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06-15(일)
 
  • 남한 유일의 수난지 의성경찰서 터에 의성군과 기독교의 노력으로 완공

주기철 목사.jpg

 

한국교회의 대표적인 순교자 주기철 목사(1897~1944)의 신앙과 정신을 기리는 경북 의성의 주기철목사수난기념관이 오는 519일 개관식을 갖는다. 일제강점기 신사참배 반대와 독립운동에 앞장서다 모진 고문 끝에 순교한 주기철 목사는 한국교회의 가장 존경받는 목회자다.

 

주 목사는 장로교 목회자로 초량교회와 마산 문창교회를 거쳐 1936년 평양 산정현교회로 부임하여 사역하던 중 19384, 신사참배를 반대하다가 1차 검속으로 고초를 당하고 6월에 풀려났다. 그러나 두 달 후인 8의성농우회 사건으로 2차 검속되어 의성경찰서로 압송되어 모진 수난을 당하였다. 그리고 19391월 풀려나 평양으로 복귀하여 사역하다 3~4차 검속을 당하여 평양경찰서에서 1944421일에 순교하였다.

 

당시 주기철 목사의 남한 유일의 수난지인 의성경찰서의 건물이 일부 남아 있는 가운데 이를 기억하고 기념하기 위해 의성군과 출향 기독교 인사들을 중심으로 주기철목사수난기념관사업회가 지난 2016년 발족했다. 이듬해 한국기독교 역사사적지 제4호로 지정받았으며, 10여 년간의 노력으로 주기철 목사의 순교(1944.4.21.) 81년 만인 올해 5, 수난지인 의성에 기념관을 건립하게 됐다.

 

개관식은 감사예배와 기념관 첫 탐방으로 진행된다. 개관예배에는 주기철목사수난기념관사업회 회장 오정호 목사와 주기철 목사의 후손, 김주수 의성군수 등 교계와 각계 인사 등 3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주기철 조감도.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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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기철목사수난기념관’ 옛 의성경찰서 터에 5월 19일 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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