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혁주의 신학 표방하는 교단들과 ‘신학벨트’로 새로운 연합운동 구축

대한예수교장로회 대신총회 제60회기 총회장에 오른 정정인 목사가 '신학 벨트'로 하나되는 새로운 교계 연합을 제안했다. 사역적 정치적 연합이 아니라, 개혁주의 신학을 매개로 연합의 깃발을 들자는 것인데, 매우 신선한 제안이라는 반응이다.
정정인 목사는 9/15~18까지 강원도 평창 휘닉스파크에서 열리고 있는 예장대신 제60회 총회에서 총대원 만장일치로 총회장에 올랐다. 회복을 넘어 안정으로, 안정을 넘어 새로운 도약의 기로에 선 대신총회의 과도기를 이끌게 된 정정인 총회장은 시대의 변화에 따른 유연한 대응과 절대 변치 않는 신학의 가치를 지키는 매우 합리적인 지도자가 될 것을 약속했다. 시대의 흐름은 철저히 따르되, 변치 말아야 할 가치는 죽어도 지키겠다는 것이다.
정 총회장은 올 회기 역시 대신 회복을 내걸었다. 수년 전 분열의 아픔을 겪었던 대신총회인만큼, 금번 회기에도 돌아오는 형제들을 위한 문호를 열겠다는 것이다.
다만 대신인들의 복귀를 가로 막는 '여성 목회자 안수 문제'에 있어서는 좀 더 유연한 행정을 펼치기로 했다.
정 총회장은 "여목 문제는 우리 교단의 가장 치열한 주제다. 우리 헌법에서는 이를 절대 인정할 수 없고, 이를 더 재론키도 어려운 상황이다"며 "허나 해결되지 않을 이 문제로 인해 형제들의 복귀가 막혀서도 안될 것이다. 일단 복귀하고 차근차근 여목 문제를 해결할 합의점을 찾았으면 한다. '선화합 후조율'이 옳다고 본다"고 말했다.
개혁주의신학을 표방하는 교단들과의 '신학 벨트' 연합도 제안했다. 이미 대신은 고신, 합신 등의 교단과 함께 다양한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정 총회장은 "개혁주의 아래 함께 하는 교단들이 신학 벨트를 견고하게 세울 수 있다면, 좀 더 발전적인 연합운동을 펼칠 수 있을 것이다"고 기대했다.
이 외에도 현 교계의 가장 예민한 현안인 WEA와 목회자 정년 연장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두 사안 모두 이번 총회에 헌의된 안건으로, 예민한 만큼 총회장으로서 신중한 태도를 취했다.
다만 목회자 정년 연장과 관련해서는 시대의 변화, 평균연령 증가, 사회적 활동 연령 상승 등을 고려해 일정 수준의 연장은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비쳤다.
또한 대신총회의 숙원사업 중 하나인 '직영 신학대학교'와 관련해서는 재정적인 문제가 크기에 당장은 생각키 어렵지만, 분명 기도하며 도전해야 할 과제라며, 일단 당장은 총회가 운영하고 있는 대한신대(야간)를 통해 인재 양성에 매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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