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외 NGO 단체들과 함께 튀르키예 지진 피해 긴급구호 전개
- 가장 피해가 큰 카흐라만마라쉬 방문, 위로와 도움의 손길 전해
OMFT(Operation Mercy for Turkiye)팀의 17명의 자원봉사자들이 현지 시간 2월 17일 튀르키예 카흐라만마라쉬 도시(인구 41만명)에 도착했다고 소식을 알렸다. 이번 지진의 가장 큰 진앙지인 파자르직 도시(인구 2.8만명)와 엘비스탄 도시(인구 14만명)는 카흐라만마라쉬와 인접한 위성도시로서, OMFT 의료팀은 지진의 핵심 지역으로 나아온 것이다.
구호팀은 5명의 의사와 9명의 간호사, 3명의 현지어 능통한 자원봉사자들로 구성되어 있다. 의료팀의 한 간호사는 “몇 년 전 튀르키예를 여행한 적이 있었는데 그때 현지인들과 친구가 되었던 좋은 기억이 있어, 그 친구의 소식이 궁금하여 구호팀에 지원하게 되었다”고 참여 취지를 밝혔다.
구호팀은 카흐라만마라쉬의 긴급 구조센터를 방문하여 담당자를 만나 위로하고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전했다. 긴급 구조센터는 도의 119 지휘 본부에 해당하는 기관으로, 현재 지진 현장에 투입되어 구조 작업에 앞장서고 있다. 긴급 구조센터 담당자는 “여러분들이 와주어서 너무 감사하다. 우리도 노력하고 있으나 모든 시골 마을들을 가는 것은 쉽지 않다. 소외된 지역들에 대한 다양한 도움이 필요하다. 여기에 온 여러분들은 우리의 가족과 같다. 구조 센터 전직원을 대신하여 큰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환영의 말을 전했다.
“길 양 옆의 건물들이 모두 무너진 처참한 현장과 임시로 지어지는 천막들을 보며 지진 피해의 심각성에 가슴이 무너져 내렸습니다” (OMFT 팀으로 파견된 한 간호사의 고백)
구호팀은 긴급 구조센터 방문 후 베이스 캠프로 돌아오는 길에 처참하게 무너진 시내를 둘러보며 통탄한 심경을 전했다.
“도시에는 지금도 여진이 있고 생활 자체도 불편이 있습니다. 재난 지역의 한 가운데에서, 그것도 말이 통하지 않는 외국에서 구호작업을 하는 것은 불확실성의 연속입니다. 그러나 그리스도의 사랑과 헌신을 본받아 피해를 입은 자들을 향해 달려왔습니다. 사람들은 위험한 곳에 가는 것에 대해 걱정하지만 우리는 작은 사랑의 불꽃이 기적을 일으킬 것을 기대합니다.” (OMFT 팀의 한 자원봉사자의 고백)
OMFT팀이 방문한 카흐라만마라쉬는 튀르키예 지중해 주(Akdeniz bölgesi)에 속한 인구 약 41만명의 도시로서, 튀르크인 88%, 쿠르드인 11%, 체르케스인 1%으로 구성되어 있다. 카흐라만마라쉬는 이번 튀르키예 강진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아 피해가 가장 심각한 지역 중 하나이다.
한편, 튀르키예 AFAD기구 지진위험 및 감소 총괄 책임자 오르한 타타르 박사는 "지금까지 약 4,700회의 여진이 있었다. 4분 간격으로 발생하는 여진은 대부분 느낄 수 있을 정도의 강도로 계속되고 있다"고 전했다.
"세기의 재앙"으로 묘사되는 이번 지진 이후, 약 250시간 이상이 지난 시점에도 불구하고 잔해에서 최소 5명이 구조되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으며, '지진 지역에서 수색 및 구조 팀의 작업은 중단 없이 계속된다. 11일이 지난 시점에도, 무너진 건물 잔해에서 구조되었다는 반가운 소식이 전해졌다.'고 보도했다.
현재 지진 사망자 수는 3만8천여 명, 부상자 수는 10만8천여 명에 이르고 있으며, 무너진 건물 수는 1만 2천개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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