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각막이식 수술 후 치료 이어가… “선교 공백과 재정 어려움 위해 함께 기도해 달라”
김성만 선교사가 시력 저하와 원인 불명의 얼굴 괴사 증상으로 치료를 받고 있는 가운데 한국교회에 간절한 기도를 요청했다.
김성만 선교사는 지난 2004년 가족과 함께 캄보디아 프놈펜으로 건너가 선교 사역을 시작했다. 음악인의 꿈을 품고 살아가던 그는 사고로 손가락 절단 위기를 겪은 후 하나님의 부르심을 결단하고 아무 연고도 없는 캄보디아 선교지에 정착했다.
김 선교사는 2005년 프놈펜의 한 임대주택 마당에서 첫 예배를 드린 뒤, 2007년 현재의 바울교회 부지를 마련했고 2008년 교회 건축을 시작해 2013년 헌당예배를 드렸다. 이후 현지 청년 양육과 신학교육 사역에도 헌신하며 캄보디아 교회와 다음세대 사역에 힘써왔다.
특히 교회 앞 학교 건물은 한국교회의 후원으로 세워졌으며, 지역 성도들의 자립을 위해 뚝뚝이 사역과 방과후학교, 한국 취업을 위한 EPS 한국어 교육 등 다양한 선교 사역도 이어왔다.
하지만 지역 개발과 환경 변화로 교회가 침수 피해를 반복적으로 겪었고, 코로나19 이후 캄보디아 선교 환경도 급격히 어려워졌다. 최근에는 태국과의 긴장 상황 등으로 현지 여건이 더욱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가운데 김 선교사는 올해 1월 바울센터 공사 현장에서 작업 중 흙이 눈에 들어가는 사고를 당했고, 이후 원인을 알 수 없는 후유증으로 시력을 잃어가기 시작했다. 현지 병원 치료에도 차도가 없자 지난 3월 귀국해 각막이식 수술을 받았지만 아직 한쪽 눈은 사물이 제대로 보이지 않는 상태다. 여기에 동물 독으로 추정되는 원인 불명의 피부 괴사 증상까지 겹쳐 치료를 받고 있다.
김 선교사는 “의료진은 한국에서 지속적인 치료가 필요하다고 말하지만 선교 현장을 쉽게 떠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수술과 치료로 사역 공백과 재정적 어려움도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그는 ▲눈의 회복과 얼굴 괴사 치료 ▲캄보디아 현지 고아원과 교회, 사역자들의 안전 ▲사역 공백으로 인한 재정 회복 ▲방과후학교와 EPS 한국어학교 운영 지속 ▲사역자 일자리 사역 유지를 위해 한국교회의 기도를 요청하고 있다.
김 선교사는 현재 캄보디아 현지에서 고아원 사역과 교회 개척, 다음세대 교육 사역을 이어가고 있으며, 어린 고아들과 함께 생활하며 복음 전파에 헌신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