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09회 총회 열고, 총회장에 이광용 목사 재추대
보수개혁주의 장로교 정통 신학을 수호하는 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 보수합동측이 지난 9월 11일, 서울 상암동 총회본부에서 제109회 총회를 열고, 이광용 목사를 총회장에 재추대하는 한편, 시대의 개혁을 위한 공교회적 노력을 계속키로 했다.
'말씀과 성령이 충만한 총회'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총회에서는 한국교회 부흥의 기반이 된 새벽기도가 근래 급속도로 줄어들고 있음을 지적하며, 올 한 회기 전 교회를 대상으로 새벽기도 회복운동과 성경보기 운동을 추진키로 결의했다. 이 뿐 아니라 여전히 한국교회 내 논란이 끊이지 않는 WCC, 성경 문서설 등의 잘못된 신앙관을 단호히 배격하는 한편, 하나님의 유일한 구원을 부정하는 다원주의, 혼합주의 등의 반기독교 사상에 대한 적극적은 대응을 펼치기로 했다.
이번 한 회기도 총회원의 올바른 신앙생활 영위를 위한 '바른교회, 바른신앙, 바른성경' 세미나를 분기별로 개최키로 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국내 및 해외 선교에도 적극 협력키로 했다. 또한 이광용 총회장이 직접 나서 목회자들의 자질향상을 위한 연장 교육을 실시키로 했다.
이광용 총회장은 "한국교회 위기의 바탕에는 무너진 신앙, 정체된 신학, 세속화된 목회가 있다"며 "우리 총회는 장로교의 기본 정체성인 보수개혁주의에 기반해 다시 교회의 본질을 회복하는 운동을 하고 있다. 올곧은 목소리로 교회와 세상의 나아갈 길을 제시하는 사명자적 역할을 감당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번 회기에도 사)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연합회(대표회장 이광용 목사)와 ‘한국교회 이대로 좋은가?’란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키로 했다. 예장총연의 중심교단인 보수합동측은 한국교회 개혁의 핵심적인 아젠다를 선정해, 매년 한국교회를 향해 변화의 구체적인 방안을 내놓고 있다.
보수합동측은 제109회기 신임원은 △총회장 이광용 목사 △부총회장 유자현 목사, 김상돈 장로 △서기 김영복 목사 △부서기 모성춘 목사 △회의록서기 이생명 목사 △부회의록서기 오영호 목사 △회계 이상현 목사 △부회계 정규연 목사 △총무 최명철 목사 등이다. 교단직영신학교의 이사장은 이광용 목사, 학장은 조요한 목사가 맡고 있다.
총회에 앞서 드려진 예배에서는 최명철 목사의 대표기도와 연합방송노회의 특송 후 이광용 목사가 '살았으나 죽은자들'이란 제목으로 설교를 전했다.
이 목사는 "유럽과 미국에서 변질된 신학과 신앙이 이제는 한국으로까지 들어와 교회를 병들게 하고 있다"며 "옳고 그름에 대한 구분이 점차 옅어지고, 신학의 정체성이 점차 회색빛으로 변해가는 이 때, 우리 보수합동측부터 바른교회, 바른생활, 바른성경으로 한국교회를 올바로 이끌어 가야 할 것이다"고 역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