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승현 목사(사단법인 세계구속사말씀본부 이사장)

(창 5:18-20) 야렛은 일백 육십 이세에 에녹을 낳았고 (19) 에녹을 낳은 후 팔백년을 지내며 자녀를 낳았으며 (20) 그가 구백 육십 이세를 향수하고 죽었더라
오늘은 ‘내려온 자’ 야렛에 대하여 마지막으로 살펴보는 시간입니다. 야렛의 생애와 그가 맺은 최고의 믿음의 열매인 아들 에녹을 통해, 겸손과 봉헌이 가져오는 놀라운 구속사적 축복에 대하여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1. 야렛의 겸손과 기도의 시간
첫째, 야렛은 겸손한 사람이었습니다.
야렛은 아담의 6대손으로 962세를 향수하고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의 이름 ‘야렛’은 ‘내려오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데, 그는 그 이름대로 평생 하나님 앞에서 자신을 낮추며 겸손하게 살았던 인물입니다.
둘째, 야렛은 기도하는 사람이었습니다.
야렛의 조상들은 비교적 젊은 나이에 장자를 낳았습니다. 그러나 야렛은 100세가 넘고 150세가 넘도록 아들을 얻지 못했습니다. 야렛은 무려 162세까지 간절히 기도하여 비로소 에녹을 낳았습니다(창 5:18). 자식이 생기지 않는 긴 시간 동안 야렛은 자신의 무능함을 인정하고 하나님 앞에 엎드려 자식을 달라고 간절히 기도했을 것입니다. 그 인내와 기도의 시간이 그를 겸손한 사람으로 만들고, 에녹이라는 열매를 얻게 한 것입니다.
2. ‘에녹’이라는 이름에 담긴 봉헌의 신앙
(1)야렛의 겸손은 아들 에녹을 통하여 나타났습니다.
162세에 얻은 귀한 아들에게 야렛은 ‘에녹’이라는 이름을 지어주었습니다. 에녹은 ‘봉헌, 바침, 개시’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야렛은 오랫동안 기도하여 응답받은 이 아들이 자신의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것임을 확신했습니다. 그래서 “이 아들을 하나님께 온전히 바쳐야겠다”는 결단으로 ‘봉헌’이라는 뜻의 에녹이라 이름 지은 것입니다.
(2)교만한 사람은 하나님께 바치기를 원하지 않지만, 겸손한 사람은 기꺼이 하나님께 바치기를 원합니다.
스바냐 2장 3절은 “겸손한 자들아 너희는 여호와를 찾으며”라고 말씀하고, 베드로전서 5장 6절은 “하나님의 능하신 손 아래서 겸손하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야렛은 겸손함으로 하나님을 찾았고, 가장 귀한 아들을 하나님께 드렸습니다.
휘선 박아브라함 목사님께서는 「창세기의 족보」 154페이지에서 야렛의 헌신적인 신앙을 다음과 같이 평가하셨습니다. “‘에녹’의 이름 뜻만 보아도, 아버지 야렛이 얼마나 하나님 앞에 헌신적인 믿음을 가졌는지 알 수 있습니다. 부모가 헌신적이지 않은데 어찌 하나님 앞에 그 아들을 헌신하겠다고 이름을 짓겠습니까?”
성경에는 자식을 하나님께 바친 믿음의 부모들이 등장합니다. 한나는 사무엘을 젖 떼자마자 성전에 구별하여 영영히 여호와 앞에 있게 하였고(삼상 1:22), 아브라함은 독자 이삭을 모리아 산에서 번제로 드렸습니다(창 22:2). 야렛 또한 시편 127편 3절의 말씀처럼 자식은 여호와의 주신 기업이요 상급임을 믿고, 에녹을 거룩하게 성별하여 하나님 앞에 살도록 기꺼이 바쳤습니다.
결론
휘선 박아브라함 목사님께서는 저서 「창세기의 족보」 154페이지에서 야렛의 신앙을 다음과 같이 높이 평가하셨습니다. “야렛은 시대의 부패를 원망하거나 누구를 탓하지 않고 하나님께 기도하는 영적으로 성숙한 신앙가였으며, 자기 후대의 자녀를 기쁨으로 하나님 전에 바쳐 그 시대와 국가를 위해 헌신된 공인으로 살도록 했던 위대한 신앙의 아버지였습니다.”
야렛이 아들을 온전히 100% 하나님께 바쳤을 때 어떤 결과가 나타났습니까? 야렛의 가정에는 ‘죽음이 없는 축복’이 임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에녹을 기쁘게 받으시고 그를 데려가셨습니다. 창세기 5장 24절은 “에녹이 하나님과 동행하더니 하나님이 그를 데려가시므로 세상에 있지 아니하였더라”라고 증거합니다. 에녹은 죽음을 보지 않고 변화되어 승천함으로 경건한 신앙의 최고봉에 올랐습니다(히 11:5). 그러므로 에녹은 야렛의 믿음의 열매였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야렛은 늦은 나이에 얻은 아들을 자신의 소유로 삼지 않고 하나님께 온전히 봉헌했습니다. 그 헌신의 결과로 에녹은 죽음을 맛보지 않고 하늘로 올리어 가는 변화 승천의 첫 열매가 되었습니다. 오늘 우리도 하나님께 온전히 바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나의 가장 소중한 것, 나의 신령한 에녹을 아낌없이 하나님께 드릴 때, 하나님께서는 그것을 받으시고 우리 가정에 죽음이 없는 영생과 변화의 축복을 허락해 주실 것입니다. 야렛과 같이 겸손한 기도로 준비하고, 기쁨으로 헌신하여 자손만대 변화와 승천의 복을 누리는 저와 여러분의 가정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기도
사랑과 은혜가 풍성하신 하나님 아버지, 야렛은 오랫동안 겸손히 기도하는 가운데 162세라는 늦은 나이에 아들 에녹을 얻었습니다. 야렛은 기도의 응답으로 받은 아들을 자신의 욕심으로 취하지 않고, ‘에녹’이라 이름 짓고 하나님께 온전히 봉헌하였습니다. 하나님 아버지, 야렛이 겸손히 에녹을 바친 것처럼, 저희들도 가장 소중한 것, 신령한 에녹을 하나님께 겸손히 바치게 하여 주시옵소서. 그 결과 하나님께서 에녹을 죽지 않는 변화의 세계로 데려가신 것처럼, 우리들의 가정도 죽음이 없는 변화 승천의 기적적인 축복이 임하는 가정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모든 것을 주님께 의탁하오며 존귀하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 올리옵나이다. 아멘.
영상 링크
https://youtu.be/zXgi1XYv_RI?si=D6dxkZzm0m229Kga
본 기고는 구속사시리즈 제1권 창세기의 족보(저자 박윤식 목사)를 토대로 구속사 말씀 전파와 그리스도인의 묵상을 위해 구성한 큐티입니다.
이승현 목사는 서울대학교 경영학과(B.A.)를 졸업하고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에서 목회학 석사(M.Div.), 미국 Knox Theological Seminary에서 목회학 박사(D.Min.) 학위를 취득했다. 현재 IVY College 부총장과 사)세계구속사말씀본부 이사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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