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정위원장 소강석 목사 “하늘의 상을 소망하며, 상급을 쌓아야”
사)세계성령운동중앙협의회(이사장 안준배 목사)에서 주관하는 '제18회 홀리스피리츠맨메달리온' 시상식(선정위원장 소강석 목사)이 지난 5월 25일 서울 혜화동 한국기독교성령센터에서 열렸다.
이번 시상식에서는 목회자 부문 김삼환 목사(여의도순복음김포교회)와 선교사 부문 서상진 목사(대만 타이중순복음교회)가 각각 메달을 수상했다.
김삼환 목사는 프랑스 소르본느대학원에서 종교역사학 박사학위를 받고, 한세대학교 역사신학 조교수, 여의도순복음교회 국제신학연구원장으로 재직했다. 2009년에는 여의도순복음김포교회 당회장에 부임해 말씀과 기도로 한국교회를 대표하는 교회로 성장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서상진 목사는 1989년 타이베이순복음교회 한국부 담임으로 선교사역을 시작해 1993년 대만 제2의 도시에 현지인을 대상으로 타이중순복음교회를 개척해 성령운동으로 선교의 중심이 되게 했다. 주대만한국선교사연합회 회장, 한인세계선교사회 동북아 대표 순복음세계선교회 대만 총회장으로 대만교회 연합과 일치를 주도했기에 수상자로 선정됐다.
시상자로는 선정위원장 소강석 목사(새에덴교회)가 직접 나섰다. 소 목사는 이들의 목에 메달을 걸며, 국가와 교회를 위해 힘써 일해줄 것을 당부했다.
수상소감을 전한 김삼환 목사는 “신학자상도 아니고 철학자 상도 아니고 목회자상을 받는다니. 나도 이제 목회자로 인정받는구나라고 생각되어 너무 감사하다”면서 “37년 동안 하루도 빠지지 않고 불어를 공부하고 있다. 너무 힘들지만 나의 스승 조용기 목사님을 생각하면 힘이 난다. 반드시 프랑스와 아프리카 불어권을 성령의 불로 변화시키겠다는 각오로 오늘 상을 받는다.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서상진 목사는 “우상과 사신의 땅 대만에서 하나님은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게 하셨다. 150년 기독교 역사 가운데 2%에 불과하던 기독교인이 10년 사이에 6%. 8%로 부흥하고 있다”면서 “대만은 부흥되고 있다. 대만에 다시 한번 성령의 충만한 역사를 일으키라는 메시지로 받아들인다”고 소감을 전했다.
축사를 전한 오범열 목사는 “사람이 사람에게 줄 수 있는 최고의 선물은 변치 않는 마음이다. 두 분의 수상소감 그대로, 고향마을 입구를 변함없이 지키는 느티나무처럼, 하나님 아버지께서 기뻐하시는 사역을 영원토록 잘 이어가시길 바란다”고 축복했다.
앞서 열린 예배는 강헌식 목사의 인도로 선정위원장 소강석 목사가 설교를 전했다. 소 목사는 '하늘의 상을 바라보다'는 주제로 지상의 상에 만족치 말고, 하늘의 상을 바라보고 소망하는 신앙인이 될 것을 강조했다.
소 목사는 한국교회 목회자 중 가장 많은 상을 받은 인물 중 한명이다. 국가적으로는 대통령 표창장과 국민훈장을 받았고, 해외에서는 마틴루터킹 재단이 수여하는 국제평화상을 받았다. 또한 한국교회 최초로 미 연방하원 의회에서는 소 목사가 17년째 진행해 온 참전용사초청 기록을 의회에 등재키도 했다. 이 외에도 교계의 크고 작은 상과 문학인으로서 다양한 상을 수상한 바 있다.
소 목사는 "사도바울은 선한싸움을 싸우고 나의 달려갈 길을 마치고 믿음을 지켰으니, 이제 후로는 나를 위해 의의 면류관이 예비되어 있다고 고백한다"며 "바울은 지금 그 상을 바라보며 기대하고 있다. 히브리서 11장 6절을 보면 믿음은 하나님이 계시는 것을 믿는 것이고, 하나님을 믿는 것이 참 믿음이라고 나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이 땅에서 받는 상도 영광스럽지만, 하늘에서 받는 상은 정말 더할 나위없이 영광스럽다"며 "하늘의 상을 바라봐야 한다. 이 땅의 상은 하늘의 상을 바라보기 위해 어떤 동력이 되는것이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오늘 상을 받으신 김삼환 목사님과 서상진 목사님은 이 자체로도 영광스럽겠지만 하늘의 상을 더 바라보시기 바란다. 하늘의 상을 소망하며 상급 쌓는 일에 더 노력하기 바란다"고 권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