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 회장 “소외이웃과 함께하며, 하나님의 선을 행하는 총무협 될 것”
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정서영 목사) 총무협의회가 지난 12월 17일, 서울 연지동 기독교연합회관에서 제24회 정기총회를 열고, 서승원 회장의 연임을 만장일치로 가결했다.
총무협 소속 20여명의 회원들이 함께한 이날 정기총회에서는 지난 회기 한기총이 정서영 대표회장과 서승원 회장의 노력으로 대내외적인 위상을 회복했음을 자축하며, 차기 회기에서는 내부적인 각성을 넘어 교회와 국가를 위한 한국교회 대표 연합단체로서의 사명을 재고키로 결의했다.
이날 총회를 통해 선출된 한기총 총무협의 신 임원은 △회장 서승원 목사 △부회장 이영구 목사, 고광운 목사, 이종복 목사, 맹상복 목사, 박동휘 목사 △서기 원종경 목사 △부서기 송금섭 목사 △회의록서기 이태우 목사 △부회의록서기 이의현 목사 △회계 한창환 장로 △부회계 김인태 선교사 △총무 노문호 목사 △부총무 김종포 목사 △감사 최승식 목사, 이충오 목사 등이다.
다음은 회장 서승원 목사와의 일문일답이다.
회장 연임을 축하 드린다. 소감을 듣고싶다.
= 먼저 하나님께 모든 영광과 감사를 드린다. 그리고 부족한 사람에게 다시 한 번 기회를 주신 한기총과 총무협 회원들에게 감사를 전하고 싶다. 그간 제가 잘했다기보다는 제가 반드시 해야 할 일이 있어서 다시 뽑아주신게 아닐까 싶다. 그게 무엇이든 사명으로 알고 최선을 다해 임기에 임하겠다. 그리스도의 향기가 뿜어져 나오는 한기총을 위해 힘을 보태겠다.
회장으로 수고한 지난 1년 어떠했나?
= 쉽다고 말하면 거짓말이다. 하지만 너무도 보람있는 시간이었다. 한기총이 그간 많은 고난의 시간이 있지 않았나? 허나 정서영 대표회장님이 들어오시고, 정 대표회장님의 지휘 아래 전체가 하나로 뭉쳐 완전히 새로운 한기총을 만들어 냈다. 총무협이 이 일에 매우 크게 협력하고 일조했다고 본다.
개인적으로 총무협도 지난해 많은 변화를 도모했다. 그저 총무들의 친목을 넘어 교회와 이웃을 위한 선한 단체가 되기 위한 여러 시도들을 했다. 일단 한기총의 사역에 협력하는 것을 최우선으로 했지만, 조금씩 한기총 총무협만의 사역을 넓혀가고자 한다.
지난회기 가장 중점을 뒀던 부분이 있다면?
= 내부적인 안정이다. 총무협이 그동안 여러 구설수도 있고, 내부적인 혼란도 컸기에 스스로 도태한 감이 없지 않다. 그렇기에 무엇보다 앞으로 나아가고자 한다면 일단 내부적인 안정을 이루는게 먼저라고 생각했다. 베트남 워크샵이라든가 수해지원 등 사역은 사실 총무협 내부의 단합과 안정을 도모하기 위한 목적도 컸다.
결과적으로 총무협 내부의 마음이 하나로 많이 모였다. 더이상 우리 내부에 다툼도 파벌도 없으며, 서로가 양보하며 하나된 총무협을 만들게 됐다.
참으로 감사한 것은 부족한 회장을 전 회원들이 적극적으로 도와주셨다는 사실이다. 1년동안 총무협을 이끌어 오는데 회원들의 지지가 가장 큰 힘이었다. 아무래도 총무협 대부분의 회원들이 총회일 뿐 아니라 목회를 하다보니, 목회자로서 서로를 이해하는 측면이 컸던 것 같다.
이번 회기 총무협의 목표는 무엇인가?
= 지역과 이웃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하고자 한다. 지역의 소외된 이웃과 장애인 단체들, 한기총이 반드시 돌봐야 할 외진 곳을 총무협이 직접 찾아 한기총의 이름으로 예수님의 사랑을 나누고자 한다. 사실 그간 한기총 총무협은 크고작은 분쟁이나 문제들로 반성할 부분도 많았다. 물론 과거의 안좋은 모습들은 현재 우리에게 남아있지 않지만, 일단 나부터 과거를 반성하며, 올곧은 총무협으로 새롭게 거듭나겠다. 여기에 올해 워크샵은 단순 여행 뿐 아니라 해외 선교지를 방문해 함께 땀흘리며, 선교사를 격려하는 의미있는 일을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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