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01-26(일)
 
  • 소강석 목사(새에덴교회)

소강석 목사 새 이미지.jpg

 

지난 주일 저녁부터 수요일 저녁까지 우리 교회 많은 성도들이 처절한 절규의 산 제사를 드렸습니다. 제가 탈진을 하고 잠시 휴식 시간을 가지는 동안 갑자기 박순애 전도사님이 떠올랐습니다. 그래서 박순애 전도사님과 친한 윤동현 목사님에게 올해 안에 집회가 가능할지 물어보라고 했습니다. 내년까지 집회 일정이 다 차 있지만 어느 한 교회를 잘 설득해서 다음으로 연기하면 12월 첫 주에 우리 교회에 올 수 있다는 것입니다. 조금 일찍 11월 중에 했으면 좋았을 텐데 날짜가 그렇게밖에 안 된다고 하니 저도 잠시 고민을 하였습니다. 12월부터는 저의 일정이 비상사태나 마찬가지거든요. 교회와 교회 밖의 크고 작은 행사에 참석해야 하고 교역자정책수련회와 성탄절 행사를 하고 나면 곧바로 송구영신예배와 신년축복성회를 인도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는 와중에 박순애 전도사님 초청 부흥집회를 가진다는 것은 쉽게 결단하기 어려웠습니다.

 

그러나 저에게 다가오는 확고한 감동과 거룩한 의지가 있었습니다. 제가 박순애 전도사님 초청 집회를 한다고 했더니 제 측근에 있는 몇몇 동역자들이 또 해요? 같은 간증일 텐데요. 목사님이 알아서 하시면 순종해야지만요라고 하는 것입니다. 그런 의견을 들었지만 제가 다시 기도하는데 이런 감동이 왔습니다. “아니야, 간증이 반복될 수 있을지는 모르지만 새로운 차원에서의 접근 프레임으로 전혀 다른 스토리텔링을 하실 거야. 더 깊은 간증과 새로운 영적 언어로 말씀을 전해주실 거야. 다른 사람은 몰라도 나부터 은혜 받아야 돼. 많은 신도시 교회들은 트렌드를 따라가지만, 우리 교회는 시대 흐름보다 중요한 게 은혜야.” 그리고는 제가 담임목사의 권한으로 이 집회를 열었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그분은 전혀 새로운 모습으로 나타났습니다. 항상 하고 다니는 간증이 아니라 전혀 새로운 간증이었고 말씀이었습니다. 어찌 보면 그분은 시대에 편승하고 조류를 타는 말씀을 전하는 게 아니라 시대를 역행하고 시류를 거슬러 올라가는 도전적인 말씀을 외쳤습니다. 그야말로 한순간, 한순간의 간증과 말씀이 우리의 심장과 폐부를 찔러대는 말씀이었습니다. 어떤 의미에서 제가 하고 싶은 말씀을 속 시원하게 다 전해주는 것입니다. 솔직히 주일예배에는 담임목사로서 그런 극한적 고도의 메시지를 전하기가 쉽지 않거든요. 그래서 한국교회는 전통적으로 심령부흥회를 열어서 담임목사는 하지 못하는 회개의 말씀, 헌신과 사명의 말씀을 강조하였습니다. 그래서 저도 개척 초창기에 심령부흥회를 해본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심령 부흥 보다는 심령 부작용이 나타나는 걸 경험했습니다. 그래서 그때부터 제가 직접 신년축복성회와 장년여름수련회를 인도하기 시작했습니다. 지금까지 신년축복성회와 장년여름수련회는 우리 교회의 두 날개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것으로도 모자라서 제 자신이 은혜를 받고 도전을 받고 싶었거든요.

 

그렇게 해서 마침내 성회를 열게 되었는데, 새로운 깊이의 간증과 말씀을 저에게만 들으라고 하신 말씀 같았습니다. 무학으로 자라난 산골 소녀가 어떻게 그러한 영적인 언어를 구사하고 영혼의 문장을 이어가는지 모릅니다. “그녀는 지치지도 않는단 말인가. 피곤하지도 않는단 말인가. 목이 상하지도 않는단 말인가.” 그분은 집회에 초점을 맞추기 위해 저와 함께 식사하는 것도 양해를 구했습니다. 어쩌다가 이런 얘기, 저런 얘기하다 보면 말씀의 초점이 흐려질 수가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저도 집회 기간 동안에 전화 한통 하지 않았습니다. 더구나 저는 발 뒤꿈치에 화상을 입었는데도 엎드려서 저도 무릎 꿇고 기도하느라 가시는 길도 배웅하지 못했습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꼭 짜놓고 치는 것처럼 우리 교회에 꼭 필요한 말씀을 전해주셨습니다. 물론 다른 교회 가서도 최선을 다하셨겠지만 우리 교회에서는 처절한 산 절규의 제사를 드린 것입니다. 윤동현 목사님에 의하면 셋째 날은 얼마나 기도를 쏟아 부었는지 내려오는 길에 다리가 후들거리더라는 것입니다.

 

마지막 날 오셔서 강단에 올라가기 전에 전도사님, 살살 하세요. 목도 아끼셔야지요.” “, 그러겠습니다.” 해놓고 또 올라가서 처절한 절규의 산 제사를 드리는 것입니다. 마지막 날 적당하게 기도하고 끝내고 갈 수 있잖아요. 그런데 최선을 다하여 베스트 원, 넘버 원이 되는 게 아니라 온리 원의 말씀을 전하셨습니다. 그분의 간증 앞에 누가 고개를 저을 수 있겠습니까? 누가 아니라고 손짓을 할 수 있겠습니까? 우리는 유레카의 감탄을 할 뿐이죠. 우리가 그런 삶을 못 산 것이 부끄러울 뿐이죠. 다만 아쉬운 것은 유튜브로 방송을 못 보내서 더 많은 분이 듣지 못한 걸 아쉽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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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지만 저 자신부터 도전을 받아 온리 원의 신년축복성회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박순애 전도사님의 성회가 온리 원이었다면, 제가 하는 신년축복성회는 온리 원 중의 온리 원의 집회가 될 것입니다. 그 분 뿐만 아니라 우리도 처절한 산 절규의 제사를 드려서 누구도 받지 못하는 최고도의 축복, 아니, 온리 원의 복된 삶을 사시기를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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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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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멘!!!
새에덴교회 소강석목사님괴 성도들
박전도사님 전하시는 성령의 메세지의
납짝 업드려 통회와 회개의 기도를 올렸습니다! 좌로나 우로니 치우치지 않은 나라와 민족을 위한 기도가 뜨거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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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

주님을 처음 만나고 모든 것을 바칠만큼 사랑 했던 때를 잊고 있었구나 깨달았습니다. 박순애전도사님처럼 항상 주님을 깊이 만날수 있는 장소를 떠올리며 살아야겠다 다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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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니엘의새아침

온리원중의 온리원 신년축복성회 사모함과 기대함으로 기도합니다~ 처절한 절규의 산 제사로 25년을 온리원의 축복을 열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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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미

원리원의 신년 축복성에 기대가 됩니다. 발화상에도 절규의 산재를 드리는 목사님을 빨리 회복되시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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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찬

아멘!! 기도를 통하여 인생의 임계점을 돌파하는 시간이었습니다. 2025년을 준비하며 하나님만을 바라보는 온리 원의 시간이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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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아멘..처절한 절규의 산제사...끝에 온리원의 복이 온리원의 하나님을 향한 뜨거움이 임할줄 믿습니다 목사님의 확고한 감동은 늘 옳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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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오늘

아멘~온리원의 신년축복성회 기대하며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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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자

온리원 신년축복성회 기대하며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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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바다

아멘~산 제사로 받아주시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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썬샤인

온리원의 축복을 사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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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맘

집회를 통해 첫사랑의 은혜와 소명을 회복하며
목사님이 인도하실 온리원의 축복된 신년축복성회를 사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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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일락러블리

집회를 통하여 코로나시기에 교회문, 기도원문 다
닫혀서 부르짖어 기도하기 힘든 시기를 보냈는데
다시금 부르짖어 기도할수 있어서 행복합니다~
온리원의 축복을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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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쟁이

주님의 인도하심으로 특별한 집회였습니다
새롭게 다잡고 온리원중의온리원의 말씀을 기대하며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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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런치

아멘 사명의 길 눈물의 길 승리하신 주님과 목사님을 따라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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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발자국

온리온의 은혜가 함께 하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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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규

어쩜 이리 딱 맞는 시기에 영적 산 제사를
주님께 드리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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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민

온리원의 신년축복성회가 기대가 됩니다. 기도하며 사모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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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미

처절한 절규의 산제사, 절규의 기도가 필요한 시기인것 같습니다. 기도로 다시한번 일어나는 대한민국 되길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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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이레

영적 임계점을 넘어 최고도의 삶을 기대합니다. 베스트원을 넘어 온리원을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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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나나

너무나 귀한말씀으로 뜨거운시간이었습니다.
누구도 대신할 수 없는 온리원의 집회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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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홍동

귀한 도전이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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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하늘

25년의 온리 원 은혜 축복 누리길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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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돌

회개와 새소망의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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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빛

온리원 부흥회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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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l

온리원의 신앙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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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범

우리도 처절한 산 절규의 제사를 드려서 누구도 받지 못하는 온리 원의 복된 삶을 살기를 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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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ghtsperfections

모든 것을 드리면 하나님께서 모든 것을 책임져 주심을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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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계숙

시대를 거스른 온리원의 집회 감동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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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루터

은혜의 말씀을 준비해주시고 첫사랑 첫은혜의 감동으로 기도하게하심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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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카

처절한 절규의 산제사로 한국교회가 다시 주님께 돌아가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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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다시

은혜로운 교회의 기도공동체 모습을 보여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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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ris

처절한 절규의 기도를 통해 깊은 영적 부흥이 일어나길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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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강석 목사의 영혼 아포리즘] 처절한 절규의 산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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