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한국교회는 우리사회로부터 전 세기에 비해 많은 신뢰를 잃었다. 그것은 교회의 급성장과 목회자들의 과욕이 낳은 결과이다. 세련되지 못한 목회자의 교권행위로 인한 개교회의 분쟁, 목사와 장로 간의 갈등, 대형교회의 목회세습 등, 교회 내외에서 교회 본연에서 일탈한 사건들을 보면서 교인들은 실망하고 있다. 그래서 교회를 떠나는 사람들도 있었다. 뿐만 아니라, 기독교 신앙은 보수하면서도 주일날 교회에는 출석하지 않는 노미날리티, 즉 일명 ‘가나안교인’이 많이 늘어나기도 했다.
그럼에도 지금 우리사회가 희망을 걸 곳은 교회밖에 없다. 우리사회에서 정기적으로 가장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집단이 교회이다. 매주 줄잡아 약 400만명 이상이 예배에 참여한다. 그리고 오늘도 전국 6만 교회 강단에서 설교자들은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증언한다. 거기에 하나님의 말씀이 있다. 그 말씀은 곧 사람들의 희망이다.
성경은 말한다. “하나님의 말씀은 살았고 운동력이 있어 좌우에 날선 어떤 검보다도 예리하여 혼과 영과 및 관절과 골수를 찔러 쪼개기까지 하며 마음의 생각과 뜻을 감찰하나니 지으신 것이 하나라도 그 앞에 드러나지 않음이 없고 오직 만물이 우리를 상관하시는 자의 눈앞에 벌거벗은 것 같이 드러나느니라”(히 4:12, 13).
여기에 교회의 능력이 있다. 하나님의 말씀은 사람의 혼과 영과 관절과 골수까지도 찔러 쪼개 가치관을 바꾸고 사회를 변화시킨다. 전국의 6만 교회에서 설교자가 말씀을 바로 증거하고, 1천만 성도들이 그 말씀에 귀 기울인다면 우리사회는 하루 아침에 바뀔 수 있다. 우리가 그래도 희망은 교회에 있다고 말할 수 있는 이유가 여기에 있는 것이다.
흔히 사람들은 정치인들이 세상을 바꿀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것은 절반의 진실일 뿐이다. 정치인들이 법을 만들고 집권자가 그 법을 집행함으로 법치주의를 실현할 수는 있다. 그러나 사회구성원의 가치관이 바뀌지 않고는 정직한 사회가 실현되기는 어렵다. 인간은 그 속에 이기적 욕망이 도사리고 있기 때문이다.
지금 한국사회에서 주류종교는 기독교이다. 비록 교회가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 하더라도, 우리사회를 변화시키고 구원할 주체는 한국교회 밖에 없다. 그러므로 교회가 사회의 희망이 되어야 한다.
ⓒ 교회연합신문 & ecumenicalpress.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종합기사
more +-
“데이터와 과학으로 247만 표의 진실 밝힌다”
선거 후 100여 일이 지난 시점에도 공정선거를 향한 국민적 요구와 의혹 해소 목소리가 이어지... -
예장 합동개신, 제111차 정기총회 성료… 총회장 정춘모 목사 재선출
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 합동개신측이 지난 9월 18일 서울 약수동 성신은혜교회에서 ‘제111차 정기총회... -
예감 제29차 총회, 이범식 총회감독 재추대
사단법인 예수교대한감리회(예감) 제29차 총회가 지난 9월 17일 한강중앙교회에서 ‘다 하나님의 영... -
구세군-플레도-애드벌룬, 어린이 경제금융교육·디지털 나눔문화 확산 협력
구세군(사령관 김병윤)이 ㈜플레도, ㈜애드벌룬(대표이사 김관석)과 손잡고...
문화
more +-
소한재 작가 첫 책 『사람-마음이 가는 곳』 출간
가을의 길목에서 사람과 마음에 관한 이야기를 담은 한 권의 책이 출간됐다. 소한재 작가의 첫 책 ... -
폐결핵 시한부 청년에서 세계적 목회자로… ‘청년 조용기’ 9월 11일 개봉
고(故) 조용기 목사의 청년 시절과 신앙의 뿌리를 조명한 휴먼 다큐멘터리 영화 ‘청년 조용기’... -
“왜 여러 번 복음을 들어도 구원받지 못할까?”… 『가스펠21』 출간
디지털 미디어와 과학적 사고가 일상화되고 절대적 진리에 대한 인식마저 약화된 시대에, 변하지 않... -
『태백성시화운동 10주년 사역행전』 출간… 교회연합·민관협력 10년 발자취 담아
태백성시화운동본부(대표회장 정종옥 목사, 본부장 오대석 목사)가 지난 10년간의 사역을 집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