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대형 목사(수지선한목자교회)
“그러므로 너희는 죄가 너희 죽을 몸을 지배하지 못하게 하여 몸의 사욕에 순종하지 말고 또한 너희 지체를 불의의 무기로 죄에게 내주지 말고 오직 너희 자신을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난 자 같이 하나님께 드리며 너희 지체를 의의 무기로 하나님께 드리라.” 아멘.
우리가 지난 시간에 로마서 6장 10절과 11절을 통해서 그리스도께서 죄에 대하여 단번에 죽으시고 하나님을 향해 살아 계신 것처럼, 우리 자신도 죄에 대하여는 죽은 자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께 대하여는 살아 있는 자로 여겨야 한다는 위대한 진리를 나누었습니다. 이것은 감정이나 현재의 상태에 따라 판단하는 것이 아니라, 십자가와 부활로 완성된 영적 사실을 내 삶의 장부에 그대로 계산해 넣는 믿음의 결단이었습니다.
오늘 본문 12절과 13절은 이 ‘여기는 믿음’을 기초로 이제 우리의 삶과 육신을 어떻게 구체적으로 다스리고 영적 싸움을 싸워나가야 하는지 실제적인 명령과 지침을 선포하고 있습니다. 바울은 “그러므로”라는 말로 포문을 엽니다. 우리의 신분과 정체성이 이미 바뀌었으니 이제는 그에 합당하게 행동하라는 강력한 권면입니다.
바울이 내리는 첫 번째 명령은 12절에 나옵니다. “그러므로 너희는 죄가 너희 죽을 몸을 지배하지 못하게 하여 몸의 사욕에 순종하지 말고.” 여기서 “지배하지 못하게 하라”는 것은 죄가 우리 안에서 왕 노릇 하거나 통치권을 행사하지 못하도록 막으라는 뜻입니다. 우리가 예수를 믿고 구원을 받았지만 우리가 입고 있는 이 육신은 여전히 죄의 유혹에 취약한 죽을 몸입니다. 신분은 하나님의 자녀로 바뀌었지만 오랜 노예 생활의 습관과 육신의 정욕인 몸의 사욕은 여전히 우리를 향해 옛 주인의 목소리처럼 명령하며 유혹합니다.
사탄은 이 죽을 몸의 사욕을 자극하여 마치 자기가 여전히 우리의 주인인 것처럼 행세하려 듭니다. 그러나 바울은 단호하게 말합니다. 죄가 너희를 지배하지 못하게 하라. 몸의 사욕에 순종하기를 거부하라. 왜냐하면 우리는 이미 법적으로 죄의 통치 구역에서 벗어난 자유인이기 때문입니다. 옛 주인이 아무리 밖에서 소리를 지르고 명령을 내려도 법적 권세가 없는 가짜 명령이기에 우리는 그 소리에 복종할 의무가 전혀 없습니다.
이어서 13절은 우리의 구체적인 행동 지침을 “무기”라는 단어를 통해 설명합니다. “또한 너희 지체를 불의의 무기로 죄에게 내주지 말고 오직 너희 자신을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난 자 같이 하나님께 드리며 너희 지체를 의의 무기로 하나님께 드리라.” 여기서 ‘지체’는 우리의 눈과 귀와 입과 손과 발과 같은 신체 부위뿐만 아니라 우리의 생각과 감정, 시간과 물질 등 삶의 모든 영역을 뜻합니다. 그리고 ‘무기’라는 단어는 헬라어로 ‘호플론’이라고 하여 전쟁터에서 사용하는 군사의 병기를 의미합니다. 즉 우리의 지체는 중립 지대에 머물러 있는 것이 아니라 죄의 군대를 위한 불의의 병기가 되든지, 하나님의 군대를 위한 의의 병기가 되든지 둘 중 하나의 전쟁에 반드시 쓰임 받게 된다는 것입니다.
사탄은 끊임없이 우리의 눈과 귀를 자극하고 우리의 입술과 손발을 부추겨서 우리의 지체를 불의의 무기로 죄에게 내어주도록 유혹합니다. 우리의 상처와 정욕을 자극하여 미움과 음란과 탐욕의 병기로 쓰려고 합니다. 이때 우리는 우리의 지체를 죄에게 빼앗기지 않도록 단호히 거부해야 합니다.
그리고 동시에 해야 할 적극적인 행동은 “오직 너희 자신을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난 자 같이 하나님께 드리는 것”입니다. 우리는 이미 예수님과 함께 죽고 부활 생명으로 다시 살아난 자들입니다. 그 새 생명의 정체성을 가지고 이제는 우리의 지체를 의의 무기로, 사랑의 병기로, 찬양의 병기로, 복음의 병기로 하나님께 기꺼이 내어드려야 합니다. 내 입술을 불평의 무기가 아닌 감사의 무기로 드리고, 내 손과 발을 죄악의 자리가 아닌 섬김과 예배의 자리에서 하나님의 의를 이루는 무기로 드리는 것입니다.
기독교의 영적 싸움은 죄를 안 지으려고 내 힘으로 버티는 소극적인 싸움이 아닙니다. 이미 이루어진 법적 승리를 선포하며 나의 전 존재와 지체를 하나님께 적극적으로 드려 의의 무기로 쓰임 받게 하는 거룩한 권세의 싸움입니다. 복음은 우리의 모든 연약함을 능가하는 하나님의 압도적인 은혜이며, 우리를 죄의 지배로부터 완전히 해방시켜 생명 안에서 다스리는 자로 살아가게 만드는 권능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여러분의 지체는 누구의 무기로 쓰임 받고 있습니까? 마귀의 속임수와 육신의 정욕에 속아 여러분의 귀한 지체를 불의의 병기로 죄에게 내어주지 마십시오. 여러분 안에는 사망 권세를 깨뜨리고 일어난 예수 그리스도의 강력한 부활 생명과 성령의 바람이 도도하게 흐르고 있습니다.
이 명확한 복음의 진리를 가슴 깊이 새기십시오. 날마다 몸의 사욕을 단호히 거부하고 여러분의 생각과 눈과 입술과 손발을 오직 하나님께 의의 무기로 드리십시오. 죄의 지배를 차단하고 그리스도와 함께 생명 안에서 왕 노릇하며 당당하고 거룩하게 승리하며 걸어가는 하나님의 백성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수지선한목자교회는?
수지선한목자교회(담임목사 강대형)는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에 위치한 신앙 공동체로, ‘오직 복음’과 ‘성령의 임재’를 사역의 핵심 가치로 삼고 있습니다. 십자가와 부활의 복음 선포: 관념적인 종교를 넘어 삶의 실제적인 변화를 일으키는 십자가의 복음을 선포합니다. 죄 사함의 확신과 부활의 소망 안에서 성도들이 구원의 기쁨을 누리도록 돕습니다.
성령의 역사가 있는 예배: 성령의 강력한 운행하심을 구하며, 치유와 회복, 돌파가 일어나는 뜨거운 예배를 지향합니다. 특히 매주 금요일 ‘거룩한 불꽃 집회’를 통해 영적 갱신과 기도의 불을 지피고 있습니다.
다음 세대와 교육 사역: 급변하는 시대 속에서 자녀들이 말씀 위에 바로 설 수 있도록 체계적인 신앙 교육을 실시하며, 세상을 변화시킬 다니엘과 같은 영적 리더들을 양성하는 데 주력합니다.
치유와 상담 (HMSS): 내적 치유와 상담 프로그램을 통해 현대인들의 마음의 상처를 보듬고, 복음 안에서 온전한 인격적 회복을 경험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사역을 펼치고 있습니다.
수지선한목자교회는 모든 성도가 각자의 삶의 현장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증인으로 살아내며, 지역사회와 열방을 향해 하나님의 사랑을 흘려보내는 건강한 선교적 공동체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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