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05-20(화)
 
  • ‘한글 세계화’에 대한 새 비전 선포, 세계 곳곳에 ‘한글학교’ 설립
  • 박만수 대표회장 “보수 정체성으로 다시 한국교회 하나 만들 것”

한보연 단체.jpg

 

무너진 한국교회 보수 연합운동을 다시 하나로 결집한 사)한국교회보수연합(이하 한보연)이 지난 15일 법인취득 감사예배를 드리고, 교계 대표 보수 단체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했다. 국가와 교회의 그릇된 이념을 몰아내고 성경적 정의를 실현코자 창립한 한보연은 앞으로의 새 사역 비전으로 '한글 세계화'를 선포하고, 이를 위해 전력할 것을 약속했다.

 

지난 2023년 창립된 한보연은 여러 우여곡절 끝에 금번에 문체부와 기재부 법인을 동시에 취득하며, 공신력을 높였다. 교계 단체가 두 정부기관의 법인을 동시에 소유하는 일은 매우 드문 경우로 한보연의 사회적 신뢰가 매우 돋보이는 사례다.

 

한보연은 이번 법인설립을 통해 '한글 세계화'라는 사역에 주력할 것을 선포했다. 대표회장 박만수 목사는 "우리 단체는 NCCK WCC WEA 등을 배격하고 종교다원주의를 거부하는 정통 보수 연합이다. 우리는 보수 정체성을 바탕으로 향후 '한글 세계화'에 주력코자 한다""문체부와 기재부 역시 '한글 세계화'에 대해 크게 공감하며, 법인 설립을 허가했다"고 소개했다.

 

박 목사는 향후 한글 세계화를 위해 세계 곳곳에 한글학교를 설립하는 일을 추진하며, 이는 기업 후원을 통해 진행할 뜻을 밝혔다.

 

이 외에도 이날 한보연은 최근 시국과 관련해 큰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황교안 전 국무총리는 영상 축사를 통해 "기독교는 한국 근대사의 가장 큰 동력으로 이승만 대통령을 배출하는 등 국가 형성에 큰 기여를 했다"면서 "허나 일부 교회가 부패과 교만의 길을 걷고 있다. 공산주의를 추종커나 북한의 불의에 눈감고 있다. 오늘 한보연이 새롭게 거듭남에 큰 기대를 갖게 됐다. 한보연이 이러한 문제를 바로 잡고 한국교회 본질 회복에 앞장서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보연 박만수 목사.jpg

 

이 외에도 박중선 목사(자문), 김경직 목사(국제선한사람들 대표회장), 허식 목사(개혁포럼 대표) 등이 축사와 격려사로 자리를 빛냈다.

 

본 행사에 앞서 열린 예배는 강헌식 목사(상임회장)의 사회로 최문수 목사(이사)의 기도와 이은재 목사(이사)의 성경봉독에 이어 정성구 목사(전 총신대 총장)'개혁교회의 부흥'이란 주제로 설교를 전했다.

 

정 목사는 "우리 개혁교회의 철학은 숫자에 있지 않다. 교회당 숫자가 많고, 목사 수가 많은게 대단한 것이 아니다""삶 속에 하나님의 말씀이 작동되어야 한다. 우리나라는 교회는 많지만 말씀이 작동되지 않는 나라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판에 새겨 이 땅에 이뤄지도록 해야 한다. 더딜지라도 기다려야 한다. 개혁신학의 핵심은 언약이다. 하나님은 약속한 것을 반드시 이뤄주신다"고 덧붙였다.

 

한보연 전경.jpg

 

한편, 한보연은 지난 2023년 창립취지를 통해 보수 연합단체로서의 정체성과 한국교회의 하나됨을 위한 비전을 분명히 한 바 있다. 당시 한보연은 한기총이 분열된지 12년이 지나면서 한국교회를 대표하는 역할을 제대로 못하고 있으며, 한교총이라는 거대 연합기관이 만들어졌지만, 하나님을 배도하는 종교다원주의 즉 WCC에 속한 NCCK에 매몰되고 말았다게다가 한교연도 WCC와 연대하는 WEA와 하나가 되어 한국교회의 소망이 사라지고 있는 안타까운 실정이다고 지적했다.

 

이어 한보연은 한국교회의 위기극복을 위해 출범했다. WCC, WEA, NCCK를 배격하고, 동성애와 이단, 용공주의를 철저히 금하면서, 교회의 본질확립과 예배를 회복하며 자유민주주의와 자유시장경제 체제를 수호하여 한국교회를 통해 세계 열방을 선교하는 축복의 시대를 열어가고자 한다고 창립 목적을 밝혔다.

 

이후 202311월에는 한국교회의 유수 신학자들과 함께 '한국교회를 깨우는 포럼'을 열었으며, 작년 삼일절에는 서울 시청 앞에서 교계 및 사회 120여개 단체들을 하나로 모아 대한민국을 위기 극복을 위한 애국 보수 집회를 개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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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보연, 문체부·기재부 법인 동시 획득 쾌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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