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샬롬선교회, "14년 전 홍대서 든 진리의 횃불, 여전히 뜨겁게“

  • 차진태 기자
  • 입력 2026.06.14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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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성애퀴어축제 맞서 14년 째 반대집회 개최 “오직 진리를 위해”
  • 대형교회 침묵 속, 연탄불처럼 꾸준히 이어온 샬롬선교회의 거룩한 외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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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도심 한복판이 거대한 영적 혼돈과 동성애 퀴어축제의 물결로 술렁이던 지난 13, 한국 교계의 반동성애 운동을 가장 먼저 개척하고 14년 동안 묵묵히 제단을 지켜온 샬롬선교회(대표 변병탁 목사)가 명동성당 사거리(영락교회 뒤편)에서 대대적인 '동성애죄악 퀴어 광란 저지대회'를 개최했다.

 

오늘날 '거룩한방파제'를 비롯한 대형 연합체들이 반퀴어 전면에 나서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으나, 이 거룩한 영적 싸움의 역사적 원조와 뿌리는 단연 샬롬선교회다. 일반 국민은 물론 한국교회 대다수 성도들조차 국내 퀴어축제의 실상과 그 내부에서 벌어지는 음란하고 저질스러운 행태를 전혀 인지하지 못하던 14년 전, 홍대입구 거리에 최초로 나서 경종을 울린 이들이 바로 샬롬선교회의 변병탁 목사와 송춘길 목사이기 때문이다. 이들의 눈물 어린 선구자적 행동과 헌신이 거름이 되었기에 오늘날 한국교회의 거대한 조직적 저지 운동이 태동할 수 있었다.

 

이날 저지대회는 퍼레이드 행렬이 통과하는 핵심 길목인 명동성당 사거리에서 영적 전선을 구축한 채 진행됐다. 이번 대회에는 샬롬선교회를 필두로 WCC·WEA반대운동연대, 교계 아고라젠, 미스바국국기도회, 일사각오목회자연합, 시민미래연합, 배도의 시대, 임마누엘선교재단 등 뜻을 같이하는 신실한 교계 단체와 성도들이 대거 동참하여 진리를 파수했다.

 

오전 11시부터 시작된 집회는 늦은 오후 6시까지장장 7시간 동안 이어졌다. 초여름의 내리쬐는 폭염과 아스팔트에서 올라오는 열기가 숨을 막히게 하는 혹독한 환경이었으나, 참석자들은 조를 나누어 교대하면서도 단 한 순간도 기도와 찬양의 자리를 비우지 않고 끝까지 현장을 사수했다.

 

"동성애 미화·방조는 '아각의 죄'교계 내부 배도 회개해야"

 

이날 강단에 선 송춘길 목사는 '아각의 죄'라는 제하의 설교를 통해 타협 없는 성경적 진리를 선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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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 목사는 "오늘날 대한민국 사회는 동성애를 인권이라는 미명 아래 권리 침해나 인권 침해로 간주하며 정당화·합법화의 길로 치닫고 있으며, 이로 인해 사회적 마비 현상이 도래했다"고 강하게 우려했다. 특히 그는 한국교회의 영적 책임을 통감하며 "지난 2013WCC 부산 총회 개최 당시 교단들이 동성애자들을 불러들여 홍보 부스를 설치해 주고 옹호·변호했던 일, 그리고 NCCK 등 교계 내 반기독교적 사조들이 도심 한복판에 동성애의 불을 지피는 촉매제가 되었다"고 통렬히 질타했다.

 

이어 로마서 132절의 말씀('저희가 이같은 일을 행하는 자는 사형에 해당하다고 하나님의 정하심을 알고도 자기들만 행할 뿐 아니라 또한 그 일을 행하는 자를 옳다 하느니라')을 인용하며, "하나님께서 인간을 남성과 여성으로 지으신 창조 질서를 거스르고 부끄러운 욕심을 인권으로 포장하는 것은 명백한 죄악"이라고 천명했다. 송 목사는 "하나님 앞에 회개하기는커녕 동성애 확산을 묵인하고 용납하는 한국교회 전체의 배도와 '아각의 죄'를 먼저 철저히 눈물로 자복하고 바로잡아야 한다"고 강력히 촉구했다.

 

"한국은 스스로 결말을 선택하라심판의 길에서 돌이켜야"

 

대회 말미에는 저지대회 참석자 전원의 명의로 작성된 거룩한 격문인 "한국은 스스로 결말을 선택하라"는 제목의 성명서가 낭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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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석자 일동은 성명서를 통해 "인간은 결국 자기가 뿌린 것을 거두게 되며, 불순종을 선택함으로 하나님과의 관계가 단절되는 비극을 스스로 자초해왔다"면서, "죄의 삯은 사망임을 성경이 분명히 증언하고 있음에도 오늘날 인류는 죄악을 법률상 합법화하며 하나님을 대적하는 파멸의 길을 걷고 있다"고 규탄했다.

 

이들은 또 "마침내 대한민국도 영적 운명을 결정해야 할 대전환의 시점이 도래했다"고 경고하며, "잘못된 성적 지향을 인권으로 기만하는 행위를 즉각 중단하고, 무너진 창조 질서의 거룩함을 회복하여 이 민족과 다음 세대를 영적 심판으로부터 지켜내야 한다"고 강력히 천명했다.

 

한편, 을지로와 명동 거리를 지나며 샬롬선교회의 집회를 지켜본 시민들의 진정성 있는 반응도 이어졌다. 인근에서 직장을 다닌다는 한 시민은 "퀴어축제 행렬의 과격하고 자극적인 모습을 보고 눈살이 절로 찌푸려졌는데, 한편에서 묵묵히 뙤약볕을 견디며 성경적 근거와 차분한 태도로 동성애의 문제점을 알리는 교계 성도들을 보며 큰 중심이 잡히는 기분이었다"라며 깊은 신뢰를 표했다.

 

모 대학생은 "화려한 무대나 소음만 가득한 여타 정치 집회들과 달리, 소수의 인원이 깊이 있는 설교와 성명서를 통해 7시간 동안 진정성 있게 자리를 지키는 모습에 큰 감명을 받았다""우리 사회와 기독교가 끝까지 사수해야 할 전통적 가치와 도덕성이 무엇인지 다시금 깊이 생각해보게 됐다"고 고백했다.

 

[미니 인터뷰] 샬롬선교회 대표 변병탁 목사

 

"대형교회 진리에 침묵할 때,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소나무'처럼 제단 지킬 것"

 

폭염이 내리쬐는 명동 아스팔트 위에서 땀방울을 흘리며 기도를 인도하던 샬롬선교회 대표 변병탁 목사를 만나 14년간 이어온 퀴어 반대운동의 소회와 영적 비전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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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대규모 연합 집회 속에서도 샬롬선교회만의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 동성애 반대 운동의 외형이 커진 것은 감사한 일이나, 알맹이가 흐려져서는 안된다. 14년 전 홍대입구에서 아무도 알아주지 않을 때 피눈물을 흘리며 이 사역을 개척했다. 우리의 모습이나 집회가 대형 집회들처럼 화려하거나 웅장하지는 않을지라도, 한 번 불을 지피면 주위를 은은하고 따뜻하게 온종일 데우는 '연탄불'처럼, 우리는 하나님이 주신 사명의 자리를 묵묵히 지켜갈 뿐이다.

 

매번 발표하는 성명서와 메시지를 보면, 교계를 향한 호된 쓴소리도 아끼지 않으시는 것 같다

 

= 오늘날 한국 교계의 수많은 대형교회와 연합단체들이 정작 진수(眞髓)가 걸린 진리의 자리 앞에서는 세상의 눈치를 보며 침묵하고, 때로는 불의에 동조하는 안타까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 비단 동성애 문제뿐만 아닙니다. 우리 기독교의 순전한 본질을 흐리고 종교다원주의로 이끄는 WCC, WEA, NCCK 등 교계 내의 반기독교적 사조와 배도의 물결이 밀려올 때, 지도자들이 주저하지 않고 자기 목소리를 내야 한다.

 

한국교회 성도들과 동역자들에게 전하고 싶으신 말씀이 있다면.

 

= 세상이 아무리 변하고 교회가 타협할지라도 하나님의 진리는 일점일획도 변하지 않는다. 대세와 유행을 따르는 신앙이 아니라, 알파와 오메가 되신 심판주 예수 그리스도를 온전히 따르는 '남은 자'들이 일어나야 한다. 샬롬선교회는 비가 오나 눈이 오나 푸르른 소나무처럼 진리의 자리 위에서 이 거 거룩한 방파제 역할을 끝까지 완수할 것이다. 거룩한 대한민국과 한국교회의 영적 회복을 위해 온 성도들이 깨어 기도해주시기를 간절히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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