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강석 목사(새에덴교회)
사실 저는 정무적인 사람이기보다는 목양적인 사람이었습니다. 제가 과거에는 오로지 성경을 연구하고 기도하고 목양하며 영혼을 케어하고 보듬는 즐거움 밖에 몰랐습니다. 그러나 요즘 제가 정무적 활동을 하면서 고 김종필 총리가 말씀하신, “정치는 허업(虛業)이라”는 말이 떠오릅니다. 그는 평생을 정치에 쏟으며 한 시대의 역사를 장식하신 분이었습니다. 그러나 인생말년에 돌이켜보니까 정치는 허무하더라는 것입니다. 왜 허무했을까요? 제가 보기에는 정치의 목적이 권력 지향적이었기 때문이었을 것입니다. 정말로 나라를 섬기고 국민의 행복을 위해서 정치를 했다면 그런 말씀을 하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고 김영삼 대통령께서도 다시 젊은 시절로 돌아가면 정치를 안했을 것이라고 말씀했지요. 돌이켜보니 그가 대통령의 자리에 올라가기까지 많은 권모술수를 부렸을 것입니다. 그리고 대통령의 자리에서 물러났을 때 그 많은 공격과 비난으로 인하여 회의와 허무감을 느끼다보니 그런 말씀을 하신 듯합니다. 그래서 저도 “허업을 하고 있지 않나” 순간순간 돌아봅니다.
물론 저는 지금까지 단 한 번도 권모술수를 써 본 적이 없습니다. 저 자신의 권력욕을 위해서 단 한 번도 정무적 활동을 하지도 않았고 권력 지향을 위해서 정무활동을 한 적이 없습니다. 오로지 한국교회 세움을 위해서일 뿐입니다. 잠꼬대를 할 때도 한국교회 세움을 외칠 정도니까요. 그러나 사람을 만나는 시간이 많다보니 제 몸과 마음에 때가 묻을 수는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몸과 마음을 정화하기 위하여 산행을 하려고 노력합니다. 그리고 주님 앞에 빈손 들고 홀로 나아가 십자가를 붙드는 시간을 갖습니다.
얼마 전 정권사님이 지쳐 있는 저의 얼굴을 보며 이런 찬송이 나오신다는 것입니다. “빈손 들고 앞에 가 십자가를 붙드네...” 저는 그런 정권사님을 보고 “아, 저 분은 80이 넘으셨어도 영감이 살아 있는 분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NEWS TOP 5
실시간뉴스
종합기사
more +-
“데이터와 과학으로 247만 표의 진실 밝힌다”
선거 후 100여 일이 지난 시점에도 공정선거를 향한 국민적 요구와 의혹 해소 목소리가 이어지... -
예장 합동개신, 제111차 정기총회 성료… 총회장 정춘모 목사 재선출
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 합동개신측이 지난 9월 18일 서울 약수동 성신은혜교회에서 ‘제111차 정기총회... -
예감 제29차 총회, 이범식 총회감독 재추대
사단법인 예수교대한감리회(예감) 제29차 총회가 지난 9월 17일 한강중앙교회에서 ‘다 하나님의 영... -
구세군-플레도-애드벌룬, 어린이 경제금융교육·디지털 나눔문화 확산 협력
구세군(사령관 김병윤)이 ㈜플레도, ㈜애드벌룬(대표이사 김관석)과 손잡고...
문화
more +-
소한재 작가 첫 책 『사람-마음이 가는 곳』 출간
가을의 길목에서 사람과 마음에 관한 이야기를 담은 한 권의 책이 출간됐다. 소한재 작가의 첫 책 ... -
폐결핵 시한부 청년에서 세계적 목회자로… ‘청년 조용기’ 9월 11일 개봉
고(故) 조용기 목사의 청년 시절과 신앙의 뿌리를 조명한 휴먼 다큐멘터리 영화 ‘청년 조용기’... -
“왜 여러 번 복음을 들어도 구원받지 못할까?”… 『가스펠21』 출간
디지털 미디어와 과학적 사고가 일상화되고 절대적 진리에 대한 인식마저 약화된 시대에, 변하지 않... -
『태백성시화운동 10주년 사역행전』 출간… 교회연합·민관협력 10년 발자취 담아
태백성시화운동본부(대표회장 정종옥 목사, 본부장 오대석 목사)가 지난 10년간의 사역을 집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