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가회 및 전체실행위 개최, 대회장 오정호 목사 재추대
올해 10주년을 맞은 '거룩한방파제 통합국민대회'가 조직을 재정비하고, 새로운 10년의 투쟁을 위한 제반 사항을 점검했다. 여전히 우리 사회 전반에 반사회적 악법과 동성애의 위험이 도사리는 아직 갈 길이 멀다는 판단이다.
'2024 거룩한방파제 통합국민대회'는 지난 6월 24일 서울 광화문 코리아나호텔에서 국민대회 평가회 및 전체실행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날 실행위에서는 단체명을 '거룩한방파제 통합국민대회'로 공식 변경을 결의하는 한편, 차기 대회장에 기존 오정호 목사(예장합동 총회장)를 재추대하기로 결정했다.
이 외에도 준비위원장 이용희 교수(에스더기도운동 대표), 공동준비위원장에 길원평 교수(한동대 석좌), 특별위원장 박한수 목사(제자광성교회), 전문위원장 조영길 변호사(법무법인 I&S), 사무총장 홍호수 목사(청소년중독예방운동본부 상임대표) 등의 실무 조직을 그대로 유임했다.
오정호 목사는 “쓰임받을 수 있어 감사하다. 이용희·길원평 교수님들을 비롯해 선봉에 서 계신 모든 신실하신 분들께도 감사드린다. ‘원팀’으로서 경청하면서 박력 있게 나아가겠다”며 “저는 지방에 있는 일개 목사였는데, 하나님께서 성도들을 많이 보내주셨다. 주님 일을 더 잘 하고, 대한민국을 지켜내며, 다음 세대를 살려내라는 지엄한 명령으로 받들고 있다”고 말했다.
길원평 교수는 “너무 많은 분들이 헌신해 주셔서 감사드린다.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라고 생각하고, 22대 국회에서의 어려움을 앞두고 잘 해나가라는 격려로 받아들인다”며 “한국교회의 힘이 살아 있음을 드러냈다. 통합국민대회 이후 강의가 있을 때마다 남대문까지 세워진 방파제 사진을 보여드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평가회에서는 지난 6월 1일 광화문에서 열린 국민대회에 대한 솔직한 평가가 이어졌다. 행사 전체가 너무 장시간 순서자 위주로 이뤄졌다는 지적부터, 일반시민들도 참여할 수 있도록 명칭을 교체하거나, 타종교들과의 연대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있었다.
허나 대부분 매우 훌륭했다는 평가가 주를 위뤘다. "한국교회의 힘이 살았났다"는 평부터, "내년에는 해외 국가 대사들을 초청해 세계를 밝히는 한국교회로 세우고 싶다"는 의지도 피력했다.
홍호수 목사는 “올해는 숭례문까지 방파제를 세울 수 있었던 것에 가장 큰 의의를 두고 있다. 함께해 주신 20만 성도님들께 감사드린다”며 “내년에는 세종문화회관까지 확대되고, 3년 내로 광화문까지 방파제를 세우고자 한다. 100만 성도님들이 함께하실 때까지 연합과 일치의 마음으로 나아가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거룩한방파제는 이번 국민대회에 적극 협력한 한국교회총연합 장종현 대표회장, 애터미 박한길 회장, 한영총회 김명찬 사무총장 등과 시민단체 대표들에게 감사패를 증정했다.
한편, '거룩한방파제 국토순례가' 오는 7월 10일부터 8월 5일까지의 일정으로 다시 시작된다. 이번에는 인천 강화에서 시작해 동해까지 최북단 휴전선 일대를 순례하는 총 155마일의 대장정이다. 벌써 5차에 접어든 국토순례의 이번 코스는 강화부터 김포, 고양과 파주, 양주와 의정부, 포천과 동두천, 연천과 철원, 화천과 양구, 인제와 설악항까지 14개 지역 432km를 걷게 된다.
10월에는 ‘생명·가정·효 국제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