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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침, 美 ABCUSA와 '뉴처치 플랜' 본격 가동… 글로벌 선교 외연 확장

  • 차진태 기자
  • 입력 2026.08.24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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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8년 역사 헤든필드제일교회 등 美 연합 후원… 첫 지원 대상에 은혜와평강교회 선정
  • 1,500km 대장정으로 전국 교회 현장 점검… "9년 만에 든든히 선 한침, 세계 복음화 전초기지 확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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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침례회와 한침이 한국 선교 확장을 위한 ‘뉴처치 플랜’을 시작했다. 사진은 뉴처치 플랜의 제1호 교회로 선정된 은혜와평강교회의 김영 목사(왼쪽)와 미국침례회 IM 한국담당 유호진 목사(오른쪽)의 협약식 전경 ⓒ 차진태 기자

 

 한국기독교침례회총회(총회의장 김근식 목사, 이하 한침)가 세계 최대 교단 중 하나인 미국침례회(ABCUSA)와 손잡고 한국 교회의 개척과 부흥을 도모하는 대대적인 연합 프로젝트에 돌입했다.

 

미국의 북침례회에 뿌리를 둔 미국침례회는 수년 전 한침과 공식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한국 선교를 위한 협력을 이어왔다. '선교하는 침례교회'를 지향하는 한침은 이번 협력을 통해 글로벌 선교 네트워크를 대폭 강화하는 한편, 신생 교단으로서 지닌 인프라적 한계를 극복하고 도약의 전기를 마련하게 됐다.

 

이번 프로젝트의 핵심인 '뉴처치 플랜(New Church Plan)'은 미국침례회 뉴저지 총회와의 협력하에 추진되는 사역이다. 한침 소속 교회의 자체 개척과 성장, 실질적 부흥을 직접 지원하는 것을 골자로 하며, 전 세계 파트너십 교단을 격려해 온 미국침례회의 글로벌 지원 역량이 집중된다.

 

인천 은혜와평강교회, '뉴처치 플랜' 1호 지원 교회로 결실

 

'뉴처치 플랜'의 첫 결실로 인천 서구 신현동에 위치한 은혜와평강교회(담임 김영 목사)가 선정됐다. 지난 21일 은혜와평강교회 대예배실에서는 '뉴처치 플랜' 체결식 및 1호 후원금 전달식이 엄수됐다.

 

이날 전달된 후원금은 208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미국 헤든필드제일침례교회를 비롯해 프린스턴침례교회, 미국 남뉴저지 지방회(Greater Delaware Valley Association), 한침 총회 및 KBC ROK 등의 자발적 참여로 조성되어 은혜와평강교회의 1년 치 임대료 전액을 충당하게 됐다.

 

이날 예배에는 미국침례회 국제부(IM) 한국 담당이자 헤든필드제일침례교회를 담임하는 유호진 목사와 IM 동아시아 디렉터 담당자가 참석해 연합의 의미를 더했다. 유 목사는 현재 이스트유니버시티 팔머신학교 겸임교수 및 한침 특별 컨설턴트로도 활동하며 양 교단 간 다리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1,500km 전국 순회 강행군… "한침의 건강한 부흥에서 희망 보아"

 

설교를 맡은 유호진 목사는 "이번 방한 기간 동안 인천을 시작으로 천안, 청주, 전주, 경주, 군산, 합천, 성남 등 전국 1,500km를 이동하며 한침의 주요 현장을 둘러봤다"며 "설립 9년 차를 맞이한 한침의 교회들이 각 지역사회에서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하며 든든히 서 가는 모습을 보고 깊은 감동과 희망을 얻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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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호진 목사 등 미국침례회 방한단은 이번 일정동안 전국을 1,500km를 순회하는 강행군을 펼쳤다. ⓒ 차진태 기자

 

유 목사는 히브리서 11장 1~7절을 본문으로 '믿음의 삶'을 강조하며, 과거 유학 시절 경제적 어려움과 낯선 환경 속에서 하나님이 보내신 도우심(천사)을 경험했던 개인적 간증을 나누었다. 유 목사는 "눈에 보이는 상황을 넘어 약속을 신뢰하는 것이 성경적 믿음"이라며, "한침과 은혜와평강교회가 어떠한 난관 속에서도 믿음으로 순종해 지역과 세계를 살리는 복음의 전초기지가 되길 바란다"고 권면했다.

 

체계적 목회자 재교육과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 박차

 

이번 미국침례회 관계자들의 방한은 단순한 교류를 넘어 교단의 미래 백년대계를 구축하는 실질적 행보로 채워졌다. 방한단은 지난 13일 입국 후 한침 내 주요 교회와 시설을 참관했으며, 청주진성교회에서 열린 목회자 세미나를 통해 미국침례회의 선진 행정과 목회 시스템, 여성 사역 방안 등을 공유했다.

 

현재 한침 목회자들은 미국침례회 인준 신학교인 이스트유니버시티 팔머신학교(Palmer Theological Seminary)를 통해 신학 재교육을 받으며 영적·학문적 역량을 제고하고 있다. 한침은 이번 '뉴처치 플랜' 가동을 계기로 미국침례회와의 협력을 더욱 확대하고, 개교회 자립 지원과 인재 양성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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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처치플랜에 선정된 은혜와평강교회 교인들과 기념 사진. 한침 사무총장 김종포 목사(오른쪽 끝)도 함께했다. ⓒ 차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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