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22회 목사안수식 통해 27명 사명자 배출
- 서울대 서강대 연세대 등 국내 최고대학 출신 대거 지원
한국형 독립교회의 성경적 정체성을 정립한 사)국제독립교회연합회(설립자 박조준 목사, 총회장 림택권 목사, 사무총장 임우성 목사)가 지난 10월 7일 서울 노량진 CTS아트홀에서 제22회 목사안수식을 통해 27명의 사명자를 배출했다. 새롭게 국독연의 일원이 된 신임 목회자들은 각자의 부름받은 소명에 겸허히 응답하는 자들이 될 것을 약속했다.
새롭게 국독연 총회장에 오른 림택권 목사는 "목회자의 진정한 상급은 자신의 누릴 권리를 포기하는 것이다. 누리지 않고 낮아지는 것이다"며 "주의 종에 있어 인정은 하나님께 받으면 그 뿐이다. 이러한 결단과 각오가 확실히 섰을 때 안수에 참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설립자 박조준 목사 “사명에 불타는 목사에 행복이 있다”
총회장 림택권 목사 “자신의 상급을 누리지 않는 것이 진정한 상급”
예배는 증경총회장 임재환 목사(CTS 목자교회)의 사회로 서기 박순형 목사(필리아교회)의 기도와 부서기 이형노 목사(빛오름선교교회)의 성경봉독에 이어 림택권 목사의 설교를 전했으며, 강대형 목사(수지선한목자교회)가 예물기도를 드렸다.
안수식 위원으로 설립자 박조준 목사를 포함해 림택권 목사, 임우성 목사, 박순형 목사, 이형노 목사, 정인찬 목사, 임재환 목사, 정일웅 목사, 김성이 목사, 김영수 목사, 오원호 목사, 강대형 목사, 예용범 목사, 양광호 목사, 배종열 목사, 최재복 목사, 김기배 목사, 조희완 목사, 황재명 목사, 최석봉 목사, 박응규 목사, 권문상 목사 등이 함께했다.
안수식에 앞서 설립자 박조준 목사가 짧은 메시지를 전했다. 박 목사는 안수자들을 향해 목회자가 되고자 하는 진정성과 시대적 양심, 순교의 각오를 확인했다.
그는 "밥 먹으려고 목사가 되려 해서는 안된다. 하나님의 부르심에 응답해야 한다. 사명으로 해야 한다. 사명에 불타는 목사에게 행복만이 가득하다"며 "베드로전서에 왕같은 제사장이라는 말이 나온다. 많은 사람들 가운데 하나님께서 나를 택했다는 감격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세상을 향해 결코 침묵지 말라. 잘못은 잘못됐다고 지적할 수 있어야 한다. 도둑을 보고도 짖지 못하는 개가 되지 말라"며 "우리 한국교회가 복받은 것은 순교자의 피가 있기 때문이다. 오늘 안수 받는 여러분은 자기 백성을 깨우칠 수 있길 바란다. 이제 죄악세상을 떠나 가나안을 향해 가는 여러분에 하나님이 반드시 함께 하실 것이다"고 권면했다.
안수식은 총 5개조로 나뉘어 진행되었으며, 이후 총회장 림택권 목사의 공포로 이들이 목회자가 되었음을 알렸다.
다음은 안수자 명단이다.
강은국 권지훈 김명희 김성희 김정은 박근련 박경민 박두희 박민재 박예일 박태오 박후일 신동민 서명란 이명호 이임순 이정춘 이택기 이황정 오미자 인세진 임완규 장재학 조희자 최동훈 최현정 황영준
엘리트들이 찾는 국독연, 10년 새 달라진 위상
올해로 창립 11년째를 맞은 국독연은 이전에 비해 한껏 업그레이드된 독립교회를 선보이며 교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멤버십이 강한 교단의 강점과 자율성이 돋보이는 독립교회의 장점을 절묘하게 결합한 국독연은 교단 일색의 한국교회 정서에서도 결코 이질적이지 않은 '한국형 독립교회'로 완벽히 자리 잡았다. 독립교회 특유의 목회 자율성은 완벽히 보장하면서도 위기 발생 시 본부를 중심으로 전 회원이 허들링에 동참하며, 담대히 앞으로 나아가는 것이다.
기존 교단이나 독립교회 단체보다 한 발 앞장서 나아가는 국독연의 시스템은 목회자를 준비하는 이들에 매우 신선한 도전을 주고 있다. 특히 이번 안수식에 유독 사회와 교회에서 인정받는 엘리트들이 다수 참여했는데, 이러한 배경이 한 몫한 결과라고 보여진다.
실제 안수자들의 면면을 살펴보면, 국내 최고학부인 서울대를 비롯해 서강대 연세대 한국외대 성균관대 등의 명문대 출신들과 총신대 서울신대 서울장신 칼빈대 등 주요교단 신학대 출신들이 대거 지원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 뿐 아니라 미국 프랑스 등에서 유학한 해외파도 상당수 있다.
이는 장기적으로 국독연의 전체적 수준향상에도 상당한 영향을 끼칠 것으로 사료된다. 독립교회가 한국에 들어온 초창기, 주변에서는 독립교회를 향해 주요교단 수준을 밑돌 것이라는 예측을 했었지만, 이번 안수식 결과에서 드러나듯 국독연의 수준이 주요교단 수준을 오히려 상회하고 있다. 이는 독립교회가 단순히 한국교회 내부에 자리를 잡고 있는 것을 넘어, 시스템의 중심점을 자신들에 옮겨오고 있음을 반증하고 있다.
한편, 국독연은 교단과 정치, 제도를 초월에 진리 안에서 자유로운 목회를 지원하는 독립교회다. 박조준 목사, 림택권 목사, 임우성 목사 등 한국 독립교회의 설립 멤버가 함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