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6-02-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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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강석 목사의 영혼 아포리즘] “소 목사의 휴민트(HUMINT)”
    저는 신학교를 졸업하고 부목사로 써주는 교회가 없어서 교회를 개척해야 했습니다. 그런데 당시 신학교에서 교회 개척학에 대해서 가르쳐 주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당시에는 교회 개척학이라는 책도 없었습니다. 그런데 신학교를 다니던 시절에 강남에 있는 광림교회에서 세계적인 교회 성장학 교수인 피터 와그너를 초청하여 교회 개척과 성장론을 강의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신학교 수업을 빠지고 2박 3일 동안 세미나에 참석했습니다. 피터 와그너에 의하면 교회 성장은 하나님의 은혜가 있어야 하지만, 인간이 해야 할 일을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것이 바로 뭐냐 하면, 목회자가 교회를 개척할 지역부터 선정하고 그 지역에 대한 조사를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지역 주민들이 원하는 욕구 진단을 파악해서 거기에 맞춰서 전도도 하고 설교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뿐 아니라 여러 지역교회를 탐방하여 성공하는 목회자와 실패하는 목회자들에 대한 인터뷰를 하거나 그 이유에 대한 연구를 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교회를 찾아가는 것은 쉽지만 그 교회 목사님을 1대1로 만나는 것은 쉽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열심히 노력한 결과 100여 명에 가까운 목회자를 만났고 수백 개의 교회를 방문하였습니다. 목회자를 못 만나고 주일 공예배에 참석하지 못해도 몇 주간의 주보를 보고 휴민트 작업을 하였습니다. 휴민트(HUMINT)란 사람(Human)과 정보(Intelligence)를 합성한 말로 사람을 통해 수집한 정보를 뜻합니다. 제가 보니까 성공하는 목회자와 교회는 설교부터 다르고 예배 분위기부터 달랐습니다. 아니, 예배에 성령의 임재가 느껴지고 설교에 역동성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부흥하지 않는 교회는 숫자가 적어서 그런지 몰라도 설교도 그저 그렇고 예배 분위기도 그저 그런 걸 보았습니다. 설교를 유심히 들으려고 하는데도 제 귀에 도대체 들려오지를 않는 것입니다. 대형교회 목회자는 개인적으로 만날래야 만날 수가 없었지만, 역시 대형교회는 예배 분위기가 다르고 설교가 달랐습니다. 그런데 대형교회 중에서 딱 한 분을 뵐 수가 있었는데 고 옥한흠 목사님이었습니다. 저희 신학교 동기 처제가 옥한흠 목사님의 비서로 있었기 때문에 그분을 통해서 몇 사람들과 함께 옥 목사님을 뵐 수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서울에서 신학교를 다닐 때 수요일이면 사랑의교회를 자주 다녔습니다. 그 후로도 옥 목사님은 가끔 뵐 때가 있었습니다. 제가 알기로 옥 목사님은 부지런한 독서광이자 설교 준비에 빈틈이 없을 정도로 거의 완벽하게 준비를 하시는 분이셨습니다. 만날 때마다 이렇게 물어보셨습니다. “맨땅에서 교회를 개척했는데 교회가 좀 부흥하고 있나요?” “예. 많이 부흥하고 있진 않지만 그래도 몇백 명은 모이고 있습니다. 그 후 저는 분당으로 교회를 신축해서 당시로서 개척 성공 신화를 이룬 사람으로 알려졌습니다.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옥한흠 목사님께서는 비서를 시켜서 제 설교 테이프를 구해다가 들으셨다고 합니다. 뒤늦게 안 용어이지만 이 역시 존경하는 옥한흠 목사님의 휴민트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저 역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의 설교를 들어봤겠습니까? 그리고 개척 이후에도 정말 부흥하는 교회를 탐방하고 목사님들을 인터뷰한 적이 있습니다. 제가 지금까지 내린 잠정 결론은 역시 목회자에게는 하나님의 은혜가 있어야 하고 성령 충만한 영성, 살아있는 설교, 그리고 성도를 향한 태도가 결정적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우리 교회도 한국의 대표적인 교회 중에 하나가 되었습니다. 아니 개척 목회자로서는 최대형 교회를 섬기고 있습니다. 저는 대형교회 목회자로만 자리매김한 것이 아니라 일찍부터 한국교회 공교회성을 깨닫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포괄적 차별금지법을 비롯한 교회 생태계를 위협하는 반기독교 악법을 막아내는 데 앞장을 섰습니다. 그렇다고 제가 광화문이나 여의도에 가서 집회를 하기보다는 전략적 휴민트를 통하여 해당 관계자들을 만나 설득하고 이해를 시켰습니다. 코로나 시기에 제가 한교총 대표회장을 할 때도 휴민트를 통한 코로나의 상황을 예측하고 무조건 현장 예배만 강행한 것이 아니라 루터와 칼빈처럼 소수의 현장 예배를 지키면서도 쿼런틴 시스템(격리 제도), 요즘 말로 하면 화상 줌이나 온라인 예배 등으로 이원화 전략을 하였습니다. 그러면서 한국교회 지도자들에게 이렇게 설득했습니다. “우리가 잠시만 찬란한 바보가 됩시다. 잠시만 허들링 처치가 되게 합시다. 그러면 국민들은 한국교회를 고맙게 생각할 것이고 코로나가 끝난 이후에는 더 신앙적 갈망이 생기고 교회를 영혼의 토포필리아로 생각하여 교회는 회복 탄력성을 더 얻게 될 것입니다.” 물론 반대를 하는 분들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사회적 지탄을 받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언론에서는 그런 어두운 면도 보도를 하였지만 찬란한 바보, 허들링 처치를 더 인상 깊게 보도 하였습니다. 지난 목요일에 ‘휴민트’라는 영화를 봤는데 저의 지나온 삶이 한 편의 영화처럼 떠올랐습니다. 휴민트 영화가 액션을 넘어 인간을 통한 정보, 신뢰, 인간애를 보여 주었듯이 저도 끊임없는 영적 휴민트를 통하여 제 자신을 발전시키고 성도들을 섬기며 새에덴교회를 굳게 지키며 더 부흥시켜 가겠습니다.
    • 칼럼
    • 소강석 목사의 영혼 아포니즘
    2026-02-15
  • 2026년 부활절연합예배 설교자 김정석 감독회장 확정
    2026년 한국교회부활절연합예배 준비위원회(준비위원장 엄진용 목사)가 지난 14일 서울 대치동 기성 총회본부에서 전체 모임을 갖고, 설교자에 김정석 감독회장을 확정하는 등 2026년 부활절연합예배 준비의 방향과 구체적인 실행안을 최종 점검했다. 이번 모임은 단순한 실무 협의를 넘어, 한국교회가 한 목소리로 부활의 복음을 선포하기 위한 연합의 뜻을 재확인하고 공동의 비전을 공유하는 데 목적을 두었다. ‘2026 생명의 부활! 한반도 평화! 부활 평화 사랑’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부활절연합예배는 사회적 갈등과 불안이 지속되는 시대적 상황 속에서 교회가 화해와 치유, 평화의 메시지를 선포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준비위원회는 부활 신앙이 개인의 영적 회복을 넘어 가정과 사회, 나아가 한반도 전체의 평화로 확장되어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날 모임에서는 10개 분과위원회 조직도 확정됐다. 준비위는 각 분과를 중심으로 예배 기획과 선언문 작성, 재정 점검, 대외 협력, 전국 교회 참여 독려 등 전반적인 준비를 체계적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특히 17개 광역시도 단체와 협력해 설교와 주제를 공유함으로써, 한국교회가 동일한 메시지로 부활의 의미를 선포하도록 힘쓰겠다는 방침이다. 설교를 전한 준비위원장 엄진용 목사는 “과거의 실패와 저주 속에 있던 레위 지파가 하나님 편에 서는 결단을 통해 제사장 직분을 회복했다”고 언급하며, “한국교회 역시 위기 앞에서 하나님 편에 서는 결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2026년 부활절이 하나님 편에 서는 이들이 함께 모여 드리는 예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하며, 이번 연합예배가 단순한 행사를 넘어 신앙적 결단과 공동체적 회복의 계기가 되어야 함을 역설했다. 2026 한국교회 부활절연합예배는 4월 5일 오후 4시 여의도순복음교회 대성전에서 열린다. 대회장은 이영훈 목사(기하성 대표회장)가 맡는다. 준비위원회는 “이번 예배가 한국교회의 연합을 가시적으로 드러내는 상징적 자리이자, 부활의 복음을 통해 한반도와 사회 전반에 평화의 비전을 제시하는 공적 신앙 고백의 장이 되도록 준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확정된 분과위원회는 ▲기획위원회 위원장 박용규 목사(예장합동) ▲예배위원회 위원장 문창국 목사(기성) ▲언론위원회 위원장 장형준 목사(예장백석) ▲홍보위원회 위원장 제인호 목사(예장고신) ▲재무위원회 위원장 최상도 목사(예장통합) ▲동원위원회 위원장 심재성 목사(기감) ▲안내위원회 위원장 김한곤 목사(예장개혁) ▲기록위원회 위원장 권순달 목사(예성) ▲행정위원회 위원장 김명준 목사(호헌) ▲대외협력위원회 위원장 정찬수 목사(한교총) 등이다. 언론 및 보도 문의는 언론위원회 서기 이광원 목사(합동장신 총무)에게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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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2-14
  • 평강제일교회, 이승현 목사측 교역자 해고 무효 확정
    평강제일교회 분쟁의 중대 분기점이 마련됐다. 대법원이 이승현 목사측 교역자 해고를 무효로 본 중앙노동위원회 결정을 최종 확정하면서, 이승현 목사측의 교회 복귀가 사실상 초읽기에 들어갔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대법원은 지난 12일 유종훈 목사측(현 변제준 목사측)이 중앙노동위원회를 상대로 제기한 ‘부당정직 등 구제 재심판정 취소’ 소송 상고를 대법관 전원 일치 의견으로 기각했다. 이로써 유 목사측은 1심과 2심에 이어 3심까지 모두 패소했으며, 교역자 해고의 부당성은 법적으로 최종 확정됐다. 대법원은 상고심의 성격상 새로운 법리나 증거를 판단하기보다 원심 판결의 법리 오해 여부를 심리하는데, 재판부는 유 목사측의 상고 이유가 “원심 판결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중앙노동위원회의 ‘해고 취소’ 결정은 그대로 유지됐다. 이 목사측 교역자들의 지위는 이미 노동위원회 결정으로 회복된 상태였지만, 행정소송에서도 최종 확정 판결이 내려지면서 지위 회복을 둘러싼 법적 논란은 사실상 종결 수순에 들어갔다. 이번 사건의 핵심도 결국 '불법 법제인사위원회'였다. 유종훈 목사가 교회 정관을 무시하고 마음대로 임명한 '법제인사위'의 불법성이 드러나며, 현재 대부분의 주요 교회 사건이 뒤집어진 상태다 특히 수백여 명의 성도 제명, 교역자 정직, 교회 출입 통제 등 분쟁 과정에서 단행된 주요 조치들이 법원 판단을 통해 위법 또는 무효로 뒤집히면서, 교회 분쟁이 완전히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됐다. 자연스레 관심은 이 목사측의 복귀 시점에 쏠리고 있다. 교역자 지위와 교인 자격이 법적으로 확인되고, 교회 출입을 방해해서는 안 된다는 판단까지 내려진 만큼, 이 목사측의 복귀 자체를 가로막을 법적 요소는 크지 않다는 전망이 나온다. 이 외에도 교회 대표권을 둘러싼 갈등이 새로운 변수로 대두될 전망이다. 현재 교회는 변제준 목사가 총회 파송 ‘임시 당회장’으로 재임 중이며, 가처분 결과에 따라 유종훈 목사의 대리회장 복귀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그러나 두 인물 모두 절차적 정당성을 둘러싼 논란을 안고 있다. 변 목사의 경우 노회가 아닌 총회 파송이라는 점에서 적법성 시비가 제기되고 있으며, 유 목사 역시 당회장 임기 문제와 내부 고발된 ‘23억 로비 의혹’ 등 부담을 안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더해 이승현 목사측은 서울남노회 회복을 전제로 교단 헌법에 따른 절차 정상화를 추진하며 대표권 문제에 대응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만약 기존 서울남노회의 존속이 확인된다면, 앞서 서울남노회가 파송했던 임시당회장이 적법한 대표자로 받아들여질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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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2-14
  • [이승현 목사의 구속사 만나] ⑥ 법고창신(法古創新)
    (신 32:7) 옛날을 기억하라 역대의 연대를 생각하라 네 아비에게 물으라 그가 네게 설명할 것이요 네 어른들에게 물으라 그들이 네게 이르리로다 신명기 32장 7절은 가나안 입성을 앞둔 이스라엘 백성들이 그 땅에서 반드시 지켜야 할 거룩한 행동강령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 구절을 통해 우리에게 시대를 초월하는 세 가지 명령을 주셨습니다. 첫째는 하나님의 구원 역사를 ‘기억하라’는 것이고, 둘째는 각 세대에 담긴 경륜을 ‘생각하라’는 것이며, 셋째는 믿음의 선조들에게 ‘물으라’는 것입니다. 우리가 이 명령에 순종하여 믿음으로 물을 때,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확실한 응답을 약속하셨습니다. 그것은 바로 선조들이 우리에게 “설명할 것이요”, 또한 “이르리로다”라는 약속입니다. 오늘은 이 두 단어 속에 담긴 하나님의 확실한 응답과, 이를 통해 우리가 가져야 할 신앙의 자세인 ‘법고창신’의 정신에 대해 깊이 상고해 보고자 합니다. 1. ‘설명할 것이요’와 ‘이르리로다’의 의미 우리가 간절한 마음으로 묻고 요청할 때, 하나님께서는 반드시 응답해 주십니다. 그 응답의 성격은 본문에 사용된 두 히브리어 단어를 통해 명확히 알 수 있습니다. (1)‘설명할 것이요’는 히브리어로 ‘나가드(נָגַד)’입니다. 이 단어는 본래 ‘어떤 물건을 높은 곳에 올려놓아서 사람들 눈에 아주 잘 띄게 한다’는 어원에서 유래되었습니다. 즉, 감추어졌던 것이 밝히 드러나 누구라도 분명하게 알아볼 수 있게 된다는 뜻입니다. 성경에서 이 단어는 주로 하나님께서 사람에게 자신의 깊은 뜻을 계시하실 때 사용되었습니다. 창세기 41장 25절에서 요셉이 바로의 꿈을 해석하며 “하나님이 그 하실 일을 바로에게 보이심이니이다”라고 할 때, 그리고 신명기 4장 13절에서 “여호와께서 그의 언약을 너희에게 반포하시고(나가드) 너희에게 지키라 명령하셨으니”라고 할 때 이 단어가 사용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성경에 나오는 믿음의 족장들에게 묻는다면,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구속 경륜을 높은 곳에 둔 물건처럼 우리 눈에 확연하게 드러내 보여주실 것입니다. (2)‘이르리로다’는 히브리어로 ‘아마르(אָמַר)’입니다. 이것은 단순히 말한다는 뜻을 넘어 ‘증명하다’, ‘확실히 대답하다’라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백성의 지도자들에게 영적인 질문을 던질 때, 그들은 흐릿하거나 모호한 답변이 아니라 증거를 제시하듯 확실하고 분명한 대답을 줄 것입니다. 휘선 박아브라함 목사님은 구속사 시리즈 제1권 「창세기의 족보」(32페이지)에서 이 부분에 대해 다음과 같이 통찰하셨습니다. “이제 많은 아비와 어른들은 세월의 흐름과 함께 역사에서 사라지고 말았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지금도 살아서 묻는 후손들에게 대답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성경에 나타난 많은 믿음의 족장들에게 그들 세대에 감추어진 하나님의 구속 경륜을 물어 깨닫고 오늘날 우리 세대에 하나님의 뜻을 성취시키는 삶을 살아야 할 것입니다.” 2. 법고창신(法古創新)의 정신 옛날을 기억하고 선조들에게 묻는 것은 단순히 과거에 머무르기 위함이 아닙니다. 이것은 옛것을 토대로 새로운 미래를 창조해 나가기 위함입니다. 이를 가장 잘 표현해 주는 말이 바로 ‘법고창신’입니다. (1)‘법고창신(法古創新)’의 유래와 의미는 무엇입니까? 이 말은 조선 후기의 실학자 연암 박지원(1737–1805)이 남긴 유명한 말입니다. 그 뜻은 ‘옛것을 본받아(法古) 새로운 것을 창조한다(創新)’입니다. 우리가 흔히 아는 ‘온고이지신(溫故而知新, 옛것을 익혀 새것을 안다)’보다 한층 더 역동적이고 적극적인 개념입니다. 단순히 옛것을 아는 데 그치지 않고, 그것을 바탕으로 창조적인 미래를 만들어가는 것이 바로 법고창신의 정신입니다. (2)하나님의 말씀이야말로 진정한 법고창신을 이루게 합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말씀은 영원토록 변하지 않는 진리인 동시에, 매 순간 살아서 역사하는 말씀이기 때문입니다. 베드로전서 1장 23절은 “하나님의 살아 있고 항상 있는 말씀”을 증거하며, 히브리서 4장 12절은 “하나님의 말씀은 살았고 운동력이 있어”라고 선포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살아있기에, 우리가 그 말씀을 붙잡을 때 우리 삶에는 항상 새로운 창조의 역사가 일어납니다. 족보 속에 감추어진 옛 구속 역사를 깨닫는 것은 고리타분한 과거 탐구가 아니라, 오늘날 나의 신앙을 새롭게 개혁하고 날마다 구속 경륜을 깨닫게 하는 원동력이 됩니다. 3. 우리가 해야 할 일 그렇다면 구속사적 관점에서 법고창신을 이루기 위해 우리는 구체적으로 무엇을 해야 할까요? (1)성령의 도우심을 간구하며 감추인 보화를 발견해야 합니다. 족보 속에 담긴 그 ‘옛날(구원 역사)’과 ‘역대 연대(각 세대별 역사)’를 깨달아서, 그 속에 감추어진 보화와 같은 하나님의 구속사적 경륜을 발견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구하는 자에게 반드시 보화를 주십니다. 땅속 깊이 묻힌 보화를 얻기 위해서는 흙을 파내는 수고가 필요하듯, 오늘 우리가 구속사 말씀을 깊이 배우고 연구함으로 그 보화들을 내 것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2)발견한 보화를 다음 세대에 전수해야 합니다. 깨달음은 우리 자신만 아는 데 그쳐서는 안 됩니다. 주님이 다시 오시는 그날까지 이 땅에 남아있을 경건한 신앙의 후손들에게 하나님의 감추인 구속 경륜을 올바로 가르치고 전수해야 할 사명이 우리에게 있습니다. 요셉은 창세기 45장 7절에서 "하나님이 큰 구원으로 당신들의 생명을 보존하고 당신들의 후손을 세상에 두시려고 나를 당신들 앞서 보내셨나니"라고 고백했습니다. 우리 또한 후손들을 위해 앞서 보냄 받은 자들임을 기억해야 합니다. 휘선 박아브라함 목사님은 「창세기의 족보」(33페이지)에서 우리에게 놀라운 비전을 제시합니다. “오늘날 이러한 하나님의 뜻을 깨닫고 이 길을 걷는 자, 족보 속에 담긴 옛날과 역대 연대의 경건한 선조들의 발자취를 따르는 자들은 히브리서 기자의 말씀대로 남아있는 안식의 주인공으로 들어가게 될 것을 확신합니다(히 4:1-11).” 결론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히브리서 4장 9절의 ‘남아있는 안식’은 우리가 천국에서 누리게 될 영생 복락의 세계를 가리킵니다. 남아있는 안식에 들어갈 사람들은 옛날과 역대 연대 속에 담겨있는 하나님의 구속 경륜을 깨달아 경건한 선조들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자들입니다. 박아브라함 목사님께서는 이 생명의 길을 우리에게 가르쳐 주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 길을 끝까지 따라감으로, 한 사람도 낙오됨 없이 반드시 남아있는 안식에 들어가는 주인공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기도 살아 계신 하나님 아버지, 이제 옛것을 본받아 새로운 미래를 창조하는 법고창신의 믿음으로, 말씀 위에 굳게 서서 날마다 새로운 은혜를 체험하고 신앙을 전수할 수 있게 하여 주시옵소서. 옛날과 역대의 연대 속에 감추인 하나님의 구속 경륜의 보화를 깨달은 자만이 주님 재림하실 때 ‘남아있는 안식’에 들어갈 수 있음을 알았습니다. 이 놀라운 구속 경륜, 옛적 길, 선한 길을 아버지께서 우리에게 보여주셨사오니, 오직 그 길만을 바라보며 따라가서 영원한 남아있는 안식에 넉넉히 들어갈 수 있도록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영상 링크 https://youtu.be/cndt6YqE2xQ?si=M2FfF5mt-Brpnd0e 본 기고는 구속사시리즈 제1권 창세기의 족보(저자 박윤식 목사)를 토대로 구속사 말씀 전파와 그리스도인의 묵상을 위해 구성한 큐티입니다. 이승현 목사는 서울대학교 경영학과(B.A.)를 졸업하고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에서 목회학석사(M.Div.), 미국 Knox Theological Seminary에서 목회학박사(D.Min.) 학위를 취득했다. 현재 IVY College 부총장과 사)세계구속사말씀본부 이사장을 맡고 있다.
    • 칼럼
    • 구속사 만나
    2026-02-14
  • '빠른 답' 대신 '느린 기준'을 묻다
    관계를 이어가는 일만큼 어려운 과제도 드물다. 경쟁과 속도의 논리가 일상이 된 시대, 사람보다 성과가 앞세워지는 구조 속에서 우리는 어떻게 ‘사람다움’을 지켜낼 수 있을까. 이러한 질문에 정면으로 답하는 책이 출간됐다. 용인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인 전선영 작가의 신간 『사람의 품격』이다. ‘이정서재’에서 펴낸 이 책은 자기계발의 기술을 나열하기보다, 사람을 남기는 기준이 무엇인지를 묻는다. 책장을 덮은 뒤에도 조용하지만 오래도록 질문을 남기는 작품이다. 저자는 빠른 해답과 즉각적인 성과를 요구하는 시대 한가운데서, 왜 느린 기준이 필요한지를 묵직하게 제기한다. 설득하려 애쓰기보다 독자 스스로를 돌아보게 만들고, 말하는 기술보다 태도의 뿌리를 묻는다. 특히 ‘변명하지 않는 언어’, ‘약자에게 보이는 태도’, ‘물러날 줄 아는 책임’과 같은 장들은 개인의 인격 차원을 넘어 조직과 사회의 작동 원리까지 성찰하게 한다. 여기서 말하는 품격은 개인적 미덕에 머물지 않는다. 공동체를 지탱하는 보이지 않는 기반이자, 시간이 지나도 남는 가치로 확장된다. 출판사 역시 이 책을 두고 “말 잘하는 법이나 성공의 기술을 전수하는 단순한 자기계발서가 아니라, 오히려 그러한 책들이 빠지기 쉬운 오류를 비판하는 데서 출발한다”고 설명한다. 저자가 끝까지 붙드는 질문은 단 하나다. “사람은 언제 드러나는가.” 사회는 종종 학력과 지식, 화려한 언변을 앞세워 사람을 평가한다. 그러나 저자는 이에 대해 분명한 반론을 제기한다. 한 사람의 진짜 능력은 세상을 대하는 태도와 살아가는 과정 속에 있으며, 특히 침묵의 순간과 불리한 상황에서 그 본모습이 드러난다는 것이다. 책은 ▲1부 ‘태도는 드러나고 품격은 남는다’ ▲2부 ‘말과 침묵 사이에서’ ▲3부 ‘관계는 인간을 드러낸다’ ▲4부 ‘책임 앞에서의 얼굴’ ▲5부 ‘흔들릴 때 지켜야 할 것들’ ▲6부 ‘떠난 뒤에야 보이는 것들’ ▲7부 ‘자리 이후의 윤리’ 등 7부로 구성돼 있다. 태도, 침묵, 책임, 관계라는 일상의 장면을 통해 위기와 선택의 끝에서 드러나는 인간의 참모습을 차분히 풀어낸다. 이 책의 설득력은 저자의 삶과 글이 어긋나지 않는 데서 비롯된다. 전선영 작가는 2008년부터 대학 강단에서 정책과 제도가 개인의 삶에 미치는 영향을 가르쳐 왔으며, 사회복지법인 위드캔복지재단 이사장으로서 30개 시설, 520여 명의 종사자와 함께 현장을 이끌어 왔다. 또한 제20대 대통령 비서실 초대 국민공감비서관을 지내며 정책과 국민 사이의 간극을 조율하는 행정을 경험했다. 그는 화려한 언어보다 기준을 세우고 책임을 끝까지 완수하는 태도가 공동체를 지탱한다고 믿는다. “왜 어떤 사람은 시간이 지날수록 신뢰를 얻고, 어떤 사람은 말이 많아질수록 가벼워질까”라는 질문 끝에 내린 결론 역시 능력이 아닌 ‘기준’이었다고 고백한다. 저자는 “이 책은 잘 살아 보이기 위해 쓴 것이 아니라, 흔들리지 않기 위해 썼다”며 “사람이 흔들릴 때 무엇을 붙잡아야 하는지, 선택의 순간에 어떤 태도가 품격을 결정하는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사람의 품격』은 성공의 공식을 제시하지 않는다. 대신 흔들리는 시대 속에서 자신에게 부끄럽지 않게 살아가는 법, 그리고 어떤 마음의 품격으로 세상을 마주할 것인가를 묻는다. 경쟁에 익숙한 세대, 관계에 지친 조직, 책임을 회피하는 문화 속에서 이 책은 느리지만 단단한 기준을 세울 것을 제안한다. 특히 기업 경영자와 교육 현장의 교수들에게 깊은 통찰을 건네는 필독서로 평가받는다. 결국 이 책이 남기는 메시지는 단순하다. 사람은 위기 속에서, 불리한 상황에서, 그리고 선택의 끝자락에서 드러난다. 그리고 그때 남는 것은 화려한 말이 아니라, 오랜 시간 조용히 쌓아온 기준이라는 사실이다.
    • 인터뷰/탐방/문화
    • 새로나온 책과 음반
    2026-02-13
  • 페이스신학대학교대학원 “졸업은 복음 전파 사명의 출발선”
    미국 캘리포니아 주정부 인가를 받은 페이스신학대학교대학원(총장 윤사무엘 목사)이 지난 9일 경기도 수원 분교에서 2026년도 전기 학위수여식을 거행했다. 이날 행사는 단순한 졸업 절차를 넘어, ‘복음의 전수자’를 길러내는 학교의 정체성을 공적으로 선포하는 파송의 자리로 마련됐다. 예배로 시작된 학위수여식에서 윤사무엘 총장은 ‘복음의 전수자’를 주제로 말씀을 전했다. 그는 본문에 나타난 ‘때’의 의미를 설명하며 “지금은 분별이 요구되는 시대”라고 진단했다. 이어 “바른 교훈보다 귀를 즐겁게 하는 말을 좇는 흐름 속에서, 우리는 복음을 맡은 자로 부름받았다”며 “졸업은 배움의 종결이 아니라 복음을 전하는 사명의 출발선”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학위수여식에서는 임재천, 심영미, 김요셉 등이 신학박사(Th.D.) 학위를 받았다. 총장과 이사장, 교수진이 직접 학위를 수여하며, 기도로 세워진 학교에서 연마한 영성과 지성을 교회와 세계를 향해 내보내는 상징적 순간을 함께했다. 윤 총장은 “우리 학교는 학문만을 가르치는 곳이 아니라, 말씀 위에 삶을 세우는 공동체”라며 “졸업생들이 하나님의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진리를 향한 학문적 정진을 멈추지 않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는 또 “학위는 명예가 아니라 책임”이라며 “세상이라는 넓은 대지에 복음의 씨앗을 심는 파송의 표지”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축사에 나선 박요한 교수는 “세상의 기준에 휩쓸리지 말고 하나님의 관점으로 시대를 분별하는 신학자가 되라”고 권면했고, 최성대 교수는 “오늘은 하나님께서 각자의 인생에 써 내려가실 거대한 서사의 첫 문장”이라며 졸업생들의 앞날을 축복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목사 안수식도 함께 진행돼, 학문과 사역이 분리되지 않는 본교의 교육 방향을 보여주었다. 졸업생 대표로 답사한 정갑순 목사는 “여호와를 아는 지식을 배우기 위해 힘써온 시간이었다”며 “평생 말씀 앞에 서는 신학도이자 하나님 나라의 동역자로 살아가겠다”고 다짐했다. 특히 이사장 오선화 박사는 학교의 신학적 뿌리를 분명히 했다. 그는 “본교는 보수신학의 거두 Carl McIntire 박사의 정신을 계승한 기관”이라며, 성경의 절대적 권위를 신앙과 학문의 토대로 삼는 개혁주의 보수신학 노선을 강조했다. 이어 “한국교회가 신학적 정체성을 회복해야 할 때”라며, 본교가 그 사명을 감당하는 신학 교육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페이스신학대학교·대학원은 미국 캘리포니아 주정부 인가 학위를 수여하는 교육기관으로, 영성과 지성을 겸비한 사역자 양성을 목표로 온·오프라인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학교 측은 2026학년도 신·편입생을 모집 중이며, 목회학(M.Div.) 과정과 박사과정, 선교사 파송 및 장학 제도 등을 통해 복음 중심의 신학 교육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학위수여식은 학문적 성취를 기념하는 자리이자, 성경적 보수신학의 전통 위에서 교회와 세계를 향해 나아갈 복음의 일꾼을 세상에 내보내는 선언이었다. 졸업생들의 발걸음은 이제 교회와 선교 현장, 그리고 각자의 삶의 자리에서 본교의 정체성을 증언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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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2-13
  • 배우 차태현 어머니의 음성으로 듣는 ‘시편’ 고백
    시편 150편 말씀을 기반으로 모든 악기와 목소리, 예술 콘텐츠를 통해 하나님을 찬양하는 콘서트 ‘클래식(Classic) 150’이 일곱 번째 무대로 관객을 찾는다. 이번 공연의 주제는 ‘모닥불같이 피어나는 시편의 노래’로, 오는 2월 26일 오후 7시 30분 서울 종로구 평창길에 위치한 평창동 수애뇨339에서 열린다. 어린이와 청소년들을 위한 놀이 및 독서 콘텐츠를 개발하는 와이키키(Y-kiki, 대표 유진)가 진행하는 ‘클래식 150’은 “호흡이 있는 자마다 여호와를 찬양하라”(시 150:1~6)는 시편의 고백을 음악적 언어로 풀어내는 프로젝트다. 2023년 2월 첫 공연을 시작으로 2025년 8월까지 베어홀, 광림교회 장천홀, 평창동 도암홀 등에서 총 6차례 무대를 이어왔다. 매 공연마다 말씀과 찬양을 유기적으로 결합해 ‘콘서트이면서 동시에 예배’라는 지향점을 분명히 해왔다. 일곱 번째 공연은 무대 구성부터 차별화를 시도한다. 연주자들이 중앙에 자리하고, 관객이 그들을 둘러싸는 형태로 객석을 배치해 찬양이 모닥불처럼 가운데서 타오르도록 기획했다. 와이키키의 유진 대표는 “찬양이 하늘로 올라가듯 울려 퍼지고, 그 찬양을 통해 주의 임재가 공연장에 가득 차는 예배 같은 콘서트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무대의 특징 가운데 하나는 ‘시편 고백의 낭독’이다. 성경 낭독은 배우 차태현 씨의 어머니이자 원로 성우인 최수민 씨가 맡는다. 오랜 방송과 더빙 활동으로 잘 알려진 그의 음성으로 시편을 들려주며, 연주자들의 찬양과 관객의 묵상이 어우러지는 구조를 완성한다는 구상이다. 최수민 씨는 배우 차태현 씨의 어머니로도 유명하다. 유 대표는 “‘클래식 150’은 한 편의 콘서트 안에 올바른 신앙관과 복음을 담아내기 위해 말씀과 찬양이 함께 어우러지도록 구성해왔다”며 “이번 공연 역시 ‘시편 고백의 낭독’, ‘연주자들의 찬양’, ‘관객들의 마음의 묵상’이 모닥불의 불꽃처럼 하늘로 올라가 공연장으로 주의 임재를 초대하는 시간이 되도록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모든 악기, 모든 목소리, 모든 예술 콘텐츠로 주님을 찬양하는 무대가 되길 소망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공연의 티켓은 4만 원이며, 사전 예약을 통해 관람할 수 있다. 주최 측은 기존 관객뿐 아니라 예배와 음악의 접점을 찾는 이들에게도 열려 있는 무대라고 밝혔다. 티켓 예약 및 문의: 010 4279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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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2-13
  • 대한신대 “목적 있는 삶으로 세계를 섬기라”
    세계를 향한 글로벌 리더를 세우는 교육을 지향해 온 대한신학대학원대학교(총장 김도경, 명예총장 황원찬/ 이하 대한신대)가 지난 12일 경기도 안양시 석수동 본교에서 2025학년도 전기 학위수여식 및 졸업감사예배를 드리고, 졸업생들의 새로운 출발을 축복했다. ‘글로벌 리더 양성’을 비전으로 삼아온 대한신대는 이날도 세계 교회를 섬길 인재들을 배출하며 교육 사명의 결실을 맺었다. 이번 학위수여식에서는 박사 14명, 석사 49명, 연구과정 16명 등 총 80여 명의 사명자들이 학위를 받았다. 이들은 재학 기간 동안 여호와를 아는 지식에 힘쓰며 성경과 신학을 깊이 연구해 왔고, 교회와 사회, 그리고 세계를 향한 소명을 품고 학문의 길을 걸어왔다. 졸업생들은 “배움은 끝이 아니라 사명의 확장”임을 고백하며, 평생 말씀 앞에 서는 신학도이자 하나님 나라의 동역자로 살아갈 것을 다짐했다. 특히 이날 졸업식은 대한신대 교육이 국내를 넘어 세계를 향해 뻗어가고 있음을 분명히 보여주는 자리였다. 아시아와 중동 등 여러 국가 출신의 유학생들이 함께 학위를 받으며 다문화적 공동체를 이뤘고, 강의실에서 나눈 신학적 토론과 영적 훈련은 이제 각 대륙의 교회와 선교 현장으로 이어지게 됐다. 대한신대는 개혁주의 보수 신학을 토대로 하되, 국제적 감각과 현장성을 겸비한 교육을 통해 세계 교회를 섬길 지도자들을 양성해 왔다. 졸업생들은 각자의 고국과 사역지로 돌아가 대한신대의 이름으로 교회를 세우고, 복음을 전하며, 건강한 신학적 토대를 확산시키는 가교 역할을 감당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예배는 박재봉 교수(행정본부장)의 인도로 시작해 한승돈 교수(신학과정)의 기도, 조재숙 교수(유학생석박사원장)의 창세기 1장 26~28절 성경봉독, 한승희 교수의 특송 순으로 경건하게 진행됐다. 이어 김도경 총장이 ‘목적 있는 삶’을 주제로 설교를 전했다. 김 총장은 “졸업은 끝이 아니라 하나님의 나라를 향해 평생 준비해 가는 여정의 한 과정”이라며 “오늘만큼은 하나님께 감사하며 자신을 격려해도 좋지만, 이제는 배운 전공 지식과 학위를 통해 나를 필요로 하는 이들을 섬기는 더 큰 책임이 시작된다”고 말했다. 또한 “많이 배울수록 우리는 더욱 겸손해야 한다. 우리의 미래와 걸음을 인도하시는 분은 하나님”이라며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를 구하는 삶을 당부했다. 특히 그는 창세기 본문을 통해 인간의 기원에 대한 세상의 관점과 성경적 관점을 대비하며, “하나님을 믿느냐 믿지 않느냐의 문제는 단순한 종교적 선택이 아니라 삶의 방식과 인생의 방향을 결정하는 본질적 문제”라고 역설했다. 이어 “하나님을 제외한 인생은 결국 허무에 이를 수밖에 없지만,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만 참된 소망과 영생의 영광이 있다”고 강조하며, 졸업생들이 어떤 환경 속에서도 믿음으로 살아가는 영적 지도자가 되기를 축복했다. 이날 예식에서는 강진국, 오우석, 임순규 목사가 명예박사 학위를 수여받아 눈길을 끌었다. 오랜 시간 교회와 사회 각 영역에서 헌신해 온 이들의 사역을 기념하며, 신학적 성찰과 현장 사역이 조화를 이루는 대한신대의 교육 방향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순간이었다. 우수 졸업자들에 대한 시상도 이어졌다. 황다니엘 이사장은 신세화, 제니바인, 장윤실, 김영곤, 정미연, 송강술, 최재원, 하수영 졸업생에게 이사장상을 수여했으며, 김도경 총장은 최성규, 타릭, 박동관, 심재경, 이덕호, 류호찬 졸업생에게 총장상을 수여했다. 또한 이승인, 김형곤, 황인표, 정채웅, 정상곤, 신동성 졸업생에게는 공로상이 수여되어 학업과 공동체 섬김에 헌신한 노고를 격려했다. 학교법인 박종주 이사는 축사를 통해 “대한신대에서 쌓은 신학적 깊이와 영적 훈련이 앞으로의 사역 여정에 든든한 기초가 될 것”이라며 졸업생들을 격려했다. 황원찬 명예총장은 “진리가 위협받는 시대일수록 개혁주의 보수 신학의 가치는 더욱 빛난다”며 “세상과 타협하지 말고 성경의 진리를 생명처럼 붙드는 영적 파수꾼이 되어 달라”고 권면했다. 강민철 기획처장의 광고와 황원찬 명예총장의 축도로 모든 순서를 마친 이날 예식은, 단순한 학위 수여를 넘어 세계 교회를 향한 파송의 의미를 더한 자리였다. 대한신대는 이날 배출한 졸업생들이 각 나라와 민족 가운데서 ‘목적 있는 삶’을 살아내는 글로벌 리더로 서게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한편 대한신학대학원대학교는 2026학년도 신·편입생을 모집 중이다. 철학박사(Ph.D.), 신학박사(Th.D.), 목회학박사(D.Min.), 목회학석사(M.Div.), 신학석사(Th.M.), 문학석사(M.A.), EQ 연구과정 등을 운영하며, 원서 접수는 2월 28일까지 진행된다. 세계를 향해 뻗어가는 대한신대의 교육 비전은 앞으로도 계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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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2-12
  • [특별기고] 서헌제 교수의 ‘빈대 잡으려다 초가삼간 태울라’
    사이비 종교 단체의 범죄와 그로 인한 사회적 피해는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이들은 신도들에게 왜곡된 종교적 신념을 주입해 심리적·정신적 지배력을 확보한 뒤, 헌금 강요를 비롯해 성범죄, 폭력과 인권 유린, 탈세와 자금세탁, 나아가 특정 정치 세력과의 결탁을 통해 사회 전반에 심각한 해악을 끼쳐왔다. 반사회적 사이비 종교 단체에 대한 엄정한 법 집행 의지를 밝힌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을 계기로, 사이비 종교 단체의 각종 비리, 특히 정교유착 의혹에 대한 검·경 합동수사본부의 조사가 본격화되면서 이들이 얼마나 치밀하고 조직적으로 정치 영역에 침투해 왔는지가 속속 드러나고 있다. 이제 사이비 종교 단체의 문제는 단순한 종교 내부의 정통과 이단의 논쟁을 넘어, 우리 사회를 정상화하기 위해 반드시 제거해야 할 구조적 병폐로 인식되고 있다. 사이비 종교의 폐해를 근절하기 위해 교주 개인에게 민·형사상 책임을 묻는 것도 필요하지만, 보다 근본적으로는 반사회적 사이비 종교단체를 해체하여 악의 뿌리를 제거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나 현실에서는 이들이 헌법상 종교의 자유라는 장막 뒤에 숨어 교묘히 법망을 피해 왔고, 정치권 또한 표와 돈을 가진 집단 앞에서 취약한 모습을 보여온 것이 사실이다. 특히 막강한 재력을 바탕으로 다수의 관련 소송에서 잇따라 승소하며 법적 책임을 회피해 왔다. 대표적인 사례로, 법원은 종교의 자유를 이유로 코로나19 확산 과정에서 사회적 지탄을 받았던 신천지 종교법인에 대한 서울시의 설립취소(해산) 처분에 제동을 걸었고, 신천지의 피해를 주장한 청년 신도가 제기한 이른바 ‘청춘 반환소송’에서도 신천지 측의 손을 들어준 바 있다. 이러한 한계를 배경으로, 현행 법체계만으로는 사이비 종교단체에 대한 실효적 법 집행이 어렵다는 문제의식 아래 소수의 국회의원에 의해 이른바 ‘정교 유착방지법’(민법 일부개정안)이 발의되었다. 이 법안은 민법의 일부 조항을 개정하거나 신설하여 법인에 대한 감독권을 강화하고, 정교분리 원칙 및 공직선거법 위반을 해산 사유로 명시하며, 해산된 법인의 재산을 국고에 귀속시키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그러나 이 법안이 알려지자 교계 일부에서는 “교회 해산법”, “일제의 포교 규칙을 연상시키는 반민주적·전체주의적 입법”이라는 강한 반발부터, “취지에는 공감하지만, 민법이라는 기본법으로 모든 문제를 해결하려는 법 만능주의는 경계해야 한다.”라는 신중론까지, 대체로 부정적 견해가 우세하게 나타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교회를 포함한 다수의 종교단체가 법인 등록 없이 활동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 법을 곧바로 ‘교회 해산법’이라 부르는 것은 엄밀한 법 논리상 타당하지 않다. 그런데도, 법원이 아닌 행정관청이 ‘정교분리’라는 포괄적이고 모호한 기준을 근거로 모든 법인을 감독하고 해산하며 재산 몰수까지 할 수 있도록 하는 구조는 개인의 자유와 재산권을 중시하는 민법의 기본 체계와 조화를 이루기 어렵다. 종교를 법으로 직접 규제하려는 시도는 그 의도가 어떠하든 종교의 자유와 정교분리라는 헌법적 가치를 침해할 위험을 내포하고 있어 가급적 자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다만 사이비 종교의 반사회적 범죄를 제재하기 위해 불가피한 입법이 필요하다면, 그 해법은 민법 개정이 아니라 「반사회적 종교법인의 해산에 관한 법률」과 같은 특별법 제정이라는 정공법에 있어야 할 것이다. 이 특별법에는 불법적인 헌금 갈취, 인권 유린 등을 구체적인 해산 사유로 명시하고, 해산 여부 역시 행정부가 아닌 법원의 판단에 맡김으로써 사법적 통제 원칙을 확립해야 한다. 빈대는 반드시 잡아야 한다. 그러나 그 과정에서 초가삼간을 태우는 과유불급의 우를 범해서는 안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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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2-11
  • “하나님 앞에서 한국교회 영적재부흥 이루자”
    한국장로교총연합회(대표회장이선 목사)는 지난 10일 오전 11시 중흥교회 임마누엘성전에서 ‘코람데오영적각성대성회 발대식’을 갖고 한국교회 영적 재부흥에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 한장총 부흥사협의회(대표회장:양성태 목사) 주관으로 진행된 이날 1부 예배는 양성태 목사의 사회로 중흥교회 담임 엄바울 목사의 환영사가 있었으며, 이승준 목사(부흥사협 총괄본부장)의 기도와 한덕현 목사(부흥사협 회록서기)의 성경봉독에 이어 원로목사회 찬양단과 실무회장 김민석 목사의 특송 후 한장총 증경대표회장 엄신형 목사의 설교가 있었다. 엄신형 목사는 ‘부족한 것이 있거든’이란 제목의 설교를 통해 “한국교회에서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한장총에서 부흥사회가 귀한 발대식을 갖게 돼 감사하고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단체가 돼야 한다”면서 “믿음이 없이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닫고, 오늘 나부터 성령의 사람이 되어 하나님의 영에 충만할 때 하나님께서 크게 사용하실 줄 믿는다”고 말했다. 부흥사협 회계 김주석 목사의 헌금기도 후 이어진 2부 발대식은 부흥사협 사무총장 임영선 목사의 사회로 한장총 대표회장 이선 목사의 대회사와 증경대표회장 김수읍 목사의 격려사, 직전회장 전승환 목사의 축사가 있었다. 이선 대표회장은 “비행기 조종사가 오랜 비행 중에 자기 감각에 휩싸이면 큰 착오로 사고를 일으킬 수 있는 것처럼, 오늘날 한국교회는 많은 착각을 일으키고 있는 모습에 안타깝다”면서 “하나님을 하나님되게 하는 일, 교회가 교회되게 하는 일, 예배가 예배되게 하는 일, 우리가 주인되려 하고 하나님을 가볍게 여기는 착각을 일으키는 모습을 반성하자”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코람데오영적각성대성회를 통해서 모든 착각을 벗고 말씀으로 돌아가고, 영성으로 돌아가서 다시 하나님이 원하시는 위대한 한국교회에 하나님이 좋아하는 역사를 이루어가기를 소망한다”고 전했다. 이날 행사는 한장총 사무총장 이석훈 목사의 광고와 부흥사협 증경회장 김인기 목사의 축도로 마친 후 임영선 목사의 오찬기도와 기념촬영이 있었으며, 중흥교회에서 정성껏 준비한 오찬을 나누며 교제하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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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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