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8 도너패밀리의 밤 ‘생명의 하모니’ 열려
(재)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이사장 박진탁, 이하 본부)가 12월 14일 금요일 오후 6시 30분, 서울특별시 중구에 위치한 더 플라자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2018 도너패밀리(뇌사 장기기증인 유가족)의 밤’을 진행했다. 본부가 주최하고 한화생명(대표이사 차남규 부회장)이 후원한 이번 행사는 연말을 맞아 ‘장기기증’이라는 숭고한 결정으로 생명나눔의 고귀한 사랑을 실천한 도너패밀리들을 초청해 감사와 위로를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어릴 적부터 피아니스트를 꿈꾸던 이승진 씨는 중학교 시절 당뇨병을 진단 받았다. 어릴 적부터 항상 피아노를 쳐왔던 그의 손은 혈당 검사를 위해 수없이 찔린 바늘 자국으로 얼룩졌고, 15년간 이어진 힘겨운 투병생활은 이 씨를 깊은 좌절감에 휩싸이게 했다. 그러던 중 4년 전 한 뇌사 장기기증인으로부터 췌장을 이식받아 건강을 회복할 수 있었고, 이후 자신처럼 또 다른 생명의 기적이 일어나기를 소망하는 마음을 담아 피아노를 연주하고 있다.
벌룬아티스트 신명안 씨 역시 청년 시절 신부전 판정을 받고 10년 동안 혈액투석을 받으며 힘겨운 투병 생활을 이어오던 중 3년 전 뇌사 장기기증인으로부터 신장을 이식받고 제2의 삶을 힘차게 시작했다. 신씨는 이식 이후 건강을 되찾은 기쁨을 나누기 위해 재능기부로 각종 무대에 올라 마임 공연을 펼치는 등 봉사의 삶을 살아가고 있다.
두 이식인이 펼치는 공연은 사랑하는 가족을 먼저 떠나보낸 뒤 빈자리를 느끼고 있을 도너패밀리들에게 위로와 즐거움을 전달하는 한편, 생명나눔이 낳은 또 하나의 감동을 선사했다.
이번 ‘도너패밀리의 밤’에서는 기증인 유가족과 이식인들의 만남도 이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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