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학년도 전기 학위수여식 통해 복음의 전수자 양성
미국 캘리포니아 주정부 인가를 받은 페이스신학대학교대학원(총장 윤사무엘 목사)이 지난 9일 경기도 수원 분교에서 2026년도 전기 학위수여식을 거행했다. 이날 행사는 단순한 졸업 절차를 넘어, ‘복음의 전수자’를 길러내는 학교의 정체성을 공적으로 선포하는 파송의 자리로 마련됐다.
예배로 시작된 학위수여식에서 윤사무엘 총장은 ‘복음의 전수자’를 주제로 말씀을 전했다. 그는 본문에 나타난 ‘때’의 의미를 설명하며 “지금은 분별이 요구되는 시대”라고 진단했다. 이어 “바른 교훈보다 귀를 즐겁게 하는 말을 좇는 흐름 속에서, 우리는 복음을 맡은 자로 부름받았다”며 “졸업은 배움의 종결이 아니라 복음을 전하는 사명의 출발선”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학위수여식에서는 임재천, 심영미, 김요셉 등이 신학박사(Th.D.) 학위를 받았다. 총장과 이사장, 교수진이 직접 학위를 수여하며, 기도로 세워진 학교에서 연마한 영성과 지성을 교회와 세계를 향해 내보내는 상징적 순간을 함께했다.
윤 총장은 “우리 학교는 학문만을 가르치는 곳이 아니라, 말씀 위에 삶을 세우는 공동체”라며 “졸업생들이 하나님의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진리를 향한 학문적 정진을 멈추지 않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는 또 “학위는 명예가 아니라 책임”이라며 “세상이라는 넓은 대지에 복음의 씨앗을 심는 파송의 표지”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축사에 나선 박요한 교수는 “세상의 기준에 휩쓸리지 말고 하나님의 관점으로 시대를 분별하는 신학자가 되라”고 권면했고, 최성대 교수는 “오늘은 하나님께서 각자의 인생에 써 내려가실 거대한 서사의 첫 문장”이라며 졸업생들의 앞날을 축복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목사 안수식도 함께 진행돼, 학문과 사역이 분리되지 않는 본교의 교육 방향을 보여주었다. 졸업생 대표로 답사한 정갑순 목사는 “여호와를 아는 지식을 배우기 위해 힘써온 시간이었다”며 “평생 말씀 앞에 서는 신학도이자 하나님 나라의 동역자로 살아가겠다”고 다짐했다.
특히 이사장 오선화 박사는 학교의 신학적 뿌리를 분명히 했다. 그는 “본교는 보수신학의 거두 Carl McIntire 박사의 정신을 계승한 기관”이라며, 성경의 절대적 권위를 신앙과 학문의 토대로 삼는 개혁주의 보수신학 노선을 강조했다. 이어 “한국교회가 신학적 정체성을 회복해야 할 때”라며, 본교가 그 사명을 감당하는 신학 교육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페이스신학대학교·대학원은 미국 캘리포니아 주정부 인가 학위를 수여하는 교육기관으로, 영성과 지성을 겸비한 사역자 양성을 목표로 온·오프라인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학교 측은 2026학년도 신·편입생을 모집 중이며, 목회학(M.Div.) 과정과 박사과정, 선교사 파송 및 장학 제도 등을 통해 복음 중심의 신학 교육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학위수여식은 학문적 성취를 기념하는 자리이자, 성경적 보수신학의 전통 위에서 교회와 세계를 향해 나아갈 복음의 일꾼을 세상에 내보내는 선언이었다. 졸업생들의 발걸음은 이제 교회와 선교 현장, 그리고 각자의 삶의 자리에서 본교의 정체성을 증언하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