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상련 윤호균 임현진 강복렬 김정자 하다니엘 등 수상
- 코로나 이후 5년 만에 시상식 재개, 한국교회 회복의 신호탄 기대
한국교회 황금 부흥의 역사적 동력을 제공했던 사)세계복음화중앙협의회(이사장 이규학, 총재 엄기호, 대표회장 차장현, 사무총장 황연식/ 이하 세복협)의 '제29회 한국기독교 선교대상 시상식'이 지난 12월 9일, 서울 연지동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열렸다.
코로나로 인해 무려 5년만에 다시 열린 이번 시상식에서는 한국교회의 회복과 부흥에 큰 기여를 한 6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각 부문별로 △목회자: 모상련 목사(목포주안교회) △부흥사: 윤호균 목사(화광교회) △선교사: 임현진 선교사(태국 코랏 한인공동체) △여성지도자: 강복렬 목사(소생교회, 소생문막교회) △평신도지도자: 김정자 권사(이천글로벌축복교회) △특수선교(탈동성애대책부문): 하다니엘 목사(사자교회) 등이 수상자로 단상에 올랐다.
특별히 이번 시상식이 더욱 반가운 것은 한국교회의 대표적인 목회 부흥 단체인 세복협이 오랜만에 날개를 폈기 때문이다. 한국교회가 지난 코로나 이후 좀처럼 침체의 늪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던 점을 감안할 때, 세복협의 회복은 한국교회 전체를 정상궤도로 올려줄 수 있는 중요한 반전요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부분이다.
이날 예배의 설교를 맡은 이규학 감독 역시 초심 회복을 우선을 꼽았다. 이 감독은 "하나님은 1907년 영적 대각성을 통해 이 민족을 깨우셨다. 우리는 지금 그 날의 첫사랑을 회복해야 한다. 교회의 본 모습을 우리가 되찾아야 한다"며 "세속화된 교회를 복음주의교회로 바꾸어야 한다. 도덕적 타락이 빈번한 교회를 교회답게 해야한다. 하나님이 이를 이루실 것을 믿고 우리는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로잔, 200만연합예배 그리고 WEA까지 1년 안에 계속 이어지는 초대형 세계대회에 대한 의문과 회의를 나타내기도 했다. 그는 "과연 이런 대회들이 교인들의 윤리적 성숙을 가져올 것인가? 그것들이 침체된 한국교회를 살리고 부흥을 일으킬 것인가?"라며 "만약 그렇게 된다면 10번이 아니라 100번도 한다. 중요한 것은 성령의 불을 다시 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사무총장 황연식 목사의 광고와 상임부총재 윤보환 감독의 축도로 예배를 마쳤다
본격적인 2부 시상식에서는 각 수상자들에 상패와 메달, 격려금과 꽃다발을 전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총재 엄기호 목사는 “오늘 수상하신 여섯 분 모두 각 분야에서 민족복음화와 세계 선교를 위해 귀한 사명을 잘 감당해 오신 충성된 종들로, 한국교회 주의 종들과 성도들의 마음을 모아 진심으로 축하를 드린다”며, “앞으로 더욱 주님을 위해 헌신, 봉사하는 사역자들이 많이 나와서 복음통일을 속히 이뤄 민족복음화와 세계선교를 촉진하는 귀한 사명 감당할 수 있길 기원한다”고 소망했다.
한편, 한국기독교 선교대상은 한국기독교의 부흥과 발전을 위해 큰 공적을 세우고 민족복음화와 세계선교를 위해 힘써 일하신 교역자와 평신도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한국교회의 대표적인 선교대상이다. 1990년 초대 한경직 목사, 신현균 목사, 서만수 목사, 박세직 장로, 박용묵 목사가 수상한 이래, 여지껏 29회째를 이어왔다.
세복협은 지난 1988년 8/15~19까지 연인원 120만명이 모인 '88세계복음화대성회'를 모체로 같은 10월 17일에 만들어벼, 한국교회를 대표하는 민족복음화 단체로 성장해 왔다. 각 교단 간의 연합과 민족 복음화 촉진을 비롯해 세계교회의 지도자 및 단체와 협력해 세계선교에 주력해 왔으며, ▲민족복음화를 위한 국내 부흥운동 전개 ▲세계복음화를 위한 국제대회 개최사업 ▲교단간, 단체간의 연합을 위한 세미나 개최 ▲교회 부흥을 위한 교역자 연수사업 ▲국내외 선교활동을 위한 선교사 훈련사업 등의 사업을 전개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