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한국교회가 위기 상황에 처해 있다는 우려들이 팽배해 있다. 이런 위기에서 어떻게 탈출할 것인가라는 심각한 문제가 제기된다. 여러 가지 방안이 제시될 수 있으나 가장 원시적인 대답으로. 김남식 박사의 “기본으로 돌아가자”를 특별기획으로 싣는다.
(편집자 주)
문제의 탐색
현대교회의 많은 그리스도인들은 예배의 변질을 염려하고 있다. 하나님께 드리는 예배라기보다 인간들의 이벤트가 되었고 심지어는 쇼 같은 분위기를 풍긴다.
‘신령과 진정으로’ 드리는 예배라고 하기에는 많은 문제들이 노출되고 있다. 사람들을 향한 경배와 축하의 시간이 되는 모습을 어떻게 개혁할 것인가?
사례의 탐구
예배의 개혁과 회복을 주장하고 실천하는 목회자들이 많다. 그 중 김남준 목사를 만나 본다. 그는 안양의 평촌이라는 지역에서 한 교회를 담임하고 있는 목회자이다. 한때는 신학대학의 교수로 전념하며 살았으나 잃어버린 양에 대한 하나님의 아픈 마음을 품고, 1993년 지금의 열린교회를 7명의 성도들과 함께 시작하였다. 그 교회가 하나님의 은혜로 성장하여, 현재에 이르렀다. 어떤 사람은 그를 5천여 편이 넘는 설교를 한 설교자로, 또 어떤 사람은 교수로 기억하나 그의 정체성은 “하나님의 은혜가 아니면 살 수 없는 한 마리 어린 양이다.”
김남식(이하 식): 바른 목회를 실천하며 예배의 개혁을 외치고 또 실천하는 김 목사가 본 현대 한국교회 예배의 문제점이 무엇이라고 보는가?
김남준(이하 준) : 한국교회를 위협하는 것은 이단이 아니라 세속주의이다. 현상적으로는 교회의 도덕적 수준이 저하되는 것을 말하지만 본질적으로는 ‘하나님이 계셔야 할 자리에 인간을 두는 것’이다. 이러한 현상은 예배에도 그대로 나타난다.
“예배가 좀 더 재미있었으면 좋겠어요”, “너무 길고 지루해요”, “이런 예배는 시대에 뒤떨어져요” 라는 성도들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한 예배개혁(?), “착하게 살면 주님이 도와주십니다.”, “주의 종을 잘 섬겨야 복 받습니다.”라는 설교단의 선포는 인간이 중심이 되었기 때문에 나타난 현상이다. 그로인해 예배는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것이 아니라 인간의 만족이 그 목적이 되어 버렸다.
식: 그러면 바른 예배란 어떤 것이라고 보는가?
준: 예배는 피조물인 인간이 창조주 하나님을 가장 가까이 느낄 수 있는 방편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기 위한 것이다. 하나님은 더 높아지거나 낮아질 수 있는 분이 아니기에 인간이 피조물의 자리로 내려가는 것, 그것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것이다.
그 일을 위해 우리는 하나님을 만나야 한다. 하나님을 만나지 않고는 그 누구도 자신의 추악함에 절망할 수 없고, 그 누구도 하나님의 존재적 초월성 앞에 엎드릴 수 없기 때문이다. 이렇게 하나님과의 만남이 있는 예배가 바른 예배이다. 하나님을 만날 때에야 우리는 지금까지 우리를 돌보신 하나님께 감사할 수 있고, 하나님께로부터 생명과 사랑을 공급받을 수 있다. 그리고 받은 바 은혜로 그리스도의 군사로서의 삶을 살 수 있다.
식: 바른 예배를 회복하는 방안이 무엇이라고 보는가?
준: 그러면 어떻게 하여야 바른 예배를 드릴 수 있을까? 예수님께서는 하나님이 찾으시는 예배자가 어떤 사람들인지 이렇게 말씀하신다. “아버지께 참되게 예배하는 자들은 영과 진리로 예배할 때가 오나니 곧 이 때라 아버지께서는 자기에게 이렇게 예배하는 자들을 찾으시느니라”(요 4:23).
먼저, 예배는 진리 안에서 드려져야 한다. 진리의 원천이신 하나님은 당신의 말씀을 통해서 당신을 알리시기 때문이다. 그래서 우리의 예배 시간에 순수한 하나님의 말씀이 울려퍼져야 한다. 또한 예배는 성령 안에서 드려져야 한다. 예배당에 울려퍼지는 하나님의 말씀 위에 성령이 역사하실 때 그 말씀은 신자들의 마음 안에 들어와 능력 있게 역사하기 때문이다.
식: 이러한 바른 예배가 우리 교회들에 확산되어야 하는데 그 길이 어떠한가?
준: 진리 안에서 드려지는 예배를 위해서는 예배 시간에 장엄한 진리가 선포되어야 한다. 이 일을 위해 설교자는 성경 진리를 부지런히 탐구할 뿐만 아니라 그 진리를 따라 사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자신은 죽고 진리는 살게 함으로써 온 몸으로 진리를 선포하여야 한다. 또한 성도 개개인은 예배 중에 울려퍼지는 말씀을 깨달으려 힘쓸 뿐 아니라 진리대로 살기를 힘써야 할 것이다. 진리를 따라 살 때 그 진리는 진정으로 그 사람의 것이 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간의 노력만으로 바른 예배가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다. 예배에 하나님이 임하셔야 하기 때문이다. 우리는 최선을 다하여 우리의 삶과 존재를 하나님이 받으심직하게 빚지만 여전히 불결한 죄인일 뿐이다. 그렇기에 하나님이 그 예배에 임하시기를 간절히 기도하며 사모하여야 한다.
식: 예배의 소중함이 퇴색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것을 살려나가야 한다.
준: 신앙의 중심에는 하나님을 향한 예배가 있다. 예배를 통해서 위리는 하나님이 누구신지를 알게 되고, 또 자신이 누구인지를 알게 된다. 그뿐 아니다. 내가 이 땅에 있는 이유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도, 또 올바른 삶을 살아갈 힘도 예배를 통해서 얻는다. 예배를 통해 은혜를 받은 성도들의 삶을 통해 이 세상에서 하나님의 나라가 이루어지니, 예배는 신앙에서 가장 본질적인 것이라 할 수 있다.
그래서 교회의 가장 큰 영광은 교회의 재산이 아니다. 모이는 교인의 수도 아니다. 유명한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것도 아니다. 하나님의 백성들이 그곳에 모였을 때 하나님이 잊지 않고 찾아오셔서 그들을 만나주시는 것, 이것이 그 무엇으로도 바꿀 수 없는 교회의 영광이다. 그때 그 교회는 이 세상 그 무엇보다 강한 교회가 될 것이다. 하나님께서 그 교회와 함께 하시기 때문이다.
기본에의 회귀
김남준 목사의 예배에의 애절한 열망을 들었다. 우리가 드리는 예배가 하나님을 기쁘게 하는 것인가? 아니면 인간의 즐거움을 위한 것인가? 스스로 돌아보자.
하나님 중심의 예배로 개혁될 때 한국교회가 살아난다. 우리 모두 마음모아 참예배를 드리는 기본에의 복귀를 실천하자.
(편집자 주)
하나님의 백성들이 누리는 최고의 축복은 하나님께 예배드리는 것이다. 성경은 우리에게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하라고 가르친다. 그러나 오늘의 우리 교회들의 모습은 어떠한가? 예배의 진정한 모습을 찾는 ‘예배의 개혁’이 필요하다.
문제의 탐색
현대교회의 많은 그리스도인들은 예배의 변질을 염려하고 있다. 하나님께 드리는 예배라기보다 인간들의 이벤트가 되었고 심지어는 쇼 같은 분위기를 풍긴다.
‘신령과 진정으로’ 드리는 예배라고 하기에는 많은 문제들이 노출되고 있다. 사람들을 향한 경배와 축하의 시간이 되는 모습을 어떻게 개혁할 것인가?
사례의 탐구
예배의 개혁과 회복을 주장하고 실천하는 목회자들이 많다. 그 중 김남준 목사를 만나 본다. 그는 안양의 평촌이라는 지역에서 한 교회를 담임하고 있는 목회자이다. 한때는 신학대학의 교수로 전념하며 살았으나 잃어버린 양에 대한 하나님의 아픈 마음을 품고, 1993년 지금의 열린교회를 7명의 성도들과 함께 시작하였다. 그 교회가 하나님의 은혜로 성장하여, 현재에 이르렀다. 어떤 사람은 그를 5천여 편이 넘는 설교를 한 설교자로, 또 어떤 사람은 교수로 기억하나 그의 정체성은 “하나님의 은혜가 아니면 살 수 없는 한 마리 어린 양이다.”
김남식(이하 식): 바른 목회를 실천하며 예배의 개혁을 외치고 또 실천하는 김 목사가 본 현대 한국교회 예배의 문제점이 무엇이라고 보는가?
김남준(이하 준) : 한국교회를 위협하는 것은 이단이 아니라 세속주의이다. 현상적으로는 교회의 도덕적 수준이 저하되는 것을 말하지만 본질적으로는 ‘하나님이 계셔야 할 자리에 인간을 두는 것’이다. 이러한 현상은 예배에도 그대로 나타난다.
“예배가 좀 더 재미있었으면 좋겠어요”, “너무 길고 지루해요”, “이런 예배는 시대에 뒤떨어져요” 라는 성도들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한 예배개혁(?), “착하게 살면 주님이 도와주십니다.”, “주의 종을 잘 섬겨야 복 받습니다.”라는 설교단의 선포는 인간이 중심이 되었기 때문에 나타난 현상이다. 그로인해 예배는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것이 아니라 인간의 만족이 그 목적이 되어 버렸다.
식: 그러면 바른 예배란 어떤 것이라고 보는가?
준: 예배는 피조물인 인간이 창조주 하나님을 가장 가까이 느낄 수 있는 방편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기 위한 것이다. 하나님은 더 높아지거나 낮아질 수 있는 분이 아니기에 인간이 피조물의 자리로 내려가는 것, 그것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것이다.
그 일을 위해 우리는 하나님을 만나야 한다. 하나님을 만나지 않고는 그 누구도 자신의 추악함에 절망할 수 없고, 그 누구도 하나님의 존재적 초월성 앞에 엎드릴 수 없기 때문이다. 이렇게 하나님과의 만남이 있는 예배가 바른 예배이다. 하나님을 만날 때에야 우리는 지금까지 우리를 돌보신 하나님께 감사할 수 있고, 하나님께로부터 생명과 사랑을 공급받을 수 있다. 그리고 받은 바 은혜로 그리스도의 군사로서의 삶을 살 수 있다.
식: 바른 예배를 회복하는 방안이 무엇이라고 보는가?
준: 그러면 어떻게 하여야 바른 예배를 드릴 수 있을까? 예수님께서는 하나님이 찾으시는 예배자가 어떤 사람들인지 이렇게 말씀하신다. “아버지께 참되게 예배하는 자들은 영과 진리로 예배할 때가 오나니 곧 이 때라 아버지께서는 자기에게 이렇게 예배하는 자들을 찾으시느니라”(요 4:23).
먼저, 예배는 진리 안에서 드려져야 한다. 진리의 원천이신 하나님은 당신의 말씀을 통해서 당신을 알리시기 때문이다. 그래서 우리의 예배 시간에 순수한 하나님의 말씀이 울려퍼져야 한다. 또한 예배는 성령 안에서 드려져야 한다. 예배당에 울려퍼지는 하나님의 말씀 위에 성령이 역사하실 때 그 말씀은 신자들의 마음 안에 들어와 능력 있게 역사하기 때문이다.
식: 이러한 바른 예배가 우리 교회들에 확산되어야 하는데 그 길이 어떠한가?
준: 진리 안에서 드려지는 예배를 위해서는 예배 시간에 장엄한 진리가 선포되어야 한다. 이 일을 위해 설교자는 성경 진리를 부지런히 탐구할 뿐만 아니라 그 진리를 따라 사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자신은 죽고 진리는 살게 함으로써 온 몸으로 진리를 선포하여야 한다. 또한 성도 개개인은 예배 중에 울려퍼지는 말씀을 깨달으려 힘쓸 뿐 아니라 진리대로 살기를 힘써야 할 것이다. 진리를 따라 살 때 그 진리는 진정으로 그 사람의 것이 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간의 노력만으로 바른 예배가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다. 예배에 하나님이 임하셔야 하기 때문이다. 우리는 최선을 다하여 우리의 삶과 존재를 하나님이 받으심직하게 빚지만 여전히 불결한 죄인일 뿐이다. 그렇기에 하나님이 그 예배에 임하시기를 간절히 기도하며 사모하여야 한다.
식: 예배의 소중함이 퇴색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것을 살려나가야 한다.
준: 신앙의 중심에는 하나님을 향한 예배가 있다. 예배를 통해서 위리는 하나님이 누구신지를 알게 되고, 또 자신이 누구인지를 알게 된다. 그뿐 아니다. 내가 이 땅에 있는 이유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도, 또 올바른 삶을 살아갈 힘도 예배를 통해서 얻는다. 예배를 통해 은혜를 받은 성도들의 삶을 통해 이 세상에서 하나님의 나라가 이루어지니, 예배는 신앙에서 가장 본질적인 것이라 할 수 있다.
그래서 교회의 가장 큰 영광은 교회의 재산이 아니다. 모이는 교인의 수도 아니다. 유명한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것도 아니다. 하나님의 백성들이 그곳에 모였을 때 하나님이 잊지 않고 찾아오셔서 그들을 만나주시는 것, 이것이 그 무엇으로도 바꿀 수 없는 교회의 영광이다. 그때 그 교회는 이 세상 그 무엇보다 강한 교회가 될 것이다. 하나님께서 그 교회와 함께 하시기 때문이다.
기본에의 회귀
김남준 목사의 예배에의 애절한 열망을 들었다. 우리가 드리는 예배가 하나님을 기쁘게 하는 것인가? 아니면 인간의 즐거움을 위한 것인가? 스스로 돌아보자.
하나님 중심의 예배로 개혁될 때 한국교회가 살아난다. 우리 모두 마음모아 참예배를 드리는 기본에의 복귀를 실천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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