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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장총회 "한국 장로교 정체성 회복과 전 세계 복음화에 전념"

  • 차진태 기자
  • 입력 2026.09.15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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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11회 총회 개최… 신임 총회장에 조상용 목사 만장일치 추대
  • 조상용 목사 “전도운동의 본질 회복으로 무너진 한국교회와 현장 살릴 것
  • 교단의 역사적·신학적 이념 담은 11개 조항 개혁이념 선언

총회 전경.jpg

 

 한국 장로교의 바른 정체성을 회복하고 전 세계 복음화를 향한 대장정을 이어가는 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가 지난 9월 14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에 위치한 광주복음교회(담임 조상용 목사)에서 제111회 총회를 성대하게 개최했다.

 

전국 9개 노회에서 파송된 총대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총회는 교단의 신학적 정체성을 공고히 하고, 무너진 한국교회의 회복과 현장 전도운동의 재도약을 다짐하는 열기로 뜨거웠다. 이날 총회원들은 개혁주의 보수신앙에 기반을 두고 교단의 질서와 화합을 이끌어갈 신임 총회장으로 조상용 목사를 만장일치로 선출했다.

 

특히 이번 총회에서는 총무 김경만 목사를 비롯한 모든 임원진과 사무국 직원들이 헌신적인 섬김으로 총대들을 맞이해 깊은 인상을 남겼다. 총회원들은 총회와 온 성도가 하나 되어 전 세계 복음화를 향해 달려갈 것을 한뜻으로 다짐했다.

 

개회예배에서 메시지를 전한 제110회 총회장 강태흥 목사는 사도행전 2장 14~21절과 9장 1~15절을 본문으로 '237·5천 종족 살리는 소통'이라는 제목의 말씀을 선포했다.

 

강태흥 목사는 사도 베드로가 선포한 말씀의 성취가 사도 바울을 통해 완벽히 이루어졌듯이, 오늘날 우리 총대와 교단이 하나님께서 주신 시대적 축복을 먼저 회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 목사는 세계 복음화의 근본은 나와 항상 함께하시는 임마누엘을 24시간 누리고, 보좌의 시공간 초월 역사를 기도 속에서 25시와 영원으로 확인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영적 서밋의 성령 충만을 힘입어 개인이 세계화의 소통이 되고, 우리 교회와 총회가 세계 복음화의 중심에 서야 한다고 피력했다.

 

아울러 초대교회 시절 베드로의 로컬(Local) 중심 사역과 바울의 파라(Para) 중심 사역이 원네스(Oneness)를 이루어 시대를 살렸듯, 우리 총회가 이 두 가지 축복을 완벽히 소통시켜 현장을 바꾸고 세계를 살리는 주역이 되자고 당부했다.

 

이어 환영사를 전한 전남노회 이병무 목사는 비교할 수 없는 최고 명산인 무등산처럼, 우리 교단은 그 누구와도 비교할 수 없는 최고·최상의 복음운동, 생명운동, 제자운동의 무등총회라며 총대들을 뜨겁게 환영했다.

 

조상용 목사 "교회의 존재 이유는 전도… 다락방 전도운동 회복에 전력"

 

이어 총회장에 선출된 조상용 목사는 취임사를 통해 한국교회가 직면한 위기 상황을 진단하고, 전도운동의 본질로 돌아갈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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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1회기 신임 총회장 조상용 목사 ⓒ 차진태 기자

 

조상용 총회장은 최근 미국에서 연간 1만 5천 개의 교회가 문을 닫고, 한국교회 전체의 65% 이상에서 주일학교가 사라졌다는 통계는 참으로 충격적이라고 밝혔다. 교회의 승계가 끊어지고 목회자들이 생계를 걱정하는 위기 속에서 하나님이 원하시는 답은 오직 전도운동의 회복에 있다고 선언했다.

 

조 목사는 그동안 하나님께서는 구속사적 축복의 촛대를 유럽, 영국, 미주를 거쳐 대한민국으로 옮기셨고, 이 시대에 예수가 그리스도이심을 밝히 전하는 복음과 전도자들을 주셨다고 전했다. 그러나 정작 붕어빵에 붕어가 없듯 다락방 속에 본질적인 전도와 기도가 사라진 것은 아닌지 깊이 회개하고 돌아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총회장은 교단의 정체성 회복을 위한 3대 핵심 방향으로 첫째 마가다락방처럼 오로지 기도에 힘쓰며 흑암 세력을 무너뜨리는 기도운동의 회복, 둘째 원죄와 마귀 및 지옥의 문제를 해결하신 오직 참왕, 참제사장, 참선지자 되신 예수 그리스도의 당위성 복음을 가르치고 전달하는 말씀운동의 회복, 셋째 주일학교 소멸 위기 속에서 지역별 현장전도학교와 중직자 중심의 후대 전도를 일으키는 전도운동의 회복을 제시했다.

 

조 총회장은 모든 문제와 상처를 복음 누림의 축복으로 바꾸고, 하나님이 주시는 보좌의 힘을 얻어 현장에서 전도하다 죽겠다는 심정으로 나아갈 때 교단과 현장이 살아날 것이라며, 총회 전체가 다시 전도에 앞장서 하나님이 일으키시는 역사를 눈으로 확인하자고 호소했다.

 

한국 장로교회의 이정표, 제111회 총회 개혁이념 선언

 

특히 이번 제111회 총회에서는 한국교회 전체와 모든 장로교회가 9월 총회 계절을 맞아 반드시 지키고 참고해야 할 시대적 유산이자 핵심 이정표인 개혁이념이 공식 발표되어 큰 주목을 받았다.

 

총무 김경만 목사는 이번에 선언된 개혁이념은 분열과 세속화로 얼룩진 한국 장로교의 부패를 경계하고, 오직 바른 신학, 바른 교회, 바른 생활을 바탕으로 개혁주의 보수신앙을 계승하겠다는 단호한 의지라고 설명했다.

 

선언된 11대 개혁이념에 따르면 본 총회의 명칭을 '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라 칭하고,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서, 대소요리문답, 교회정치, 권징조례 및 예배모범을 본 총회의 교리와 규례의 표준으로 삼는다.

 

또한 하나님의 절대주권(롬 11:36), 성경의 절대권위, 구원의 전적 은혜성, 그리스도를 머리로 하는 몸으로서의 교회의 적극적인 문화관과 사회봉사 등을 신봉하며, 그리스도만이 교회의 주인이시며 통치자이심을 고백하고 특권의식이나 주장하는 자세를 버리고 섬기는 자세로 교회를 받들 것을 선언했다.

 

아울러 비성경적 지방색과 파벌의식을 타파하고 먼저 하나님의 나라와 의를 구하며 책임 있는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삶과 윤리를 실천하고, 바른 신학교육을 통해 교역자 양성에 힘쓴다. 분열의 상처를 거울삼아 진리 운동을 추진함과 동시에 회개와 용서, 관용을 바탕으로 화목과 합동운동에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이어 권위주의를 막기 위해 목사들의 사역상 평준화와 교단 안의 공정한 의사발표를 제도적으로 보장하고(마 23:25-27), 이단의 침투를 교단적으로 막으며 현대교회의 속화 현상을 성경적으로 지적하고 방지한다(엡 4:14). 자기 자신부터 개혁하며 독선주의와 폐쇄주의를 배격하고 개혁주의 보수 신앙운동에 동조하는 이들을 기쁘게 환영하며, 복음을 받은 교회에서 주는 교회가 되어 아시아와 세계 선교의 사명을 다하고 국제교회 및 세계교회와 우호적 관계를 맺어 가기로 확정했다.

 

동 총회는 신학적 본질을 공고히 함과 동시에, 교회의 본질적 사명인 전도와 선교에 모든 역량을 집결하기로 결의했다.

 

예장 단체.jpg

 

한편, 예장총회의 제111회기 신 임원은 다음과 같다.

 

▲ 총회장 조상용 목사

▲ 목사부총회장 김광욱 목사

▲ 장로부총회장 서영곤 장로

▲ 서기 나성주 목사

▲ 부서기 김성윤 목사

▲ 회록서기 심대의 목사

▲ 부회록서기 조영찬 목사

▲ 회계 권영달 장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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