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종교다원주의·신사도운동·성경무오설 부정·젠더 이슈 등 문제 심각
- 사랑의교회는 WEA 총회 개최 시도 즉각 중단해야
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 합동측(총회장 김종혁 목사) 소속 목회자와 신학자들이 오는 10월로 예정된 ‘WEA 서울총회’(공동준비위원장 오정현 목사, 이영훈 목사)를 강력히 반대하고 나섰다. WEA의 종교다원주의, 혼합주의 문제는 사실상 WCC를 능가할 정도로 심각하다는 것인데, WEA 서울총회 개최에 심각한 난관이 예고되고 있다.
‘WEA 서울총회개최반대연합회’(회장 맹연환 목사)는 지난 3월 28일, 서울 대치동 예장합동 총회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WEA의 비신학성을 고발하고 나섰다. 광신대 출신의 호남 목회자들이 주축이 된 본 단체는 교단 내에서도 가장 강력한 보수개혁 신학을 수호하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는 문병호 교수(총신대 조직신학), 양진영 교수(광신대 조직신학), 서창원 교수(전 총신대 신대원 역사신학), 김호욱 교수(광신대 역사신학) 등이 발표자로 나서 WEA에 대한신랄한 비판을 가했다.
먼저 문병호 교수는 ‘WEA의 신복음주의 신학과 에큐메니칼 활동’을 비판했다. 그는 “WEA는 복음화를 명분으로 내세워 복음을 변질시키는 신복음주의 단체로, 성경의 영감과 무오 및 유일한 권위를 부인하고, 성경을 자의적으로 해석하거나 비평하는 신정통주의와 신자유주의를 받아들인다”고 주장했다. 특히 WCC 에큐메니칼 신학과 활동에 편승해 포용주의, 혼합주의, 다원주의로 나아가며, 로마가톨릭과 신학적 수렴과 일치를 도모하고 종교개혁의 근본교리와 가치를 훼손하며 끝내 폐기하는데 이른다고 봤다.
양진영 교수는 선교 분야에 나타난 WEA의 문제점을 살폈다. 양 교수는 WEA에 대해 △성경의 무류성(불오성) 언급 △진리 행위 관계의 심각한 간극 △지나친 연합의 강조와 실상으로 인한 교회의 거룩성 훼손 △교파와의 연합을 빙자한 문화적 포용주의 △선교의 진정성 의문 △이슬람과 ‘전도의 합법성’에 대한 합의 △극심한 분열 야기 등을 지적했따.
서창원 교수는 WEA 지도자들의 문제적 행보에 대해 지적했다. 그는 “WEA 부사무총자 사무엘 치앙은 무슬림 단체와의 협력을 통해 최고의 친구 관계를 구축했다고 밝혔는데 이는 WEA 비전선언과 명백히 충돌하는 일”이라며 “종교간 협력추구라는 명분은 결국 복음의 배타적 진리를 흐리게 만드는 결과를 낳는다”고 말했다.
이보다 더 심각한 문제로 국제위원장 굿위 샤냐 의장을 언급하기도 했다. 서 교수는 “그는 아프리카 짐바브웨 출신으로 건강과 번영 신학을 강조한다. 일부에서는 그를 WEA의 교황으로 부르기도 한다. 그의 아내는 자신을 사도로 자처하는데 이는 신사도운동의 대표적 특징이다”고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김호욱 교수는 WEA의 신학과 신앙에 대한 총체적 문제를 살폈다. 김 교수에 따르면 WEA의 성경관은 개혁주의(보수복음주의)가 아닌 자유주의와 매우 밀접하다. WCC, 로마가톨릭과 GCF(세계기독교포럼)를 구성해 신학을 논하고 있고, 심지어 무슬림 단체와 협력하는 등 명백한 종교다원주의의 길을 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 뿐 아니라 WEA가 성소수자인 ‘LGBTQ’를 용인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동 대책위는 오정현 목사의 ‘WEA 서울총회’ 개최가 합동측 결의와 배치된다는 점을 지적하며, 이를 교단과 WEA조직위에 강력히 항의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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