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28(화)
 
카리브 해협에서  2

이 성 교

파아란 마음
넓은 마음
바다를 한 번 보는 것으로
큰 약이 되었다

자유주의고 공산주의고
이것은 사람의 마음뿐

저절로 해가
뜨고 지고
꽃이 피고 지는 순리가
더 아름다웠다

카리브해가 꽃피운
맥시코의 칸쿤
쿠바의 하바나
세계를 향해
파란 기를 흔들고 있었다.

 詩 전문은 카리브海를 주저 없이 눈과 마음에 안겨주고 있다. 맥시코 灣과 대서양이 생동하며 밀려오는 듯, 카리브 海를 끼고 있는 칸쿤, 카리브 해의 욕망이라고 불리워 지는 곳의 아름다움과 새로움이 고스란히 轉移되고 있다.
새로운 곳은 설레임을 준다. 희뿌옇고 닫힌 회색 공간이 요즈음의 마음 빛깔이 아닐까, 이념이고 색깔론이고 훌쩍 벗어 던지고 낯선 세계와 만나는 시간은 축복이다.
시인의 절제된 언어가 카리브 해협을 눈부시게 빚어내, 놀라운 치유와 기쁨을 느끼게 한다. 카리브 바다는 맥시코 만과 대서양을 자유롭게 넘나드는 神의 영역이 아닐까, 유가탄 해협을 통과한 후 플로리다 동쪽으로 빠져나가 플로리다 해류가 된다는 그 흐르면서 연결되는 대자연의 순리에 순응하는 카리브 해의 사람들과 문화는 이리 저리 합류하는 바다의 모습을 닮았는지 아프리카와 아메리카 인디언과 유럽문화까지도 合一하여 새로움과 낯설음을 빛나게 해주는 곳, 쉼 없이 출렁대며 흘러가는 카리브 해, 세계를 향해 / 파란 기를 흔들고 있었다.
시인의 염원이 바다를 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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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현수)카리브 해협에서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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