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보 장인홍(민주당) 보수 이강산(자통당) 2파전 양상
- 장인홍 불안한 독주 속 이강산에 결집되는 보수표 막판 변수 작용
오는 4월 2일로 다가온 서울 구로구청장 선거가 의외로 뜨거운 양상을 띄고 있다. 국민의힘에서 후보를 내지 않아, 중도진보권의 싱거운 내부 경쟁이 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자유통일당 이강산 후보의 분전이 확실한 변수로 작용하며 막판까지 승부 예측이 어려운 상태다.
금번 구로구청장 선거는 장인홍 후보(더불어민주당)를 필두로 서상범 후보(조국혁신당), 최재희 후보(진보당) 등이 나선 중도진보권에 유일의 보수를 앞세운 이강산 후보(자유통일당)이 맞서는 형국이다. 현재로서는 지지율이 높은 장인홍 후보가 가장 유력한 듯 보이지만, 국민의힘이 빠진 보수표가 의외로 이강산 후보에 결집될 기미를 보이며, 의외의 흥미로운 양상이 펼쳐지고 있다.
가장 유력한 장인홍 후보(더불어민주당)는 구로 토박이임을 앞세워, 구로를 가장 잘 아는 구청장이 될 것을 약속하고 있다. '2035 지속가능 발전 종합계획'을 통해 △도시재생 △주거환경 개선 △산업경제 활성화 △교육복지 향상 등을 이루겠다는 공약을 내놓았다. 특히 구청장 직속의 '재개발 재건축 지원단'을 강화한 소규모 주택정비사업(모아주택, 소규모 재건축), 소상공인 보호를 위한 '구로사랑상품권 확대', 도보 15분 생활권 등을 약속했다.
서상범 후보(조국혁신당)는 △‘디지털구로’의 글로벌 상향 △한국산업기술시험원 연계 국제협력지원센터(GDI) 설치 △유럽 호라이즌 다자간 연구개발(R&D) 참여 지원 △‘스마트 시티 구로 2030’ 실증 국제협력 프로젝트 추진 △철도차량기지 이전 △경인선 지하화 △신구로선 개통 등을 현안 구호로 내걸었다.
또한 주거·건강·노동·교육·디지털·환경·문화·돌봄 등을 ‘8대 사회권’으로 정의하고, △폭염·침수 등 기후재난보험 가입 △고려대 구로병원 인공지능(AI)기반 비대면 의료시스템 실증·도입 △플랫폼 노동자를 위한 쉼터 마련 △저소득 어르신 무료급식 단가 인상을 약속했다. 이 외에도 서 후보는 국회탄핵소추 대리인단에 참여한 이력이 있다.
최재희 후보(진보당)는 △갱년기 여성 대상 건강 수당 지급 △구로사랑상품권 지급 △상시근무 시 계약직 채용 중단 △경로당 주5일 식사 지원 등을 약속했다.
진보권에 맞서는 이강산 후보(자유통일당)는 서울대 경제학과를 나온 수재로 △어르신 교통비 50만원 지급 △개봉역->을지문덕역 개명 △불법체류자 완전 추방 △인터넷 강의 수강료 지원 △제중요양병원 장례식장 반대 등의 공약을 내걸고 표를 호소하고 있다.
이 외에도 △GTX-D노선 오류동역 신설 △고척 아이파크-개봉역 지하통로 연결 △신도림역세권 지구단위계획 재정비 △구일역 리모델링 △구로변전소 지하화 등을 약속하고 있다.
특히 독실한 기독교 집안으로 알려진 이강산 후보는 구로구 내 기독교인의 지지 역시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여기에 오랫동안 전광훈 목사 등과 애국집회를 함께해 온 이력이 최근 탄핵 정국에서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최근 여론조사에서는 장인홍 후보가 43.2%로 앞서는 가운데 이강산 후보가 15.7%로 그 뒤를 따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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