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학술 및 인적 교류 협력, 교환학생 프로그램 운영키로
칼빈대학교(총장 황건영)은 지난 7월 2일 미 버지니아 해리슨버그에 소재한 복음주의 기독대학인 이스턴 메노나이트 대학교(EMU) 수잔 헉스만 총장과 공식적인 MOU를 체결했다.
이날 이스턴 메노나이트 대학교에서 열린 공식적인 MOU 행사에는 수잔 헉스만 총장, 티니샤 윌링햄 EMU 총괄 학장, 다니엘 오트 EMU 신학대학장 등이 참여했으며, 칼빈대에서는 황건영 총장, 김덕현 대학원장, 김태성 대학 본부장, 재학생 13명이 참석했다.
수잔 헉스만 총장은 환영사에서 칼빈대 70주년을 축하하는 특별 메시지를 선포했다. 헉스만 총장은 “한국전쟁이 끝난 다음 해인 1954년에 세워진 칼빈대가 70주년 맞게 되어 진심으로 축하를 드린다”며, “앞으로의 70년도 하나님의 인도하심으로 국제적으로 많은 활동을 하는 대학교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황건영 총장은 인사말을 통해 “오랜 역사와 전통을 가진 EMU와 학술교류와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나눌 수 있어 너무 감사하다”며, “두 대학이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한층 발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황건영 총장은 수잔 헉스만 총장에게 한복과 한국 전통 다기 세트 그리고 전통부채를 선물했으며, 수잔 헉스만 총장은 그 자리에서 한복으로 갈아입고 학생들과 기념 촬영을 하기도 했다.
헉스만 총장은 “한복과 귀한 선물을 준 칼빈대 황건영 총장님에게 다시 한 번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며, “한복의 색상과 디자인이 무척 마음에 들고 이미 한국인들과 한 가족이 된 느낌이다”라고 강조했다.
MOU 협약식을 마치고 미국 연수차 함께 참석한 13명의 칼빈대 학생은 2일간의 미국 대학 수업 체험을 하기도 했다. 첫날 수업은 시몬 호스트 EMU 교수의 대학 역사와 발전에 관한 특강이 있었으며, 둘째 날 수업은 메리 스프렁거 역사학 교수의 미국 기독교의 역사에 관한 특강이 있었다. 학생들은 EMU 대학의 체육학과 교수들의 인솔 하에 다양한 체육 프로그램에 참여하기도 했다.
신학과 정다운 학생과 장찬영 학생은 “칼빈대가 발전해 국제적인 위상을 높이고 있는 현장에 총장님과 함께 참석하게 되어 너무 자랑스럽다”며, “우리 칼빈대도 언젠가는 미국의 대학들이 방문해 교류 확대를 희망하는 그런 날이 오리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김덕현 칼빈대학원장은 “글로벌 현장에서 칼빈대의 위상이 높아지고 있는 모습을 눈으로 직접 목격하고 체험하게 되었다”며, “황건영 총장님의 학교 발전을 향한 열정과 노력 그리고 많은 교수님과 교직원들의 기도와 협력으로 하나 된 칼빈을 실감하게 되었다”고 고백했다.
앞으로 칼빈대는 미국 동부 대학 명문 축구팀을 갖춘 EMU 축구부를 초청해, 현재 한국 대학 1부리그에서 상위권의 성적을 거두고 있는 칼빈대학교 축구부와 친선경기는 물론 다양한 체육 교류 활동도 펼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