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개혁은 역사적 유물도 아니고 박물관의 전시물도 아니다. 그 개혁은 역사적으로 이어져 왔고 지금도 진행 중이며 앞으로도 계속 될 것이다. 중세 교회가 그리스도교다운 자기 모습을 잃고 헤맬 때 개신(改新)을 외치며 개혁의 분신으로 자처하여 ‘개신교(改新敎Protestant)’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고침으로 개신(改新)한 기독교를 그리스도교라 한다.
‘개혁된 교회(Reformed Church)’를 알기 위해서는 첫 번은 어디이고? 역사적으로 교회가 개혁된 때는 언제인가? 그리고 개혁된 내용은 무엇인가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 질문에 대한 전통적인 입장과 답변은 “16, 17세기로 돌아가는 것이다”라고 말한다. 당시 거짓된 신앙적 열심과 거짓된 신학, 그리고 성서의 증거로부터 심각하게 멀어진 거짓된 교회의 모습들로부터 성서가 말하는 참된 구원과 참된 교회가 무엇인지를 성서의 증거를 따라 잘 드러내었던 시기였음을 알게 한다. 이 때가 ‘오직 성서로만이’ 하나님의 말씀의 뜻을 알고 행함을 얻는 지혜를 새롭게 함이었다. 여기에 칼빈을 비롯한 활동이 역사상 돋보이던 시대였다. 바로 이를 교회가 역사상 개혁된 시기였다. 지금에 와서 ‘교회’가 이제는 개혁의 대상이 되고 말았음을 알고 있는 것이다. 그리하여 한국 교회는 제2의 신앙개혁이 필요하다는 말을 이구동성으로 듣는다. 여기에 하늘의 음성을 듣는다. ‘하나님의 의가 복음 속에 나타납니다. 이 일은 오로지 믿음에 근거하여 일어납니다. 이것은 성서에 기록한바 “의인은 믿음으로 살 것이다”고한 본문의 말씀을 알게 합니다. 따라서 ‘보라! 지금은 은혜 받을 만한 때요, 보라! 지금은 구원의 날 이다’는 바울의 고백을 듣게 하며 하나님의 뜻을 따라야 함이 개신교의 이름으로 ‘개혁된 교회’의 모습을 보게 하는 것임을 알게 한다.
1960년대 이후 한국사회는 산업화와 도시화로 사회와 교회는 엄청난 성장을 하여왔다. 이런 고속성장이 한국사회와 함께 1세기 반 동안 선교의 연혁(沿革)에서 한국교회는 성숙된 발전의 모습에서 역사상 유례없는 외적인 급성장으로 발전해 왔다. 한국사회의 급성장과 성장주의 신화는 성공주의와 실용주의에 편승해 가면서 교회도 그대로 답습하여 부정적인 현상들은 교회내의 심각한 부작용들과 영적인 질병들을 가져왔다. 이로 인해 위기상황은 한국교회에 대사회적 역할의 중요성을 더욱 부각시키고 있으며 교회의 영적각성과 개혁이 시급하게 필요한 현실에 처해 있음을 보여주고 있으나 이를 알지 못하고 있다. 따라서 교회의 내부 현실의 신앙생활에서 보면 하나님의 말씀인 성서에 대한 이해와 그 권위가 생활의 삶에서 말씀이 포기한 듯 한 믿음을 보는 것이다.
우리는 지금 역사적으로 개혁되는 때와 개혁의 주체로서 정체성을 망각하고 개혁의 대상이 되고 있는 현실을 알아야 한다. 오늘의 한국교회는 많은 문제점들을 보고 있다. 이러한 문제점을 발견하고 지적하는 데에 머무르면 아니 된다. 교회는 사회를 보는 배타성에서 벗어나 사회 속에서 빛과 소금의 책임을 다하는 하나님나라 구현을 이루어야 한다. 종교개혁은 성서를 제대로 알고(오직 성서로 만) 하나님의 뜻을 깨달아 (오직 믿음으로 만) 그것을 몸소 실행할 때 종교개혁이 가능하였음을 오늘에도 알아야 한다. 그리하여 성서말씀에는 힘이 생기고 개혁은 성서에 믿음으로 반응할 때 발생한다는 사실을 알게 한다. 종교개혁은 인간의 전통을 따르는 행위를 포기하고 오직 성서를 따라 살아가는 믿음의 순종을 통하여 발생한다는 것이다. 종교개혁은 오직 성서(말씀)를 기준으로 삼아 전통을 타파할 때 발생한다. 개혁된 교회는 이미 교회의 머리이신 주님께 연결되어 있는 전체 역사 속에 있는 신실한 교회를 말한다. 이러한 의미에서 교회는 이미 개혁되어 가고 있는 것이다. 그렇게 역사 속에서 개혁된 교회는 주의 나라가 다시 온전하게 임하실 때까지 항상 개혁되어야 한다. 그러므로 16,17세기의 교회와 그들의 신앙고백의 의미는 교회가 항상 이미 역사 속에서 이루신 개혁된 내용 안에서 개혁되어 가는 개신의 과정이었다. ‘오직 성서의 말씀만이’ , ‘오직 믿음으로 만’이 계속적인 개신(改新)하는 신앙이다. 그리하여 개혁의 주체와 개혁의 대상과 개혁의 내용의 고백은 그리스도인의 힘이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교회는 계속 이렇게 종교개혁과 같이 역사적으로 참된 “교회는 계속 개신한다”는 지표로 삼는 신앙으로 교회는 먼저 이를 실행해 알리어 주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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