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9대 김영신 총회장 이임 및 제20대 정진철 총회장 취임
- 설교 한기총 고경환 대표회장··· 이의현 전종희 임규호 백재현 목사 등 축사
- 정진철 총회장 “하나님만 믿고 나아가는 총회 될 것”
하나님의 법과 원칙으로 장로교의 진정한 개혁을 이끌어 가는 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 합동개혁서울측의 총회장에 정진철 목사가 새롭게 취임했다. 재출범 1년만에 완전히 교단 정상화를 이룬 합동개혁서울측은 이번 취임식을 통해 금번회기가 회복을 넘어 재도약의 시간이 될 것을 기대했다.
지난 8일, 경기도 김포시 북변동 행복한교회(담임 정진철 목사)에서 열린 이날 예식은 정진철 총회장의 취임식과 더불어 전임 김영신 목사의 이임식도 함께 거행됐다.
특별히 한기총을 비롯한 교계 주요 인사들도 이날의 경사를 축하코자 현장을 찾았다. 한기총 대표회장 고경환 목사를 비롯해 비서실장 이의현 목사, 임규호 목사(기침하나지방회장), 백재현 목사(한얼산기도원 총무) 등이 각각 순서를 맡아 동총회의 백년대계를 간절히 축복했다.
1부 예배는 유동술 목사(서기)의 사회로 박용하 목사(부총회장)의 기도와 조영실 목사(부총회장)의 성경봉독 임영애 선교사의 특송에 이어 고경환 목사가 '협력하여 선을 이루시는 하나님'이란 제목으로 설교를 전했다.
고경환 목사는 자신의 어린 시절 속 겪었던 불행과 고난이 결국은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의 과정이었음을 고백하며, 합동개혁서울총회가 하나님의 궁극적 약속을 믿고 나아가는 총회가 되어주기를 기대했다.
고 목사는 어린시절 파라과이로 이민을 갔고, 그 곳에서 성공과 실패를 반복하다 미국으로 넘어갔다. 그러던 중 20살의 나이에 전도사 신분으로 혈혈단신 파라과이로 다시 와 교회를 개척했는데, 그가 43년 전 개척한 파라과이순복음교회는 오늘날까지 현지에서 하나님께 크게 쓰임받고 있다.
고 목사는 "내게 시련이 없었다면, 우리 가족을 파라과이로 가지 않았을 것이고, 그 곳에서 또다른 시련을 겪지 않았다면 미국으로 가지 않았을 것이다"며 "그 시련이 준 선택이 돌아보니 하나님이 우리에게 준 너무도 큰 축복이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한기총이 한국교회를 대변하는 단체로 선한 사역을 하면서 앞으로 나아갈 것이이다. 이를 위해 정진철 목사님과 함께 하고자 한다"며 "어떤 상황을 만나도 하나님은 협력해 선을 이루심을 잊지 말아야 한다. 한기총도 합동개혁서울총회와 함께 한국교회를 새롭게 하는 일에 협력해 선을 이루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제2부 이취임식에서는 김영신 전임 총회장이 정진철 신임 총회장에 총회기와 취임패를 전달하며, 본격적인 세대교체를 알렸다. 반면, 정진철 총회장은 총회원들을 대신해 김영신 목사에 감사패를 전달하고, 지난 시간의 노고에 경의를 표했다.
지난해 교단 내부의 큰 혼란 앞에 총회장을 맡아 총회의 안정과 회복, 정상화를 이룬 김영신 목사는 새로운 시대를 열어 정진철 목사를 총회장에 세우신 하나님께 감사를 올렸다.
김 목사는 "지난 1년동안 하나님과 우리총회의 관계를 지우려는 사탄의 역사가 지독히도 치열했다. 이는 창세기 3장에 나타난 사탄과 2000년 전 예수님께 도전한 사탄과 같은 수법이었다"며 "신임 정진철 총회장님은 앞으로도 계속될 사탄의 유혹과 협박에 절대 쓰러지지 않고, 단호히 하나님의 일을 해내실 분이다. 한국교회를 위해 이단과 타협치 말고 사단 앞에 무릎꿇지 않은 하나님의 사람으로 총회를 이끌어 달라"고 요청했다.
정진철 총회장은 모든 것은 오직 하나님이 하실 것이라는 믿음으로 취임사를 대신했다. 정 총회장은 "10년 전 화곡동에서 낡은 곳에서 개척할 때 함께했던 성도님들이 지금도 옆에 함께 하고 계신다. 변변치 않은 저를 밀어 올려 이 자리에 앉혀 주셨다"며 "그때의 초심을 절대 간직하겠다. 모든 것은 하나님의 은혜이며 성도님들의 도움이다. 가족들의 사랑으로 가능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총회가 앞으로 어디로 갈 지 나는 알 수 없다. 다만 우리 총회는 하나님이 세우셨고, 지금껏 이끌어 오셨듯 앞으로도 그 분이 자신의 뜻대로 이끄리라는 것이다"며 "우리는 그 분의 뜻에 무조건 순종하고 쓰임받도록 노력하면 된다"고 강조했다.
축하와 격려의 시간도 이어졌다. 전종희 목사(증경총회장)는 "정진철 총회장님은 진리 안에서 벗어나지 않는 분, 오직 예수님의 삶을 실천코자 노력하는 분이다"고 했고, 이의현 목사(한기총 비서실장)는 "새로운 사명과 비전으로 출발하는 합동개혁서울총회와 가족들의 하나님의 은혜가 크게 임하기를 축복한다"고 했다.
임규호 목사(기침 하나지방회장)는 "40년 가까이 정 목사님과 친구로 지내오지만, 여전히 그 분의 영혼에는 열정이 불타오르고 있다. 예수님께서 택하시고 총회장으로 세우심을 감사한다"고 했고, 백재현 목사(한얼산기도원 총무)는 "하나님이 이 시대, 이 총회를 위해 꼭 필요한 사람을 세우셨다. 하나님은 새로운 지도자를 통해 새롭게 일을 행하신다. 합동개혁서울총회가 새로운 일을 행할 줄 믿는다"고 격려했다.
이어 증경총회장 오광민 목사의 축도로 모든 예식이 끝을 맺었다.
한편, 정진철 신임 총회장은 서울침례신학신대원과 합동총회신학신대원을 졸업하고, 미국 버지니아크리스챤대학에서 신학박사를 취득했다. 동북노회장, 총회 부서기, 총회 부총회장을 거쳐 금번 회기 총회장에 올랐으며, 현재 행복한교회 당회장으로 시무하고 있다.
합동개혁서울총회의 신임원은 △총회장 정진철 목사 △부총회장 박용하 목사, 조영실 목사 △서기 유동술 목사 △회록서기 윤찬희 목사 △회계 신시온 목사 △총무 강경태 목사 △감사 최정숙 목사, 김혜영 목사 △부서기 이정일 목사 △부회록서기 민점순 목사 △부회계 임마누엘 목사 등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