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논평 통해 원로목사·직전 임시당회장·노회 관계자의 진심어린 사과 촉구
후임 목회자 청빙을 두고 심각한 내홍에 빠진 예장합동측 삼일교회(임시당회장 남서호 목사/ 서울 노원구 소재) 사태에 대한 강력한 책임론이 일고 있다. 좀처럼 끝나지 않는 분쟁 앞에 사태를 악화시킨 당사자들이 이에 대한 분명한 입장 표시가 있어야 한다는 것인데, 점차 장기전이 예고되는 삼일교회 분쟁에 주변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최근 예장합동측 유관 인터넷 언론인 하야방송은 최근 논평에서 삼일교회 사태를 다시 되짚으며, 김OO 원로목사와 직전 임시당회장 김OO 목사, 그리고 해당 노회를 향해 진심어린 사과를 촉구하고 나섰다. 그간 삼일교회의 사태 관련 쟁점이 됐던 절차상 하자와 여러 불법성을 지적한 바 있는 하야방송은 사태의 중심에 원로목사와 직전 임시당회장이 있지만, 아직까지 이들의 사과는 없었다고 고발했다.
<바로보기: https://youtu.be/aSxBG5aMj_I?si=LIETc-wRxes4nQ11>
하야방송은 먼저 김OO 원로목사에 대해 "원로임에도 각종 회의를 주관하고, 심지어 임직식을 했다. 또한 총회법에도 없는 명예장로를 세웠으며, 예배모범에 따라 주일에는 모든 행사를 금하게 되어 있음에도 주일 오후에 노회 임원들을 초대해 임직식을 진행했다"고 지적했다.
또한 이런 모든 불법이 직전 임시당회장인 김OO 목사가 불법적으로 자신의 당회장권을 원로에게 위임했기 때문이라고 봤다.
하야방송은 "결국 김OO 목사는 유감만 표시하고 사임서를 제출했다. 그러나 삼일교회가 불법에 불법으로 멍들고 있음에도 김재육 원로목사도 이에 동참한 노회 임원들도 임시당회장이었던 김OO 목사도 아직까지 사과치 않고 있다"며 "삼일교회가 절차에 맞게 적법하게 후임목사를 청빙했다면 갈등은 없었을 수 있다"고 아쉬움을 전했다.
현재 총회 재판국장 출신의 남서호 목사가 두번째 임시당회장으로 삼일교회 사태를 관장하고 있지만, 이미 두 세력으로 나뉘어 심각한 갈등을 벌이는 교회 상황을 쉽사리 정리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하야방송은 "사태 당사자들에 대한 어떠한 치리나 이들이 사과 표명이 없는 상태에 성도들의 상처가 점점 곪아 가고 있다"며 "불법에 대한 자신의 행동이 자의든 타의든 어떻게든 행해진 이상, 일단 사과부터해야 할 것이다"고 논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