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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감 제29차 총회, 이범식 총회감독 재추대

  • 차진태 기자
  • 입력 2026.09.18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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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복음과 성결 중심으로 교단 연합과 교회 화합에 힘쓰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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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단법인 예수교대한감리회(예감) 제29차 총회가 지난 9월 17일 한강중앙교회에서 ‘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행하는 교단’(고전 10:31)을 주제로 개최됐다.

 

전국 130여 명의 대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총회에서 예감은 감독 후보에 단독 입후보한 이범식 목사를 만장일치 박수로 재추대했다. 이에 따라 이 감독은 지난 2년에 이어 다시 2년간 예감 총회를 이끌게 됐다.

 

이범식 감독은 향후 교단 확장을 위해 교단 간 통합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한편 선교사 파송과 교육에도 힘쓰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 감독은 “웨슬리 보수 성결신앙을 고수하며 교단 통합을 통해 보수교단 교세 확장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선교국과 신학교 중심의 교육과정을 준비해 체계적인 선교사 교육을 실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교단 내 목회자 부족으로 은퇴 목회자 발생에 따른 교회 목회자 파송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현실을 언급하며 “교단 내 목회자들과 본 교단에 가입해 목회자 회원권을 소유한 목회자들을 파송함으로써 목회자 수급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또 “한교총에서 작지만 핵심이 되는 교단이 되도록 모든 면에서 최선을 다하겠다”며 “예감 1세대 선배 총대원 세대와 지금 현재 세대를 잇는 가교의 사명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특히 이 감독은 “교단의 중심 사상인 복음과 성결을 중심으로 교단의 연합을 모색하며 교회들의 화합에 힘쓰겠다”며 “오직 주만 바라보는 교단, 빛과 소금이 되어 세상을 섬기는 교단, 주님의 사랑과 복음으로 세계를 품는 교단, 거룩한 행실이 삶이 되는 교단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감독은 자신의 부족함을 언급하면서도 총대들의 협력과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통해 교단을 이끌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저는 부족하고 연약해 하나님께서 세우신 예감을 이끌어 갈 능력은 솔직히 없다”면서도 “총대원들께서 세워주시고 함께해 주신다면, 그리고 하나님께서 임마누엘로 함께해 주셔서 교단의 역사적 걸음 위에서 내딛는 걸음마다 은혜와 능력으로 이끌어 주신다면 예감을 세계적인 교단으로 세워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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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총회는 1부 개회예배와 2부 본회의, 3부 감독 취임 및 폐회예배 순으로 진행됐다.

 

총회에 앞서 열린 개회예배는 이상근 목사(총무국장)의 인도로 전덕호 목사가 기도하고, 한석호 목사가 성찬식을 집례했다. 이어 김태희 목사가 시편 84편 11절을 봉독했으며, 안계수 목사가 ‘정직’을 제목으로 설교했다.

 

안 목사는 “하나님 앞에서 정직한 말을 하자. 부정한 말을 하지 말고 누추한 말을 하지 말자는 다짐이 지금까지 나의 기도 제목”이라며 “하나님 앞에 정직하게 살자. 정직이 거룩이고 능력이다. 정직하게 사는 자에게 하나님이 해와 방패가 되실 것이며 더 많은 일을 맡기실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박영애 목사의 봉헌기도와 김창기 감독의 축도로 예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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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외에도 예감은 이번 총회에서 정부의 해외선교비 과세 움직임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고 관련 결의문을 채택했다.

 

예감은 결의문을 통해 “해외선교비 과세법은 해외선교를 위축시키는 획일적이고 편향적인 법이므로 이를 반대한다”고 밝혔다.

 

예감은 우리나라가 과거 외국 선교사들의 헌신을 통해 학교와 병원, 근대교육과 의료 분야에서 도움을 받았으며, 이제 그 사랑을 선교를 통해 아시아와 아프리카, 남미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돌려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선교비는 단순히 해외로 빠져나가는 돈이 아니다. 생명을 살리고 복음을 전하며 대한민국이 받은 사랑을 세계와 나누는 공익적 재정”이라며 “일부의 잘못을 막기 위해 정상적인 해외 선교와 교육·의료·구호 활동까지 일률적으로 증여세 과세 대상으로 삼는 것은 재고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정부는 돈이 국경을 넘었다는 사실만으로 과세하지 말고 실제 사용 목적과 회계의 투명성, 사적 이익의 발생 여부를 기준으로 판단해야 한다”며 “공익 목적의 해외선교비를 보호하는 합리적인 제도를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예감은 “그것이 조세 정의를 지키면서도 대한민국이 받은 사랑을 세계에 나누는 균형 잡힌 길이며 대한민국이 복을 받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예수교대한감리회는 매 2년마다 총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진리사수·희생봉사·사명완수’를 기치로 감리교 웨슬리의 보수 성결신앙을 지켜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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