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02-14(금)
 
  • 고 대표회장 “회원으로서의 자부심 고취, 완전한 변화” 약속
  • “여러분이 한기총 발전의 공헌자들··· 교단 작다고 무시하는 풍토 없앨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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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한기총의 선택은 고경환 목사였다. 최근 몇 년 새 두드러진 회복세를 보였던 한기총은 금번회기 고경환 목사를 통해 새로운 비상을 노리게 됐다. 고 목사는 한기총 회원으로서의 자부심을 느낄 정도의 완전한 변화를 약속했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는 지난 123, 서울 연지동 한국기독교연합회관에서 제36회 총회를 열고, 고경환 목사를 신임 대표회장에 선출했다. 총회원들은 단독후보에 오른 고경환 목사를 투표없이 만장일치 박수로 대표회장직을 허락했다.

 

고경환 목사는 만장일치로 자신을 뽑아준 총대원들에 철저히 섬기는 대표회장이 될 것을 약속했다. 스스로를 과분한 혜택을 받은 목사로 분류하면서도, 그것을 특별하게 자랑치 않고, 혜택없이 묵묵히 자신의 사명을 다하는 회원들을 섬기겠다고 했다.

 

고 목사는 "저는 하나님의 사랑과 스승이신 조용기 목사님의 은혜로 순복음원당교회에서 목회를 하고 있다. 이곳에 처음 부임했을 때 상가교회였지만 당회가 구성될 정도로 어느정도 자리가 잡혀 있었다""제가 만약 한국교회 대부분의 목사님들처럼 맨땅에 개척했다면, 여러분만큼 해내지 못했을 것이다. 힘든 상황에서도 오직 하나님의 사명으로 목회하시는 여러분을 진심으로 존경한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받은 혜택을 자랑치 않겠다. 오히려 미안한 마음으로 더욱 섬기겠다. 아무 혜택없이 주님의 사명을 감당하며 최선을 다해 달려온 여러분이야말로 진정 귀한 분들이라 생각한다""어른 노릇, 지도자 노릇하지 않고, 미안한 마음으로 섬기겠다"고 말했다.

 

한국교회 상당수를 차지하는 작은교회 목회자들을 오히려 높이고, 이를 섬기겠다는 고 목사의 자세는 한기총 뿐 아니라 한국교회 정치 지형에 매우 큰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그간 한국교회 연합운동은 철저히 대형교단, 대형교회 중심으로 전개되었다. 특히 한기총과 라이벌 구도를 형성하고 있는 한교총은 철저히 크기에 기반한 대형교단 위주의 운영을 하고 있음을 감안할 때 고 목사의 이런 자세는 의도했든 의도하지 않았든 크기와 규모 중심의 기존 연합단체 정치 지형을 저격하고 있다.

 

이와함께 고 목사는 한기총 회원들의 자부심을 고취시킬 수 있는 완전한 변화와 지원을 약속했다. 회원들을 위한 한기총 법률자문단 구성으로 기존 회원들을 철저히 보호하고 협력하겠다고 했다. 반면, 신규 가입에 있어서는 매우 엄격한 심사 기준을 적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고 목사는 "저는 한기총의 일에 있어 우리 사단법인에서 지출토록 하겠다. 여러분이 내는 돈을 1원도 쓰지 않을 것이며, 여러분이 내는 회비 이상의 도움을 드리는 한기총이 되도록 할 것이다""여기 계신 분들은 모두 한기총의 가족이고, 공로자들이다. 이제 교단이 작다고 무시하는 그런 행보는 사라질 것이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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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롭게 비상하는 한기총, 고경환 대표회장 시대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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