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73차 총회 열고 신임 총회장에 김영준 목사 선출
예수교대한하나님의성회가 지난 5월 20일 경기도 안양시 은혜와진리교회(담임 조용목 목사)에서 ‘마음을 강하게 하고 극히 담대히 하라’(수 1:7)는 주제로 제73차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약 1,000여명의 총대들이 함께한 이날 총회에서는 신임 총회장에 김영준 목사(갈릴리큰소망교회)를 선출하며, 한국교회 보수신학의 최후 저지선을 굳건히 수호토록 했다.
예하성은 한국교회 중에서도 종교다원주의, 이단사이비 배격 등에 가장 앞장서는 교단 중 하나다. 이번 총회에서 갈수록 득세하는 비진리 앞에 담대히 맞설 것을 약속하는 한편, 전쟁과 기금, 핵 위협 등 세계정세를 위협하는 대사회적 불안에 대응키로 했다.
개회예배의 설교는 정책위원장 조용목 목사가 맡았다. 조 목사는 “진정한 그리스도인이란 성경대로 믿고, 성경대로 말하고, 성경대로 행하는 사람이다. 그러하지 아니한다면 명목상의 그리스도인이다"며 "교만과 탐욕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거슬러 행하는 자가 가지는 담대한 마음이란 사실 공허한 것이며 근거 없는 만용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하나님 말씀을 지켜 좌로나 우로나 치우쳐 행해서는안된다"며 "이러한 사람에게는 반드시 하나님께서 권능과 섭리의 손을 내밀어 도우시고 인도하여 주신다. 이러한 사람은 착하고 의롭고 진실한 편에 서서 담대하게 행동한다. 전개되는 과정과 결과에 전전긍긍하지 않는다. 하나님의 주권과 섭리에 맡긴다"고 말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71차, 72차 총회 임원들에게 공로패를 증정하고 30년 근속자 14명(염종규, 김갑신, 장세영, 김여호수아, 소영진, 안종식, 석춘자, 방정단, 이창순, 박운석, 김정근, 이성은, 유홍열, 김사무엘 목사)에 대한 근속패를 증정했다. 전국사모연합회 회장 신명희 사모에게는 감사패를 증정했다.
임원선거를 통해 총회장에 오른 김영준 목사는 섬김과 헌신의 자세로 직임을 수행할 것을 약속하며, 총회원들의 적극적인 성원과 기도를 당부했다.
안건 토의에서는 이단사이비 척결, 차별금지법 저지, 동성애 반대, 이슬람 대응 등 반기독교적 사안들에 대한 총회적 대처를 결의했다.
한편, 동 총회의 신 임원은 △총회장 김영준 목사 △부총회장 이인호 목사 △총무 오세준 목사 △서기 장동근 목사 △재무 김기진 목사 △회계 백영자 목사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