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GD는 현지시각으로 지난 6월 9일, 미국 미네아폴리스에서 개최된 ‘2018 SEGD국제 컨퍼런스’에서, “사랑의교회 시계탑을 중심으로 썬 큰(sunken, 지하연결통로에 조성된 공원)과 글로벌 광장, 서초역 지하철을 연결하는 외부환경 디자인 연출이 2018년 SEGD글로벌 디자인 어워드 메리트 어워드를 수상하였다”고 밝혔다.
SEGD는 “사랑의교회 ‘생명 썬 큰 디자인’은 전 세계의 인권과 문화, 자연적 랜드마크를 상징하는 요소들을 4개 대륙으로 나누어 수준 높은 디자인적 해석을 통해 인문적 가치를 연출하였다.”며, 특히 대중 공공교통시설(지하철역 및 버스정류장)과 연계된 종교시설로서, 인종과 언어, 종교를 초월하여 심리적, 물리적인 경계 없이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한 문화적 관점에서의 공공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수상 배경을 설명했다.
SEGD는 세계 최고의 권위를 가지고 있는 미국의 환경 그래픽 디자인 단체로 1973년 설립되었으며, 1998년부터 디자인 어워드를 제정해 매년 건축, 공간, 전시, 환경그래픽디자인, 산업디자인 등 각 부문별 응모작을 접수 받아 그 해 가장 우수한 환경 경험 디자인 작품을 선정하여 시상해왔다. 이번 어워드에서는 총 5개 분야(Placemaking & Identity, Exhibition, Strategy & Planning, Public Installation, Wayfinding)로 나뉘어 진행되었으며 전 세계에서 제출된 353점의 후보작 가운데 총 37점이 선정되었다. 이 가운데, 이음파트너스 안장원대표가 연출한 사랑의교회 ‘생명 썬 큰 디자인’이 2017년 SEGD어워드에서 파이널리스트( Finalist )로 올랐었고 시계탑 디자인과 연계해 올 해 ‘장소명소화(Placemaking)’ 부문에서 최종 수상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