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3-02-0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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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의 엄마들이 '할로윈 참사' 피해자와 유가족을 위해 눈물로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다. 세상 모든 것을 품어내는 엄마의 마음으로 이태원의 고통과 아픔을 각자의 가슴에 조용히 품어냈다.

 

서울 용산 마마클럽(대표 변경자 권사)은 지난 1116일 오전 서울 용산구 서빙고로에 위치한 신용산교회(담임 오원석 목사)에서 '할로윈 참사 어머니 연합기도회'를 가졌다. 서울 용산 지역의 어머니들로 조직된 용산 마마클럽은 이번 할로윈 참사 직후부터 현재까지 용산구 교회들과 힘을 합쳐 사고 수습과 유가족 위로를 위해 만전을 다해 왔다.

 

용산 마마클럽 대표 변경자 권사는 "결코 남의 일이라고 생각할 수 없는 이번 사고에 모든 엄마들이 큰 충격과 아픔을 느끼고 있다"면서 "엄마들의 위로가 조금이라도 유가족의 아픔을 달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에 오늘 이 자리를 만들었다"며 기도회의 취지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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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기도회는 특별히 용산구교구협의회(회장 지성호 목사)가 함께했다. 회장 지성호 목사를 비롯해 용산교구협의회 주요 임원들이 순서를 맡아 기도회를 이끌었다.

 

말씀을 전한 지성호 회장은 "너무나도 엄청난 슬픔 앞에 인간의 어떤 말이 위로가 되겠나? 허나 우리 주님의 위로는 분명 힘이 될 것이라 믿는다""우리 모두 가장 큰 고통에 놓여있을 모든 유가족들에 주님의 진정한 위로가 함게 하기를 기도하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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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 회장이 목회하는 서울이태원교회는 이번 사고가 발생한 이태원 내 위치해 있는 만큼, 그 누구보다 사고 충격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지 회장은 "사고 직후 증경회장이신 장상욱 목사님 주관으로 교구협이 긴급히 모여 해야 할 일들을 모색했다""수많은 두려움 앞에 금식기도하며, 교회가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도록 노력했다"고 전했다.

 

실제 용산교구협은 사고 수습과 주변 정리에 큰 역할을 했었다. 특히 이태원 분향소를 찾는 국민들을 위해 생수와 간식을 제공하고, 도우미 역할을 자청하는 등 자발적 노력을 기울여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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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족의 아픔 뿐 아니라 용산 지역 주민들을 위한 위로에도 나섰다. 지 회장은 유가족에 비할 바는 아니지만, 용산구 주민들의 사고 충격이 실로 심각한 지경이라고 전했다.

 

이에 용산구교구협은 이태원 인근에 위치한 한남제일교회(담임 오창우 목사)에 용산 지역 주민들을 위한 트라우마 치유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실제 사고 충격에서 헤어나오지 못해 고통을 호소하는 성도들도 상당수 있기에, 본 센터를 통해 최대한의 도움을 주고 있는 상황이다.

 

여기에 이번 사고를 '이태원 참사'가 아닌 '할로윈 참사'로 불러줄 것을 요청했다. 이태원이라는 말이 반복되는 것은 이들 주민들에게는 큰 아픔이라는 것이다.

 

이 외에도 증경회장 장상욱 목사는 아직 사고의 충격이 채 가시지 않은 만큼 이번 참사를 두고 정치적인 해석은 삼가해 줄 것을 요청했다. 장 목사는 "지금은 오직 애도와 위로만이 필요한 때"라며 "그들의 아픔을 공유하며, 하나님께 진정으로 기도하는 것만이 우리가 해야 할 일"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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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용산구교구협은 이번 참사를 계기로 용산구 교회가 지역 문화 안정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역할을 모색 중에 있다. 지자체 및 지역주민들과 깊은 연대를 맺고 있는만큼 교구협이 중심이 되어 용산의 아픔을 덜어내고, 새롭게 변화하는 일에 앞장서겠다는 각오다.

 

장상욱 목사는 "용산의 교회들은 이번 사고에 대해 큰 책임을 공유하고 있다. 더이상 이런 사고가 재발되지 않도록, 교회들이 할 수 있는 근본적인 대책을 강구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기도회에는 이번 참사에서 희생된 피해자의 아버지(목회자)도 함께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마클럽이란?

 

마리아처럼 기도하고 마르다처럼 섬기는 어머니들의 순수한 연합기도운동으로 2008년 부산에서 시작되어, 현재 부산, 창원, 김해, 제주, 양산, 거제통영, 전주, 경기북부, 남원, 연천, 익산, 대구, 포천, 춘천, 서울 노원, 용산, 광주, 대전 등 전국 18개 지역에서 모임을 갖고 있다.

 

마마클럽은 이 땅에 하나님 나라를 확장하고 거룩한 도시를 이루는데 그 목적을 두고 있으며, 교회, 다음세대, 가정, 속한도시, 나라, 북한, 열방을 위해 기도하는 사역을 감당하고 있는 자발적, 독립적, 중립적 기도운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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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의 엄마들, ‘할로윈 참사’ 유가족 위해 눈물로 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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