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임 총회장 엄하석 목사 “섬김과 헌신의 자세로 함께할 것”
예수교대한하나님의성회이 지난 5월 19일, 경기도 안양 은혜와진리교회(담임 조용목 목사)에서 제74차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1,000여명 총회원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총회에서는 오는 10월로 예정된 WEA서울총회에 대한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번 총회는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는 주제에 맞게 갈수록 짙어지는 위기 속 이 시대의 자유민주주와 수호와 한국교회의 정체성 회복을 위한 교단의 나아갈 방향을 되짚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총회장 김영준 목사는 “현실적으로 우리나라 자유민주주의가 위협받는 너무 암울하고 답답한 시국이지만 이럴 때일수록 74차 총회 주제처럼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여’(롬12:2) 주님의 뜻대로 살아가는 것이 승리하는 길인 줄 믿는다”고 인사했다.
특별히 예배의 설교는 세계하나님의성회 총회장 도미닉 요 목사가 맡았다. 도미닉 요 목사는 ‘위대한 내일’이라는 제목의 설교에서 “하나님께 인정을 받고 하나님께서 행하시는 새로운 역사를 경험하기 위하여 과거로부터 자유하게 되는 것이 중요하다”며 “버릴 것을 과감하게 버리고 하나님이 행하실 새롭고 놀라운 일을 기대하고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하나님의 뜻을 좇아 행하면 하나님께서 새 힘과 능력을 주시고 훌륭히 사명을 감당하게 해주실 것”이라고 역설했다.
이날 도미닉 요 목사는 세계하나님의성회가 크고 놀라운 부흥성장을 이루는데 조용목 목사와 예하성이 큰 역할을 감당해 준 데 대해 특별한 감사의 뜻을 전하기도 했다.
특별기도로 ‘우리나라를 위해’, ‘한국교회를 위해’, ‘선교사를 위해’ 안재홍 목사(제주지방회장), 조선남 목사(서울남서지방회장), 선교위원장 심용재 목사가 각각 주제별 기도를 인도했다.
공로패 증정의 시간도 진행됐다. 30년 근속자 23명(이종원, 김상기, 이기성, 김종연, 임웅재, 김기인, 이경진, 박승호, 이득상, 임영신, 장호순, 윤광진, 김경준, 신병설, 박용호, 정영진, 양희철, 김성수, 김영웅, 이진우, 정석현, 정세창, 배영철 목사)에 대한 근속패를 증정했다. 전국사모연합회를 섬겨온 사모회장 이을순 사모에게는 감사패를 증정했다.
이어 교단 재무 최정식 목사의 헌금기도, 은혜와진리교회 장로성가단의 헌금송, 교단 서기 장동근 목사의 광고, 정책위원장 조용목 목사의 축도로 예배의 모든 순서를 마쳤다.
곧바로 이어진 2부 총회에서는 각종 보고사항들과 감사, 예산 심의 등의 회무처리 후 임원선출에서는 교단 헌법 제 84조와 교단 선거관리위원회 시행규칙에 의거해 총회장에 엄하석 목사, 부총회장에 이인호 목사, 총무에 오세준 목사, 서기에 문찬우 목사, 재무에 최정식 목사, 회계에 백영자 목사가 각각 선출되었다.
신임총회장 엄하석 목사(주성교회)는 “우리 교단의 아름다운 전통을 따라 섬김과 헌신의 자세로 직임을 수행할 것”이라며 총회원들의 성원과 기도, 협력을 당부했다.
신임총회장 엄하석 목사 주재로 계속된 총회는 74차 총회 예산안 심의 및 결의, 각 지방회장 실행위원 자격인준 및 교단발전에 관한 건 등을 결의하고 제74차 정기총회를 은혜 가운데 마쳤다.
제74차 교단 총회에서는 자유민주주의와 자유시장경제, 한미동맹 강화 한국교회의 신앙의 자유 등을 지속해 나갈 수 있는 대통령이 선출 될 수 있도록 기도하고, 한국교회에 침투해 있는 이단 사이비에 대한 불감증을 올바른 복음전파로 타파해 나갈 것과 올바른 복음전파와 사수를 위해 온 힘을 기울여 창조질서와 하나님 말씀에 어긋나는 차별금지법 추진 저지와 동성애 반대, WCC·WEA 종교다원주의 반대, 특히 WEA서울총회 개최 반대를 분명히 하고 집요하게 한국 사회에 침투해 오는 이슬람의 세력을 효과적으로 막아내는데 뜻을 모을 것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