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06-15(일)
 
  • 한기총 공개 제안에 WEA조직위측 거절
  • 한기총 “행사만 치르면 된다는 식” 조직위 일방적 행보 강력 비판

한기총 대표회장 고경환 목사.jpg

 

기대를 모았던 'WEA 서울총회 찬반토론'이 결국 불발됐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고경환 목사)는 지난 13일 보도자료를 통해 "WEA서울총회 조직위원회가 자신들의 끝장토론 제안을 거절했다"며 이에 대한 강력한 유감을 표명했다.

 

한기총은 지난달 WEA 반대 포럼을 개최하며, WEA서울총회조직위원회(공동위원장 오정현 목사, 이영훈 목사/ 이하 WEA조직위)를 향해 '찬반토론'을 공개제안한 바 있다. 이후 한기총은 공문을 통해 WEA조직위에 의사를 타진했으나, WEA조직위가 이를 거부하며 결렬됐다.

 

WEA조직위는 "한기총은 WEA와 가장 긴밀하고 적극적인 관계를 유지해 온 단체로 알려져 있고, WEA 총회를 유치하려고 했었다"면서 "다시 토론을 재연하는 것은 한국교회와 성도들에 대한 도리가 아니다"고 거절 의사를 밝혔다.

 

이에 대해 한기총은 "행사만 치르면 된다는 식의 마이웨이"라며 WEA조직위의 일방적 행보를 강력히 비판하는 한편, 그간 비공식적인 자리에서 조직위측 인사가 끝장토론에 대해 찬성해 왔음을 밝혔다.

여기에 한기총은 WEA와 전혀 무관하다는 점을 재차 표명하며, WEA조직위와 관련한 부정적 이슈가 세계 교회에 문제가 될 수 있음을 경고했다.

 

대표회장 고경환 목사는 조직위 측이 대화를 거절했으니, 이제는 WEA 측에 한국교회가 바라보는 WEA 문제점과, WEA 지도부 인사들의 문제들, 한국교회 각 교단들의 입장을 WEA International Council(IC)을 비롯한 Regional Leadership과 회원들에게 보내고, 2025 WEA 서울총회 취소 요청을 할 것이며, 그래도 강행한다면 강력한 반대 운동을 전개하여 이 모든 내용을 백서로 남길 것이라고 밝혔다.

 

한기총은 ‘WEA 대책 포럼의 발제문과 최근 한기총 메일로 접수된 WEA 관련 익명의 내부 고발 내용을 회원 교단 포함 한국교회 각 교단에 발송하여 WEA에 대한 교단의 입장을 공식적으로 확인하여 발표하는 것을 반대 운동의 첫 단계로 설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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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A 서울총회 찬반 토론’ 결국 불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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