 위해 함께 밀알을 심어줄 후원교회(후원자)를 만나게 되길 간절히 기도하고 있다. 가장 급한 것은 유치원이다. 현재 유치원 사역이 부득이 중단된 상태인데, 지자체에서 새로 놓은 도로가 유치원 문을 막아 버린 탓에 어쩔 수 없이 유치원을 허물 수 밖에 없었다. 이후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3층 규모의 새 유치원을 위한 공사를 시작했고, 현재 2층까지는 건물을 올렸지만, 마지막 3층은 공사비가 모자라 짓지 못하고 있다. 긴급히 완공을 위해 필요한 공사비는 2,500만원이다. “하루빨리 유치원부터 완공하길 기도하고 있다. 이 동네 아이들의 유일한 꿈 중 하나가 유치원에 입학하는 것인데, 수년 째 유치원이 문을 열지 못하고 있어 마음이 너무도 아프다. 일단 건물에 비가 들어오지 못하게 임시로 덮어놓고, 공사 재개만을 기다리는데, 한국교회에서 관심을 갖고 기도해 주시기를 바란다” 문 선교사는 은퇴 후에도 한국에 돌아가지 않고, 바세코에 남을 예정이다. 교회와 센터는 모두 현지 사역자들에게 이양하고, 자신은 바세코의 거처에서 아이들을 위해 봉사하며, 죽는 날까지 하나님께서 맡긴 사명을 감당하려 한다. 마지막으로 그는 이렇게 말한다. “하나님이 보내신 이 곳에서 하나님이 축복하신 사람들 만났고, 그 축복 속에서 진정한 참된 행복이 무엇인지 배웠다. 그들이 내게 준 가르침을 결코 잊고 싶지 않기에, 하나님이 내게 준 사명이 무엇인지를 기억하고 있기에, 나는 앞으로도 바세코의 친구로 함께하고 싶다" <후원계좌: 하나은행(문주연) 756-910353-20407> <연락처: 010-5450-0291, 63-0917-823-06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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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에덴교회, 변화를 통해 승리하는 새해 다짐
소 목사 “더욱 적극적인 헌신과 순종으로 하나님 섬겨야” 1/1~3, 총 8차례 걸쳐 신년축복성회 진행 새에덴교회(담임 소강석 목사)가 2013년 새해를 맞아, 또 한 번의 변화와 도약을 선포했다. 위기를 넘어 회복으로, 회복을 넘어 희망으로 새 시대의 비전을 제시했던 새에덴교회는 올 2013년 새해는 본격적 실천으로 재부흥의 열매를 맺을 것을 다짐했다. 새에덴교회의 성도들은 12월 31일 저녁부터 자정을 넘어선 1일까지 송구영신예배로 모여, 축복과 은혜 속에 새해의 희망을 맞이했다. 새애덴교회의 '송구영신예배-신년성회'는 한국교회의 대표 브랜드 중 하나로 꼽힐만큼 그 명성이 높다. 소강석 목사 특유의 열정적 강연과 성도들의 전투적인 참여가 돋보이는 본 예배는 매 시간 놀라운 영적 교감이 이뤄진다. 올해 신년축복성회의 주제는 '뉴 어게인, 뉴 블레싱'으로, 매일 주님 앞에 거듭나는 축복된 그리스도인의 삶을 투영했다. 이날예배에서 소강석 목사는 '선 변화, 후 승리'란 제목의 설교를 통해 하나님의 축복 속에 위대한 신앙의 개혁을 이루는 한 해가 될 것을 강조했다. 특히 변화에 앞서 지난 시간에 대한 회개와 자복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소 목사는 "하나님은 요하스가 눈물로 회개할 때 구원의 길 승리의 기적의 길을 열어주셨다"며 "이대로 이 모습으로는 안된다. 회개와 자복을 통해 변화와 개혁을 이뤄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어 진정한 겸손에 대해 강조했다. 소 목사는 "교만의 본질은 내 생각 내 힘으로 사는 것이며, 겸손의 본질은 하나님의 힘과 생각으로 살아가는 것"이라며 "하나님은 겸손한 자에게 은혜를 주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교회를 섬기지 않고, 그 위에 군림하려는 일부의 행태에 대해 우려키도 했다. 이 외에도 새해에는 더욱 적극적인 순종과 헌신으로 믿음의 소명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소 목사는 "우리는 오직 하나님만 섬기기로 결단했다. 새해 하나님께서 우리 인생 광야에 길을 내어주시기를 바란다"고 축복했다. 지난 코로나 위기에서 시대를 선도하는 교회로 존재감을 발휘했던 새에덴교회는 올해, 엔데믹 시대의 본격적 교회 회복과 부흥을 위한 여러 해법을 모색하고, 이를 한국교회와 공유할 예정이다. 특히 대사회적 영역에서도 공교회로서 지역과 시민들을 위한 본질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소강석 목사 역시 한국교회를 대표하는 지도자로 국민들의 치유와 회복 지원은 물론이고, 정치권의 반기독교악법 제정 반대, 올바른 교육 수호, 기독교 정체성 회복 등에 적극적으로 헌신하겠다고 각오다. 한편, 새에덴교회는 1월 1일부터 4일까지 총 8회에 걸쳐 신년축복대성회를 진행한다. 소강석 목사는 이번 성회에서 △골드오션을 열라 △복이 오는 대원리 △그물이 찢어질 정도로 △당신의 주특기는 무엇인가 △플러스 삶인가 곱하기 삶인가 △하나님과 의논하며 삽니까 △미갈인가 밧세바인가 △뉴 어게인, 뉴 블레싱 등의 주제로 강의를 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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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비즈마켓렌탈, ‘2022 희망Again 기부릴레이’ 참여
(주)비즈마켓렌탈(대표 최창록)은 지난 12월 30일 광명시사회복지협의회(회장 이상재) 희망나기운동사업(이하 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을 통해 화장품 32세트(768만원 상당)를 전달하였다. 전달한 화장품 세트는 이재한 광명시의원이 연계하여 (주)비즈마켓렌탈이 후원하였고, 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를 통해 광명시니어클럽과 광명시1인가구지원센터를 통해 어르신들에게 전달 될 예정이다. 전달식에는 광명시니어클럽 김은숙 관장, 광명시1인가구지원센터 신정은 센터장, 이재한 광명시의원, 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 최효정 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었다. 광명시니어클럽 김은숙 관장은 “2022년 끝자락에 이렇게 귀한 선물 전해주신 최창록 대표님과 항상 광명시민을 위해 애써주시는 이재한 의원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광명시1인가구지원센터 신정은 센터장은 “어르신들을 위해 귀한 나눔 전해주셔서 연말에 큰 힘이 되는 것 같다”며 “어르신들에게 소중히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이재한 광명시의원은 “비즈마켓렌탈에서 올해에만 벌써 세 번째 나눔을 전해주시는데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내년에도 광명시민을 위해 함께하시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 최효정 본부장은 “전해주신 화장품이 광명시니어클럽과 광명시1인가구지원센터에서 관리하고 있는 어르신 중에 꼭 필요한 분들에게 소중히 전달 될 것 같다”며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올 한해 마무리 잘 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이재한 광명시의원은 매년 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를 통해 희망성금, 의류, 마스크, 방역용품, 농산물 등 다양한 나눔을 지속적으로 연계해오고 있다.
연지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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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지골] 주교 암브로시우스
◇ 초기 기독교가 교리 논쟁이 한창이던 4세기에 유명한 교부 중에 암브로시우스(Ambrose, 374-397년)가 있다. 그는 이탈리아 북부 밀라노의 주교로서, 저 유명한 성 아우구스티누스(St. Augustinus))에게 세례를 베푼 멘토로 더 유명한 사람이다. 그런데 이 암브로시우스가 주교가 되는 과정이 특이하여 교회사에서 크게 회자되는 사건이 있다. 암브로시우스는 당시 서방제국의 주요 지역 가운데 하나인 갈리아(지금의 프랑스와 라인강 서쪽 지역)를 통치하는 총독의 아들이었다. 그는 로마에서 고위 관료가 되기 위한 교육을 받고 이탈리아 북부를 다스리는 집정관(장관)이 되었다. 밀라노는 이탈리아에서 로마 다음 가는 제2도시로서 황제들이 자주 거주하는 곳이기도 했다. 따라서 로마 사회의 새로운 종교로 등장한 기독교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은 도시였다. ◇ 그런데 암브로시우스가 374년, 그곳 장관으로 부임한 때에 이 도시의 주교가 죽고 후임자 선출 문제를 놓고 혼란에 빠져 있었다. 직전 주교는 니케아회의에서 이단으로 정죄된 아리우스 파의 카바도키아 출신 아욱센티우스(Auxentius)였다. 그때 가톨릭 파와 아리우스 파 간에 후임은 서로 자기네 편 사람을 주교로 세워야 한다며 분열이 일어났다. 대다수 시민들은 정통 파인 가톨릭 쪽에 지지를 보냈지만, 발렌티아누스 2세 황제의 어머니인 유스티나 황후가 아리우스 파를 지지하고 있었기 때문에 시민사회가 둘로 갈라져 있었다. 이처럼 복잡하고 미묘한 정치적인 분위기가 흐르고 있는 가운데 여차하면 유혈 사태가 벌어질?조짐이 일고 있는 상황이었다. 이에 자신에게 이 사태를 진정시킬 의무가 있다고 판단한 암브로시우스는 이 험악한 분위기를 설득키 위해 중재에 나섰다. ◇ 다행히 양측은 그의 의견에 동의해 주교를 뽑기 위해 한 자리에 모였다. 양측은 서로의 눈치를 보며 침묵이 흘렀다. 그런데 암브로시우스가 회중?앞에 나서서 발언을 하기도 전에 갑자기 뒤쪽에서 한 소년이 손을 번쩍 들고 "암브로시우스를 주교로 세우세요, 암브로시우스를 주교로 세우세요!" 하고 소리쳤다. 그러자 거기 모인 회중은 일순간에 압도되어 "아멘, 아멘!" 하고 동의했다. 그러나 암브로시우스는 그 당시 세례도 받지 않은 교리문답자에 지나지 않았다. 암브로시우스는 당황하여 "나는 아직 세례도 받지 않았는데 무슨 주교입니까 라며 거절했다. 그러나 밀라노 시민들은 가톨릭 파든, 아리우스 파든 어느 한쪽에서 주교가 나오게 되면 곤란한 문제가 생길 수도 있다는 생각에 중립적인 암브로시우스가 적합하다고 생각했다. ◇ 자칫 큰 폭동이 일어날 수도 있다고 판단한 그는 결국 8일 만에 승복했다. 곧바로 사제들이 세례(44세)를 베풀고, 이어서 밀라노 주교로 임명했다. 세례로부터 주교가 되기까지 불과 3일이 걸렸다. 그런데 그는 이때부터 모든 공직을 내려놓고 자신이 가진 재산을 가난한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었으며, 평생을 교회를 위해 산 초기 기독교 세계에 위대한 주교들 가운데 한 사람이 되었다. 불교의 진리를 깨닫는 수행 중에 '돈오돈수'(頓悟頓修)가 있다. 돈오돈수란 말은 불교의 수행 진리를 오랜 기간 배우지 않고도 어느 날 갑자기 스스로 깨닫는 것을 뜻한다. 이후 암브로시우스는 아리우스에 대해서 단호히 비판하고, 니케아 신앙이 승리를 거두게 하는데 이비자했다. 암브로시우스는 바로 기독교의 정통주의와 그 사상을 돈오돈수 한 셈이다. 오늘날에도 우리 교계에는 전통 있는 교단이나 명망 있는 신학교를 나오지 않고도 정통성과 깊은 영성을 가진 설교자들을 간혹 볼 수 있다. 이들이 기독교 진리를 돈오돈수 한 사람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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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지골] 라틴 교부 제롬
◇ 초대교회 교부 중 탁월한 인물에 제롬(Jerome, 345-420)이란 라틴(서방) 교부가 있다. 교회사에서는 그를 가리켜 히에로니무스(Heronymus)라고도 한다. 그의 원래 라틴 명이 <소프로니우스 에우세비우스 히에로니무스>이기 때문이다. 그는 달마티아 접경 지역인 스트리디온(지금의 헝가리 지방)에서 부유한 기독교 가정에서 태어나 18세 때 로마에서 귀족의 자녀들과 함께 유명한 문법학자 도나투스(Aelius Donatus)와 수사학자 빅토리누스(Victorinus)의 지도를 받아 법률가가 되었다. 그는 아주 근면하고 공부에 충실해 철학자 키케로(Cicero)를 비롯한 고전 작품을 읽었다. 그는 로마에서 세례를 받고 엄격한 금욕생활로 주님께 자신을 온전히 바치겠다고 결심했다. ◇ 그는 극단적인 금욕생활을 하던 어느 날, 그가 죽게 될 만큼 극심한 금식 중에?희한한 꿈을 꾸었다. "영에 사로잡혀 어떤 힘에 끌려가 빛이 매우 밝은 심판대 앞에 섰다. 주위에 눈부신 빛을 발하는 어떤 분 앞에 엎드려 차마 그를 쳐다보지도 못하고 있었다. 그때 그 분이 '너는 누구며 무엇하는 사람이냐 '고 물었다. 이에 '나는 그리스도인입니다'라고 대답했다. 그러자 그 분은 다시 '너는 거짓말을 하고 있다. 너는 그리스도인이 아니라 키케로의 추종자이다. 네 보화가 있는 곳에 네 마음도 있기 때문이다'라고 했다. 그 순간 그는 괴로움 속에서 '오 주여 나에게 자비를 베푸소서, 자비를 베푸소서'라고 외치면서 통곡했다. 그는 이후로 다시는 세상적인 책들을 읽지 않겠다고 맹세했다. 그러자 모든 것이 사라지고 그는 이 맹세를 가지고 꿈에서 세상으로 되돌아왔다." ◇ 제롬은 라틴 교부 가운데 가장 박식하고, 가장 웅변력이 뛰어나고, 가장 흥미로운 저자로 오늘날까지 존경을 받고 있다. 그는 생애를 다하는 날까지 쉬임 없이 가르치고 배우고 글을 썼다. 하루라도 끼니를 거르면 안되듯 책 없이는 살 수 없었다. 당시 기독교 세계는 주전 250년에 유대인 학자들이 번역한 헬라어 성경(칠십인역)을 사용했다. 그러나 이 칠십인역은 번역상의 오류도 있었고, 그것을 필사하고 또 다시 필사하는 과정에서?실수는 증가하였다. 이를 다시 라틴어로 번역하면 전혀 엉뚱한 내용이 되기도 했다. 이에 제롬은 라틴어 성경을 히브리어로부터 직접 번역해야겠다고 결심하고 장년이 된 후에 시리아 광야에서 5년간 금욕생활을 할 당시 회심한 한 유대인에게서 히브리어를 배웠다. ◇ 이후 히브리어 성경을 라틴어로 번역하는 일에 착수했다. 그가 히브리어 성경을 라틴어로 번역하기 위해 정착한 곳은 팔레스타인 베들레헴 근교였다. 그곳에 순례자들을 위한 숙박 시설과 교회를 세우고, 여성들을 위한 수도원을 세웠다. 그리고 많은 책들과 사본들에 둘러싸여 번역사업에 착수했다. 제롬은 랍비 바르 아니나(Bar-anina)를 비롯한 여러 유대인 학자들의 도움을 받아 이 사업을 시작한지 2년 후 주후 405년에 불후의 라틴어 성경인 '벌게이트'(Vulgate)역을 출판했다. 이를 '불가타'역이라고도 한다. 초기 기독교 세계에 칠십인역이 끼쳤던 것 같은 영향을 불가타역은 라틴 기독교 세계에 끼쳤다. 그는 철학자요 수사학자요 문법학자요, 히브리어 헬라어 라틴어에 능통한 학자였다. ◇제롬은 해석학과 교회사와 교리적, 윤리적 저서 등 수없이 많은 저서들을 남겼다. 또 신구약 성경주석도 썼다. 창세기, 대선지서, 소선지서, 전도서, 욥기, 시편, 마태복음, 갈라디아서, 에베소서, 디도서, 빌레몬서 등의 주석을 남겼고, 교부들과 성인들의 역사, 기독교문학 등에도 관심을 가졌다. 논쟁적인 교리적 . 윤리적 저서들 가운데는 아리우스파 논쟁, 오리게네스 논쟁, 펠라기우스 논쟁 등도 다루었다. 그가 친구들과 교회 지도자들에게 보낸 많은 서신들은 오늘날 연구자들에게 있어서 당시 교부들의 삶과 교훈을 엿볼 수 있는 귀중한 자료들로 남아 있다.
사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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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성경은 많이 읽어야 한다
역사적 기독교는 시대마다 두 가지 주체에 의해 이끌려 왔다. 하나는 '성령'이고, 또 하나는 '성경'이다. 초대교회는 성령이 사도들을 부흥현장으로 내몰았고, 성경이 확정된 중세교회는 성경이 부흥을 이끌었다. 그러다 교리논쟁에 휩싸여 성령도, 성경도 교권의 통제를 받게 되자, 교회는 곧바로 이단정죄의 시대를 겪었다. 이 시기를 역사는 '가톨릭 암흑 시대'라고 한다. 이때 다시 역사에 새로운 빛을 비추기 시작한 것이 성경이었다. 종교개혁 시대의 주제는 '오직 성경'(Sola Scriptura)이었다. 성경은 기록된 하나님의 말씀으로써 기독교의 모든 규범은 이 성경에서 나온다. 따라서 목회자는 성경을 깊이 상고해야 한다. 아무리 재능있는 설교자라도 성경을 많이 읽어 성경에 능통한 사람을 능가할?수는 없다. 어떤 종교의 지도자이든 그 경전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면, 그 종교를 제대로 안다고 말할 수 없는 것이다. 기독교의 경전은 66권의 신구약 '성경'이다. 그러므로 기독교의 목회자가 되려면 최소한 이 성경 66권은 제대로 통달해야 한다. 그냥 성경을 아는 것이 아니라, 창세기로부터 요한계시록에 이르는 성경의 맥을 충분히 이해하고 있어야 한다는 말이다. 그 장절을 다 외울 수는 없어도 창세기 하면 창세기 각 장의 내용이 무엇인지는 명확히 인지하고 있어야 한다. 그러려면 성경을 많이 읽어야 한다. 수십독, 혹은 수백독 성경을 읽어 눈 앞에 훤히 그 내용이 춤을 추는 것을 볼 수 있어야 한다. 그러나 성경을 많이 읽었다고 해서 반드시 그 성경을 제대로 이해한다고 말할 수는 없다. 성경은 해석이 필요한 책이다. 중요한 것은 그 성경을 역사적 기독교가 어떻게 해석해 왔는가를 먼저 알아야 한다. 사도 시대로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역사적 기독교의 성경 해석을 무시한 채, 자신이 어느 날 성경에 대해 깨달음을 얻었다며 자의적 해석을 하는 것은 성경을 해석하는 올바른 태도가 아니다. 신학적 훈련이나 성령의 조명 없이 성경을 많이 읽었다는 사람들이 빠지기 쉬운 함정이 바로 여기에 있다. 미래 교회를 이끌 신학생들이나 새로운 목회길에 나서는 젊은 목회자들에게 성경을 많이 읽을 것을 권한다. 한글성경뿐 아니라, 영어나 독일어 또는 원어 성경 헬라어나 히브리어도 해독할 수 있다면 금상첨화일 것이다. 성경은 66권을 다 보편성으로 읽어야지 어느 특정 책만을 편식하는 것은 좋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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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한국 기독교인들의 양심의 문제
아직도 우리사회에 복지 사각지대에서 경제적 무게를 견디다 못해 생을 마감하는 극단적 선택자들이 있다. 올해만 해도 4월에 서울 창신동 모자 사건, 8월에 수원 세 모녀 사건, 또 지난달 서울 신촌 모녀 사건 등이 언론을 통해서 알려졌다. 복지국가를 지향하는 우리사회에서 이런 안타까운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은 동사무소나 지역 행정 당국에서도 파악하지 못하는 복지 사각지대가 있기 때문이다. 특히 대도시에서는 그들이 드러내 놓고 자기의 사정을 말하기 전에는 그 어려움을 알기가 어렵다. 행정체계 안에서는 더욱 그러하다. 반드시 도움이 필요한 사람인데도 불구하고 동사무소 복지사들이 놓칠 수 있다. 이런 사람들을 눈여겨보고 관심 깊게 살펴보는 것이 교회나 종교계가 할 일이다. 성탄절이나 연말연시 뿐만 아니라 평소에 교인들을 통해 소외된 이웃을 살펴야 한다. 종교개혁자 칼빈은 교회 헌금 25%는 교회 내 어려운 이웃을 위해, 또 25%는 교회 밖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할 것을 권면했다고 한다. 16세기 칼빈의 시대의 경제 사정은 오늘날 우리시대와는 많이 다르다. 그럼에도 교회의 헌금 절반을 어려운 이웃에 사용하자고 제안하고 있는 것이다. 한국교회는 이 칼빈의 개혁교회의 전통에 따라 운영되는 장로교 중심의 교회이다. 따라서 우리도 칼빈의 정신대로 교회헌금을 소외된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함이 옳다. 또 개인적으로는 평소에 행정장국의 정상적 시스템으로는 어떤 지원도 받지 못하는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사람들을 돕기 위한 구호단체 등에 소액이라도 후원하여 내가 가진 것을 나누는 정신을 발휘해야 한다. 직업을 가졌거나 소득이 있는 사람이면 한 달에 1만원 정도는 누구나 후원할 수 있다. 그것이 모이면 긴요한 일에 크게 쓰일 수 있는 것이다. 복지 사각지대에서 경제적 어려움으로 극단적 선택을 하는 사건이 더 이상 생겨나서는 안된다. 특히 이 문제는 한국 기독교인의 양심의 문제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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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안전불감증이 가져온 대참사
지난달 말 핼러윈데이에 이태원에서 벌어진 대참사는 대한민국 같은 나라에서는 절대 일어나서는 안되는 사건이 일어난 것이다. 어떻게 그 좁은 골목에서 수백명이 떠밀려 압사할 수 있단 말인가. 이는 우리사회가 아직도 안전불감증에 빠져있음을 대변하는 것이다. 그동안 산업현장에서 안전불감증으로 얼마나 많은 인명을 잃고 '안전, 안전'을 강조해 왔는가. 그런데도 아직 우리사회에?안전의식이 미약해 벌어진 일이다. 온 국민은 이번 이태원 사건에 있어서 특히 경찰의 조치에 크게 실망하고 있다. 10만 군중이 모인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경찰은 질서유지를 위해 이태원 파출소에 겨우 137명만 배치했다고 한다. 이 열 배 1370명을 배치해도 모자랄 판인데, 경찰은 처음부터 안전 문제에는 관심이 없었던 것이다. 경찰에도 안전에 대한 메뉴얼이 있을 터이지만, 이 날 이태원에는 그 메뉴얼도 지켜지지 않은 것이다. 사실 오늘날 대한민국 정도 되면 국민의식에서 안전 제일주의가 우선이어야 한다. 그럼에도 국민의식은 거기에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우리사회의 치안은 세계적으로 안전하다고 인정받고 있다. 그러나 노동현장에서는 아직도 안전사고가 끊임없이 발생하고, 이태원 참사 같은 일이 벌어지니 국가적 차원에서 전국민 안전교육이 절대로 필요하다. 사후약방문으로 사고가 난 후에 비로소 '재발방지'만 외치는 것은 이제 더 이상 되풀이 되어서는 안된다. 국민안전의식에 대한 근본적인 대안이 제시되어야 한다. 그것은 교육밖에 없다. 유치원부터 시작되는 공교육 기관에서의 교육뿐 아니라, 동네 노인정에 이르기까지 범국민적 안전교육이 절실하다는 것이다. 또 한 가지 이번 이태원 사건에서 보여준 것은 오늘날 국가 공직자들의 국가관이나 직업에 대한 사명감이 매우 의심받고 있다는 것이다. 이 점은 국가 공직자들이 뼈아프게 받아들여야 할 심각한 문제이다. 세계 10대 경제력과 문화를 수출하는 대한민국의 공직자의 정신세계가 그 수준에 미달한다면 사회발전에 오히려 걸림돌이 되는 것이다. 공직을 자신의 정치적 이익을 위한 수단쯤으로 여기는 자들이 그 직을 원할히 수행하기에는 적합하지 않다. 근본적이고 구조적 변화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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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건강한 한국교회를 지향하며
본보는 이달로 1991년 11월, 한국교회의 연합과 일치라는 에큐메니칼운동을 표방하고 창간된 지 31주년이 되었다. 창간 이후 약 29년 간은 거의 매주 발간 해 오던 것이 코로나 정국을 맞아 지난 2년 간은 한 달에 한두번 겨우 명맥만 유지할 수 밖에 없었다. 직원도, 경제력도 모두 잃었기 때문이다. 교계에는 모든 행사가 사라지고, 기자가 취재를 하려 해도 사람을 만날 수 없으니 어쩔 도리가 없었다. 그래서 지난해에는 애독자들에게 구독료도 제대로 청구하지 못한 채로 지나갔다. 그래도 이만큼 버틴 것은 하나님의 은혜라고 고백하며 감사한다. 실은 교계 문서선교, 특히 주간지 발행은 돈이 많이 드는 일이다. 인건비는 기본이고, 종이값과 인쇄비, 그리고 발송비가 독자들이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훨씬 부담이 많다. 특정 교단이나 단체에 소속하지 않은 순수 연합지는 모두 광고비와 구독료와 뜻있는 독자들의 후원금으로 충당되고 있다. 그러나 항상 부족해 다음 주 신문은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하게 된다. 그럼에도 때가 되면 또 한 호의 신문이 발행된다. 그러니 이것을 하나님의 은혜라고 하는 것이다. 현재 교계에는 크게 두 종류의 신문이 발행되고 있다. 하나는 특정 교단의 회보로서 교단지이고, 다른 하나는 순수 교계언론으로서 연합지이다. 교단지는 교단의 후원으로 운영되는 신문이고, 연합지는 본보와 같이 일체의 특정한 후원이 없이 살아가는 신문이다. 그 편집방향이 다를 뿐 둘 다 중요하다. 바로 교계의 역사를 기록하는 문서선교운동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교계언론을 교계의 거울이라 한다. 거울에는 피사체의 모습이 그대로 드러나는 것이다. 그 얼굴에 때가 묻었으면 묻은 대로, 어느 한쪽이 찌구러졌으면 찌구러진 대로 드러나는 것이다. 그런데 그 거울에 비친 자신의 모습이 더럽다거나 찌구러졌다고 해서 거울을 깨뜨려버릴?필요는 없다. 자신의 얼굴을 닦으면 된다. 그러므로 교회는 교계언론을 중요시 해야 한다. 그런데 요즘에는 교계가 경제력이 크지면서 광고조차 교계언론을 외면하고 대부분 영향력이 많은 일반 상업지로 간다. 교계가 일년에 한번만이라도 연합지에 광고를 지원해 주어 교회와 함께 가게 해야?한다. 이것이 한국교회를 건강하게 만드는 일이다.
기자수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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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히틀러의 ‘더 큰 거짓말’과 한기총의 '이단 음모론'
조작된 논리에 ‘애국’을 가미한 저급한 선동 이대위에 오른 문제적 발언들, 정작 아무도 해명 안해 ◆ 세계 근현대사에 있어 최악의 지도자이자, 그릇된 민족주의의 표상으로 지목받는 아돌프 히틀러(1889~1945)가 유일무이한 당대 최고의 권력을 손에 쥘 수 있었던 것은 바로 타의추종을 불허하는 연설이었다. 민족 우월주의에 바탕한 그의 탁월한 연설은 그를 희대의 선동가로 만들었다. 대중들을 어떻게 하면 흥분시킬 수 있고, 또 흡수할 수 있는지를 잘 알고 있는 인물, 그가 바로 히틀러였다. 제2차 세계대전, 유태인 600만 대학살 등 전 세계가 경악할 엄청난 범죄를 자행할 수 있었던 것도 결국 그에게 선동당한 대중들의 투쟁적 지지가 바탕에 있었기 때문이다. 대중의 완전한 선동을 위해서는 필히 거짓이 동반된다. 그것도 소소한 거짓이 아닌 판 자체를 뒤엎을 어마어마한 거짓을 말이다. 이에 대해 히틀러는 이렇게 말한다. "대중들은 작은 거짓말보다 더 큰 거짓말에 쉽게 속는다" 거짓에 선동된 대중들에 '일말의 의심'은 찾아볼 수 없다. 근거와 이유, 상황과 명분 등 모든 것에 반하는 어처구니없는 거짓일지라도 그들은 그 결론에만 집중하고 흥분할 뿐이다. '음모론'을 즐기는 것은 결국 자신의 신념이 맞다는 확인을 받기 때문이다. ◆ 한기총의 전광훈 목사 관련 이단성 이슈가 연일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한기총 이대위는 전 목사가 “모세오경만 성경이고, 나머지는 해설서다” “나는 메시아 나라의 왕” “하나님 나한테 까불면 죽어” “성령의 본체” 등의 발언과 특히 아들 전OO을 '독생자'로 지명한 사실을 문제 삼으며, 이를 "명백한 이단사상"이라고 결론 내렸다. 당연히 전 목사측은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전 목사는 이단이 결코 아니라는 것인데, 문제는 아무도 왜 전 목사가 이단이 아닌지를 설명치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반대로 전 목사가 아닌 주변 이슈로 대중들을 선동하는 모습이다. “메시지에 반박할 수 없을 때는 메신저를 공격하라”고 했던가? 한기총의 운영과 임시체제, 이대위 조직 등 별건의 문제를 끄집어 내어, 한기총 자체를 공격하고 있다. 더 큰 문제는 거짓이다. 이번 사태에서 이들은 대중들의 관심을 환기시킬 새로운 주제를 등장시켰다. 바로 소강석 목사, 이들은 전광훈이라는 커다란 이슈를 소강석이라는 더 큰 이슈로 덮으려 했다. 히틀러가 말한 '더 큰 거짓말'을 위해 등장시킨 인물이 바로 소강석 목사인 셈이다. 자연스레 소 목사라는 이슈는 음모론으로 조작된다. 북한과 전 정권이 배후에서 소강석을 통해 전광훈을 제거하려 한다는 ‘더 큰 거짓말’은 이슈의 물타기를 위한 철저한 선동이었다. ◆ '애국'이라는 미끼로 대중들을 선동하는 전체주의적 음모론, "나의 상상이 곧 너희의 세계다"라는 히틀러의 말이 한국교회에서 증명되고 있다는 사실은 실로 불쾌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이슈와 선동, 거짓과 음모로 뒤덮인 이번 사태를 한국교회는 다시 담백하게 볼 필요가 있다. 이 사태의 출발점은 과연 어디인가? 우리의 궁금증은 과연 어디에 있어야 하는가? 현재 한기총 이대위는 전 목사에 또다시 소명의 기회를 부여했다. 우리는 이제라도 이번 이슈에서 ‘메신저’가 아닌 본래의 ‘메시지’에 주목해야 한다. 과연 자신의 아들을 독생자로 지칭한 전 목사의 발언이 한기총에서 어떻게 소명될 수 있을지? 그게 이번 이슈의 핵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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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선 넘은 ‘인포데믹’ 이제 한국교회가 나서야
기독교인으로서 최소한의 양심조차 상실한 끔직한 루머들 한국교회 더 이상 방치하지 말고, 악성루머 근원지 발본색원해야 소강석 목사(새에덴교회)가 자신을 겨냥한 연이은 가짜뉴스에 결국 발끈하고 나섰다. 이번에는 한기총의 전광훈 목사 이단 규정 관련, 그 배후에 자신이 있다는 억측인데, 밑도끝도 없는 가짜뉴스에 소 목사는 "이제 그런 왜곡된 주장은 그만하라"는 정중한 경고를 날렸다. 한기총은 지난 12월 7일 임원회에서 전광훈 목사를 '명백한 이단'이라고 결론내린 이대위의 보고를 그대로 받아, 이를 실행위로 넘긴 바 있다. '독생자' '메시아 나라의 왕' '성령의 본체' 등 전광훈 목사의 여러 발언에 심각한 이단성이 있다는 것으로, 현재 해당 이슈는 교계 뿐 아니라 사회 전체의 관심이 집중된 상태다. 문제는 일부 극렬주의자들이 또다시 이번 사건과 아무 관계없는 소강석 목사를 소환해, 물타기를 시도하고 있다는 점이다. 소강석 목사는 자타공인 현 한국교회를 대표하는 인물, 상당한 유명세와 영향력을 지닌만큼, '소강석' 이라는 '키워드'를 등장시키기만 해도 관심은 폭발할 수 밖에 없다. 여기에 소 목사를 자기 진영의 '주적'으로 설정함으로, 반대로 자신들은 그 영향력의 '피해자'로 만드는 단순하지만 매우 야비한 방법을 차용한다. 지난 수년 간 일부 진영의 정치 집회를 이끌었던 '동력'과 매우 유사해 보인다. 마냥 '유명세'라고 하기에는 그 정도가 너무 심하다. 목회자로서는 차마 상상치 못할 루머들이 아무 근거도 없이 마구잡이로 퍼져 나가고 있다. 사실 소 목사는 교단 총회장과 한교총 대표회장 등 한국교회 지도자로 올라선 후 줄곧 가짜뉴스에 시달려 왔다. 초기에는 "교계를 편가르기 한다"거나 "정부에 사과했다"는 등 왜곡적 해석을 이용한 교묘한 가짜뉴스가 주를 이뤘다면 나중에는 추측을 넘어 아예 없는 사실을 만들어내는 수준에 이르렀다. 그 대표적인 사건이 바로 미자립교회 격려금 지원이었다. 코로나로 힘겨워하는 작은교회 목회자들에 100만원의 격려금을 전달한 것을 두고, 소 목사가 목회자들을 정권 규탄 집회에 참여토록 한 것이라는 끔찍한 루머를 퍼뜨린 것이다. 가장 큰 문제는 이들의 악성 '인포데믹'에는 기독교인이 갖춰야 할 최소한의 양심조차 보이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기준과 원칙이 무너진 신앙, 목적을 잃고 스스로 저급한 정치의 하수인을 자처한 종교적 신념은 우리가 같은 신을 믿고 있는지에 대한 근본적 의문마저 품게 한다. 이들의 타겟은 비단 소강석 목사에만 국한되어 있지 않다. 한때 교계를 떠돌았던 또다른 가짜뉴스에는 김삼환 목사(명성교회 원로), 장종현 목사(백석대 총장), 이영훈 목사(여의도순복음교회), 오정현 목사(사랑의교회), 이재훈 목사(온누리교회), 류영모 목사(한소망교회) 등 대형교회를 담임하거나 교계에서 큰 영향력을 갖고 있는 목회자들을 친북인사로 명시했었다. 근거나 이유는 중요치 않다. 애초에 대상이 있고 목적이 있는 ‘거짓’에 굳이 공 들일 필요는 없기 때문이다. 이제 한국교회가 나서 악성루머의 근원지를 발본색원해야 한다. 더 이상 이런 가짜뉴스가 횡행하고, 사회 정치에서 방출된 더러운 부산물이 교계를 오염시키는 것을 막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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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한교총의 무너진 ‘순번제’, 결코 가볍지 않다
기존 연합단체의 과도한 정치질과 금권을 비판하며 등장한 한국교회총연합(대표회장 류영모 목사)이 출범 6년여 만에 정치의 늪에 빠져 또다시 삐걱거릴 태세다. 한교총은 지난 18일 인선위원회를 통해 차기 대표회장에 이영훈 목사(기하성 총회장)와 공동대표회장에 권순웅 목사(합동 총회장), 송홍도 목사(대신 총회장) 그리고 장종현 목사(백석 총회장)를 선임했는데, 이를 두고 애초에 짜여진 판이었다는 나름 근거있는 의심까지 흘러나오는 상황이다. 룰의 파괴를 통한 '새판 짜기' 한교총의 임원 인선은 '선거'가 아닌 '순번제'를 통해 이뤄진다. 교세에 따라 가, 나, 다, 라 군으로 나뉘는데, 각 군에서 순번에 따라 한 명의 대표회장 후보를 추천하고, 이들이 대표회장 혹은 공동대표회장으로 인선받게 된다. 한교총이 5회째 회기가 이어지는 동안 순번에 대한 이견은 없었다. 각 군에 속한 교단들은 자기 차례에 대한 인지가 분명했고, 별다른 분란없이 항상 한 명의 군별 대표를 내밀었다. 하지만 올해 가군에서 돌연 군별 대표 선출을 놓고 '경선'까지 등장하며, 애초 순번제라는 룰이 완전히 깨져 버렸다. 그리고 순번제에 따라 대다수가 예상했던 장종현 목사(백석 총회장)가 이 경선으로 탈락하게 된다. 룰의 파괴를 통한 '새판 짜기', 하지만 번듯하기만 한 이 새판이 결코 달갑지만 않은 것은 연합운동의 모든 것이라 할 수 있는 '신뢰'에 심각한 금을 남겼기 때문이다. ‘순번제’는 한교총의 정체성, 무너진 분열의 명분 한교총은 본래 '분열체'라는 태생적 한계를 지닌다. 한기총에서 한교연으로 그리고 한교연에서 다시 한교총으로... 한국교회 역사의 가장 심각한 오점을 남긴 삼단분열의 결과물이 바로 한교총이기 때문이다. 스스로 '분열체'임을 부정할 수 없는 상황에 한교총은 자신들의 창립 명분을 기존 연합단체의 과열된 선거제도에서 찾았다. 금권과 비리로 가득한 대표회장 선거로 인해 연합운동의 본질이 깨지고, 또 지도자의 자리는 심히 권력화 된다는 이유에서였다. 한교총이 대표회장 선출에 있어 '선거'가 아닌 '순번제'를 택하고, 1인체제가 아닌 3인의 공동 대표회장 체제를 택할 수 밖에 없었던 것은 '분열'을 정당화하기 위한 자신들의 명분을 증명해야 했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순번제'는 안으로는 한교총의 정체성이자, 밖으로는 정의와 신뢰로 새롭게 탄생한 새 연합단체의 상징으로 굳어졌다. 그렇기에 이번 대표회장 인선 과정에서 '순번제'가 깨어졌다는 사실을 결코 가볍게 볼 수 없었던 것이다. 한교총의 정체성이 깨어진 것, 분열의 명분이 무너진 것, 이번 사건이 내포하는 의미는 실로 크다 할 수 있다. 더욱이 과도한 정치질을 방지코자 택했던 '순번제'가 무너진 것은 앞으로 한교총에 본격적인 정치 다툼이 이뤄질 것이라는 예상이 가능케 된다. 무엇보다 '경선'이 등장했다는 사실은, 임원회와 인선위가 과도한 권력을 가질 수 밖에 없다는 점에서 차라리 모든 총대가 동등히 참여하는 한기총이나 한교연의 선거보다 훨씬 폐쇄적이기까지 하다. 애초에 순번제가 가지는 단점은 분명했다. '인물'에 대한 선택이 불가하다는 것, 얼마 전까지 합동측이 총회장 선거의 과열을 막고자 치렀던 '맛디아식' 선거의 부정적 요소와 일맥상통한다. 이런 리스크를 감안하면서까지 순번제를 택한 것은 단 하나, 바로 선거 자체에서 발생하는 정치적 부작용이 너무도 크기 때문이었다. 허나 이번 대표회장 인선 과정은 ‘순번제’에 정치가 대놓고 개입한 형국이다. 이도저도 아닌 부작용의 결정체, 이를 일각에서 ‘정치력’이라는 단어로 정당화하고자 하는 목소리가 심히 불편한 것은 정치의 개입은 한국교회의 수많은 분열의 시작점이었기 때문이다. 지난 수년 간 한국교회의 가장 큰 이슈였던 ‘연합운동 통합’에 대한 관심은 어느새 한교총의 재분열에 대한 우려로 조금씩 옮겨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