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영민 박사 번역, “정확한 번역, 방대한 지식과 세밀한 자료”
이번에 나온 성경은 구약편으로 지난 신약편과 마찬가지로 방대한 지식과 세밀한 자료가 담겨있는 주석이 눈길을 끈다. 역자인 고영민 박사는 고대 사본들과 세밀하게 비교 대조하여 번역의 정확성을 기하였으며, 현장답사 경험, 고고학적 지식 등을 바탕으로 성서의 지리와 문화, 풍습 등을 생생하게 묘사하여 주석의 질을 한층 높였다.
언어의 천부적인 수재라는 별명답게 히브리어, 헬라어 외에도 영어, 독일어, 라틴어 등 세계 8개 국어에 능통한 고 박사는 20대에 ‘성서원어대사전’을 편찬한 바 있고, 성서공회 개역개정판 수정 작업에도 큰 도움을 줬다.
금번에 고 박사와 ‘원문번역 주석성경’을 세상에 내놓은 쿰란출판사(대표 이형규 장로)는 본 책의 특징에 대해 △전통적, 성경적 해석 원리에 의한 주석 △성경 해석의 기본 체제를 삼위일체식으로 밀접하게 연관시켜 주석 강해 △원문을 축자적으로 정확하게 번역(직역)한 후 수용 언어로 전달(의역)하는 최선의 표현 기법을 사용 △신학의 학문성과 주석의 창조성을 최대한으로 높이고, 교회와 목회 현장과 삶의 자리에 폭넓게 적용 △학자들의 다양한 의견과 학설을 성서적 관점에서 평가하고 결론을 내림 △구속사의 맥을 따라 원어와 문장, 전체 내용 등을 명확하게 강해 △성경의 사회상과 문화, 역사, 종교적 배경을 설명하기 위해 외경이나 고대 문헌, 고대 역사서를 인용 △성경의 기본 자료인 고대 사본들을 세밀하게 비교 대조함으로써 성서 원본에 가까운 번역을 시도 △성경 지리와 고고학, 문화, 풍습 등을 현장 답사 경험을 통해 생생하게 묘사 △원어 단어뿐만 아니라 동의어, 반의어, 동음이의어의 의미와 유래 배경 등을 상세히 기술 △성경 본문을 내용별로 분해하여 성서 연구와 설교 준비 등에 유용한 자료 제공 △난해한 고어체, 익숙지 못한 용어 등을 현대 통용어로 쉽게 번역(구약), 43개 성경 번역본들(한, 영, 독, 불, 라틴어)을 비교, 대조함으로써 성경의 다양한 번역 가능성을 제시(신약) 등을 꼽았다.
월간목회 박종구 목사는 “고영민 박사는 한국교회의 자랑이자 보물과도 같은 분이다. 본 성경은 그 분이 지난 17년간 자택에서 두문불출하며 오로지 번역에만 매진한 시대의 역작이다”며 “한국교회의 신앙과 신학을 새로운 차원으로 이끌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 것이다”고 극찬했다.
그 예로 “성경에 ‘상’이라고 언급된 것을 일부 목회자는 ‘상급(賞給)’으로 해석해 이를 성도들에게 가르치지만 실제 원문은 ‘상(床)’ 즉 밥상, 테이블을 뜻하고 있으며, ‘해’라는 글자도 구분 없이 표기되다 보니, ‘해악(害惡)’의 의미를 단순히 하늘에 떠 있는 ‘태양’으로 인지해 부적절한 해석을 하기도 한다”고 전했다.
고 박사는 “한국교회가 유난히 이단이 많은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성경의 잘못된, 혹은 애매한 표기에 따른 부적절한 해석에서 기인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이단 문제의 해결은 성경을 올바로 번역하고, 이해하는데서 출발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고영민 박사는 성서대, 단국대, 총신대, 연세대 교육대학원을 거쳐 이스라엘 Hebrew University, 그리스 Athens National Univ., 영국 London Univ.에서 연구. 독일 Muenster Univ. 에서 박사과정, 독일 Wuppertal Kirchliche Hochschule에서 신학박사(Dr. Theol.)를 취득했다. 이후 성도교회를 시무하는 등 4개 처에 교회 설립 및 목회, KBS, CBS, 기독교 TV 등에서 방송설교를 했으며, 고대 성경원어와 번역본, 고고학, 사본 연구차 성지 및 해당지역 수차례 현장 답사했다. 이 외에도 미국 ITS 객원교수, 백석신학교 학장, 백석대학교 부총장, 백석문화대학교 총장 역임했다.
저서와 역서로는 성서원어대사전, 문법서와 사전(히브리어, 헬라어, 라틴어), 강해설교전집, 벌콥 조직신학, 하지 조직신학, 기독교 강요 등 다수 있다. <고영민 번역, 주석/ 쿰란출판사 / 구약 2,544면 79,000원 / 신약 2,106면 59,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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