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 호남인 하기 수양회’ 열고, 영적 수양을 통한 재충전의 시간
예장합동측(총회장 권순웅 목사) 전국호남협의회(대표회장 민찬기 목사)가 지난 8월 28일 2박 3일의 일정으로 충남 보령시에 위치한 베이스리조트에서 ‘전국 호남인 하기 수양회’(준비위원장 이은철 목사)를 개최했다. ‘다시 새롭게 날아오르자!’는 주제로 열린 이번 수양회는 호남 출신의 목회자 장로들이 한 자리에 모여 영적 수양을 통한 재충전의 시간을 가졌다.
대표회장 민찬기 목사는 “각자의 생각이 다를 수 있지만, 만남의 시간을 통해 서로를 이해하고 배려하는 자리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수양회를 마련했다”며 “더 나은 모습으로 우리의 모임이 자리매김 하길 바라며, 다시 한 번 새롭게 날아오르는 우리 호남인 목사, 장로들이 되었으면 한다”고 인사했다.
이번 수양회의 강사로는 호남 출신의 소강석 목사(새에덴교회, 증경총회장)와 한기승 목사(광주중앙교회, 수석실무회장) 그리고 영남 출신의 장봉생 목사(서대문교회, 전국영남협 증경회장)와 박기준 목사(목자교회, 대구교직자협 대표회장)가 강사로 나섰다. 호남과 영남의 화합을 염원한 점이 눈에 띄는 부분이다.
첫날 개회예배에서 설교를 전한 민찬기 목사는 ‘성공의 비밀’이라는 주제로 아름다운 친교 공동체로 쓰임받는 호남협이 될 것을 강조했다. 민 목사는 “우리 호남협에 이권은 필요 없다. 그저 목사 장로님들이 만나 교제하며 축제의 장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며 “정치를 목적할 필요도 없다. 싸움터가 아니라 그리스도인들이 만나 사랑의 공동체로서, 친교 공동체로서 우리의 모임이 이뤄졌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축하와 격려의 자리도 이어졌다. 홍정이 목사(증경총회장), 김종준 목사(증경총회장), 전계헌 목사(증경총회장) 등 증경총회장단이 현장을 찾아 격려의 말을 전했다. 홍정이 목사는 호남인의 단합을 강조하며, “하나된 모습으로 총회의 기울어진 운동을 바로 세우자”고 독려했고, 전계헌 목사는 “복음으로 전국을 넘어 세계에 영향을 끼치는 호남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종준 목사 역시 “이번 기회를 통해 호남인이 한 뜻을 가지고 총회를 섬겨야 한다”며 호남의 단합을 강조했다.
이 외에도 고광석 목사(총회 서기), 한기영 목사(총회 회록서기), 유웅상 목사(호남협 수석부회장), 조승호 목사(재경호남협 대표회장), 정채혁 장로(전국장로회 대표회장) 등이 축사를 맡았다.
준비위원장 이은철 목사는 “이번 수양회에서 우리 마음의 할례, 사랑의 은사가 이뤄져, 호남이 주님 안에서 하나되는 역사가 나타나길 바란다”며 “호남이 교단의 부흥, 한국교회의 발전에 크게 앞장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