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시민회관서 북토크 개최, 몰려든 인파에 인근 교통 마비
- “하나님께 받은 한 없는 사랑, 정치 통해 국민들에 나눠주고파”
교과서 등재 작가로 유명한 김재헌 목사(세종미래전략포럼 대표)가 지난 11월 23일 세종시민회관에서 북토크를 개최했다.
세종의 등대지기, 세종소로 불리는 김재헌 목사는 세종시가 사랑하는 세종을 대표하는 인물이다. 이날 김 목사의 유명세를 반증하듯 한때 행사장 인근은 교통이 마비될 정도의 엄청난 인파가 일시에 몰리기도 했다.
김 목사는 이날 북토크에서 교역자, 청소년 아동 전문 작가로 보낸 지난 35년의 삶을 함께 나누며, 남은 여생 정치인으로서 세종시를 위한 섬김의 사명을 감당할 것을 약속했다.
지금은 교과서 등재작가로 성공한 인물로 꼽히지만 그의 유년시절은 결코 풍족치 않았다. 어린시절 가족을 부양코자 길거리에서 신문과 껌을 팔았고, 야간 고등학교 시절에는 구두를 닦으며 학업을 이어 나갔다.
그러던 중 하나님을 만나 신학교에 입학해 목회자의 길로 들어선 김 목사는 하나님의 인도 속에 자신 안에 내재된 작가로서의 재능을 폭발시키며, 일약 스타덤에 오른다.
지난 15년 전 처음 출간되어 무려 50만부 이상 팔린 ‘16살 네 꿈이 평생을 결정한다’는 국내는 물론 해외 5개국에서도 출간되어 큰 인기를 모았다. 또한 '기행문'이 7만 부 가량 팔리면서 당시 문화부 장관 추천 도서로 지정되었다. 또 '10대들에게 꼭 해야 할 서른 세 가지'와 '주니어 생각의 탄생'도 검인정 교과서에 등재되었다.
지난 2021년 코로나가 한창이던 시기에는 크리스천 자녀들의 아름다운 가치와 성품을 일깨우는 양육 지침서 '언택트 시대의 크리스천 가치관 수업'을 출간해 기독교인들의 공감과 지지를 받았다.
단순히 책만 낸 것이 아니다. 그는 자신의 성공을 사회로 환원코자, 가난한 나라에 100개의 학교를 설립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십수개의 학교를 세웠다.
사회 정치운동에도 크게 일조해 왔다. 성공한 작가에 머물지 않고, 독서교육의 중요성을 알리는 자유학교법 입법 청원 운동을 시작한데 이어, 지난 2017년에는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을 계기로 순국결사대를 조직해 정치계에 뛰어들었다.
김 목사는 그간 하나님께 받은 한 없는 사랑을 이제 국민들과 나누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는 "국민들과 함께 웃고 울며, 국민들의 삶의 한복판에서 함께 시련을 이겨내는 정치인으로 헌신코자 한다"며 "세종에 뼈를 묻겠다. 이 나라의 위기를 더이상 좌시하지 않겠다"고 결단의 메세지를 던졌다.
이 날 행사에서는 김문수 경제사회노동위원장·김대남 前대통령실 시민소통비서관·황교안 前국무총리가 영상축사를, 김영환 충북지사는 축전을 보내는 등 굵직한 정치인들이 김재헌 대표에게 축하를 전했다.
한편, 김재헌 목사는 △세종미래전략포럼 공동대표 △프라미스 코리아 NGO 대표 △자유학교 입법청원 국민운동본부 대표 △자유민주시민연합 공동대표 등을 맡고 있다.
또한 올 궁평 제2지하차도 참사 당시에는 시민수습대책본부 및 시민분향소 운영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