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05(일)
 
  • 전국 보수우파 교계 지도자 대거 참여, 국가와 교회를 위한 중보기도 확산
  • 원희룡 전 장관 “더 낮은 자리에서 궂은 일 감당하며 국민 섬길 것”

원희룡 기도.jpg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을 위한 기도후원회가 개최됐다. 교계를 대표하는 보수우파 지도자들이 참여하는 본 기도후원회는 앞으로 국가와 국민, 교회와 성도를 위한 구국 중보 기도를 전국적으로 이어갈 계획이다.

 

지난 425일 인천 계양구 청운교회(담임 강대석 목사)에서는 원희룡 기도후원회의 첫 조찬예배가 열렸다. 오전 6시에 드려진 새벽예배임에도 이날 모임에는 서울에서 제주까지 전국에서 200여명의 기독교 지도자들이 함께했다. 이 중에는 청운교회 담임 강대석 목사는 물론, 장희열 목사(순복음부평교회), 나영수 목사(나눔과기쁨 이사장), 황학수 장로(강릉CBS 방송사 설립 이사장), 윤형선 집사(계양속편한내과 원장), 박원영 목사(서교총 운영위원장) 등 유명 애국보수 인사들이 눈에 띄었다. 이 외에도 유도조 장로(계산교회), 최상윤 목사(서울예광교회), 박상철 목사(인천효성교회), 권태섭 목사(새하늘교회), 양승보 목사(인천은빛장로교회), 최공열 장로(늘푸른교회), 황남길 목사(목양제일교회등이 함께했다. 

 

이날 모임은 특별히 원희룡 전 장관이 지난 제22대 총선에 출마했던 계양 지역에서 열렸다. 청운교회는 원희룡 전 장관에 국민의힘 경선을 양보했던 윤형선 집사가 속한 곳이기도 하다.

 

오전 일찍 교회를 찾은 원 전 장관은 선거 후유증이 탓에 상당히 헬쓱한 모습이었다. 또한 눈에 심한 다래끼로 인해 부득이 선글라스를 쓰고 예배에 임했다. 예배에는 부인 강윤형 권사(온누리교회)도 함께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보수 참패로 끝난 지난 제22대 총선에 대한 큰 실망과 향후 정국에 대한 불안함을 감추지 않았다. 예배 내내 "나라가 걱정된다"는 발언이 계속됐고, 일부 총선 결과를 아직 받아들이지 못하는 모습도 보였다.

 

반대로 이번 결과를 '고진감래' 삼아 더 큰 노력과 정진으로 국가와 교회의 발전을 위한 새로운 환기점을 만들자는 의견도 제시됐다.

 

원희룡 메인.jpg

 

강대석 목사는 "한국교회의 강단이 깨어났으면 한다. 목사들이 강단에서 정치 이야기를 하지 않는 것이 당연한게 아니다. 오히려 성도들에게 올바른 정치를 많이 얘기해야 한다""지금 세상에 교회법에 반하는 일들이 얼마나 많이 일어나고 있나? 이를 우리 안에서만 외치지 말고 강단에서 이를 외쳐야 한다"고 말했다.

 

나영수 목사는 "보수우파들이 확실히 싸움(선거)을 할 줄 모른다는 느낌을 받았다. 하지만 오늘 이렇게 함께 모여서 국가와 교회의 미래를 도모하고, 또 새로운 승리를 함께할 수 있어서 참으로 뜻깊다""많은 분들의 귀한 말씀과 격려를 바탕삼아 앞으로의 일을 잘 감당하길 바란다. 저도 지난 대선, 총선과 같이 순수 보수우파 시민들을 결집해 돕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황학수 장로는 지난 총선에 대해 패배보다는 절반의 승리라고 평가했다. 황 장로는 "실패라고 생각지 말자. 우리는 200석을 저지했다. 만약 200석이 무너졌다면 자유민주주의가 무너지고 이렇게 교회에서 예배를 드리기도 힘든 순간이 온다""이를 지켜낸 것은 하나님이 하신 일이다그리고 그 중심에 원희룡 전 장관이 있었다. 이제 강대석 목사의 말처럼 한국교회가 강단에서 정치 문제를 정의롭게 선포하도록 하자"고 말했다.

 

장희열-horz.jpg
왼쪽부터: 장희열 목사 강대석 목사 황학수 장로 나영수 목사

 

교계 지도자들의 격려와 기도에 원희룡 전 장관은 진심어린 감사로 답했다. 원 전 장관은 "선거기간 정말 힘든 일이 많았다. 하지만 여러분의 중보기도 덕에 잘 완주할 수 있었다. 다만 기대에 미치지 못해 너무 죄송할 따름이다""기쁨의 환호성을 함께 나누고 싶었는데, 마음이 무겁다. 나라가 더 어려워진 것 같아, 죄송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결코 포기치 않겠다는 뜻도 확실히 했다. 원 전 장관은 "저 개인이나 우리가 세웠던 목표를 하나님이 당장 주시지 않는다고 해서 믿음이 약해지면 안된다고 생각한다. 더 집중하고 더 무릎을 꿇겠다""어려운 국민들을 더욱 살피고, 서로가 서로를 보듬는 아름다운 사회, 하나님 보시기 행복한 사회를 만들 수 있도록 더 열심히 하겠다. 더 낮은 자리에서 궂은 일을 돌보며 나아가겠다"고 약속해다.

 

신앙전력화.jpg

 

이날 기도후원회는 원 전 장관에게 고 박정희 대통령이 직접 쓴 '신앙전력화' 글씨를 선물키도 했다. 해당 글씨는 생전 박 전 대통령이 한경직 목사에게 선물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전 목회자들이 함께 원 전 장관과 강윤형 사모의 머리에 손을 얹고 안수기도를 펼쳤다.

 

기도회에 앞서 드린 예배에서 장희열 목사는 설교를 통해 성경 속 하나님이 택한 지도자인 다윗왕의 신앙과 인성, 지도력과 그의 정치 신념을 강의하며, 한국교회가 다윗왕과 같은 지도자를 배출하는데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원희룡 안수기도.jpg

 

한편, 원희룡기도후원회는 개인적 참여 외에도, 서울시특별교회총연합회, 서울특별시조찬기도회, 한국교회조찬기도운동본부, 대통령RePark리더십연구소, 국가비상긴급기도운동본부, 인천지역애국목회자동지회, 대한민국애국목회자협의회 등이 함께하고 있다.

 

ㅁㄴㅇㄻㄴㄹㅇ.jpg

 

박원영 목사는 "이번 선거의 결과는 정말 아쉽지만, 그것이 끝은 아니다. 이 역시 하나님의 역사이고, 그 분이 주신 이 시대의 숙제라고 본다""우리 기독교는 시련 속에 하나님이 주신 역할을 깨닫고, 진정으로 정진할 새로운 사명이 생겼다. 오히려 이 시대를 위한 우리 기독교의 역할과 숙제가 더욱 막중해 졌다"고 말했다.

 

이어 "원희룡 전 장관은 출중한 믿음과 국민을 사랑하는 마음, 훌륭한 정치 신념을 가진 인물이다. 하나님의 마음에 합하신 지도자라 확신하며, 때를 기다려 반드시 이 땅에 하나님의 정의를 마음껏 실현할 수 있도록 우리가 기도하며 응원하자"고 독려했다.

 

또한 제3회 서울특별시조찬기도회가 오는 5월 31() 오전 7, 서울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개최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원희룡 단체.jpg

 

태그

전체댓글 0

  • 83410
비밀번호 :
메일보내기닫기
기사제목
원희룡 기도후원회 개최 “기도로 이 시대를 치유하자”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