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02-14(금)
 
  • 전국 노회장 모임 갖고 비대위 출범, 총 22개 노회 중 19곳 참여
  • 비대위원장 김송수 목사 선출, 총회장 불신임 및 법적 대응 진행
  • 조경삼 총회장 “총회장 허락없는 모임은 불법, 용납 못해”

adsfafs.jpg

 

예장개혁측(총회장 조경삼 목사)이 심각한 내분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총회장을 비롯한 일부 임원이 총회를 원칙없이 독점하며, 내부 혼란을 크게 부추기고 있다는 비판인데, 전국 총회원들의 강력한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

 

이와 관련해 교단 산하 전국 노회장들은 지난 115, 경기도 이천시 RUTC센터에서 긴급 모임을 갖고, 최근 교단 상황에 대한 문제점을 진단하는 시간을 가졌다. 22개 노회 중 단 3곳을 제외한 19개 노회의 노회장, 서기, 증경총회장 등이 참석한 이날 모임에서는 현 조경삼 총회장에 대한 불신임을 결의하는 한편, '총회 정상화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를 조직했다.

 

증경총회장 김송수 목사의 사회로 열린 이날 회의에서는 다수의 참석자들이 조경삼 총회장과 임원회가 불법과 탈법으로 교단을 파행으로 몰고 가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주 지적사항으로는 총회 결의없는 신학교 추진 전도하는 총회의 정체성 배척 부총회장 강태흥 목사, 대외총무 김경만 목사의 불법 징계 총회장의 은급위원회 통장 임의 변경 행위 직권남용 및 총회원들에 대한 행정 비협조 등이다.

 

한 참석자는 "교단을 파행케 한 조경삼 총회장에 더 이상 총회 운영을 맡길 수 없다. 앞으로 우리 총회는 비상 상황에 따라 비대위가 임시로 운영을 맡게 될 것이다""비대위는 총회의 정상 운영을 위한 조치는 물론 향후 진행될 법적 소송을 주도하게 될 것이다"고 설명했다.

 

이날 모임에서는 비대위원장에 김송수 목사를 선출했다.

 

개혁총회는 비대위의 발족에 따라 사실상 분열 수순에 들어갈 것으로 예측된다. 총회 임원회가 매우 단호한 입장을 취하고 있지만, 대다수가 비대위측(22개 노회 중 19개 노회)을 따르고 있는 것을 감안할 때, 매우 치열한 다툼이 일 것으로 보인다.

 

한편, 조경삼 총회장은 이날 전국 노회장의 모임에 대해 "불법"임을 주장했다. 조 총회장은 불법의 근거를 묻는 기자의 질의에 "이날 모임을 총회장이 허락치 않았다"고 답했다

태그

전체댓글 0

  • 99924
비밀번호 :
메일보내기닫기
기사제목
예장개혁측 비대위 출범 “총회장의 독단 과시 못해”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