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 종교개혁 기념 특별 세미나’ 김재성 박사 주강사 나서
- 박만수 대표회장 “한국교회의 신학적 정체성 수호 위한 귀중한 시간”
사)한국교회보수연합(대표회장 박만수 목사/ 이하 한보연)가 주최한 '2025 종교개혁 기념 특별세미나'가 지난 11월 4일, 경기도 부천 혜린교회(담임 이바울 목사)에서 열렸다. '청교도 신학과 신앙의 진수를 체험하자'는 주제로 열린 이날 세미나는 김재성 박사(전 국제신학대학원대학교 부총장)가 강사로 나서 종교개혁의 정신과 가치에 대해 설명했다.
이번 한보연의 세미나는 단순히 청교도 신앙을 되새기는 것을 넘어 오늘날 한국교회 처한 위기를 점검하고, 이를 극복키 위한 대안을 찾는데 그 목적이 있다. “본질로 돌아가자”는 교회적 구호의 그 지향점을 수백여년 전 실제 개혁을 성공시킨 청교도의 역사와 정신에서 찾겠다는 것이다.
강의에 앞서 드린 예배는 이성근 목사(예장개혁 증경총회장)의 사회로 최문수 목사(파주남북중앙교회)이 기도에 이어 이바울 목사(혜린교회)가 '선하신 하나님'이란 주제로 설교를 전했다.
이 목사는 "종교개혁 시대 칼빈주의자들이 많은 박해를 받았다. 프랑스에서 일어난 위그노 대학살은 실로 참혹했고, 잔인했다"며 "허나 그들은 그 엄청난 고통 가운데서도 하나님이 선한 목자라는 것을 잊지 않았다. 자신이 가는 길이 비록 너무도 고통스럽지만, 그 길이 하나님의 선한 길임을 알기에 이를 멈추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모두는 멀리서는 아무 걱정도 없는 듯 하지만, 가까이 보면 모두가 각자의 고통을 갖고 있다. 하지만 모든 분들이 음침한 골짜기를 견디며, 마지막에 입술로 하나님은 선하신 분임을 고백했다. 환난 가운데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에 있을 때 그것이 우리의 노래가 되어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세미나에 앞서 인사를 전한 대표회장 박만수 목사는 "오늘 세계적인 석학이신 김재성 박사님께서 장로교의 근간이 되는 종교개혁과 청교도 신학에 대해 매우 귀중한 강의를 해주실 예정이다"며 "한국교회 신학의 정체성을 지켜가는 우리 한보총의 비전에 중요한 시간이 될 것이다"고 소개했다.
김재성 박사는 오늘날 장로교의 근간이 된 청교도들의 교회 개혁과 신학, 웨스터민스터 총회에 대해 강의했다. 특히 종교개혁 당시 순교자들이 흘린 피와 헌신, 희생에 대한 매우 적나라한 사실을 전했다.
김 박사는 “종교개혁은 그야말로 순교자들의 피로 이뤘다. 죽어도 그냥 죽지 못하고, 무덤을 파헤쳐 부관참시를 당했고, 온갖 치욕과 고통을 겪었다”며 “허나 그 피를 이어받은 청교도들이 100년 후 이 시대를 뒤집었다. 청교도는 바로 순교자들의 이야기다”고 말했다.
한국교회가 청교도의 정신을 물려 받아 오늘날의 위기를 극복해야 할 것이라고도 말했다. 김 박사는 “청교도는 작지만 살아 있는 교회였다. 이제 한국교회는 신앙의 순수성을 지키는 그루터기 같은 교회가 되어야 한다”면서, “청교도 신앙은 처음부터 순교의 역사였다. 존 위클리프, 존 낙스 등 초기 개혁자들의 피 위에 세워진 신앙이다. 한국교회가 세속화와 종교혼합에 맞서 말씀 중심, 성령 충만의 신앙으로 다시 일어서야 한다”고 조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