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8년부터 시작된 새중앙교회의 사랑의 천사박스는 어려운 이웃들이 추운 겨울을 편히 날 수 있는 생필품과 식료품을 담고 있다. 특별히 올해는 코로나 상황을 감안해 여러 방역물품도 추가했다. 전달 규모도 예년에 비해 대폭 증가했다. 나눔 첫 해인 2018년에는 1,800여개의 박스를 성도들이 모았고, 작년에는 약 2,400여개, 올해는 무려 3500개 박스를 모았다. 올 한해 계속된 코로나의 여파로 교회와 성도들 역시 재정이 넉넉지 않았지만, 더 큰 어려움에 직면한 이웃들을 돕겠다는 마음으로 그 어느 때보다 적극적인 참여를 보였다.
이와 관련해 새중앙교회는 23일과 24일 양일에 걸쳐, 의왕시청과 군포시청, 안양시청에 각각 천사박스를 분배 전달했다. 각 시청의 본관에서 열린 전달식에는 황덕영 목사 및 장로, 교역자들이 동참했고, 김상돈 의왕시장과 한대희 군포시장, 최대호 안양시장 등이 참여해 천사박스의 의미가 소개됐다.
새중앙교회 황덕영 담임목사는 “코로나로 인해 어려운 때에, 작지만 성도분들의 정성을 모아 예수님의 사랑을 담은 천사박스를 준비했다.”며 “그 어느 연말 때보다 춥게 느껴지는 이 때에, 주변 지역사회의 어려운 이웃들이 조금이나마 따뜻한 연말연시를 보내시길 기도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그리스도의 따뜻한 사랑이 계속해서 흘러갈 수 있도록 지역사회를 섬기는데 힘쓰겠다”고 전했다. 또 “천사박스가 전달되는 곳곳마다 주님의 복음이 전달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 교회연합신문 & ecumenicalpress.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